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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World News]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이 미래 도심 모빌리티 비전을 담은 콘셉트 모델인 '어반 콜렉티프(URBAN COLLËCTIF)'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모델에는 도시를 보다 유동적이고 쾌적한 인간 중심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시트로엥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비전이 핵심 가치로 담겼다. 

시트로엥은 점차 심화될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비전에 주목했다. 세계 은행은 오는 2050년에 이르면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도심에 거주할 것으로 예측, 이에 따른 주차난과 대중교통의 포화, 교통 체증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시트로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도심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모빌리티에 대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목표 아래 '어반 콜렉티프'라는 새로운 모빌리티 모델을 제안했다.

어반 콜렉티프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인 ‘시트로엥 스케이트’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팟을 결합한 혁신적인 도심 모빌리티 모델이다. 이동의 매개체인 시트로엥 스케이트는 전용 차선을 누비며 도심의 컨베이어 벨트와 같은 역할을 하고, 갖가지 서비스 팟과 짝을 이뤄 이동 중에도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트로엥은 도심 교통 흐름을 적어도 35%가량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트로엥 스케이트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보드 형태의 전동화 플랫폼으로 어반 콜렉티프를 이루는 핵심이다. 길이 2,600mm, 폭 1,600mm, 높이 510mm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갖추고, 최고 속도는 안전을 위해 25km/h로 제한된다. 

또 스스로 전용 충전소를 찾아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으며, 전용 차선을 통한 무선 충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24시간 연중무휴로 운행할 수 있다. 바퀴에는 '굿이어'가 개발한 구(ball) 형태의 타이어를 장착해 360˚ 전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시트로엥 스케이트에는 고객 수요에 따라 다양하고 독특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팟을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오픈 소스로 개방되어 시트로엥 스케이트와의 기술적 요건만 충족한다면 누구나 창의적으로 다양한 서비스 팟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서비스 팟은 3가지다. 프랑스 대표 호텔 기업 '아코르'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 '소피텔'의 이름을 따 '소피텔 엔 보야지'라는 호텔 라운지 형태의 서비스 팟과 이동 중에 운동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거치대인 '풀먼 파워 피트니스'을 함께 공개했다. 옥외 광고 기업 제이씨데코는 짐은 물론 휠체어, 유모차까지 함께 실을 수 있는 도시 교통 솔루션 '제이씨데코 시티 프로바이더'를 함께 선보였다.

관련해 빈센트 코비 시트로엥 브랜드 CEO는 "시트로엥은 항상 고객들의 기대와 니즈를 예측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트렌드를 주도면밀하게 분석 중"이라며, "이를 통해 고안한 어반 콜렉티프 콘셉트가 공유 경제, 전동화,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도심 모빌리티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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