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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개발명 AX1)'가 환경부 인증을 완료하고 출시 초읽기에 돌입했다.

최근 환경부 산하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캐스퍼 1.0T-GDI 모델과 1.0 가솔린 모델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완료했다.

캐스퍼는 현대차 SUV 라인업 중 가장 작은 크기의 경형급 SUV로, 지난 2002년에 단종된 경차 아토스 이후 약 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경형 모델이란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다. 

크기는 전장이 3,595mm, 전폭이 1,595mm, 전고가 1,575mm로 현대차의 소형SUV 베뉴보다 작다.

특히 국내 경차 규격인 전장 3,600mm, 전폭 1,600mm, 전고 2,000mm를 충족하는 만큼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차명의 경우 앞서 현대차가 스틱스(Styx)와 레오니스(Leonis)라는 상표를 등록한 바 있어 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바 있으며, 최종 선택은 캐스퍼였다.

포착된 스파이샷에 따르면 현대차 SUV 라인업의 최신 패밀리룩 디자인이 반영된 모습이다. 면적이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은 구체적인 아웃라인을 확인하기 어렵지만 내부에 마름모 형태가 수놓아진 다이아몬드 패턴이 눈길을 끈다.

헤드램프는 주간주행등(DRL)이 분리된 컴포짓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특히 베뉴나 코나,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는 모두 헤드램프에 각을 살렸지만 캐스퍼는 눈동자같이 큰 원형 형태로 차이를 보인다. 전면범퍼는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는 곡선 라인이 눈에 띄고, 보닛 개폐 방식은 클램쉘 타입이 적용됐다.

측면부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벨트라인이다. 일반적인 차들은 벨트라인이 수평 또는 완만하게 이어지는 형태를 가졌지만 캐스퍼는 1, 2열이 계단처럼 높낮이가 다르다. 또 2열 도어핸들은 벨로스터처럼 C필러 쪽에 위치했고, SUV와 동일한 루프랙도 장착돼 있다. 윈도우라인, 루프라인, 휠하우스 등 전반적으로 직선미와 각, 볼드한 디자인을 강조해 차체가 커 보인다.

후면부는 전면 원형 헤드램프와 달리 가로형 테일램프가 적용됐다. 특히 테일램프 그래픽의 경우 전면 그릴의 마름모 다이아몬드 패턴이 동일하게 반영돼 독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리어범퍼에는 전면 범퍼와 같은 레이아웃을 적용, 후진등과 방향지시등, 리플렉터가 일체형으로 디자인된 원형 램프 디테일로 통일감을 살린 점도 돋보인다.

전반적으로 기아차 모닝과 유사하지만, 캐스퍼는 SUV를 지향하는 만큼 최저 지상고와 전고가 일반 경차 대비 높은 비율을 갖추고 있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00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76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며 변속기는 4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캐스퍼는 현대차가 광주광역시와 광주형 일자리 일환으로 합작 설립한 완성차 생산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공장은 지난 4월 캐스퍼 시험생산을 시작했으며 내달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곳에서 양산된 캐스퍼는 한국, 인도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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