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전기차의 완전충전 주행거리가 기온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온에 따라 최대 44%까지 떨어질 수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기온이 전기차 주행거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쉐보레 볼트, 닛산 리프, 테슬라 모델 S, 폭스바겐 e-골프, BMW i3s 총 5대의 주요 전기차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추운 날씨를 구현한 -6.7도의 실험실에서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는 평균 12%가량 감소했고, 차내 리터를 가동하자 무려 41%까지 감소했다. 낮은 기온에서는 전기차가 배터리 냉각수와 실내 온도를 높이는데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행가능거리가 큰 폭 감소한 것이다. 추운 날씨에 히터를 켜지 않고 달리는 운전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겨울철 전기차를 타면서 주행가능거리 감소는 필히 감안해야한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높은 기온도 전기차 주행가능거리에 영향을 미쳤다. 더운 날씨를 구현한 34도의 실험실에서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가 평균 4% 감소했고, 차내 에어컨을 가동하자 평균 17%까지 떨어졌다. 마찬가지로 여름철 에어컨을 가동해 실내 온도를 낮추게 되면 예상하던 주행가능거리를 기대하긴 힘들다는 결론이 내려진다. 





이에 미국자동차협회(AAA)는 배터리를 충전할 때 차량의 실내 온도를 조절할 것을 권고했다. 충전 플러그가 꽂혀있을 때 실내 온도를 조절하면 배터리 부하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온에 따라 크게 변동할 경우, 날씨가 매우 춥거나 더운 지역에서 전기차의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온에 따른 주행거리 변동은 향후 전기차가 극복해야 할 핵심 과제로 남겨질 전망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