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BMW 3시리즈는 오래전부터 'D 세그먼트의 왕좌'라 불리며 확고한 선두로 군림해왔다. 하지만 강력한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가 그 뒤를 바짝 쫓으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국내선 국산 기대작 G70까지 뛰어들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차세대 3시리즈(코드명 G20)


이에 BMW는 차세대 3시리즈(코드명 G20)의 역대급 풀체인지를 통해 스포츠 세단 기준 재정립에 나선다. 다음주로 다가온 파리모터쇼서 데뷔 무대를 치를 예정인 신형 3시리즈. 과연 과거 E90 3시리즈가 갖던 날카로운 감각을 뛰어넘는 역작이 탄생할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시리즈는 완벽에 가까운 50:50 무게 배분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이는 정교한 차체 밸런스로 이어졌고, 모두가 수긍할만한 '스포츠세단의 교과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신형 3시리즈 역시 50:50의 균형 잡힌 무게 분배비를 갖췄다. 또 무게 중심을 10mm 낮췄고, 차체 중량은 55kg 감소, 비틀림 강성은 25% 향상돼 이전에 없던 혁신적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섀시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수의 고객들은 과거 E90 모델 대비 소프트해진 현행 3시리즈의 섀시를 많이 지적해왔다. BMW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이라도 하려는 듯, 신형 3시리즈는 더욱 하드하고 예리한 주행감각을 제공할 것이라 예고했다. 





신규 플랫폼 'CLAR(Cluster Architecture)'와 개선된 서스펜션, 스티어링 및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댐핑 시스템으로 보다 나은 균형감을 선사할 것이라는 것이 주장의 근거다. 공기저항 계수는 무려 Cd 0.23에 불과하며, 이는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주행감과 높은 연료효율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관은 BMW의 최신 디자인 행보에 따라 더욱 확장된 키드니그릴이 적용, 이는 헤드램프와 공백 없이 이어진다. 또 'L'자 모양으로 꺾이는 LED 주간 주행등으로 핵심 포인트를 주고, 기다란 보닛과 짧은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심장으로는 역대 가장 강력한 새로운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얹힐 예정이며, 향후 PHEV 등의 친환경 파워트레인도 투입될 전망이다. 또 약 5% 향상된 연비와 첨단 반자율 주행 기능, 차별화된 실내 인테리어를 통해 더욱 확고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이에 뒤질세라 강력한 라이벌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도 역대급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정면승부에 나선다. 신무기를 들고 온 오랜 강자와 칼갈고 돌아온 신흥 강자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를 거머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