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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자동차와 시계의 관계는 '접점의 연속'이다. 서로의 크기만 다를 뿐 묘하게 겹치는 구석이 많다. 


단순 '남자의 것', '부의 상징'이라는 공통점을 가져서가 아니다. 비슷한 수준의 역사를 가진 둘은 매우 복잡하고 정교하게 설계된 메커니즘으로서 1초를 둔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전통, 정밀한 메커니즘에 대한 열정, 명성과 성능을 추구한다는 공통점 아래 서로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한다. 자동차와 시계의 협업이 자연스러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자동차와 시계는 더 이상 독립된 분야가 아닌, 떼려야 뗄 수 없는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시계 브랜드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시계와 카레이서를 위한 시계를 내놓고, 자동차는 품격을 높이기 위한 용도로 시계를 활용한다. 



대표적인 예로 브라이틀링과 벤틀리가 꼽힌다. 브리티시 럭셔리 브랜드 벤틀리는 지난 2003년부터 스위스 고급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과 함께 콜라보를 이어왔다. 두 브랜드 모두 알파벳 'B'로 시작하며, 화려한 날개 로고를 가졌다. 



브라이틀링은 벤틀리와의 성공적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시계 컬렉션이나 특별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벤틀리는 차량의 대시보드에 브라이틀링의 시계를 탑재해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고성능 브랜드 AMG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IWC와 협업했다. AMG 차량에 부착되는 IWC 시계는 벤츠의 오랜 역사와 명성에 버금가는 고급 시계 브랜드다. 



또 스포츠 시계의 대명사로 꼽히는 태그호이어도 과거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스포츠카를 본떠 만든 'SLR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선보인 바 있으며, 레인지로버는 스위스 제니스 브랜드와 협업해 자사의 새로운 라인업 '벨라'를 기념하는 스페셜 에디션 시계를 선보인 바 있다. 


국내서는 기아자동차가 스위스 명품 시계를 고급차 최초로 도입했다. 기아자동차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와 협업을 맺고 대형 세단 'K9'에 모리스 라크로와의 시계를 탑재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자동차와 시계는 오랜 기간 전략적 협업을 진행해왔으며, '고급성 추구'라는 같은 목표를 향한 자동차와 시계의 콜라보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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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맥라렌이 누적 생산 2만 대 돌파를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영국의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어느덧 누적 생산 2만 대를 돌파했다. 2011년 7월 첫 번째 상용차 모델인 'MP4-12C'가 생산된 이후 8년 만이다. 


맥라렌은 영국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MPC)서 2만 번째 생산을 축하하는 공식 기념행사를 진행, '2만 번째' 타이틀은 맥라렌 LT 역사를 잇는 모델이자 600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600LT 스파이더' 모델이 차지했다. 



맥라렌은 지난해 4,800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자사의 미래 사업 계획인 '트랙25(Track)'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연간 6,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라렌 CEO 마이크 플루이트(Mike Flewitt)는 "맥라렌은 지난 2년간 4,800대 이상의 차량을 수작업으로 생산해냈으며, 곧 연간 생산량 5천 대를 돌파할 것"이라며, "우리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큰 성공을 거뒀던 600LT 스파이더로 이를 축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맥라렌은 2016년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강에 부응하기 위해 2교대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덕분에 일일 생산량을 하루 10대에서 20대까지 두 배 가량으로 크게 늘렸다. 영국 워킹 공장서 생산된 차량은 전 세계 32개 이상의 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맥라렌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매출액 역시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맥라렌은 지난 2015년 1,654대를 판매, 2016년 두 배 가까운 3,286대를 판매하며 급격한 상승 그래프를 보였고, 상승세는 일시적 상승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져 최근 4년간 매출액이 무려 44%나 증가했다. 



맥라렌 급성장의 주된 요인으로는 신차 출시와 라인업 다양화 전략으로 꼽히며, 고객 맞춤 주문 제작을 담당하는 특별 부서 '맥라렌 스페셜 오퍼레이션(McLaren Special Operation, MSO)'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도 한몫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맥라렌은 트랙 25 비즈니스 플랜에 따라 맥라렌 스피드 테일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18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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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수소차 시대를 향한 아우디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보도에 따르면, 아우디는 전기차 배터리 및 기타 전기차 부품 공급에 대한 우려에 따라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가속화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아우디 CEO 브람 숏(Bram Schot)은 "수소연료전지에 더 많은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아우디가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기차가 올해 말 콘셉트카의 형태로 공개될 것으로 보이며, 해당 차량에 탑재될 기술은 현대차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력에서 비롯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우디 h-트론 콰트로 컨셉트


아우디는 지난 2004년부터 수소차 개발에 뛰어들어 기술적인 부분에서 충분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한 번 충전으로 약 600km를 달릴 수 있는 'h-트론 콰트로 컨셉트'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차량은 수소 탱크를 가득 채우는데 불과 4분이 소요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7초면 충분하다. 


현대자동차 x 아우디


아우디는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수소전기차 관련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수소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양사는 수소전기차 분야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수소전기차 기술 확산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특허 및 주요 부품을 공유하는데 합의했다. 





피터 메르텐스 아우디 기술 개발 총괄 역시 수소전기차를 '전동화 기반의 차량 중 가장 진화된 형태'라 언급하며 수소전기차 개발에 전념할 뜻을 밝혔으며,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및 수익성 강화를 위한 방법 모색과 수소차 양산 모델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우디를 비롯한 BMW, 토요타 등 여러 글로벌 업체들이 수소전기차에 눈길을 돌리고 있음에 따라 수소전기차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 및 비전에 대한 공감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수소차 시장 선점에 나선 전 세계 업체들의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수소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선 현대차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완성차 50만대 분을 포함 70만 대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토요타는 BMW와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수소전기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며, 혼다는 GM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수소전기차 연료전기 시스템을 공동 생산할 계획이다. 후발주자로 나선 중국 역시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100만 대 보급을 목표로 세우고 수소차 개발 및 상용화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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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그리고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8세대에 접어든 쏘나타에 빠지지 않는 수식어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과 철학을 일컫는 용어로, 신형 쏘나타가 바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알릴 첫 번째 주자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비율, 구조, 스타일, 기술 등 4가지의 구성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센슈어스하다, 고객들이 애써 찾지 않아도 자연스레 경험하게 하는 것"




수 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보여지는 시각적 가치에 지배돼 보이지 않는 부분은 간과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센슈어스는 시각적 만족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의식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손끝에 툭 하고 건드려지는 터치, 쓸어 내리거나 움직일 때 스쳐 지나가는 촉감, 시트에 앉았을 때 느껴지는 온기, 아침 출근길 차문을 열었을 때 전해지는 향기. 



현대차가 내린 센슈어스의 또 다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이 모든 것을 고객들이 애써 찾지 않아도 자연스레 경험하게 하는 것"



"쏘나타, 시대 정신과 브랜드 책임감이 담기다"


오랜 기간 '국민차'로 군림해온 쏘나타. 하지만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이끈 이번 쏘나타는 다르다. "국민차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로부터 쏘나타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이 차의 본직을 회복하기 위한 첫 단추였고, 동시에 이 차의 새로운 정신을 정의하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그는 말한다. 쏘나타 디자인에는 자동차 그 이상을 뛰어 넘는 시대 정신과 브랜드에 대한 책임감이 담겨있다고. 서울의 거리 곳곳에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하나의 풍경이 되고 편리한 일상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염원이 담겨있다고. 


"쏘나타, 단 하나의 라인을 담다"


단 하나의 라인으로 그려지는 8세대 쏘나타. 그 하나의 라인을 찾기 위해 수많은 라인은 버려져야만 했다. 1mm의 작은 단위에도 법규, 기술, 미학의 욕망이 치열하게 충돌하는 고뇌를 거쳐 탄생한 단 하나의 라인. 





그 모든 충돌을 중재한 단 하나의 기준이 바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가치'였고, 이를 통해 고객에 대한 치열한 책임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쏘나타, 전통 패밀리 세단의 통념을 깨다" 


현대차가 쏘나타 디자인에 녹아낸 DNA는 전통 패밀리 세단의 통념을 깨는 스타일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변화를 예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형상을 과감하게 구현하고자 한 노력이다. 



그들은 말한다.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담아내는 쏘나타의 면은 완벽해야만 했다고. "쏘나타의 면이야말로 차분하면서도 격정적이고 과거를 담아내면서도 미래를 표현한다" 





"현대-룩, 그것은 바로 체스판" 


"현대-룩(Hyundai-look)을 고민하며 체스판을 떠올렸습니다. 체스판의 말은 각기 다른 고유의 모습을 가지고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모든 말 전체가 모여서 비로소 하나의 팀을 완성합니다" 



"모든 현대차가 뚜렷한 클리쉐를 가지면서도 개별 차종은 고객의 취향을 이해하는 유연함과 차별성을 가지는 것, 그것이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이자 현대-룩 그 자체입니다" 


글·각색·사진 : 모터로이드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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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대 신형 알티마


마침내 신형 알티마가 2019 서울모터쇼서 국내 최초 공개됐다. 어느덧 6세대로 접어든 신형 알티마는 새로운 내외관 디자인과 더 커진 차체로 상품성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며, 이미 해외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국내 출시에 더욱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5.5세대 알티마


그렇다면, 곧 구형이 돼버릴 현세대 알티마(5.5세대)를 3년째 타고 있는 오너가 만나본 신형 알티마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알티마'라는 모델과 매일을 함께 하고 있는 실오너라 그런지 신형 알티마에 대한 기다림과 기대도 그 누구보다 컸던 것이 사실이다. 완전히 새로워진 얼굴로 등장한 신형 알티마, 올여름 출시 전 미리 만나 살펴봤다. 




더 젊어지고 잘생겨진 얼굴 



신형 알티마를 사진이 아닌 실물로 접했다. 오랜 기다림으로 쌓였던 궁금증과 갈증이 완전히 해소되는 순간 "역시 닛산"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신형 알티마는 앞서 공개됐던 콘셉트카 '닛산 브이모션 2.0'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물려받아 더 역동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진화했다. 



구형이 돼 버린 5.5세대 알티마가 최신 패밀리룩인 'V-그릴'을 억지로 꾸겨 넣어 어색한 부분이 졵했다면, 신형 알티마는 그렇지 않다. 다소 과하게 느껴질 수 있었던 V-그릴을 완전히 제 것으로 소화해낸 분위기다. V-그릴이 더욱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과하거나 어색하다는 느낌을 느껴보기 힘들었고, 자신만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제대로 확립한 듯 보였다. 



평소 알티마는 스포티한 성격이 가미된 중형 세단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신형 알티마는 스포티한 느낌이 더 강해졌다. 실제로 이전 세대 대비 차체가 더 낮고 긴 외형이 채택되면서 스포티 세단의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과거 알티마가 단순히 가정을 위한 패밀리 세단에 그쳤다면, 신형 알티마는 젊은 세대까지도 어우를 수 있는 진정한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말 많던 '못생긴' 외모도 한층 차분해졌다. 물론 필자를 포함한 현세대 오너들의 눈에는 5.5세대 알티마가 너무 이뻐 보이겠지만, 개성이 너무 강한 탓에 많은 이들의 눈을 사로잡진 못했다. 하지만 모터쇼 무대서 살펴본 대중의 반응은 이전과는 크게 달랐다. 여기저기서 "진짜 이쁜데?", "이차 멋지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너무나도 쉽게 살펴볼 수 있었는데, 이대로라면 출시 후 뜨거운 인기몰이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신형 알티마 후면부

맥시마 후면부를 다듬어 놓은듯한 신형 알티마


후면부는 상급 모델인 맥시마와 많이 닮았는데, 맥시마보다는 볼륨감을 줄이고 직선을 살려 날렵한 모습을 좀 더 강조했다. 알티마 구매 시기에 맥시마의 잘 빠진 뒷모습이 너무나도 탐이 나 고민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 알티마에서도 맥시마 버금가는 뒤태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매우 흥분되는 순간이다. 




최신 트렌드를 그대로 물려받은 실내 디자인 


5.5세대 알티마 실내


현행 알티마를 타면서 느꼈던 가장 큰 아쉬움은 역시 실내 디자인이다. 있을 건 다 갖춘 실내 구성이지만, 스티어링 휠부터 센터패시아, 대시보드까지 이르는 실내 디자인이 많이 올드했다. 


신형 알티마 실내 

플로팅 타입으로 변화한 디스플레이


이러한 점에서 신형 알티마의 실내 디자인은 그야말로 '대환영'이다. 완전히 새로워진 대시보드 디자인은 젊고 트렌디해졌으며, 매우 간결하고 정돈된 느낌이 소유욕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낮게 포지셔닝 돼 보기 불편했던 매립형 내비게이션이 상단으로 배치됐는데, 닛산이 이전 세대 오너들이 외치던 아쉬운 점을 감안해 적극 개선한 듯하다. 크기는 8.0인치이며, 애플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최신 커넥티드 기능도 탑재됐다. 



스티어링휠 디자인도 매우 젊어졌다. 

여전히 여유로운 알티마 실내 


실내 공간은 5.5세대 알티마와 마찬가지로 매우 안락하고 편안했다. 스포티한 감성을 살리기 위해 전고를 낮춰 헤드룸 공간이 답답하진 않을까 우려했지만, 그런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공간 자체는 5.5세대 알티마도 워낙 여유로웠던 탓에 더 넓어졌다거나 여유로워졌다는 느낌은 크게 들진 않았으며, 예나 지금이나 패밀리 세단답게 여유롭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변함이 없는듯하다. 



진정한 베스트셀링카로 거듭나기 위한 성능 개선 



사진만으로만 봤던 신형 알티마를 직접 눈으로 살펴보니, 그간 갖고 있던 기대감이 배로 커졌다. 특히 신형 알티마에는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된다. 기존 3.5리터 V6 엔진은 2.0리터 VC 터보 엔진으로 대체되며, 고성능 구간에서 8:1, 고효율 구간에서 14:1까지 압축비를 가변적으로 조정해 파워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닛산은 'V6 수준의 성능을 제공하는 4기통 엔진'이라 설명하긴 했지만, 기존 자연흡기 선호자들은 여전히 아쉽게 느껴질만한 부분인 듯하다. 





사실 현행 모델도 일상적인 주행에는 과분할 정도로 괜찮은 주행감을 선사하다. 2.5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가속 반응과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덕분에 소음 진동 부분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큰 만족감을 느끼며 타고 있는데, 신형 모델은 성능이 이보다 더 개선되고 향상됐다고 하니 기대가 더욱 쏠린다. 



구형 알티마 오너가 바라보기에 신형 알티마의 성공 조건은 가격에 달려있다고 판단된다. 신형 알티마는 풀체인지를 통해 기존 아쉬운점과 개선이 필요한 점을 모두 좋게 바꿔버렸다. 모두가 수긍할만한 좋은 가격에 책정된다면 구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알티마를 타면서 느낀 분명한 사실은, 알티마라는 차종에 '닛산'이라는 브랜드의 성향과 추구하는 가치가 잘 담겨있다는 점이다. 그 진가는 입소문을 통해 퍼지면서 현재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패밀리카로 떠오르게 됐고, 직접 겪어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되는 만족감이 큰 차다.





알티마를 구입한지 어느덧 3년 차. 그간 알티마와 함께한 순간은 매순간이 행복했고, 만족감은 그 어떤 차보다 더 컸다. 신형 알티마를 바라보며, 어쩌면 '닛산 알티마'라는 차종에 더 깊게 빠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4세대 알티마에서 5.5세대 알티마로 넘어와 10년 넘게 알티마만 타고 있는 그분처럼…


< 신형 알티마 디테일컷 >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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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다 


스코다 관련 기사를 살펴보면, '폭스바겐 산하 중저가 체코 브랜드', '실속형 브랜드' 등의 수식 문구가 빠지질 않는다. 스코다는 지난 1991년 폭스바겐 그룹에 흡수된 이후 폭스바겐보다는 한 단계 낮게 포지셔닝 했고, 분수에 맞지 않는 프리미엄을 붙이는 대신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펼쳤다. 그렇게 작은 물고기였던 스코다는 단기간에 대어(大魚)를 꿈꾸는 커다란 브랜드로 성장했다. 





스코다의 성공 비결로는 크게 두 가지로 꼽힌다. 폭스바겐 산하 브랜드로 전락한 것을 기회로 그들의 오랜 기술력을 고스란히 흡수했다는 점과 폭스바겐 모델들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는 점이다. 단순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운 것도 아니다. 스코다는 핵심 라인업 확대와 제품 성능 및 서비스 강화, 효과적인 광고 등으로 무섭게 성장 중이다. 



스코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래 전기차 시대에 더 큰 존재감을 떨치기 위한 미래전략을 꾀하고 있다. 기본적인 틀은 2025년을 기점으로 모델 라인업 확대와 사업 확장을 이룩하며 존재감을 더 키우겠다는 'Strategy 2025' 전략에 근거한다. 이에 스코다는 오는 2025년까지 5대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으며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할 전망이다. 





스코다가 가격이 크게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할지에 대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코다 CEO 베른하르트 마이어(Bernhard Maier)'가 "더 낮은 스펙을 가진 보급형 전략 모델을 구상 중이며, 검토 후 명확한 솔루션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가격을 크게 낮춘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해 공격적인 영역 확장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Skoda Vision iV Concept





여타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가격을 의도적으로 낮춰 출시하는 전략이 자칫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어려움이 따르지만, 스코다는 상황이 다르다. 스코다는 그간 '가성비 이미지'를 제대로 이어왔고, 가격이 크게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해도 전혀 어색한 구석이 없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전기차 시장에서 스코다의 가성비 전략은 성공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기대가 쏠리고 있다. 과연 스코다가 오는 2023년까지 전기 신차 2종과 더불어 '보급형 전기차'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스코다는 오래전부터 한국 진출설이 퍼지며 국내서도 큰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2016년 한국서 브랜드를 론칭하고 부산 국제 모터쇼에 참가할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사태가 맞물리며 허무하게 무산됐다. 스코다가 각종 조사 기관의 소비자 만족도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가성비와 품질이 뛰어난 스코다의 차량을 국내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면 소비자 선택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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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르노삼성차가 SM6를 출시한 지 어느덧 3년이 다 되어간다. 당시 르노삼성차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과감한 슬로건을 내세우며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고, 실제로 출시 첫해에는 월 6,000대 이상을 팔아 국내중형세단의 부동의 1위였던 쏘나타를 넘어서기도 했다. 


출시 초기 고급스러운 내외관으로 무장한 SM6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도 그럴 것이, SM6의 첫 등장은 정말이지 매우 신선했다. 고급스럽고 호화스러운 내외관은 국내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주기에 충분했고, 신차구입을 앞두고 있는 잠재적 고객들의 발길을 한 번쯤 전시장으로 향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모두 과거 꿈같은 얘기에 지나지 않는다. 현시점에서 SM6는 르노삼성의 대표 중형 세단 또는 얼굴마담이라 칭하기엔 부끄러울 정도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SM6 프라임


그렇다고 판매 부진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터. 지난해 10월 르노삼성은 특단의 조치로 전략형 모델을 새롭게 투입했다. 가격을 크게 낮춘 염가형 모델을 출시해 저렴한 모델을 찾는 잠재적 고객들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렇게 탄생한 가성비 모델이 바로 'SM6 프라임'이다. 


사실 이런 전략은 르노삼성이 자주 쓰는 부진 탈출의 방법이기도 하다. 신형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하지 못하고 노장인 SM3, SM5, SM7 등으로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는 르노삼성차의 입장에선 유일무이(有一無二)한 방법이기 때문에 반복되는 전략처럼 비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SM5


실제로 르노삼성차는 해당 전략을 펼치며 꽤나 재미를 봤다. 올해로 무려 10년째를 맞이하는 노장 SM5는 작년 한 해 9,492대가 팔리며 재작년(7247대) 대비 판매량이 오히려 31%나 늘었다. 가격을 대폭 낮춘 가성비 전략이 제대로 먹힌 것이다. 이는 노후 차종을 잘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로 꼽힌다. 



QM6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전략을 노후 차종에만 썼던 것은 아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7년 여름 판매량이 크게 급감했던 QM6에 2.0가솔린 엔진을 얹고 '2천만 원 대 중형 SUV'라는 타이틀로 반등을 꾀했다. 해당 전략 역시 꽤나 성공적이었다. 현재 QM6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가솔린 모델이 차지할 정도니 말 다했다. 하지만 이런 전략이 스스로 내세운 프리미엄 이미지를 깎고 있는 건 아닐지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르노삼성차가 '가성비' 전략을 SM6에도 쓰기 시작했다.


최근 르노삼성차가 새롭게 출시한 SM6 프라임도 앞선 두 차종과 비슷한 전략 모델로 통한다. 기존의 SM6는 국산 경쟁 모델인 쏘나타, K5, 말리부보다 비싼 '프리미엄 중형세단'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비싼 가격에 걸맞은 제품력을 갖추지 못하자 결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소비자들에게 점차 외면받기 시작하자 결국 또다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기에 이르렀다. 


SM6 프라임에는 SM5에 들어가는 엔진이 탑재된다.


SM6 프라임은 우리가 알던 SM6와는 전혀 다른 차다. SM5에 탑재되던 저렴한 엔진과 CVT 무단변속기가 탑재되고, 고급스러운 내장재를 모두 덜어낸 일명 '저렴한 SM6'다. 사실 완전히 다른 심장이 얹히다 보니 이 차를 SM6라고 봐야 할지도 살짝 의문이다. 


기존과는 크게 다른 실내


실제로 마주한 SM6 프라임은 다소 충격을 안겨줬다. LED 패키지, 18인치 휠 등 약간의 멋스러운(?) 옵션만 추가한다면 외관에서의 큰 차이는 발견하기 힘들지만, 실내는 기존의 고급스러운 실내와는 크게 달랐다. 





플라스틱 소재가 돋보인다.


S-링크 디스플레이나 고급스러운 가죽,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 등 호화스러운 요소는 모두 덜어내고, 그 자리에 작은 흑백 오디오 디스플레이(옵션 추가 시 내비게이션), 플라스틱 소재가 대거 적용됐다. 또 구형 SM5에 들어가는 저렴한 엔진과 CVT 변속기가 탑재되는 걸 감안해보니, 기존보다 크게 낮춘 가격(2,268만 원~2,498만 원)이라 해도 크게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현시점에서 르노삼성 SM6 프라임의 판매량은 꽤나 성공적이다. 첫 달인 지난해 10월엔 328대가 판매됐고, 11월 554대, 12월 855대로 크게 늘었다. SM6 프라임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며,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SM6 전체 판매량의 30% 정도를 SM6 프라임이 차지한 셈이다. 



하지만 '가성비'로 또 한 번 승부수를 띄운 SM6 프라임이 잘 팔린다고 해서 이를 성공으로 봐도 될지는 의문이다. SM6도 잘 팔리고 SM6 프라임도 잘 팔린다면 분명한 성공이지만, SM6의 전체 볼륨은 큰 변함이 없다. 즉, SM6 프라임이 기존 SM6 고객들만 흡수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가격이 크게 낮아진 SM6 프라임의 등장은 SM6가 갖던 프리미엄 이미지를 훼손해 기존 고객들의 불만까지 이끌어내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가성비 전략은 부진 탈출을 위한 단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성비 전략이 언제까지나 성공을 안겨줄지는 냉철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풀체인지 모델이나 신차를 신속하게 출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노후차종이 아닌 SM6, QM6 등에 이러한 전략을 대입시킨다면 자칫 '약'이 아닌 스스로를 해치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하게 짚어봐야 한다. 


특히 SM6 판매량 급감의 이유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고 가성비 전략만으로 판매 부진을 해결하려고 한다면 큰 실패를 맛볼 확률이 높다. SM6의 판매량이 곤두박질치게 된 것은 소비자를 만족시키지 못한 품질에 있다. 비싼 가격 대비 상품성이 기대 이하였다는 의미다. 후륜 토션 빔 서스펜션은 아직까지도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이슈로 떠올랐고, 끊임없는 잔고장과 불량, 리콜 등은 기존 고객들의 불만을 넘어 잠재적 고객들의 발길마저 돌리게 했다. 



SM6의 판매부진은 절대 '비싼 가격'에 있지 않다. SM6의 높은 초기 판매량을 고려해보면,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굉장히 높았다는 것을 실감해볼 수 있다. 만약 SM6의 품질과 성능이 높은 관심에 부응할 만큼 준수했다면, 과거 SM5의 명성을 이어갈 모델로도 충분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 


어쩌면 르노삼성차에 필요한 것은 반복되는 저가형 모델로 판매 부진을 꾀하기보다는, 실질적인 중장기적 해결책과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는 시점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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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하반신 마비 환자들을 위해 열린 모빌리티 기술경연대회인 '모빌리티 언리미티드 챌린지(Mobility Unlimited Challenge)'의 최종 우승 후보팀을 공개했다. 


해당 대회는 토요타와 영국 글로벌 혁신기관인 네스타가 공동으로 진행, 총 4백만 달러의 상금 및 지원금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28개국에서 총 80팀이 참가했다. 기술발명품으로는 하이브리드 휠체어, 전동휠체어 공유서비스 등으로 꽤나 다양했으며, 국립 척추 부상 센터의 작업 치료 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심사위원단이 평가에 참여했다. 




최종 우승 후보로는 영국, 일본, 이탈리아, 미국 국적의 5개 참가팀이 뽑혔다. 최종 우승 후보팀은 워크숍에 참석해 실제로 장비를 사용하게될 사용자들과 멘토링 및 협력할 기회가 제공되며, 연구개발을 위한 50만 달러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 가운데 최종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100만 달러로, 한화로 약 11억 2,300만원에 달한다. 



먼저 영국팀이 선보인 '피닉스 AI 울트라라이트 휠체어(Phoenix Ai Ultralight Wheelchair)'다. 해당 휠체어는 매우 가벼운 무게를 자랑할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균형까지 잡아주는 지능형 휠체어다. 덕분에 몸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해주며, 휠체어에 탑재된 스마트 센서는 사용자의 의도를 인지, 편리한 이동을 선사한다. 또 스마트 동력 보조 기능도 탑재돼 경사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탈리아팀은 휠체어 사용자들이 도심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동 공유 서비스 '모비(Moby)'를 선보였다. 모비는 휠체어 사용자들을 위해 마련된 최초의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로, 거리에 마련된 바퀴달린 특수 전동장치를 휠체어와 연결해 작동하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 이용시, 인력으로 휠체어를 구동해야했던 사용자들은 전동장치를 사용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먼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미국팀에서는 에보워크(Evowalk)라 불리는 보조 기능 장치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다리를 감싸는 해당 제품은 걸을때 움직임을 분석, 올바른 근육을 자극하여 이동성을 개선한다. 근육 자극 정도나 시간은 개인맞춤식으로 설계돼 근육개선 및 회복에 특화됐다. 



일본팀은 콜로(Qolo : Quality of Life with Locomotion)라는 특수 스탱딩 휠체어를 선보였다. 해당 휠체어는 일어선 상태로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수 휠체어로, 핸즈프리 방식으로 움직여 더욱 편리한 이동성을 제공한다. 개발팀은 해당 장비를 사용하면 서있는 자세로도 얼마든지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미국팀은 몸에 장착해 빠르고 안정적인 이동성을 제공하는 외골격 로봇 장비를 선보였다.퀵스(Quix)라 불리는 해당 첨단 장비는 현재 출시된 제품과는 차별화된 안전성과 자율이동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심사를 맡은 토요타 연구개발회사 리서치 인스티튜트(Toyota Research Institute)의 책임자 에릭 크로트코프는 "하반신 마비 환자들이 겪는 문제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는 기술들이 매우 많다"라며, "휠체어, 외골격 등 다양한 기술적 접근 방식을 제시한 최종 후보자들의 발명품들이 흥미로웠고, 이러한 장비들을 향후 어떻게 활용할 수있을지 크게 기대된다"고 전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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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링카 10대가 공개됐다. 글로벌 전역에 SUV 광풍이 불어닥쳤음에도 불구, 아직 유럽 및 영국서는 해치백이 대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은 크게 변함이 없다. 작년 영국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상위 10대를 살펴보자. 



「 10위. 기아 스포티지 - 35,367대



재작년 리스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국산차종이 10위의 성적을 내며 쾌재를 불렀다. 바로 기아차 SUV 스포티지다. 기아 스포티지는 영국서 35,367대가 판매됐으며, 글로벌 판매량은 50만 1,367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는 기아차 차종별 글로벌 판매에서도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9위. 포드 쿠가 - 40,398대 」



포드는 영국인들에게 제법 사랑받는 브랜드 중 하나다. 포드 쿠가는 따끈따끈한 신차가 아님에도 불군,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쿠가는 지난해 영국서 40,398대가 판매돼 9위에 이름을 올렸다. 



「 8위. 메르세데스-벤츠 A 클래스 - 43,527대 」 



삼각별 군단의 막내인 A 클래스는 재작년 10위에서 8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무장한 것이 특징. 환골탈태를 이룬 A 클래스치고는 크게 만족할 수준이라고 보긴 힘들지만, 어쨌거나 순위 상승에 성공했다. 



「 7위. 미니 해치 - 44,904대 」 



영국서 미니가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 서운할 뻔했지만, 다행히 7위를 차지했다. 판매 대수는 44,904대를 기록했다. 




「 6위. 폭스바겐 폴로 - 45,149대 」 



폭스바겐 폴로의 판매대수는 소폭 줄었지만 기존 7위에서 6위로 상승했다. 지난 2017년 6세대 모델로 완전 변경을 거친 뒤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5위. 포드 포커스 - 50,492대 」



재작년 3위였던 포드 포커스는 50,492대로 5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포드의 준중형 간판 모델인 만큼, 탄탄한 차체와 우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4위. 닛산 캐시카이 - 50,546대 」 



인증 문제로 국내선 판매 중단된 닛산 캐시카이가 영국서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새다. 유럽 내 압도적 브랜드 밸류를 갖춘 폭스바겐의 동급 세그먼트 경쟁 모델보다도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날렵하고 매력적인 외관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영국서 50,546대가 판매됐다. 




「 3위. 북스홀 코르사 - 52,915대 」 



PSA 소속이 된 오펠의 영국 전용 브랜드 북스홀의 코르사가 52,915대로 3위를 차지했다. 수준 높은 만듦새와 무난하면서도 개성 있는 내외관 디자인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 2위. 폭스바겐 골프 - 64,829대 」 



유럽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폭스바겐 골프. 이젠 골프가 베스트셀링카 3위 안에 들지 못하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64,829대가 팔리며 2위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영국시장서 10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드 피에스타의 벽을 뛰어넘긴 역부족이다.




「 1위. 포드 피에스타 - 95,892대 」 



영국인들의 포드 사랑, 특히나 피에스타를 향한 애정은 실로 대단하다. 무려 10년간 부동의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골프마저 뛰어넘은지 오래지만, 정작 미국에선 꾸준한 수요 감소로 현지 생산마저 포기한 상황. 영국시장과는 영 딴판인 셈이다. 


한편, 지난해 영국 신차 등록 대수는 238만 대로 재작년 대비 6.8% 감소했다. 디젤 차량의 판매는 30% 가량 급감했으며, 가솔린 차량 판매는 8.7% 증가했다. 또 순수 전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한 대체연료(AFV) 차량 판매 대수는 20.9% 증가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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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전기차 시대다.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먼 미래로 여겨졌던 전기차 시대가 개막했다.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은 모두 전기차 개발·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전세계 전기차 보급대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과거 화석연료 시장에서 전기로의 에너지 변화는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원자재 시장까지 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수요 증가에 따라 전기차에 주로 쓰이는 코발트, 리튬, 구리, 니켈 등의 수요가 함께 급증하게 된 것이다. 


구리는 전기차의 필수적인 주요 원자재로 꼽힌다.


특히 구리는 전도율과 연성이 뛰어남과 동시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전기차에 필수적인 원자재로 꼽힌다. 구리는 금·은만큼이나 뛰어난 전기전도성을 갖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 구리가 온스당 0.2달러 정도라고 치면 가격차는 무려 6000배에 이른다. 




이에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에 발맞춰 구리 소비량도 함께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대다수 부품에 구리가 쓰이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심장 역할을 맡고 있는 전기차 모터 생산에도 구리가 필수적이며, 기타 전자제품, 배선, 배터리 등 수많은 부품에 구리가 사용된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글렌코어에 따르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제조에 들어가는 구리 함유량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코퍼닷컴에 따르면 내연기관 자동차의 구리 함유량은 8~23kg 정도지만, 전기차에는 80kg 이상의 구리가 사용, 순수 전기버스 제작에는 무려 370kg의 구리가 필요하다. 




구리가 전기차 생산의 필수적인 핵심 원자재로 떠오른 만큼, 오는 2027년 전기차의 구리 수요는 170만 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7년 중국의 연간 구리 생산량과 맞먹는 수치다. 


한편, 내연기관차의 수요 감소에 따라 내연기관차 시동 배터리에 사용되던 납의 수요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배기가스 정화장치에 사용되던 백금 역시 그 수요가 절반가량으로 감소하게 될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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