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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지난해 10월에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E클래스에서 주행 중 계기판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신형 E클래스에서 주행 중 계기판이 갑자기 꺼졌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한 고객은 출고 이후 계기판 꺼짐 현상이 계속 나타나 프로그램 초기화를 진행했는데도 계기판 꺼짐 현상이 초기화를 진행했을 때보다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고객은 주행 중 계기판 꺼짐 현상이 수차례 나타나 이를 벤츠코리아에 알렸음에도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객은 계기판에 이어 이젠 내비게이션까지 꺼지는데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주행 중 계기판 꺼짐 현상을 경험했다는 신고는 자동차리콜센터에 여러 건 접수됐으며, 현재까지도 접수되고 있다.

또 동호회 등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았음에도 주행 중 계기판이 갑자기 꺼졌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벤츠코리아는 계기판 꺼짐 현상을 확인하고 본사와 협의해 지난달 22일부터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현재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국토교통부에 결함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와 함께 현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벤츠 차량의 시동 불능 문제에 대한 결함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엔진 이외에 추가된 전기모터를 통해 보조적인 기능을 도와 차량 성능과 연료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기존 대용량 배터리와 고출력 모터로 저속 주행 시 엔진 개입 없이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다른 성격을 가진다.

이 마일드 하이브리드에는 48V 배터리가 탑재되는데 배터리 경고등이 뜨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관련해 자동차리콜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민원도 수십 건에 달한다.

이번 결함 증상은 S클래스를 비롯해, E클래스, CLS, AMG GT 등 연식과 차종 상관없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전 모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러한 문제를 확인하고 지난달 15일부터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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