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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불편으로 이를 대신해 하이브리드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수입차협회의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하이브리드 판매는 4만9,298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3.9%나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점유율도 지난해 9.9%에서 올해는 25.4%까지 급증했다. 

반면, 배기가스 규제로 인기가 시들해진 디젤은 2만8,910대로 전년비 42.9%나 줄었고, 가솔린차 역시 9만8,729대로 2.8%증가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253%가 증가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만3,787대를 기록했고, 전기차는 3,538대로 38%가 증가했지만 판매량이 미미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디젤을 제치고 가솔린 모델에 이어 주력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의 상승세는 렉서스, 토요타, 혼다차 등의 일본차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기간 일본 3사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1만3,73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평균 증가율인 14.3%에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6,828대로 35.2%, 토요타가 4,375대로 16.4%, 혼다차가 2,532대로 38.9%가 증가했으며, 수입차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은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적극적인 하이브리드 차종 투입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해 일본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차종이나 충전시설 한계로 인해 하이브리드로 넘어 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차업체들은 올들어 불매운동이 누그러지자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등 배수진을 치고 공세에 나서고 있다.

렉서스는 철저하게 하이브리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 새로 투입한 플래그십 세단 LS는 가솔린 모델을 제외시키고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LS 500h만 투입했다.

이어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는 주력 모델 ES300h 부분변경 모델도 이달 말 선보인다.

신형 ES 300h는 7세대 ES의 부분 변경 모델로 더욱 인상적인 스핀들 그릴과 한층 진화된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사용 편리성을 강화한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그리고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기본 장착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또 ES 300h F SPORT 모델은 F SPORT 전용 스핀들 그릴과 19인치 블랙 마감 휠, F SPORT 전용 스포츠 시트,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F SPORT 퍼포먼스 댐퍼 등 내외장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 있어 세련미와 스포티함을 더했다.

특히 ES 300h에 적용된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2개의 모터가 적용돼 저속에서는 모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고 주행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부터 고속영역에 이르기까지 모터가 적극 개입해 뛰어난 연비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발휘한다.

토요타도 부분 변경된 캠리 하이브리드에 이어 가솔린모델인 미니밴 시에나도 하이브리드로 바꿔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혼다차도 올 초 CR-V 하이브리드와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면서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비가 가솔린이나 디젤에 비해 좋으면서도 별도의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 세금 혜택 및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엔 국산 하이브리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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