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Tech]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사인 모셔널이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를 일반도로에서 성공적으로 시험 주행하면서 뛰어난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 시험 주행은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됐으며, 여러 대의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로 교차로, 비보호 방향 전환,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있는 혼잡 통행을 포함한 상황 등에서 안전한 주행을 구현했다.

이번 모셔널의 시험 주행은 향후 안전한 무인 자율주행차 주행을 위한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는데, 모셔널은 수 년에 걸친 무인 자율주행 기술 혁신, 150만 마일(약 241만 km)의 사전 시험, 수 십만 명의 인력이 투입돼 10만 시간 이상의 2년 간의 자체 안전 평가과정을 거쳤다.

특히 모셔널은 무인 자율주행차 기술 평가 경험이 풍부한 독립적인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ÜV SÜD(티유브이슈드)로부터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력, 운영능력 등을 검증 받아, TÜV SÜD로부터 업계 최초로 모셔널이 운전석을 비워 둔 상태의 자율주행 안정성을 인증받았다. 한편, 모셔널은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일반도로에서 무인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다.

모셔널은 지난 2020년부터 미국 차량 공유 업체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의 상용화에 독보적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모셔널은 현재 미국 최대 규모의 로봇택시 서비스 구축을 포함해 대표적인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2곳과 파트너십을 맺은 유일한 무인 자율주행차 기술 제공 회사다.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용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술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지만, 이 잠재력이 현실화되려면 일반 이용자들이 믿고 채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모셔널은 무인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수 개월에 걸친 사전 평가에서 TÜV SÜD의 전문가들은 모셔널의 직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비롯해 안전성 구조설계 평가, 테스트 절차와 결과의 분석, 시험 절차 평가, 인력의 자질과 역량 등을 검토했으며 그 결과로 획득한 일반도로 주행시험 인증은 모셔널의 기술적 완전성을 최초로 입증한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무인 자율주행 기술 시범 주행에는 경로 확인과 비상 정지 등을 위해 운전석에 안전 요원이 탑승하지만 모셔널 시범 주행 과정에서는 안전 요원의 개입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TÜV SÜD의 평가는 모셔널의 업계 선도적인 엄격한 안전성 평가과정의 일부이며 자세한 내용은 모셔널의 자발적 자체 안전 평가(Voluntary Safety Self-Assessment, VSSA)에 공개돼 있다. 이 평가 과정에서 모셔널은 지구를 여러 차례 돌 수 있는 거리를 주행했으며, 다양한 도로 환경과 도시, 차량 플랫폼에서 150만 마일의 테스트를 거쳤다.

모셔널의 무인 자율주행차 시험은 안전 요원이 탑승한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자동차 시험장에서 일반 차량과 무인 자율주행차 환경, 보행자, 자전거 등 도로 환경, 혼잡한 교차로와 비보호 방향 전환, 광범위한 교통 및 도로 상황, 자동차 시험장에서의 안전한 엣지 케이스 등 수천 가지의 다양한 주행 조건 하에서 이뤄졌다. 

한편 모셔널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그룹과 업계 최고의 혁신적인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Aptiv)가 합작을 통해 설립됐으며, 오는 2022년 세계 첫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Tech]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선두로 거듭나기 위해 자율주행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현대차 그룹은 지난 3월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앱티브와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을 설립, 오는 2022년 세계 첫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상용화를 새로운 목표로 내세웠다. 

모셔널은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량공유 업체 '비아(Via)'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2021년 미국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양사는 자율주행기술과 예약 서비스, 경로 설정, 승객 및 차량 배정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로보택시 조기 상용화를 앞당길 전망이다.

또 모셔널은 올해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과 기술을 상용화를 위한 각종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모셔널은 첫 자율주행차 미 대륙 횡단(2015년), 세계 첫 로보택시 시범 사업(싱가포르 2016년), 지난 2018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사업을 운영하는 등 경쟁 업체로 꼽히는 구글 웨이모, GM 크루즈 등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 모셔널 현대차그룹과 앱티브가 각각 20억 달러(약 2조3720억원)를 투자해 지분을 절반씩 갖고 있으며, 세계 최다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 기록을 보유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사업을 추진할 합작법인 모셔널에 그룹 핵심 인력을 대거 파견하는 등 자율주행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할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한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자율주행 베타 서비스를 배포했다. 


공개된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설명서에 따르면, 해당 기능 작동 시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변경하고, 내비게이션 경로를 따라 이동할 분기점을 선택하며 좌회전과우회전을 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베타서비스에는 교통신호와 정지 표시 제어 기능, 교차로 회전 기능 등이 포함돼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단, 초기 버전의 베타서비스에 대당하는 만큼 운전자는 기능 사용에 거듭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테슬라도 "최악의 경우 오류가 날 수 있으니 항상 운전대를 잡고 도로 상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해당 기능을 체험해본 일부 고객들의 후기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고객을 대상으로 제대로 검증되지 않는 베타 서비스가 널리 배포됨에 따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진다. 


자율주행 기술기업 단체인 파브(PAVE)는 “훈련받지 않은 고객이 공공도로에서 베타 버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것은 위험하다" 비판했다. 

 
AP통신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차는 스스로 운전하지 못한다"라며, “테슬라가 도로 위를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는 기만적이고 무책임한 마케팅을 펼친다”고 보도했다

40년간 자율주행차를 연구해 온 버클리대의 스티븐 슐라도버(Steven Shladover) 연구원은 “내가 본 정보에 기초해 판단하자면,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의 실제 역량과 관련해 고객들을 오도하고 있다”며, "해당 기능은 여전히 운전자의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매우 제한된 기능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성명을 통해 “테슬라의 신기술을 면밀히 감시하겠다”라며 “위험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SD 베타서비스 공개 사실과 더불어, 오는 26일부터 완전자율주행 패키지 가격을 8000달러(908만원)에서 1만달러(1135만원)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미국 운전자 4명 중 3명이 자율주행차를 불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성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자율주행차에 탑승하기 두렵다"고 답했다. 



AAA는 지난 2016년부터 자율주행차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조사해왔다. 지난해 4월 AAA의 설문 조사에는 응답자의 73%가 "탑승하기가 두렵다"고 답하며 자율주행차에 대한 불신을 표했으며, 올해 응답비율은 71%로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미국 운전자 4명 중 3명이 여전히 자율주행차를 불신하는 셈이다. 




자율주행차가 미래 각광받는 스마트시티의 핵심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긴 하지만, 자율주행차와 관련한 사고가 잇따르자 대중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우버 자율주행 테스트카의 보행자 사망사고


지난 2017년에는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테슬라 모델 S가 주행 중 도로를 이탈해 운전자가 상망하는 사고가 발생, 작년에는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보행자를 치어 사망케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새똥이나 표지판 색바램, 이물질 등만으로도 자율주행차의 오작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갖가지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간단한 표지판 조작만으로도 자율주행차가 오작동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등장했다. 




설문 조사를 실시한 AAA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험 운전 중 발생한 잇단 사고의 영향이 설문조사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2017년 실시됐던 초기 조사에서는 자율주행차를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선이 비교적 호의적이었지만, 여러 인명사고 발생 이후 자율주행차에 대한 불신이 크게 증가해 자율주행차를 타는 것이 두렵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뉴로의 자율주행 배달차


설문 응답자 중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자율주행차에 태울 수 있다"고 말한 사람은 고작 19%를 차지했다. 반면 "무인배달차량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응답한 사람은 44%, "공항 또는 테마파크 셔틀로 사용하면 편리할 것 같다"고 응답한 사람은 53%에 달했다. 또 전체의 55%는 오는 2029년까지 "대부분의 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최신 차량에 첨단 기능이 대거 탑재됨에 따라 수리비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자동차 협회(AAA)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동 긴급제동장치, 차선 유지 보조 기능 등 다양한 반자율 주행 기능의 도입으로 안전도는 크게 향상됐지만 작은 충격에도 첨단 부품이 손상될 수 있어 높은 수리비로 이어질 수 있다. 





AAA는 북미서 인기를 끌고 있는 세 가지 주요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반자율 기능을 위한 센서 및 카메라가 차량 곳곳에 부착됨에 따라 사이드미러, 윈드 스크린의 손상만으로도 최대 3000달러(한화 342만 원)의 수리비가 청구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동 긴급제동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의 수리 비용은 대략 900~1300달러(한화 100만 원~150만 원), 후방 레이더 2050달러(한화 235만 원), 안전 보조 장치가 부착된 사이드 미러 1100달러(한화 약 125만 원), 주차 센서는 1300달러(한화 150만 원)의 수리비가 청구될 수 있다. 






AAA 전문 이사 존 닐슨(John Neilsen)은 "오늘날 첨단 안전 기능은 크게 보편화되고 있다"라며,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에 탑재된 기능과 작동법, 사고나 고장 발생 시 수리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IT 업체들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엄청난 규모의 비용 투자도 아낌없이 감행하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미래 핵심 시장으로 떠오른 만큼, 선두주자로 자리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업계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뽐내기 위해 그 수준을 부풀리거나 과장한 광고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어 새로운 문제를 낳고 있다. 





자율주행 과대광고가 질타를 받는 이유는 세상에 등장하지도 않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인것처럼 묘사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오토파일럿'이라 부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으며, 운전자 개입이 불필요한 완전 자율주행을 묘사했던 메르세데스-벤츠 광고가 게시 중단되기도 했다. 



실제 연구조사에서도 자율주행 과대광도의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영국 자동차 전문 리서치 업체 대첨리서치(Thatcham Research), 유로 NCAP, 글로벌 NCAP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율주행 과대광고가 잘못된 인식을 조장하고 혼란을 야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 운전자 10명 중 7명(71%)은 현재 스스로 운전하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완전 자율주행차가 판매되고 있다고 생각되는 브랜드로는 테슬라(40%), BMW(27%), 아우디(21%)가 꼽혔다. 



또 영국인 운전자 5명 중 1명은 "자율주행차는 차가 스스로 운전을 해주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 휴식을 취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대다수 응답자들이 "자율주행차에 탑승시 광고 내용처럼 휴대폰을 만지거나 낮잠을 취하고 싶다"고 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첨리서치 메튜 에이버리(Matthew Avery)는 "일부 자동차 업체들이 운전자가 제어권을 포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끔 마케팅과 광고를 펼치며 소비자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현행 기술은 드라이버를 지원하는 수준이며, 운전자는 운전 중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자동차공정거래위원회(AFTC)는 자율주행차 과대광고가 불안전한 운전 습관을 조장하고 자율주행차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를 인지하고 규제에 나서기도 했다. 광고에서 운전자가 운전대를 놓고 있거나 전방 주시를 하지 않는 등의 과장된 연출이나 자율주행차가 안전하다는 문구를 금지할 계획을 밝혔으며, 자율주행차 홍보 시 테스트 단계임을 반드시 명시할 것을 권고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자동차·IT 업체들은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엄청난 규모의 비용 투자도 아낌없이 감행하고 있다. 


그만큼 자율주행차가 미래 자동차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도로 위 위험 장애물이 많고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한 국가의 국민이라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캥거루 등 야생 동물들이 도로 위를 넘나드는 호주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어떻게 인식되고 있을까? 


호주의 법률 회사 스미스 로이어(Smith's Lawyers)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58% 이상의 호주인들이 "자율주행차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17% 이상의 사람들은 "로봇이 인간의 운전 능력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율주행차를 신뢰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58.6%의 대다수 호주인들이 "아니요. 제가 직접 운전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고작 7.1%만이 "그렇다. 자율주행차는 미래다"라고 응답했다. 나아가 14%는 "자율주행 기술이 현실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완벽히 테스트 후 검증된 후에만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해당 보고서는 인간의 직감에 대한 사람들의 의존도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교차로에서의 예상치 못한 사고 대처, 혹독한 기상 조건 대응, 야생 동물들(캥거루)의 출현 상황 대처 등이 포함된다. 또한 "호주인 53%가 인공 지능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더 큰 해를 입힐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는 내용도 함께 담겼다. 


캥거루 - 귀여운 외모와 달리 위협적인 존재다.


사실 호주인들이 자율주행차를 완전히 믿기 힘든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다른 국가와 달리 자율주행차가 호주에서 통과해야 할 최우선 관문으로 캥거루, 에뮤(오스트레일리아산 동물), 코알라 등의 야생동물이 꼽히기 때문.


캥거루 충돌 사고


특히 캥거루는 몸길이가 1.5m, 꼬리가 1m에 달하며, 최대 13m까지 점프할 수 있어 도로 위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실제로 호주서는 도로를 넘나드는 캥거루와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호주서 테스트 중인 볼보 자율주행 테스트카


더욱이 앞서 볼보가 호주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하던 도중 캥거루를 잘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캥거루가 점프를 해 공중에 떠 있는 상황에서는 실제 거리보다 멀리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지면에 착지한 경우에는 실제 거리보다 가까이 있는 것으로 인식됐다. 점프하면서 이동하는 캥거루를 자율주행차의 센서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호주에 서식하고 있는 캥거루는 약 6,000만 마리 이상으로 호주 인구수보다도 많다. 자율주행차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호주에서 자율주행차는 공포의 대상으로 남겨질 것이 뻔하다. 


자율주행 테스트카


현재 주요 자동차 업계들이 각국의 도로 교통 데이터 수집과 특이성 분석을 위해 현지 자율주행 테스트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며, 오는 2021년을 전후로 특정 도로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사고 대처가 가능한 레벨 4 자율 주행 기술이 양산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Official]



랜드로버가 오프로드 성능을 갖춘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랜드로버는 'CORTEX'라 불리는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에 370만 파운드를 투자했으며,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차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CORTEX는 영상, 소리, 레이더, 빛·거리 감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새로운 '5D 센서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따라 비, 눈, 안개 등 어떠한 기후 조건에서도 완전한 자율주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테스트 중인 래드로버의 프로토 타입 차량은 고도화된 초음파 센서가 탑재돼 전방 5m까지 도로 상황 감지가 가능하며, 모래, 눈길, 자갈은 물론 웅덩이나 장애물까지 스스로 감지·감속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 랜드로버 자율주행차 연구 매니저 크리스 홈스(Chris Holmes)는 '자율주행은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라 언급하며, "CORTEX가 모든 지형과 기상조건에도 작동하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자 하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실현하는데 도움을 줄만한 파트너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전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지난 18일(현지시간), 우버(Uber)의 자율주행 테스트카가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보행자 사망사고를 일으켰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에 의한 첫 번째 보행자 사망 사고이며,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주지사 '더스 두시(Doug Ducey)'는 우버 CEO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에게 자율주행 테스트를 즉각 정지하라는 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사는 우버 CEO에게 "충격적이고 걱정스럽다"라며 심정을 표했고, "우버가 애리조나에서 계속 테스트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많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주지사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 안전"이라며 자율주행 테스트를 중단하라는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지난 수개월간 애리조나 주에서 시범 운행을 진행하고 있던 우버의 자율주행차는 애리조나주에서 더 이상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고는 시속 60km로 주행 중인 볼보 XC90 자율주행차가 횡단보도 바깥쪽으로 걸어가던 여성 보행자를 치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 사고 발생 이후 우버 대변인은 "피해자 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경찰 조사에 전폭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고, 우버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해 "믿을 수 없을 만큼 슬픈 소식"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Future]

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세계 각국 자동차 · IT 업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엄청난 규모의 비용 투자도 아낌없이 감행하고 있다. 


차량과 '어떤 X'와의 통신을 의미하는 'V2X'


자율주행차가 미래 키워드이자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자율 주행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기술이 있다. 바로 차량과 '어떤 X'와의 통신을 의미하는 'V2X(Vehicle-to-X)' 기술이다. 여기서 '어떤 X'는 차량이 될 수도 있고, 도로도 될 수 있으며, 각종 전자 기기가 될 수도 있다. 차량과 다른 기기 및 인프라와의 통신을 통해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 효율성까지 크게 높이겠다는 의도다. 



차량과 통신할 대상에 따라 'X'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대상은 무궁무진하겠지만, 아우디는 일찍이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소통하는 'V2I(Vehicle-to-Infrastructure)' 통신 기술에 주목했다. 


남은 정지 신호 시간을 알려주는 아우디 계기판


특히, 신호등과의 통신을 통해 남은 정지 신호 시간을 알려주는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차량이 정지 신호를 받아 정차하게 되면, 신호등으로부터 전달받은 신호 전환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차내 계기판 클러스터나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남은 정지 시간을 운전자에게 알린다. 




이는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운전자의 궁금증과 지루함을 완벽하게 해소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차 중 엔진을 자동 정지해주는 스톱앤고(ISG) 기능과 연계해 출발 5초 전 자동으로 시동을 켜주는 등 다양한 활용 방안으로 운전자에게 보다 편리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아우디


아우디는 지난 2016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을 시자으로 현재 캘리포니아 주, 댈러스, 포틀랜드, 휴스턴, 워싱턴 등 7개 주요 도시로 V2I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서비스 이용 가능 교차로는 1,600개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아우디


V2I 통신 기술이 주목받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차량과 신호등이 상호 소통하게 되면 교통 흐름과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고, 도심에서의 교통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양방향 대기 차량의 대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기 차량이 많은 쪽의 신호를 파란불로 오래 유지하면 원활한 교통흐름 유지가 가능해진다. 


사진 = 아우디


실제로 아우디는 원활한 교통을 위해 심화된 V2I 시스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시스템이 독일서 활성화될 경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5% 가량 줄이고, 약 2억 3,800만 갤런의 연료를 절약하는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경쟁업체 중에서는 BMW가 신호 정보를 받아 차량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유사 방식의 신호등 정보 앱 '인라이튼(EnLighten)'을 선보인 바 있지만, 어디까지나 핸드폰 없인 사용 불가한 앱에 불과하다. 아우디는 차량 독자적으로 작동하는 V2I 통신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커넥티드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V2X 기술의 활용방안은 무궁무진하다. 차량 내 센서, 레이더, 통신 시스템, 기타 기기 등과 접목시켜 수준 높은 자율 주행 기술의 실현이 가능하다. 단순히 차량과 차량의 소통뿐만 아니라 신호등, 보행자, 주변 표지판과의 소통 등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전도가 크게 증가함은 물론 이상적인 자율 주행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앞으로는 CTA(Cross Traffic Assistant), EEBL(Emergency Electronic Brake Light) 등을 포함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기능들이 계속 추가될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