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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도심에서 근거리 이동에 사용하는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초소형 전기차는 덩치가 작다 보니 주차 공간이 협소하고 교통정체가 심한 도심 주행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출퇴근 등의 도심형 운송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공공기관 및 관공서에서도 초소형 전기차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 대표적 사례로는 오토바이를 대체할 우체국 우편집배용 전기차가 꼽힌다. 

앞서 초소형 전기차가 우정사업본부의 도입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 오토바이가 갖던 환경 문제, 소음 민원, 집배원들의 근무환경 및 배달사고 문제 등이 개선되고, 더불어 국내 전기차 관련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샀다. 

도로 위를 누비는 우편집배용 차량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우체국 우편집배용 차량을 목격한 많은 네티즌들은 "깜찍하다", "앙증맞고 귀엽다", "오토바이 배달 사고 뉴스를 접할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좋은 것 같다", "배달 물건도 오토바이보다 많이 싣을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기존 오토바이를 대체할 초소형 전기차의 선정 기준으로 '차량 안전 기준 충족', '환경 기준 충족', '국산 배터리 탑재', '국내 생산' 등의 조건을 내세웠고, 해당 기준을 모두 충족한 3가지 모델로는 '다니고3', '마스타밴', 'D2C'가 꼽힌다.


이 중 최대 적재량이 가장 높은 차량으로는 마스타 전기차가 제작한 '마스타 밴'이 꼽힌다. 마스타 밴의 최대 적재량은 200Kg. 

마스터 밴은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크기는 전장 3,150mm, 전폭 1,297mm, 전고 1,685mm의 크기를 지녔다. 

차내에는 1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100km(40km/h 정속 주행시) 거리를 주행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78km/h다. 또 완속충전기 이용시 약3시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특히 마스터밴은 LED 램프, 벤틀리를 닮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갖춘 덕에 외관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많이 받고 있다. 

두 번째 선정 차량으로는 쎄미시스코가 제작한 초소형 전기 화물차 'D2C'가 있다. 

쎼미시스코는 2000년에 설립된 반도체 및 OLED 디스플레이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서 2011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쎄미시스코는 '전기차 대중화'라는 목표를 갖고 최근 출시한 초소형 전기차를 속속 출시하며 제2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2C는 1회 충전으로 동급 최고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친환경 전기 화물차'라는 점을 내세웠다. 

D2C는 2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크기는 전장 3,095mm, 전폭 1,495mm, 전고 1,705mm의 크기를 지녔다. 

적재용량은 최대100kg이며, 모노코크 바디를 갖춰 견고하고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승차감과 정숙성을 선사한다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또 후방 모니터, 후방감지 카메라, 언덕길 밀림 방지 기능, 냉-난방 공조시스템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차내에는 17.4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101km(복합) 거리를 주행 가능하며, 완속충전기 이용시 충전시간은 6시간이 소요된다. 

세 번째로는 대창모터스의 다니고3가 꼽힌다. 다니고3는 우정사업부의 초소형 전기차 시범 사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던 모델이다. 

완속, 이동용, 가정용 220V 충전방식의 2인승 모델로, 히터, 에어컨, 후방카메라 등의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편안한 제동 안전성까지 겸비했다는 것이 제조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와 파워핸들(EPS)을 적용한 것은 대창모터스가 유일하다. 


차내에는 13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대 100km 거리를 주행, 최소 속도는 80km/h다. 또 완충까지는 5시간이 소요되며, 최대 적재량은 100kg다. 

우정사업본부는 당초 2018년 1,000대, 2019년 4,000대, 2020년 5,00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해 총 1만대의 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현장 수요 저조 등의 이유로 1,000대를 시범운영한 뒤 도입규모를 재결정하는 것으로 계획을 틀었다.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도 남아있다. 집배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에어백, 경고음 발생장치, ABS 브레이크 등이 장착되지 않았으며, 배터리 충전이나 성능과 관련한 문제제기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에 우정사업부는 여러 문제점과 개선점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향후 사업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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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2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친환경차 모델을 10종으로 확대한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022년까지 10개의 친환경차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11일 밝혔으며, 여기에는 하이브리드(HEV) 4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종, 순수 전기차(BEV) 3종, 수소전기차(FCEV) 1종 등의 친환경차가 포함된다. 


전기차(BEV) 모델로는 기존 코나 EV와 더불어 새롭게 개발된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투싼과 싼타페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년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쏘나타, 엘란트라 등 기존 친환경 전동화 라인업의 구매 혜택도 늘려 적극적인 판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전 세계적인 SUV 열풍에 발맞춰 친환경차 10종 중 7종을 모두 SUV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올라비실 보일(Olabisi Boyle) 현대차 북미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부사장은 "현대차는 단순 자동차 판매를 뛰어 넘어, 친환경적인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상하고 있다"며, "신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 제로를 실현할 것"이라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발표한 북미 전동화 로드맵에 따라 미국 차기 행정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에 대응해 친환경차 공급 및 인프라 확충에 힘쓸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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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일반 타이어와 겨울용 타이어의 교체 적정 기후가 영상 7도 기준이라는 점은 운전자라면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국내 11월 평년 기온은 영상 7~8.2도로, 기존에 사용했던 일반 타이어에서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해야 하는 시기는 11월, 지금이 적기라고 할 수 있다. 


 
겨울 초입이 다가오며 새롭게 겨울용 타이어를 장만하거나, 기존에 보관하고 있던 겨울용 타이어를 꺼내기 시작하는 시기다. 하지만 이 중 기존 보관하고 있던 겨울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경우, 3~4개월 단기간 사용하는 특성과 일반 타이어 대비 상대적으로 마모 속도가 느리다는 인식때문에 타이어 체크를 소홀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타이어는 계절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이므로, 기온이 낮고 눈길, 살얼음길 등 노면 상태가 불안정한 겨울철에는 꼼꼼한 타이어 사전 관리를 통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필수다. 이에 타이어 전문회사 미쉐린은 겨울철 안전한 운행을 위해 중요한 정보 4가지를 소개했다. 

◆ 보관했던 겨울용 타이어, 트레드 마모 50% 이하면 성능 급감

보관했던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 많은 운전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마모 한계선 체크다. 겨울용 타이어는 트레드 홈 깊이가 50% 이하가 되면 겨울용 타이어가 발휘 할 수 있는 제 성능이 급격하게 저하된다. 마치 밑창의 홈이 깊지 않은 등산화를 신고 겨울철 산행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제로 눈길 주행 시 타이어 트레드의 깊이, 즉 마모 상태에 따라 제동 거리의 차이는 크게 발생한다. 따라서 기존 보관하고 있던 겨울철 타이어로 교체 시 마모도를 꼭 체크해야 하며, 만약 트레드 깊이가 50% 이하이면 안전한 운행을 위해 새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사륜구동이라도 방심은 금물, 빙판길에선 속수무책 

겨울철 도심을 주행하다 보면 빙판 및 눈이 덮인 오르막, 내리막 길에서 사륜 구동 차량이 미끄러지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륜구동 차량이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 전륜 및 후륜 구동 모델 대비 트랙션 확보가 좋지만, 빙판길, 살얼음이 낀 노면이나 미끄러운 눈길에서는 접지력이 낮아져 사륜구동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사륜 구동 모델도 접지력이 좋은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겨울용 타이어 장착 시 가속, 제동, 핸들링 등 여러 방면에서 보다 최적화된 트랙션을 발휘할 수 있다. 
 
 타이어 공기압 떨어지면 제동조향 능력 저하돼 위험 

온도차가 심한 가을이나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주기적인  타이어 공기압이 필수다. 타이어 공기압은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가 수축되며 공기압이 더욱 빨리 떨어지게 되는데, 여름과 비교하면 평균 4~5% 이상 더 낮아진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지면 제동 능력의 저하와 함께 조향 성능도 떨어지며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겨울은 물론 항상 타이어 공기압을 최소 월 1회 주기적으로 점검해 적정 공기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은 제조업체의 권장 공기압을 참고하면 된다.

 윈터 타이어는 4 모두  교체해야 안전 

타이어 교체 시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앞바퀴 또는 뒷바퀴 2개만 교체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윈터 타이어는 네개 바퀴 모두 다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앞바퀴만 윈터 타이어로 교체할 경우 접지력이 앞쪽으로 몰려 차량이 코너를 돌 때 스티어링 휠을 돌린 각도 보다 회전 반경이 작아지는 오버스티어 현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뒷바퀴만 윈터 타이어로 교체할 경우에는 반대로 코너 주행 시 회전 반경이 커지는 언더스티어 현상이 발생 해 자칫 차선 이탈 등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미쉐린코리아 관계자는 "타이어는 운전자의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 부품인만큼 낮은 기온 환경, 그리고 블랙아이스, 결빙 등의 위험이 잦은 겨울철엔 안전한 운행을 위해 겨울용 타이어를 고려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겨울철 운행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서행 및 정속 주행과 안전 거리 확보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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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부분변경을 거친 혼다의 대표 미니밴 '2021 오딧세이 F/L'가 일본서 출시됐다. 

혼다 오딧세이는 1994년 첫 출시된 이후 미니밴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으며, 기아차 카니발과도 직접적인 경쟁을 펼치는 모델이다. 


2021 오딧세이는 부분변경을 넘어선 풀체인지급의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났으며, 내외관 디자인의 변경과 편의사양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2021 오딧세이는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여줄 기능으로 '핸즈프리 자동 슬라이딩 도어 기능'을 내세웠다.해당 기능은 간단한 손동작만으로도 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기능이다. 

반면 기아차 신형 카니발은 손동작보다는 스마트키를 활용한 도어 기능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아차는 4세대 신형 카니발에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별도의 조작 없이도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도어 주변에서 일정시간 기다리면 도어를 자동으로 열리는데, 이를 통해 양 손에 짐을 들었거나 도어 조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량에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2.3열 탑승 빈도가 높은 미니밴 특성상 뒷좌석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편의기능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일본 내수용으로 새롭게 출시된 2021 오딧세이는 국내서 판매되고 있는 북미형 모델과는 큰 외관 차이를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외관 변화는 역시 전면부 디자인이다. 더 커진 그릴과 공격적인 형상의 범퍼, 디테일을 끌어올린 LED 헤드라이트 등을 적용해 한층 세련된 모습을 자랑한다. 후면부 역시 디자인 변경된 테일램프를 중심으로 한층 정돈된 분위기다.

실내는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새로운 우드 트림과 마감 기법이 적용됐고, 차내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의 크기도 더욱 키워 사용자 친화적인 구성을 갖췄다. 또 스티어링휠도 새롭게 변경됐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다. 2.4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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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차 시대가 막을 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전기차가 있다. 

세계 각국이 미래 신(新)성장동력으로 전기차에 주목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전체 탄소배출량에서 교통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 


특히 내연기관차는 시간이 지나 노후될수록 더 많은 온실가스와 공해물질을 내뿜기 때문에, 교통 분야의 변화는 곧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터닝포인트로 여겨진다. 이에 세계 각국은 내연기관차 퇴출을 빠르게 추진 중이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도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탈피해 친환경차의 경합을 펼칠 조짐을 보인다. 


◆ 내연차 탈피 가속화...친환경 전기차 시대의 개막 

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달리는 전기차 시대가 찾아왔다. 세계 각국은 친환경차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하여 보조금 지원, 세금 감면 혜택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차 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6일 발표한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전기동력차 판매는 527만대를 기록, 전년 대비 14.4%나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앞서 블룸보그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는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전기차 판매대수가 1,100만대를 돌파, 2040년에는 신차 등록의 약 55%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역시 오는 2025년 세계 전기차 판매대수가 1,000만 대를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예측은 세계 각국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주요 완성차 업계의 미래 전략을 통해서도 쉽게 짐작해볼 수 있다. 

특히 유럽은 오는 2025년 이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주요 국가들이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추진한다. 

'전기차 천국'으로 불리는 노르웨이는 오는 2025년, 영국은 2035년, 프랑스의 경우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내연기관차를 줄이기 위한 강도 높은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35년부터 휘발유차나 경유차 등 내연기관의 신규 등록을 금지하고, 관용차와 시내버스, 택시 등을 친환경차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신차 생산과 판매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이 오는 2035년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 등의 친환경차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미래차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전기차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떠오르면서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도 변화를 맞이했다. 이미 기존 완성차 업계에서 전기차 출시는 기존 시장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생존 요소로 자리 잡았다.

또 전통 강자로 여겨지는 기존의 완성차 업체가 아닌, 다른 산업 분야의 자금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둔 전기차 스타트업이 대거 뛰어들면서 전례 없던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들어가는 부품의 종류가 비교적 적고, 부품의 모듈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기존의 내연기관차와 달리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전기, 전자, IT 등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자동차 시장에 도전하는 사례와 풍부한 자본을 앞세운 신흥 강자들도 대거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풍부한 자본을 앞세운 전기차 스타트업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중국정부는 '중국제조2025'의 일환으로 신에너지차(NEV)의 테스트베드로서 벤처기업들을 적극 지원 육성하고, 각종 규제장벽을 선제적으로 제거해주고 있다. 최근 중국 전기차 2대장으로 불리는 샤오펑(Xpeng), 니오(NIO), 리샹(Li Auto) 등이 '중국판 테슬라'라 불리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기차 관련 서비스 사업도 덩달아 뜬다 

단순 전기차 제조업뿐 아니라 관련 신규 서비스 사업도 한층 고무된 분위기다. 

성장이 두드러진 대표적인 신규 사업으로는 전기차 충전 사업이 꼽힌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정유사들을 비롯한 기업들의 충전 시장 진출이 크게 늘고 있으며, 그 규모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사정도 마찬가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와 에너지공단·한국전력 등에 등록된 국내 전기차 충전사업자는 34개로, 올해 들어 작년 대비(16개 사업자) 2배 이상 늘었다. 여기에 정유사와 휴맥스 등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이 전기차 충전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고 있으며, 여기에 이마트, CJ대한통운,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기업들까지 앞다퉈 충전사업을 검토 중이다. 

전기차 열풍에 따라 렌터카 업체들도 전문화된 전기차 렌털 서비스를 속속 출시 중이다.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불안한 중고차 가격 등에 따라 전기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렌터카 시장에서 전기차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SK렌터카는 월 렌탈료만으로 계약 기간 동안 전기차 충전 부담 없이 전기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전기차 렌탈 서비스 'EV 올인원(ALL-in one)'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 이용 시, 중고차 가격의 리스크를 짊어질 필요가 없고, 추가 충전 비용 없이 월 렌탈료만으로 전기차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향후 전기차 충전료가 인상되더라도 계약기간 동안 동일한 렌탈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도 내세웠다. 

SK렌터카 관계자는 "EV올인원은 계약 기간 내 렌탈료 인상 없이 무제한 충전이 가능해 충전 걱정 없이 전기차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내년부터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으로, 'EV올인원' 상품을 통해 전기차 렌탈 사업에 집중하고, 친환경차 전기차 보급 확대로 탄소 배출을 줄여 사회적 가치도 함께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전기차 구매보조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위험 부담 없이 전기차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전기차 렌터카 시장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조사기관들은 오는 2024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렌탈시장이 연평균 11%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024년 71억 4000만 달러까지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는 내연기관, 떠오르는 전기차. 뉴 모빌리티의 미래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옮겨가는 자동차 산업의 전환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돼 온 일이며, 전기차로의 방향성은 더욱 확고해졌다.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던 항속거리와 충전인프라 역시 빠르게 극복되고 있다. 또 배터리 기술 향상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가 크게 늘고, 각국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우리나라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을 투자, 핸드폰처럼 수시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전기차 충전소를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의 생활거점에 총 50만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경로에 1만 5000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술적 제약으로 꼽히던 충전시간문제까지 해결되면 전기차의 보급 속도는 급격히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간 낯설게만 느껴졌던 전기차 시대는 어쩌면 생각했던 것보다 더 가까운 미래일지도 모른다. 이 말인즉, 그릉거리는 엔진 소리를 내는 내연기관차가 우리 곁에 머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130년간 자동차 산업을 지배해왔던 내연기관을 뒤로하고, 새롭게 떠오른 전기차 시대의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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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차량 구매에 있어 외장 컬러는 디자인만큼이나 큰 역할을 차지한다. 같은 디자인이라 할지라도 외장 컬러에 따라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블랙, 화이트, 실버 등의 무채색 계열은 차분하면서도 단정한 분위기를 풍기며, 레드, 옐로우, 블루 등의 유채색 계열은 톡톡 튀는 개성을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출시된 신형 투싼의 컬러 선택 비율이 화이트가 아닌, 그레이 계열 컬러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신형 투싼의 외장 컬러는 팬턴 블랙, 아마존 그레이, 타이탄 그레이, 크림슨 레드, 화이트 크림, 쉬머링 실버 등 6가지로 구성되는데, 전체 구입 고객 중 절반 이상(53%)이 그레이 계열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컬러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외장 컬러는 '아마존 그레이' 컬러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해당 컬러를 신형 투싼을 대표하는 글로벌 이미지 컬러로 내세웠다. 


아마존 그레이는 초록 색감이 감도는 중채도 컬러로, 그린-블루-블랙의 색감을 조합해 짙푸른 열대우림을 연상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살펴본 아마존 그레이는 단단한 금속 느낌의 알루미늄 입자를 기본으로, 블루 펄과 골드 펄을 가미해 오묘하고 신선한 느낌을 선사했다. 

특히 아마존 그레이 컬러는 빛이 직접적으로 반사되는 부분과 철판이 꺾이는 분위들의 양감을 극적으로 표현하는데 적합한 컬러로 꼽히며, 4세대 투싼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돋보이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초록색은 자동차 분야에서는 아직 낯선 컬러지만, 패션 등 다른 분야에서는 굉장히 트렌디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아마존그레이 컬러는 너무 튀지 않고 톤 다운된 중채도 컬러로 큰 거부감 없이 신선한 느낌을 주는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존 그레이 컬러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이유로는 '그레이 계열 컬러 특유의 관리 용이성'을 꼽았다. 실제로 그레이 계열을 선호하는 고객들은 차량 외관이 약간 더러워져도 티가 잘 나지 않아 다른 컬러 대비 관리가 수월하다는 의견을 보인다. 

'향후 출시될 신차에도 아마존 그레이 컬러를 적용할 계획이 있냐'라는 질문에는 "현대차 연구팀은 차량의 고유 디자인 컨셉이나 특성을 고려해 컬러를 반영하고 있으며, 출시될 차량의 디자인 및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지 따져본 후 결정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동호회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마존그레이 컬러에 대한 반응도 뜨겁다. "약간 초록색이 섞여 굉장히 오묘하다", "무난하면서도 멋있는 컬러같다", "아마존 그레이가 대세인 듯하다", "흰색 사려다가 독특해서 자꾸 보게 되는 컬러", "생각보다 튀지 않고 고급스러운 것 같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아마존 그레이 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은 컬러로는 '화이트 크림'이 꼽힌다. 화이트 컬러는 글로벌 시장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컬러로, 특유의 깔끔한 분위기로 전통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 

이어 그레이 계열의 '타이탄 그레이' 컬러가 세 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타이탄 그레이는 아마존 그레이와 동일한 그레이 계열이지만, 금속 재질이 좀 더 강조된 느낌을 지니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마존 그레이가 녹색 기운이 살짝 감도는 그레이라면, 타이탄 그레이는 일반적인 진한 그레이에 가깝다. 


뒤이어 중후한 느낌을 풍기는 팬텀 블랙, 무난한 느낌의 쉬머링 실버, 강렬한 분위기의 크림슨 레드 컬러가 뒤를 이었다.

한편 현대차는 지역별 고객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 컬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한 예로 파랑색과 빨간색 등 다채로운 컬러를 선호하는 북미 시장에는 고채도 컬러에 펄을 추가한 '인텐스 블루' 컬러를 개발해 선보였고, 상대적으로 차분한 컬러를 선호하는 유럽 시장에는 저채도의 신규 컬러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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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독일 폭스바겐(VW)이 지난 3일 전기 SUV 'ID.4' 2개 차종을 중국시장에 투입, 본격적인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투입 차종은 ID.4 CROZZ와 ID.4 X로, ID.4 CROZZ는 중국 FAW그룹과, ID.4X는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합작 생산된다.

 

시판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을 감안하면 25만 위안(4,234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테슬라 모델 3의 보조금 지급 후 가격인 24만9,900 위안과 비슷한 가격에 출시된다면, 폭스바겐의 2개 차종은 테슬라 모델3와 직접적인 가격 경쟁을 펼치게된다. 

폭스바겐 중국사업 총괄 스테판 베렌슈타인 사장은 "ID.4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km 이상이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ID.4 투입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중국시장에 총 8개 패밀리 전기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 ID.4의 경쟁력이 모델3나 모델 Y에 뒤지지 않아 중국 현지에서는 내년 폭스바겐 전기차가 테슬라를 압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을 110만대 정도로 예상했으며 2025년까지는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수소구동 차량의 판매량이 현재의 5%에서 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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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World News]

캐나다 전기차 회사 일렉트라 메카니카(Electra Meccanica)가 삼륜 전기차 '솔로(SOlO)'를 미국 샌디에고에서 판매한다.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다르게 솔로는 단 세 개의 바퀴만 달려있으며, 탑승 가능한 인원도 단 1명이다. 

솔로는 17.3kWh 배터리가 탑재된 뒷바퀴 굴림 차량으로, 최고 속도는 128km/h, 항속거리는 100마일(약 160km)이다. 평균 통근거리를 60km로 가정해도 크게 부족함 없는 수치다. 

특히 작은 차체에도 불구, 열선 시트와 블루투스 스테레오, 후방 카메라, 파워 스티어링, 파워 브레이크, 에어컨 등의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어 혼자 운전하며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의 길이는 3m를 조금 넘는 수준(305cm)이며, 이는 국내 경차 모닝의 전장(3,595mm)보다도 훨씬 작다. 

솔로는 중국 충칭의 중국 오토바이 제조업체 종신산(Zongshen) 그룹과 손잡고 제작되며, 일렉트라 메카니카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 판매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차량의 시승도 가능하며, 미국 시판가는 18,500달러(한화 약 2,100만 원)로 책정됐다. 


바퀴가 세 개라는 구조 특성상, 4륜 전기차가 아닌 전기 오토바이로 분류돼 보조금이나 세금 공제를 받지 못한다는 한계도 있다. 

폴 리베라(Paul Rivera) CEO는 매일 1억 명이 넘는 북미인들이 개인 차량으로 통근하기 때문에 샌디에고 시장에서 해당 차량에 대한 관심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주행 시 전투기의 조종석이나 포뮬러1 차량에 앉아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대기자 명단이 꽤 길다"며, "250달러의 보증금을 걸면 내년 중 인도를 받게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초소형 자동차 스마트(Smart) 판매량이 지난해 700여 대에 그치자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중단했으며, 토요타 역시 극심한 부진을 떠안은 초소형차 사이온 iQ의 생산을 2015년 중단한 바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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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기아자동차가 차세대 군용차 표준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하고 미래 군수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기아차는 지난 20일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차세대 군용 표준 플랫폼이 적용되는 2½톤 및 5톤 중형표준차량에 대한 상세설계검토(CDR)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상세설계검토 회의는 차량 상세 설계에 대한 개발 요구 기준이 완전하게 충족되는지를 점검하고, 후속 단계 진행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회의에는 군용차 개발 사업 주관 기관인 육군본부를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등 사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그동안 진행된 세부설계 내용을 최종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등 후속 개발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기아차는 연내 중형표준차량 시제품 제작에 착수하고 2021년 정부의 시험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규격화 및 초도 생산 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24년부터 군에 배치해 전력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중형표준차량 개발 사업은 군과 기아차가 5년간 공동 투자해 현재 운용 중인 2½톤과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고 5톤 방탄킷 차량을 신규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12월 말 육군과 본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중형표준차량은 7리터급 디젤 엔진 및 자동변속기, ABS 및 ASR(Anti Spin Regulator), 후방주차보조, 어라운드뷰, 내비게이션, 열선시트를 비롯한 각종 안전/편의장치 등 최신 상용 기술이 대거 탑재된다.

아울러 신규 차량을 모듈화해 각종 무기 체계 탑재 등 후속 파생차 개발에 대비하고 차별화된 군용 특수사양과 기술도 적용한다.

기아차의 SUV 개발 및 제작 기술은 군용차의 품질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모하비의 베어샤시(차체 프레임에 엔진 등의 주요 구동 장치를 부착한 반제품)를 활용해 차량 위쪽이 개방된 오픈 탑 구조의 ATV(경량 고기동 차량)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새 ATV 콘셉트 수립을 완료한 기아차는 내년 초 콘셉트카도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된 ATV는 군용으로 쓰이는 것은 물론이고 산업용, 레저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러한 군용차 개발 및 생산 기술과 노하우를 자사 SUV의 내구성 향상에 적용하는 등 SUV 명가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는 군의 미래 전투 체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신 자동차 기술을 군용차에 접목하는 선행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기아차는 전기차(EV) 전용 플랫폼 및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해 공군 비행장 등 군 기지 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에 대한 선행 연구를 검토 중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미래 전투 지역에서 다양한 물자를 보급하는 무인 수송차량 개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군용차량 개발 및 비상발전기 보급도 검토 중이다. 수소연료전지는 전장 환경 고려 시 대용량의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 군용차에 적합한 기술로 꼽히고 있다. 기아차는 우선적으로 군수 차량용 발전기를 개발 공급하고, 레이저 포 등 첨단 무기 체계가 탑재된 미래형 군용차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 1973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¼톤, 1¼톤, 2½톤, 5톤 등 표준차량 생산에 돌입하면서 한국 군용차의 역사와 함께 했다. 현재까지 9개 차종, 100개 모델, 총 14만여대의 군용차를 공급했다.(단종차종/수출물량 포함)

1995년에는 궤도형 전술차량 BV206을 스웨덴 업체와 기술협력을 통해 생산했고, 2001년 15톤급 구난차 및 중장비 수송차량(트랙터)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면서 소형급부터 대형급까지 아우르는 군용차량 풀 라인업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2016년에는 ¼톤과 1¼톤 차량을 대체하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전술차량인 소형전술차량을 탄생시켰다. 모하비의 엔진과 자동변속기,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군용화해 적용했고, 전자식 4륜 구동장치를 비롯한 최신 상용 기술과 군용 특수사양을 채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군수 사업은 국가에 기여해 공익을 실현하겠다는 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소량 생산 체제 특성상 개발과 서비스가 쉽지는 않지만, 고객 중심의 마음가짐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용 중형표준차량을 적기에 개발하고 전력화함으로써 우리 군의 사기 진작과 전투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다품종 차량개발의 경험은 물류 및 레저용 PBV(목적 기반 맞춤제작 차량) 등 신사업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기아차가 구상하는 PBV 사업은 군용차와 마찬가지로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 구축과 뛰어난 차체 내구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오랜 군용 사업의 경험으로 기아차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하는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도 PBV 사업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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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기아차의 인도 전략형 소형 SUV '쏘넷(Sonet)'이 계약 개시 두 달 만에 5만 대 실적을 돌파하는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8월 20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단 2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로, 이는 예약 접수를 시작한 뒤 3분마다 평균 2건의 주문이 이뤄진 셈이다. 



기아차 쏘넷이 인도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국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기아차 쏘넷은 현대차 베뉴, 마루티 스즈키 비타라 브레자, 닛산 마그 나이트 등의 B-세그먼트 SUV들과 경쟁을 펼치는 모델이다. 

히 쏘넷은 기아차가 인도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전략형 소형 SUV로, 현대차 베뉴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전장 길이 3,995mm로 4m가 채 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기아차가 쏘넷의 전장길이를 4m 미만으로 크게 줄여 출시한 데는 인도 현지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도에서는 열악한 도로 인프라 사정 탓에 소형급을 넘는 차량을 운전하는데 많은 제약이 따른다. 

또 전장 4m 미만인 소형차들에 한정해 정부가 세제혜택을 지급하고 있어 소형차의 선호도와 수요가 
다른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다. 

구체적으로는 전장 4m 미만, 가솔린 엔진은 배기량 1.2L 미만, 디젤엔진은 배기량 1.5L 미만이면 소형차로 분류되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차량의 폭은 제한이 없기 때문에 인도 전략형 차종들은 전장에 비해 폭이 넓고 전고가 높은 편이다. 


현대차 역시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 인도 국민차로 불리는 쌍트로를 비롯, i10, i20, 크레타 등 소형차 중심의 전략을 펼쳐왔으며, 국내서 시판 중인 현대차 베뉴 역시 인도에서는 전장 3,995mm로 줄여 판매되고 있다. 

또 티볼리 플랫폼의 인도 전략형 모델 XUV300도 인도 소형차 규격에 따라 길이를 4m 밑으로 줄이는 변형을 줘 전장 3,995mm로 맞췄다. 




마찬가지로 기아차 쏘넷은 인도 현지 상황에 맞게 설계된 전장 3,995mm의 소형 SUV기 때문에, 혹 국내서 시판 가능할지라도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엔 무리가 따른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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