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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주행거리가 짧은 프리미엄 수입차가 국산차보다 저렴한 가격에 인증중고차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증중고차는 자동차 브랜드들이 직접 중고차를 매입해 수리하고, 최대 200가지에 달하는 항목을 세밀하게 진단, 품질을 인증해 판매하는 차량을 말한다. 


BMW,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랜드로버 등을 중심으로 신차 출시 때부터 대폭 할인된 가격대로 판매된 차량들이 중고차 매물로 나오면서 시세가 크게 낮아진 탓이다.

국내 유일의 수입인증중고차 토탈솔루션인 ‘인증마켓’에 따르면 BMW 3시리즈, 아우디 A3, 재규어 XE 등 독일 및 유럽 프리미엄 수입차들이 2천만 원 초중반대 가격에 인증중고 매물로 나오고 있다.

특히 프랑스 브랜드인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 독일 미니 브랜드의 경우, 국산 준중형차보다 싼 1천만 원 후반 대 가격대의 차량들도 수두룩하다. 

신차가격인 3,967만원인 2019년 10월식 아우디 A3는 주행거리가 2,528km에 불과하지만 무려 1,167만 원이 싼 2,800만 원에 매물로 나왔다.


주행거리가 2만2,654km인 2016년식 벤츠 A클래스(신차가격 3,740만 원)는 2,30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주행거리가 2만6,568km인 2018년 11월식 재규어 XE 20d 프레스티지는 2,750만원에 판매된다. 참고로 이 차의 신차 가격은 5,540만 원이다.

2016년 7월식 BMW 뉴 3시리즈 320d는 2300만 원에 매물로 나왔다. 신차 가격이 4,990만 원인 이 차의 주행거리는 6만2,627km다. 2019년 9월식으로 주행거리가 8,605km인 미니 컨트리맨(신차가격 3,940만 원)은 2,950만 원에 판매된다.

1천만원대 차량들도 다수 눈에 띈다. 주행거리가 4,568Km인 2020년 6월식 시트로엥C3 에어크로스는 1,990만 원에 판매된다. 이 차량의 신차가격은 2,955만 원이다.

역시 1,990만원에 매물로 나온 미니 클럽맨 쿠퍼 S는 2016년 9월식으로 ,신차가격은 4,590만원이다. 주행거리 가 1만1,100Km인 푸조 SUV 2008은 2,050만 원에 판매된다. 이 차의 신차가격은 3,113만 원이다.

주행거리 5만1564km인 2016년 11월식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2.0 TD4 SE 모델은 신차 가격(7,050만 원)보다 배 이상 낮은 3,400만 원에 판매된다.

2017년 1월식 BMW X3 xDrive 20d M 에어로다이나믹(주행거리 4만5,209km)는 3,750만 원에 판매된다. 이 차의 신차가격은 6,850만 원이다.

또, 2018년 3월식 BMW 520d xDrive M 스포츠 플러스(신차가격 7,120만 원. 주행거리 7만7,824km)는 4,190만 원에 판매된다.

이 밖에 주행거리가 12km에 불과한 2019년 9월식 렉서스 뉴 IS300 프리미엄 모델도 4천만 원에 매물로 등장했다. 이 차량의 신차가격은 4,720만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우디와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최근 몇 년간 신차 판매와 동시에 파격 할인을 개시하면서 주행거리가 짧고 상태가 좋은 차들이 대거 인증 중고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중고자동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업체들이 차량을 직접 매입해 엄격한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브랜드 인증 중고차'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인증중고차는 신뢰성이 탁월해야 하며, 신차에 버금가는 품질보증 서비스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중고차'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이에 각 브랜드는 자체적으로 차량 검증 방식을 도입해 품질을 관리하고, 브랜드가 일정기간 품질을 보증해 주고 있다. 


일반 중고차 역시 나름의 품질관리와 보증을 제공하는 곳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브랜드 인증중고차와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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