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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일 전기차 아이오닉 5와 테슬라 모델 Y의 접전이 예고되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 5의 독특한 실내 사양에 관심이 쏠린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한 첫 번째 전기차로, 최적화된 공간 설계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탑승자 모두를 위한 ‘거주 공간(Living Space)’이라는 테마가 더해져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내부 디자인을 갖췄다.

크게 눈에 띄는 차별화된 점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센터콘솔이 꼽힌다. 

일반적인 차량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센터콘솔이 고정된 상태로 배치돼 있어, 운전석과 조수석이 서로 독립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반면 최근 공개된 아이오닉5는 센터콘솔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돼 1열(운전석, 조수석) 공간의 쓰임새가 극대화됐다.

덕분에 운전자 쪽 벽면에 바짝 붙여 주차했을 경우, 보조석 쪽으로 이동해 승하차할 수가 있다. 또 1열 공간이 일반 차량보다 훨씬 넓은데다 슬라이딩 기능까지 있어 충전시나 쉼터에서 잠시 쉬어갈 때 발판을 뻗어 충분히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런 설계가 가능한 요인으로는 아이오닉5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이 꼽힌다. 

E-GMP 플랫폼은 내연기관 플랫폼과 달리 바닥을 편평하게 만들 수 있고,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이 차지했던 공간이 크게 줄어들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에따라 엔진과 기어박스 등 실내 공간을 차지하는 부품들이 대거 빠지면서 공간 활용도를 크게 높이고, 지금까지 구조적 한계로 불가능했던 새로운 자동차 실내 구성이 탄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밖에 아이오닉5 내부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대거 적용해 모빌리티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아이오닉5는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또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적용됐고,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가 사용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오닉 5에는 내연 기관차의 구조적 한계였던 실내 터널부를 없앤 플랫 플로어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인 유니버셜 아일랜드, 슬림해진 콕핏, 스티어링 휠 주변으로 배치한 전자식 변속 레버(SBW)를 적용해 실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리받침(레그서포트)이 포함된 1열 운전석∙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등받이와 쿠션 각도 조절로 탑승자의 피로도를 줄여줘 안락한 주행을 비롯해 주∙정차시 편안한 휴식을 가능하게 해준다.

더불어 조만간 현실화할 자율주행, 고성능 EV, V2G(Vehicle to Grid) 등 다양한 활용성까지 감안한 설계구조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5는 당초 이달 초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코나 EV 화재 원인 발표 등을 고려,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5는 내달초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개시, 3월 말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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