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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외계인을 고문해 만든다는 독일 포르쉐가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차의 출격을 준비 중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를 비롯한 소수 전기차 브랜드가 경쟁을 펼치던 작은 규모의 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너도나도 전기차 시장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내연기관을 제패하던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까지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을 보면, 거의 모든 브랜드가 '전기차=미래'라는 공식을 인정한 셈이다. 



포르쉐의 전기차 시장 진출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 포르쉐가 얼마나 강력하고 뛰어난 기술력의 전기차를 선보일지는 아직 정확히 판단할 수 없지만, 어쩌면 하이에나가 주름답던 먹이사슬에 호랑이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포르쉐 CEO 올리버 블룸이 출격을 앞둔 미션 E에 대해 "전기차의 기준을 재정의하게 될 차"라 언급했던 사실로 미우어 짐작해보면 말이다. 



물론, 포르쉐가 아직 전기차 시장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포르쉐가 보유한 전기차 기술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공개한 '미션 E 콘셉트'를 살펴보면, 포르쉐가 이미 전기차 분야서 수준급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해볼 수 있다. 





미션 E 콘셉트의 최고출력은 600마력에 달하며, 제로백(0→100km/h)은 3.5초로 수준급 가솔력을 자랑한다. 특히, 고작 15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충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고, 이는 양산형 모델에도 고스란히 적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아우디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전기차 비중을 크게 확대해나가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이 둘은 '미래 자동차 아키텍처 공유 전략'을 펼치며 전기차 연구·개발,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미래 자동차에 초점을 두고 첨단 기술과 최신 기능을 계속해서 공유해나갈 전망이다. 



전 세계가 기대하고 있는 미션 E에 대한 들리는 소문은 다음과 같다. 포르쉐가 내놓을 첫 번째 미션 E 모델은 2도어 쿠페 또는 카브리올레 모델일 가능성이 높고, AWD를 기본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서 공개된 미션 E 콘셉트카의 최고출력이 600마력이었던 것으로 보아, 양산형 모델도 비슷한 파워를 지닐 것으로 추측된다. 





올리버 블룸은 "1년 전 우리는 모든 발전소를 100% 친환경 전력 발전소로 전환했으며, 이는 우리가 지속 가능성에 대해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준다"라며, "향후 등장할 미션 E는 고성능 전기차를 재정의 할 뿐만 아니라 기술 생산자로서 독일에 힘을 불어 넣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포르쉐는 전기차 개발 및 제조를 위해 전용 공장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 전기 이동성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쩌면 이 움직임은 포르쉐가 이제껏 수행해왔던 많고 많은 프로젝트 중 가장 야심적이고 위험한 프로젝트일지도 모른다.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을 낳은 911마저 전기 모터가 들어간다고 생각해보면 아직까진 아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르쉐는 늘 그렇듯 당당하다. "미션 E가 제공하지 않을 유일한 것들은 지루함과 관대뿐이다"-올리버 볼룸. 소문에 의하면 지하 어딘가에 외계인을 묶어놓고 있다고 하던데… 포르쉐가 늘 자심감이 넘치는 것을 보니 이 소문이 사실일지도 모르겠다. 미션 E의 화려한 데뷔, 큰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자. 





한편, 포르쉐 CEO 올리버 블룸은 작년 '다가오는 2023년까지 포르쉐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채울 것'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포르쉐는 전기차를 급격하게 성장시키는 브랜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포르쉐는 2019년 전기 스포츠카 '미션 E'의 양산형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며, 이 밖에도 크로스오버 전기차, 마칸 기반의 전기 SUV 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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