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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국내 수입차 시장이 디젤 중심에서 하이브리드로 재편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신규등록대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 하이브리드카(PHEV 포함) 신규등록대수는 4만7,005대를 기록했다. 1만4,660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디젤차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수입 디젤차 판매량은 38.6% 줄어든 2만2,858대로 집계됐다.

또 하이브리드(PHEV 포함)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5%에서 31.8%로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상반기에 판매된 수입차 중 3대 중 1대가 하이브리드인 셈이다.

반면 디젤의 경우 지난해 29.1%에서 15.5%로 크게 급감했다. 가솔린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0.7% 늘어난 7만5,228대를 기록했으며, 시장점유율은 58.3%에서 50.9%로 감소했다.

이는 하이브리드카를 주로 판매하는 토요타와 렉서스의 판매가 회복된데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볼보 등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렉서스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4,868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5.3% 늘었다. 이 중 렉서스의 주력 모델인 ES300h가 40.7% 늘어난 3,178대를 기록,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또 토요타는 14.7% 늘어난 3,217대를 판매했다. 지난 3월 판매를 개시한 시에나 하이브리드가 563대, RAV4 HV가 16.4% 늘어난 894대, 캠리 하이브리드가 17.1% 늘어난 877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이브리드만 판매하고 있는 볼보코리아는 16.9% 늘어난 7,629대를 기록하며 폭스바겐에 이어 5위에 안착했다. 이 중 XC40이 1,508대로 판매를 주도했으며 S90 B5, XC60 T8 AWD이 각각 1천대 이상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GLC300e'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총 2,186대가 판매됐으며,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신형 S클래스 580 4MATIC은 판매를 시작한 지 3개월만에 1,991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수입 베스트셀링카 1위를 기록한 벤츠 E클래스 중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E350 4MATIC이 3,660대, 판매 가격이 약 1억4천만원인 메르세데스-AMG GT 43 4MATIC+가 3월부터 6월까지 804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카가 수입차 시장을 주도했던 디젤차보다 2배가량 많은 판매량과 점유율을 기록하게 됐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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