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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IIHS 자동긴급제동(AEB) 테스트


BMW X1이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 IIHS(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실시한 자동긴급제동장치(AEB)테스트서 점수를 매길 수 없는 '낙제점'을 기록하며 망신스러운 결과를 냈다. 


IIHS는 지난 1959년 설립된 사설 기관으로, 매년 출시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엄격하고 객관적인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세계서 가장 신뢰받는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IIHS가 매기는 테스트 결과는 전 세계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미쓰비시 아웃랜더 AEB 테스트 장면


최근 진행된 IIHS 자동긴급제동장치(AEB) 테스트는 BMW X1, 혼다 CR-V, 스바루 포레스트, 토요타 라브4, 볼보 XC40 등 소형 SUV 11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볼보 XC40, 토요타 라브 4, 스바루 포레스트, 혼다 CR-V 등이 최고 등급을 받으며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했고, 현대 코나, 기아 스포티지, 마쯔다 CX-5, 닛산 X-트레일, 쉐보레 이쿼녹스가 한 단계 낮은 어드밴스드(Advanced) 등급을 획득, 그보다 낮은 등급에는 미쓰비시 아웃랜더가 이름을 올렸다. 


BMW X1 AEB 테스트 장면. 더미인형을 그대로 충돌한다.


반면, BMW X1은 점수조차 매길 수 없는 낙제점을 받아 11개 차종 중 '꼴지'를 차지했다. BMW X1은 진행된 모든 충돌 테스트서 어린이 또는 성인을 대신하는 더미 인형을 그대로 충돌했다. 특히, 충돌 전 속도 감소가 전혀 일어나지 않거나 거의 없는 모습을 보여 더욱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았다. 




BMW X1 AEB 테스트 장면. 산산조각나버린 더미인형


이에 IIHS의 안전 테스트 책임자 데이비드 에일러(David Aylor)는 "가장 좋은 결과는 가능한 보행자 충돌을 피하는 것이며, 충돌이 불가피할 경우 차량의 주행 속도플 급격히 낮춰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나 부상 정도를 최소화시키는 것"이라 덧붙였다. 


최고 등급을 받은 토요타 라브 4와 스바루 포레스터는 모든 테스트서 더미와의 충돌을 피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AEB


한편, 자동긴급제동장치는 예상치 못한 추돌 등의 위험 상황을 차량 스스로 인지해 제동하는 안전장치로, 일본, 유럽 등의 다양한 국가서 의무화될 정도로 중요한 안전 장치로 꼽히고 있다. 특히 AEB 적용 시, 후방 추돌 사고를 40%나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교통사고 발생률을 20%까지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더욱 중시되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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