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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中 패러데이퓨처가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중국의 테슬라'를 꿈꾸던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퓨처(FF)가 심각한 경영 위기에 놓였다. 


지난 6월, 패러데이퓨처는 중국 헝다그룹으로부터 8억 6천만 달러(한화 약 977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금을 지원받았다. 이후 수 년에 걸쳐 12억 달러를 투자받는 조건으로 지분 45%를 넘겼지만, 헝다그룹의 투자가 무산되면서 재정난과 심각한 노사갈등에 빠졌다. 




자금줄이 끊긴 패러데이는 해결방안으로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직원의 해고와 남은 직원들의 임금을 20% 삭감, 새로운 자금을 조잘하기 전까지 두 달간의 무급휴가를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과거 중국 직원들의 임금 미지급 폭로까지 이어지며 노사갈등이 격화되는 양산까지 보이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동창업자 '닉 샘슨(Nick Sampson)'과 글로벌 제품 및 기술 부총괄 '피터 새버지언(Peter Savagian)'의 사임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 모두 회사를 이끌던 핵심 인력이며, 닉샘슨은 전 테슬라 임원 출신으로 2012년부터 패러데이퓨처의 제품 개발 담당을 맡아온 인물이다. 니갬슨은 사임서에 '패러데이퓨처는 사실상 파산 상태이며, 더 이상 내 길이 아니라고 판단, 회사를 떠난다"라는 뜻을 전했다. 




패러데이퓨처측은 추가 투자자금 확보 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재정난뿐만 아니라 심각한 노사갈등을 함께 겪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파산 위기라고 내다봤다. 


FF91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중국 전기차 업체로, 오는 2019년 첫 번째 양산차가 될 'FF91 크로스오버'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헝다그룹이 거액을 투자함에 따라 테슬라에 견제할 대항마로 떠오르기도 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노사갈등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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