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대뿐인 포르쉐 타입64, 경매 소식에 '시끌시끌'
[Motoroid / Auction]
포르쉐 타입 64
현존하는 포르쉐 중 가장 오래된 차인 '포르쉐 타입 64'가 오는 8월 RM소더비 경매에 오를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포르쉐 타입 64는 1939년 9월 개최된 베를린-로마 1500km 레이스 출전을 위해 제작된 차로, 당시 페르디난트 포르쉐가 독일 정부의 직접적인 요청에 따라 단 3대만 제작했다. 포르쉐의 첫 번째 양산차로 잘 알려진 356의 조상뻘 모델로 여겨지며, 3대 중 2대는 파손돼 전 세계 1대만 남아있다.
포르쉐 타입 64는 독일의 자동차 기술력을 과시하고, 가볍고 빠른 레이스카를 제작하겠다는 비전에 맞게 제작됐다. 유려한 공기 역학적 바디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으며, 동그란 헤드라이트는 현행 포르쉐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라 할 수 있다.
또 보닛에서 트렁크 리드까지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역시 현행 포르쉐 디자인과 유사하며, 유명 자동차 디자이너인 바티스타 피닌파리나에 의해 1947년 복원을 거쳐 지금의 외형을 갖추게 됐다. 차내에는 수평대향 4기통 공랭식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은 32마력이다.
RM 소더비 소속 자동차 전문가 마르쿠스 괴릭(Marcus Gorig)은 "포르쉐 타입 64 없이는 356,550,991도 없었을 것"이라며, "해당 차량은 포르쉐의 역사와 기원이 담긴 모델로, 이 차를 맞이할 새로운 주인은 전 세계 모든 포르쉐 행사에 우대 초대받게 될 것"이라 전했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포르쉐 탕비 64의 역사적 가치와 희소성 등을 반영했을 때 경매가가 2,000만 달러(한화 약 237억 원)를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새로운 자동차 경매 기록 경신이 이뤄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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