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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럭셔리카와 럭셔리 시계는 줄곧 같은 역사와 맥락을 이어왔다. 

비슷한 수준의 역사를 가진 둘은 완벽함을 추구하는 전통과 정밀한 메커니즘에 대한 집념과 열정, 명성과 성능을 추구한다는 공통점 아래 서로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해왔다. 자동차와 시계 브랜드의 파트너십 관계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물론 서로 닮은 구석이 전혀 없는 브랜드끼리 파트너십 관계를 맺는 건 아니다. 서로의 브랜드 성향과 이미지가 '일맥상통(一脈相通)'해야 그 효과가 배가 된다.

시계와 자동차 콜라보의 대표적인 예로 메르세데스-AMG와 IWC가 꼽힌다.

우아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의 메르세데스-AMG는 명품 시계 브랜드 'IWC'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AMG 차량에 IWC 시계를 탑재하는 것은 기본, 자사의 매거진 '63 매거진'에 대놓고 IWC를 소개할 정도니 말 다 했다. AMG를 타는 운전자라면 IWC시계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메르세데스-AMG의 고성능 자동차와 IWC의 기계식 시계는 모두 정밀한 엔지니어링과 최고 수준의 독점적인 디자인을 결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메르세데스-AMG는 지난 2004년부터 이어온 두 브랜드의 돈독한 파트너십 관계를 강조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두 브랜드가 함께 손잡고 특별한 에디션 시계를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AMG 에디션은 지난 2004년부터 IWC와 메르세데스-AMG가 굳건히 다져온 파트너십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AMG 에디션(Ref. IW377903)은 실제 자동차 엔지니어링에 사용되는 소재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시계 케이스는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최초로 티타늄 소재로 제작돼 무게가 매우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5등급 티타늄으로 마감 처리된 시계의 매트 그레이 컬러 외관은 AMG의 시그니처 컬러인 '셀러나이트 그레이 매그노(Selenite Grey Magno)'를 연상시킨다.

 

다이얼은 AMG의 항공기용 컴포넌트에서 유래된 정밀한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열과 압력을 사용하는 복잡한 프로세스를 통해 제작되는 해당 부품들은 놀라울 만큼 가벼운 무게와 견고함을 자랑한다. 

시계 크기는 43mm이며, 무브먼트는 자체 제작 칼리버인 69385로 구동된다. 또 그레이톤의 반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 백에는 메르세데스-AMG 로고가 인그레이빙돼 있다.

이처럼 두 브랜드 간 협업은 기술적 완벽성과 최고 수준의 품질 추구라는 공통 가치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이어져 오고 있다.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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