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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최근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브랜드 인증 매물에 대한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3만여 대로 전년비 30% 이상 증가했다.

인증 중고차는 이름 그대로 브랜드가 확실하게 제품을 보증해 주는 중고차다. 그만큼 신뢰성이 탁월해야 하며, 신차에 버금가는 품질보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수입 인증중고차는 지난 2005년 BMW가 ‘BMW 프리미엄 셀렉션(BP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도입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2011년, 포르쉐가 2012년에 도입하는 등 총14개 브랜드로 늘어났다. 

현재 인증 중고차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수입 브랜드로는 메르세데스-벤츠, 렉서스, BMW,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포르쉐, 푸조,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등 13개 브랜드다.

이처럼 인증 중고차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주행거리가 얼마 안 되는 신차 수준의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데다 일정기간 품질 보증까지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 높은 차량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실제로 브랜드 인증 중고 차량은 고객에게 차량 인도 전,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전자시스템 작동 테스트, 내외관 품질 검사, 점검 및 클리닝 과정을 거쳐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최상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소비자는 인증 중고차의 정비 및 수리 내역을 언제든 제공받을 수 있다.

구입 부담이 큰 수입차의 경우, 신차 가격보다 많게는 30% 이상 저렴하게 나오는 차량들이 많기 때문에 브랜드에 구애 받지 않고 원하는 차량을 구입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인증 중고차 시장의 규모와 수요가 커지자, 고가의 슈퍼카 브랜드도 인증 중고차 사업에 본격 나섰다. 

특히, 공급량 부족으로 인해 출고가 지연되고 있는 포르쉐는 인증 중고차 판매가 더욱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는 최근 한국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차 인도까지 짧게는 6개월, 길면 1년 넘게 줄을 서야 한다.

한 예로 인기 SUV인 포르쉐 카이엔은 지금 계약해도 길게는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하며, 인디오더를 추가할 경우 대기기간은 더욱 길어진다. 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파나메라, 911 등의 차종도 출고까지 6개월 이상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대기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신차와 다름없는 상태의 차량을 대기기간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급증했다. 

15년 이상 포르쉐 차량을 판매해 온 SSCL의 경우, 2012년 7월 포르쉐 센터 분당 판교에 포르쉐 최초의 인증중고차센터 설립 이후 지금까지 포르쉐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총 2,200 대 이상의 포르쉐를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SSCL은 신차와 달리 대기 기간없이 차량을 출고받을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옵션과 컬러를 다량 확보하고 있어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포르쉐 인증 중고차 센터 분당 판교에는 정식 교육을 받은 정비전문가가 엔진, 트랜스미션, 전기장치 등 111가지 항목의 점검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품질검사를 실시한 후에 포르쉐 공식인증을 받고 있어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

정해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차량들은 포르쉐 공인 테크니션의 손에 맡겨지며, 100% 포르쉐 순정부품을 사용해 새차처럼 거듭나게 된다.

중고차는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소비자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인 반면 포르쉐는 과거 차량서비스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더욱 안심하고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증기간이 만료된 차량이라도 1년 연장혜택을 제공받기 때문에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가 있다.

포르쉐 공식인증중고차를 구입한 고객은 차량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차와 동일하게 부품비용 및 공임(사고수리. 소모품 교환은 제외)을 전액 종합보증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어 추가비용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며, 구입 후 1년간 포르쉐어시스턴트(24시간출동서비스)도 제공받을 수가 있다.

최근엔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도 인증 중고차 사업에 본격 나섰다. 

지난해 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한국 공식 딜러 람보르기니 서울(SQDA 모터스)은 람보르기니 고객의 만족도 향상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규 서비스 센터를 오픈, 공식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람보르기니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인 ‘셀레지오네 람보르기니 프로그램’은 람보르기니의 숙련된 테크니션인 총 150가지 항목에 달하는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차량만 매입해 판매하는 인증중고차 프로그램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차량만을 판매한다. 

특히 엔진, 변속기, 차체, 전자시스템, 인테리어 등의 검사는 물론 주행 테스트까지 포함되는 까다로운 과정을 통과한 차량에 대해서 기본 12개월부터 최대 24개월까지 연장 가능한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해 차량 구매 이후에도 안심하고 람보르기니 차량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련해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 관계자는 "최근 인증중고차가 출고 대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인증중고차는 브랜드가 확실하게 검증한 차량들을 보다 투명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어 중고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에는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까지 중고차시장 진출을 서두르면서 인증중고차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생겨나는 등 중고차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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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작년 여름 한반도를 덮친 태풍으로 침수됐던 수만 대의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 본격 유입되고 있다.

손보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사이에 발생한 장마와 태풍으로 침수 및 낙하물 피해를 입은 차량 접수 건수는 2만 1여건에 달한다.

침수차는 중고차 시장에 불법으로 유통되지 않도록 폐차이행확인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침수 흔적을 지운 뒤 중고차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차량들로 인해 지속적인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폐차이행확인제는 보험사가 전손처리한 차량 중 파손정도가 심한 차량을 폐차장에 넘기면 해당 차량 목록을 관리해 실제로 폐차처리됐는지를 정부가 확인하는 제도다.

이는 국토교통부 자동차 365 홈페이지에서 자동차정비업자가 입력한 침수차량 정비사항 확인이 가능하며, 보험개발원이 제공하는 카히스토리에서도 보험사고기록과 침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정비업자나 보험사에서 제대로 사고 처리를 하지 않으면 침수 차량인 지 확인하기가 어렵고, 중고차 시장에 유통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때문에 침수차량인지 모르고 구입하는 피해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침수차량의 상당수는 아예 보험회사에 접수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침수 차량이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어야만 보험사에 보상청구를 할 수 있는데, 만약 자차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으면 곧바로 중고차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침수차량을 속아서 구입하게 되면, 잦은 엔진고장이나 악취 등의 잔고장으로 속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물에 빠진 침수 차량을 속아서 구입하지 않으려면 차량의 트렁크 속이나 안전벨트 끝자락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침수 흔적을 찾아내야 하지만, 일반인들이 이런 점들을 찾아내기란 쉽지가 않다. 

그렇다면 브랜드가 직접 보증해 판매하는 인증중고차는 어떨까. 인증중고차는 자동차 브랜드들이 직접 중고차를 매입해 수리하고, 최대 200가지에 달하는 항목을 세밀하게 진단, 품질을 인증해 판매하는 차량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인증중고차는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중고차를 매집하거나 시승차량을 모아 백 수십 가지의 기술. 품질 테스트를 거쳐 상품화된 차들을 취급하며, 대부분 공식 수입된 차량 중 6년 또는 15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등 수입 인증중고차 관계자에 따르면, 인증중고차의 경우 자체 매집을 할 때 침수차량이나 사고차량 등 소비자들이 속기 쉬운 차량은 일체 취급하지 않고 있다. 

차량의 히스토리(정비 이력, 보험이력 등)를 토대로 검증된 차량을 매입, 자체적인 품질 검사 과정을 거쳐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중고차 시장에서처럼 침수 차량을 속아서 살 우려는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 관계자는 “말 그대로 인증 중고차는 브랜드가 직접 제품을 인증해 주기 때문에 만약 침수차량이나 사고 차량을 속여 판매했다가 발각되면 브랜드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침수차량은 아예 매집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증중고차는 그만큼 신뢰성이 탁월해야 하며, 신차에 버금가는 품질보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이에 각 브랜드는 자체적으로 차량 검증 방식을 도입해 품질을 관리하고, 브랜드가 일정기간 품질을 보증해 주는 추가 보증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차량 보관에서도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볼보 등 일부 수입차 브랜들은 별도의 인증 중고차 전시관을 마련, 신차 못지않은 시설과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일반 중고차의 경우, 노천주차장에서 눈.비를 맞는 경우가 많아 차량 관리상 허점이 노출되기 쉽다.

이에 관계자는 “본사에서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준에 맞춰 매입부터 정비, 관리, 판매 등 전 프로세스에 걸쳐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면서도 전용 매장을 갖추고 있다”면서 “수익성보다는 잔존 가치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시장가격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까지 중고차시장 진출을 서두르면서 인증중고차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생겨나는 등 중고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해마다 30% 이상 늘어나고 있으며, 가격 대비 품질수준이 뛰어난 차량들이 매물로 나오는 사례도 부쩍 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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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플래그십(Flagship), 해군 함대의 기함을 뜻하는 용어다. 시장에서는 제품 라인업의 최상위급 기종으로 통하며, 소형-중형-대형으로 구성되는 자동차 라인업에서는 '대형 세단'으로 통한다. 우리가 잘 아는 삼각별 군단의 대장 'S 클래스', 비머 형제들의 맏형 '7시리즈', 제네시스의 'G90' 역시 대표적인 플래그십 세단이다. 


과거 플래그십이 갖던 의미는 꽤나 남달랐다. 부와 권위의 상징으로 통했고, 겉으로 드러나는 위엄이나 풍채 역시 일반적인 모델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각진 스타일과 중후한 멋을 뽐내며 거리를 누비던 플래그십의 모습은 그야말로 '위풍당당' 그 자체였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플래그십도 큰 변화를 맞이했다. 권위적이고 무게감이 느껴지던 '회장님 차', '아빠차'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젊고 세련된 오빠차'로 과감한 스타일 변신에 나섰다. 

과거와 달리 크게 젊어진 외모는 플래그십을 찾던 연령층을 크게 낮췄을 뿐만 아니라, 중형차 소비층 마저 일부 흡수할 정도로 그 영역을 크게 넓히는데 기여했다. 

이제 정말 플래그십 세단이 특정 연령층, 계층,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차종이라 해도 이상한 구석이 없는 시대다. 


2030 젊은이가 7시리즈에 올라타도, 여성이 S 클래스의 운전대를 잡고 있어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다. 이것이 바로 플래그십 판매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자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오랜 팬층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이미지 변신을 강행했던 철저한 전략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럼 앞서 예시로 든 유명 해외 제조사의 플래그십이 아닌, 대상을 조금 바꿔보기로 하자.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기함 'G90' 말이다.

제네시스 G90을 '국산차' 또는 '현대차'라는 범주에 속한다는 단순한 이유로 까내리는 사람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흔히 살펴볼 수 있는데, 그렇게 단순히 저평가될 차가 절대 아니다. 뿌리라고 볼 수 있는 에쿠스 시절부터 회장님들을 모셨던 차종인 만큼, 허술하게 만들어진 차종이 아닐뿐더러, 실제로도 플래그십에 걸맞은 고급 기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갖추고 있다. 

앞서 제네시스는 EQ900의 차명을 G90으로 바꾸고 신차급 부분변경을 강행했다. 이는 갈수록 젊어지는 플래그십 변화에 뒤늦게나마 발맞춰가기 위한 전략의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에쿠스의 연장선이었던 'EQ900'이라는 상징 같은 차명을 과감하게 버린 것도, 파격적인 스타일의 변신도 어쩌면 선택이 아닌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대안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의 G90은 차명부터 스타일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한 단계 진행했음에도 불구, 앞서 언급했던 '플래그십의 변화'를 자유롭게 만끽하지 못했다. 이는 제네시스 G90이 경쟁 수입 플래그십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큰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기도 하다. 


앞서 예시로 들었던 2030 젊은이 또는 사모님을 제네시스 G90에 대입시켜보자. 아빠차 또는 남편차를타고 나온듯한 어색함이 묻어나지만, 경쟁 플래그십이라 할 수 있는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 아우디 A8, 렉서스 LS은 그런 느낌이 덜하다. 

물론 G90을 둘러싼 '회장님차', '임원차' 등의 다소 중후한 이미지가 100% 디자인 때문에 생겨났다고 보긴 어렵다. 예로부터 비교적 높은 연령층의 선택을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법인차 시장에서 국산 대형차의 수요가 높았다는 점도 한몫을 차지한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 G90은 아직 플래그십에 찾아온 젊은 변화를 자유롭게 만끽하지 못하고 수요층을 크게 넓히지 못하고 있다.

시대는 완벽하게 바뀌었다. 플래그십 고급차의 수요는 특정 성별, 연령을 뛰어넘은지 오래다. 과거에 머무르게 되면 크게 확대된 수요층을 모두 수용하지 못하고 고인물로 남겨질 수밖에 없다. 

이제 제네시스 G90은 부분변경이 아닌, 완전한 이미지로 새로날 준비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세단 'G90 풀체인지(개발명 RS4)' 모델을 내년 선보일 예정인데, 고객 연령층을 크게 낮춰야한다는전략은 신형 G90이 풀어야할 핵심 과제로 여전히 남아있다. 과연 신형 G90은 기존의 '회장님차'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제네시스 G90은 EQ900 등장 6년만에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특히 앞서 선보인 G80, GV80, GV70 등의 신모델이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연타석 인기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에,신형 G90 디자인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히 고조돼 있는 상태다. 해당 논제를 최근 해외서 공개된 G90 풀체인지의 예상도를 통해 미리 짐작해보자.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1에 따르면, 제네시스가 자사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 풀체인지 모델을 내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해외에서 신형 G90 예상도가 새롭게 공개됐다.

러시아 자동차 전문 매체 Kolesa가 공개한 신형 G90 예상도는 그동안 국내에서 포착됐던 위장막 스파이샷과 현행 G90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단 높은 완성도와 적중률보단 전반적인 스타일링을 유추해볼 수 있는 수준이다.

차세대 G90는 현행 G90의 비율과 디자인 특징을 계승함과 동시에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과 G-매트릭스 패턴, 두 줄 컨셉 쿼드램프 등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쏠린다. 


특히 국내 유출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먼저 전면부는 보닛과 그릴, 헤드램프 등 전반적으로 훨씬 낮고 안정감 있는 비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5각형 크레스트 그릴은 현행 G90와 형태가 유사하지만, 각 모서리에 곡선을 강조, 더 와이드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릴과 맞닿은 헤드램프는 GV80부터 시작된 오리지널 두 줄 컨셉 쿼드램프가 반영됐고, 앞바퀴 펜더까지 늘린 파격 디자인 요소가 눈길을 끈다. 그래픽은 G80, GV70와 같은 구성이다. 후면부는 테일램프 양 끝을 다듬은 것을 제외하면 현행 G90의 디자인을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테일램프, 트렁크 등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테리어 역시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처럼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70-80라인업과 달리 전혀 다른 디자인과 레이아웃을 가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이번 풀체인지 G90을 계기로 플래그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갈 필요가 있다. 더 이상 플래그십의 의미를 '회장님의 차'로 남겨둬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이미 경쟁 브랜드의 플래그십은 과거 틀에서 벗어난 지 오래다. 플래그십에 고성능을 접목시킨 모델들도 출시되고 있으니 말 다 했다. 앞으로 제네시스가 플래그십에 어떤 새로운 변화를 녹여낼지, 또 수요층을 어느 정도까지 확대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진재 자동차 칼럼니스트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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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중고자동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이 차량을 직접 매입해 엄격한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브랜드 인증 중고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증 중고차는 이름 그대로 브랜드가 확실하게 차량 보증을 해주는 중고차를 뜻한다. 그만큼 신뢰성이 탁월해야 하며, 신차에 버금가는 품질보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브랜드 인증 중고 차량은 고객 인도 전 내외관 품질 검사,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점검 및 클리닝,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전자시스템 작동 테스트 등의 엄격한 과정을 거친다. 

높은 신뢰도와 최상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또 소비자는 인증 중고차의 정비 및 수리 내역을 언제든 제공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지난해 기준 중고 수입차 유통규모는 9만여 대로 수입차시장 점유율 26% 가량을 차지했다. 이 중 수입차브랜드가 직접 관리하는 인증중고차는 전체의 30% 정도인 약 3만대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인증중고차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렉서스, 포드, 링컨, 재규어, 랜드로버, 푸조, 람보르기니, 볼보, 미니(MINI) 등 14개 브랜드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 23개 브랜드의 절반을 넘어섰다. 이 외 토요타와 지프(Jeep) 브랜드 등도 내년에 인증 중고차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증중고차는 브랜드가 세워놓은 차량 매입-판매 가이드에 따라 자체적으로 차량을 매입, 일정한 항목에 대해 점검과 테스트를 거쳐 매물로 내놓고 있으며, 일정기간 보증과 긴급출동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각 브랜드마다 검사 항목이나 보증기간, 서비스 내용이 제각각이어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국내 유일의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인 '인증마켓(www.izmarket.co.kr)'에 따르면 수입차 인증 중고차 매물로 나온 차량의 검사 항목과 보증기간, 그리고 긴급출동서비스 등에서 브랜드별로 크게 상이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입차업계에서 가장 많은 22개의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업체들 중 가장 많은 198가지 항목에 대해 품질기준을 통과한 차량만 취급하고 있다. 

또, 엔진 등 주요 부품 외에 일반 부품까지 1년. 2만km 이내까지 무상 보증하고 있고, 구매 후 7일. 500km 이내 차량에서 구조적인 결함은 물론 사소한 결함이 생겼을 때도 차량을 교환해 준다. 

무상 보증수리 대상 차량에 대해 시동이 안 걸리거나 운전이 불가능할 경우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BMW는 5년. 주행거리 10만km 이하 무사고 차량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한다. 하지만 벤츠보다 훨씬 적은 72가지 항목에 대해서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BMW 역시 1년 간 무상 보증과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우디는 엔진 등 101가지 항목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고 구매 후 7일 또는 500km 이내에 차량에서 구조적인 결함 발견될 경우 1회에 한해 동급 차량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또한 엔진과 동력계통에 대해 1년. 2만km까지 무상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렉서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총 191가지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 보증수리는 차체 및 일반부품은 4년 또는 10만km 이내로 전체 브랜드 중 가장 길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 부품(파워트레인, 인버터 외)은 4년 또는 10만km 이내에 추가로 1년. 2만km를 더 보증해 주고 있다. 또, 정화용 촉매 전자 제어장치는 7년. 12만km 이내, 하이브리드배터리는 10년. 12만km까지 보증해 주고 있다.

렉서스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인증중고차에도 보증기간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가령, 신차를 구매할 때 받은 4년. 10만 ㎞ 보증이 차량의 주인이 바뀌더라도 그대로 유지된다.

5년. 10만km 미만 차량만 인증 중고차로 판매하는 폭스바겐은 88가지 항목에 대해 점검하고 있으며 무상 보증기간은 6개월. 주행거리 1만km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다. 

볼보 인증중고차는 6년 미만. 주행거리 12만km 이하 차량만 대상으로 하며, 총 180가지 항목을 검사하고 1년간 무상 보증과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구매한 지 7일 이내. 700km 미만 차량에서 중대 하자가 발생할 경우 차량을 교환해 주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인증중고차는 도장, 인테리어, 엔진 검사 등 총 165가지 항목에 대한 점검하고 있으며 특히 점검 후 주행 테스트까지 거치는 것이 특징이다.

무상 보증도 다른 브랜드보다 긴 2년간 보증을 해주며, 이 기간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무상보증과 긴급출동서비스는 전체 브랜드 중 최고 수준이다.

최근에 인증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수퍼카 람보르기니는 150가지 항목에 대한 품질 검사를 진행하며, 엔진, 변속기, 차체, 전자시스템, 인테리어 검사와 주행 테스트까지 매우 깐깐하게 실시된다.

이 외에 푸조는 101가지 항목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일정 보증기간 연장서비스와 엔진오일 교환 쿠폰 등을 제공한다. 


한편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들까지 중고차시장 진출을 서두르면서 인증중고차를 전문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도 생겨나는 등 중고차시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업체들이 확실하게 검증한 차량들을 보다 투명한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중고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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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온라인 판매 채널 'MINI 샵 온라인'을 9일 새롭게 오픈했다. 

MINI 샵 온라인은 높은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지닌 MINI의 한정판 모델을 전국에서 동시에 만나 볼 수 있도록 개설된 온라인 차량 판매 채널이다.


차량 공개부터 계약, 구매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챗봇 서비스를 운영해 구매 과정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문의사항을 지원한다. 단, 차량 인수를 위한 출고 과정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MINI코리아는 앞으로 기존 오프라인에서 선보이던 다양한 한정판 모델들을 MINI 샵 온라인을 통해서만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일인 12월 9일에는 첫 번째 온라인 한정 모델인 ‘MINI JCW GP 인스파이어드 에디션(MINI JCW GP Inspired Edition)’을 25대 한정으로 선보인다.

MINI JCW GP 인스파이어드 에디션은 전 세계 3천대 한정으로 출시된 ‘MINI JCW GP’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레이싱 카 감성을 실내외에 통일감 있게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차체에는 GP 모델 전용 컬러인 ‘레이싱 그레이 메탈릭’을 적용하고, 루프와 미러캡은 멜팅 실버 색상으로 마감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옆면에는 JCW 카본 사이드 스커틀과 JCW 사이드 스트라이프 데칼을 적용, GP 휠캡이 장착된 18인치 JCW 컵 스포크 휠을 통해 역동적인 감각을 극대화했다.

실내에는 나파 가죽이 적용된 GP 스티어링 휠, 스포츠 드라이빙 시에도 운전자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 JCW 다이나미카 스포츠 시트가 장착되며, 대시보드 패널과 도어실 플레이트, 플로어 매트에는 GP 로고를 적용해 한정판 모델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MINI JCW GP 인스파이어드 에디션에는 전방 비상경고 및 브레이크와 하이빔 어시스트 기능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손쉬운 주차를 돕는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 등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이 MINI 해치 모델 최초로 적용됐다.

이외에도 JCW 다기능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조합으로 각종 주행 정보를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컴포트 액세스,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하만 카돈 스피커 시스템 등 고급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차내에는 JCW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최고의 효율과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장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1초만에 도달한다.

MINI JCW GP 인스파이어드 에디션의 가격은 5,290만 원이다.(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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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World News]

현대자동차가 '2020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서 최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2020 월드 랠리 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은 포뮬러1 쌍벽을 이루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며, 지난해 한국팀 최초로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무대의 정상에 선 현대차는 또 한번 종합우승을 거머쥐며 모터스포츠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현대차는 3~6일 나흘간 이탈리아 몬자(Monza)에서 열린 2020 WRC 최종전(몬자 랠리)에서 제조사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확정 지었다고 7일(월) 밝혔다. 동일한 제조사가 2년 연속으로 WRC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6년 폴크스바겐 이후 4년 만이다. 

WRC의 마지막 경기가 펼쳐진 이탈리아 몬자에서는 현대차의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과 함께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2020 WRC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월 멕시코에서 열린 3차 대회를 끝으로 약 6개월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9월 에스토니아 랠리부터 은 일정이 재개됐다. 이에 따라 올해 계획된 14개 라운드 중 랠리 일정 중 절반에 해당하는 7라운드만 치러졌다.

현대차는 7개 라운드 중 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한층 치열하게 전개된 WRC 시즌을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으로 장식했다. 코로나19로 랠리가 중단되기 이전 선두 도요타와 21점까지 점수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으나, 전례 없던 대회 중단기간동안 신속히 원격근무체계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으로 시즌 후반부를 대비했다.


그 결과, 대회가 재개된 후 3경기 연속 더블포디엄을 달성하며 선두를 탈환했고 최종전인 몬자 랠리서도 또 한번 더블포디엄에 오르며 총 241점으로 대회 2연패를 이룩했다. 2위 도요타와의 차이는 5점이다. 드라이버 부문 종합우승은 도요타 소속 오지에 선수가 가져갔다.

출전 선수 중 누적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가 차지하는 드라이버 종합우승과는 달리 제조사 종합우승은 매 경기 팀에서 상위 2명의 점수를 누적 합산해 결정하기 때문에 선수의 실력뿐만 아니라 출전하는 랠리카의 성능과 내구성이 동시에 뒷받침돼야 달성 가능하다.

현대차는 i20 Coupe WRC 경주차의 빼어난 성능에 힘입어 소속 선수 오트 타낙(Ott Tänak),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다니 소르도(Dani Sordo)가 각각 1승씩을 거뒀으며, 네 차례의 연속 더블 포디움기록을 달성하는 등 올 시즌 전반적으로 고른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이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는 2014년 WRC에 재도전한 첫해 제조사 부문 4위로 쉽지 않은 출발을 했으나, 이듬해 2015년 3위를 기록한 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준우승을, 2019년에는 대망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처럼 WRC 복귀 이래 단 한차례의 순위 하락 없이 꾸준히 순위를 올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해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올해 WRC 제조사 부문 2연패를 달성한 현대차는 내년 제조사 부문과 함께 드라이버 부문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는 통합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부사장은 “가장 험난했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N브랜드 특유의 도전적 기풍을 발휘한 결과 챔피언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다”며, “모터스포츠 무대는 현대차의 잠재력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인 만큼 WRC에서 얻은 성과를 밑거름삼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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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차내 고급스런 실내 분위기를 구현하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새로운 시도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실내 구성 중 운전자의 손이 가장 많이 닫는 부품으로 꼽히는 기어노브에 고급감을 부여한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리스탈 기어노브로 유명세를 떨친 대표적인 사례는 스웨덴의 볼보(VOLVO)가 꼽힌다. 

볼보는 S90, XC40, XC90 등 인기차종의 최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 트림에 '오레포스(Orrefors)'사의 크리스탈로 마감한 전자식 기어노브를 적용하며 스웨덴의 장인정신과 차별화된 고급감을 제대로 구현했다. 

볼보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제작한 오레포스는 스웨덴 국적의 고품격 크리스탈 제조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출시 이후 크리스탈 기어노브의 유행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보 자동차 동호회 등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실제 차량 출고 고객들의 시각적 만족도 역시 높을뿐 아니라, 추가 비용을 들여서라도 크리스탈 기어노브로 교체를 원하는 기존 출고 고객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BMW도 X5, X7등 인기차종에 수공예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적용해 선보였다. 

당시에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지향하는 BMW의 브랜드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는 보수적인 의견도 나왔으나,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 연출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끄는데 성공했다. 

이후 기존 출고된 차량에 별도로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장착해주는 업체나 애프터마켓 부품도 많이 생겨났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G80,GV80 등의 차종에 크리스탈 감성이 가미된 다이얼식 기어노브를 적용했다. 

특히 제네시스에 적용된 전자식 기어 노브는 무드등까지 적용돼 고급감을 한층 끌어올렸으며, 무드등의 컬러 변경도 가능하다. 

자동차의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은 탑승자의 만족도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품격과 고급감을 높이기 위한 완성차 업계의 경쟁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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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올 하반기 현대차그룹의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GV70'에 차량의 편의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생체 인식 기술이 최초 탑재된다.

제네시스는 생체 인식을 활용한 지능형 자동차 기술을 내달 공개 예정인 GV70에 탑재한다고 26일 밝혔다.


GV70에 적용될 신기술은 차량 내 간편 결제 '제네시스 카페이 연동 지문 인증 시스템’과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Advanced ROA, Rear Occupant Alert)’이다.

GV70에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시스템 ‘제네시스 카페이’와 연동된 지문인증 기술이 적용됐다.

지문 인증으로 도어 개폐, 시동 및 주행 등이 가능한 기술은 이미 적용된 사례가 있지만 전자 결제 시 지문 인식만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운전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향상시킨 이 기술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제네시스 GV70에 탑재됐다.

고객은 결제 전 본인 인증 단계에서 기존 방식인 여섯 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대신 시동 버튼 하단에 적용된 지문 인식 센서로 지문을 인증함으로써 더욱 간편하게 제네시스 카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GV70 고객은 다른 사람에게 차를 맡겨야 하는 주차ㆍ운전 대행 서비스 이용 시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집 주소, 전화번호부 등 고객의 개인 정보가 나타나지 않도록 해주는 발레 모드(Valet Mode)에서도 지문 인증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발레 모드를 실행해 4자리 숫자의 일회용 비밀번호 설정 후 대행 서비스 이용이 끝난 다음 고객이 발레 모드를 해제할 때, 설정했던 비밀번호는 물론 지문 인증을 통해서도 이를 쉽게 해제할 수 있다.

아울러 GV70에 탑재된 지문 인증 시스템은 차량 시동 및 운전자별 운전석 개인화 설정과도 연동돼 있다.

GV70 고객은 스마트키를 소지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의 제네시스 커넥티드 앱을 통해 차 문을 원격명령으로 열고 지문 인식만으로 시동을 걸어 간편하게 차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지문 인증을 통해 시동을 걸면 차량이 해당 지문으로 저장된 운전자의 운전석 시트 위치, 운전대 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위치, 내비게이션 최근 목적지, 인포테인먼트 음량 등 개인화 정보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보안성 높은 차량용 인증 시스템의 개발이 중요한 이유는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공유 자동차 등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 제네시스는 GV70에는 기존 초음파 센서보다 더욱 정교한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 승객 알림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후석 승객 알림은 차량 뒷좌석에 승객이 탑승한 경우 실내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이를 감지한 뒤 운전자에게 단계적으로 알림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차량 뒷 문의 개폐 여부로 2열에 사람이 타고 있는지 유추한 뒤 운전자가 시동을 끄고 운전석 문을 열었을 때 클러스터 경고 메시지 및 경고음을 통해 1차적으로 승객이 남아 있음을 알려준다.

운전자가 1차 알림을 인식하지 못하고 차에서 내리게 되면 실내 천장에 내장된 레이더 센서가 2열의 승객을 감지해 탑승 여부를 판단한 뒤, 비상등을 켜고 경보음을 울리게 되며 동시에 운전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다.

특히 GV70에 적용된 레이더 센서는 후석 승객의 팔과 다리 등 큰 움직임뿐만 아니라 호흡에 의한 흉부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해 깨어 있는 어린이는 물론 잠들어 있는 유아가 2열에 남아 있어도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아울러 초음파 센서보다 감지 범위가 넓은 레이더 센서는 2열 뒤 쪽까지 감지할 수 있어 하차 후 화물 공간에 남아 있는 반려 동물의 움직임도 확인해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옷, 담요, 유아용 카시트, 반려동물 켄넬(이동식 장) 등 비금속 소재에 대한 투과도 가능해 탑승객과 반려동물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지문 인증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차량 시동 및 개인화 서비스를 한 층 더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인포테인먼트 사용성을 높였으며 정교한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후석 탑승객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차량의 다양한 센서로 수집한 자료를 복합적으로 분석해 다양한 형태의 모빌리티 환경에서 차량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체 인식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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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차량 구매에 있어 외장 컬러는 디자인만큼이나 큰 역할을 차지한다. 같은 디자인이라 할지라도 외장 컬러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블랙, 화이트, 실버 등의 무채색 계열은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를 풍기며, 레드, 옐로우,블루 등의 유채색 계열은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Genesis)는 브랜드의 새로운 동력과 한층 강화된 감성을 제시하기 위해 외장 컬러의 다양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외관에서 화이트, 블랙, 실버 등 무채색에 국한되지 않고, 이전에는 볼 수 없던 다채로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독특한 외장 컬러들을 새롭게 적용, 고객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최근 출시된 '더 뉴 G70'은 세 종의 무광 컬러와 11종의 메탈릭 컬러 등 총 14종의 외장 컬러를 제시했다. 


또 앞서 출시된 3세대 G80은 2가지 무광 컬러와 13가지 메탈릭 컬러 등 무려 15가지에 달하는 외장 컬러를 구비하고 있다.(11월 핀도스 그린 컬러 단종으로 15종으로 축소) 이는 단일 차종에 적용되는 컬러 종류로는 최대 수준이다. 

특히 제네시스 G80은 이전까지 대형세단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파격적 컬러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대형 세단 = 블랙'이라는 오랜 편견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소바자들의 취향과 개성을 충족시키기 위한 시도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출시 이후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GV80에서도 카디프 그린, 리마 레드 등의 독특한 컬러를 살펴볼 수 있다. 


11가지에 이르는 GV80의 외장 컬러 중 시그니처 컬러는 카디프 그린이 꼽힌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세계 특색 있는 도시들의 이미지를 콘셉트화 해 차에 어울리는 컬러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탄생하는데, 카디프 그린은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지명에서 이름을 가져왔다.

제네시스칼라팀의 허승완 연구원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카디프 그린 컬러를 2~3년 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대형 세단 혹은 SUV에 그린 컬러를 쓰는 경우가 많지 않았지만, 제네시스는 향후 그린 컬러가 럭셔리를 대표할 수 있는 컬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 GV80에 최초 적용했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 최초의 SUV'라는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 마테호른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 3가지 무광 컬러를 마련했다. 럭셔리 SUV에 무광 컬러를 적용한 컬러가 흔치 않지만, 무광 컬러에 맞는 배관 등 새로운 설비와 기술 연구 끝에 독특한 무광 컬러를 완성해냈다. 

다양한 외장 컬러를 만들어내는 것은 자동차 생산에 있어 매우 어렵고 복잡한 작업으로 여겨진다. 차체와 부품의 색상을 매칭해야 하고, 콘셉트에 맞는 양산 품질을 구현해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모델로 전달되기 위해 재료의 가격적 부담이나 오랜 연구에서 오는 수고스러움을 크게 감수했다.  

이에 제네시스컬러팀 유민희 책임 연구원은 "화이트나 블랙 등 자동차 외장 컬러로 선호되는 색상이 있지만, 이 컬러가 모든 고객의 취향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외장 컬러 구현은 제네시스만의 스타일을 대변할 컬러를 개발하려는 의지와 더 많은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 설명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다양한 컬러 및 고급 소재를 통해 진정한 럭셔리 세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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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도심에서 근거리 이동에 사용하는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초소형 전기차는 덩치가 작다 보니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교통정체가 심한 도심 주행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출퇴근 등의 도심형 운송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공공기관 및 관공서에서도 초소형 전기차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대표적 사례로는 오토바이를 대체할 우체국 우편집배용 전기차가 꼽힌다. 

앞서 초소형 전기차가 우정사업본부의 도입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 오토바이가 갖던 환경 문제, 소음 민원, 집배원들의 근무환경 및 배달사고 문제 등이 개선되고, 더불어 국내 전기차 관련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샀다. 

도로 위를 누비는 우편집배용 차량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우체국 우편집배용 차량을 목격한 많은 네티즌들은 "깜찍하다", "앙증맞고 귀엽다", "오토바이 배달 사고 뉴스를 접할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좋은 것 같다", "배달 물건도 오토바이보다 많이 싣을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기존 오토바이를 대체할 초소형 전기차의 선정 기준으로 '차량 안전 기준 충족', '환경 기준 충족', '국산 배터리 탑재', '국내 생산' 등의 조건을 내세웠고, 해당 기준을 모두 충족한 3가지 모델로는 '다니고3', '마스타밴', 'D2C'가 꼽힌다.


이 중 최대 적재량이 가장 높은 차량으로는 마스타 전기차가 제작한 '마스타 밴'이 꼽힌다. 마스타 밴의 최대 적재량은 200Kg. 

마스터 밴은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크기는 전장 3,150mm, 전폭 1,297mm, 전고 1,685mm의 크기를 지녔다. 

차내에는 1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100km(40km/h 정속 주행시) 거리를 주행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78km/h다. 또 완속충전기 이용시 약3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마스터밴은 LED 램프, 벤틀리를 닮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갖춘 덕에 외관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많이 받고 있다. 

두 번째 선정 차량으로는 쎄미시스코가 제작한 초소형 전기 화물차 'D2C'가 있다. 

쎼미시스코는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및 OLED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쎄미시스코는 '전기차 대중화'라는 목표를 갖고 최근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를 속속 출시하며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2C는 1회 충전으로 동급 최고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친환경 전기 화물차'라는 점을 내세웠다. 

D2C는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크기는 전장 3,095mm, 전폭 1,495mm, 전고 1,705mm의 크기를 지녔다. 

적재용량은 최대100kg이며, 모노코크 바디를 갖춰 견고하고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을 선사한다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또 후방 모니터, 후방감지 카메라, 언덕길 밀림 방지 기능, 냉-난방 공조시스템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차내에는 17.4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101km(복합) 거리를 주행 가능하며, 완속충전기 이용시 충전시간은 6시간이 소요된다. 

세 번째로는 대창모터스의 다니고3가 꼽힌다. 다니고3는 우정사업부의 초소형 전기차 시범 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모델이다. 

완속, 이동용, 가정용 220V 충전방식의 2인승 모델로, 히터, 에어컨, 후방카메라 등의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편안한 제동 안전성까지 겸비했다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와 파워핸들(EPS)을 적용한 것은 대창모터스가 유일하다. 


차내에는 13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대 100km 거리를 주행, 최소 속도는 80km/h다. 또 완충까지는 5시간이 소요되며, 최대 적재량은 100kg다. 

우정사업본부는 당초 2018년 1,000대, 2019년 4,000대, 2020년 5,00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해 총 1만대의 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현장 수요 저조 등의 이유로 1,000대를 시범운영한 뒤 도입규모를 재결정하는 것으로 계획을 틀었다.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도 남아있다. 집배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에어백, 경고음 발생장치, ABS 브레이크 등이 장착되지 않았으며, 배터리 충전이나 성능과 관련한 문제제기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우정사업부는 여러 문제점과 개선점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향후 사업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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