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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신형 쏘나타, 그리고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8세대에 접어든 쏘나타에 빠지지 않는 수식어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과 철학을 일컫는 용어로, 신형 쏘나타가 바로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를 알릴 첫 번째 주자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비율, 구조, 스타일, 기술 등 4가지의 구성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뤄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센슈어스하다, 고객들이 애써 찾지 않아도 자연스레 경험하게 하는 것"




수 많은 사람들이 어쩌면 보여지는 시각적 가치에 지배돼 보이지 않는 부분은 간과하며 살아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센슈어스는 시각적 만족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의식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손끝에 툭 하고 건드려지는 터치, 쓸어 내리거나 움직일 때 스쳐 지나가는 촉감, 시트에 앉았을 때 느껴지는 온기, 아침 출근길 차문을 열었을 때 전해지는 향기. 



현대차가 내린 센슈어스의 또 다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이 모든 것을 고객들이 애써 찾지 않아도 자연스레 경험하게 하는 것"



"쏘나타, 시대 정신과 브랜드 책임감이 담기다"


오랜 기간 '국민차'로 군림해온 쏘나타. 하지만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이 이끈 이번 쏘나타는 다르다. "국민차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로부터 쏘나타를 자유롭게 하는 것이 이 차의 본직을 회복하기 위한 첫 단추였고, 동시에 이 차의 새로운 정신을 정의하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그는 말한다. 쏘나타 디자인에는 자동차 그 이상을 뛰어 넘는 시대 정신과 브랜드에 대한 책임감이 담겨있다고. 서울의 거리 곳곳에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하나의 풍경이 되고 편리한 일상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염원이 담겨있다고. 


"쏘나타, 단 하나의 라인을 담다"


단 하나의 라인으로 그려지는 8세대 쏘나타. 그 하나의 라인을 찾기 위해 수많은 라인은 버려져야만 했다. 1mm의 작은 단위에도 법규, 기술, 미학의 욕망이 치열하게 충돌하는 고뇌를 거쳐 탄생한 단 하나의 라인. 





그 모든 충돌을 중재한 단 하나의 기준이 바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가치'였고, 이를 통해 고객에 대한 치열한 책임감을 표현하고자 했다. 



"쏘나타, 전통 패밀리 세단의 통념을 깨다" 


현대차가 쏘나타 디자인에 녹아낸 DNA는 전통 패밀리 세단의 통념을 깨는 스타일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변화를 예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형상을 과감하게 구현하고자 한 노력이다. 



그들은 말한다.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담아내는 쏘나타의 면은 완벽해야만 했다고. "쏘나타의 면이야말로 차분하면서도 격정적이고 과거를 담아내면서도 미래를 표현한다" 





"현대-룩, 그것은 바로 체스판" 


"현대-룩(Hyundai-look)을 고민하며 체스판을 떠올렸습니다. 체스판의 말은 각기 다른 고유의 모습을 가지고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지만 모든 말 전체가 모여서 비로소 하나의 팀을 완성합니다" 



"모든 현대차가 뚜렷한 클리쉐를 가지면서도 개별 차종은 고객의 취향을 이해하는 유연함과 차별성을 가지는 것, 그것이 현대차 디자인의 정체성이자 현대-룩 그 자체입니다" 


글·각색·사진 : 모터로이드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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