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브라밤이 지난 2016년 회사로 등록한 지 무려 2년 만의 소식이며, 복귀를 알리는 모델인 만큼 화려한 외관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낮게 깔린 차체와 거대한 카본 리어윙은 강력한 성능을 암시하며, 전후 무게 배분은 41:59로 세팅됐다. 후방에 장착된 리어윙은 무려 1,200kg 이상의 다운 포스를 이끌어내고, 달리기 성능을 위한 고성능 미쉐린 레이싱 타이어도 장착됐다. 제동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또한 카본 파이버 바디와 수준급 경량화를 통해 차체 중량은 972kg에 지나지 않으며, 트랙 주행을 위해 탄생한 슈퍼카인 만큼 랩타임 기록 장치도 함께 탑재됐다. 차내에는 5.4리터 V8 자연흡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700마력의 힘을 뿜어내며, 6단 시퀸셜미션이 함께 맞물린다.
BT62는 F1계의 전설로 여겨지는 잭 브라밤 경의 데뷔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단 70대만 한정 생산되며, 차량 가격은 100만 파운드(한화 약 15억 원) 이상이다. 생산은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공장에서 이뤄지며, 올해 말 첫 번째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잭 브라밤은 F1 월드 챔피언을 3회 이상 차지한 전설적인 드라이버로, 현재까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팀으로 F1을 우승한 유일한 드라이버로 꼽힌다.
시대가 변했다. 환경 문제와 배출가스 규제가 나날이 까다로워지고 있고, 내연기관 자동차의 입지도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그렇게 등장한 내연기관 종말 예고와 더불어 '전동화'가 미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게 됐고, 자동차 시장에도 전례 없던 시도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내연기관이 오랜 기간 인류 역사와 함께 해온 만큼, 쉽게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과감하고 미련 없이 '탈 내연기관'을 선언하고 실행에 옮기는 이들이 있다. 바로 '볼보(Volvo)'다.
볼보는 중국의 지리 오토 그룹의 막강한 자금력을 수혈받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그들의 최근 행보를 면밀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점을 여럿 발견해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과감한 전동화의 선언과 실천은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정도로 파격적이었다.
볼보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2019년부터 내연엔진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전기차가 미래라는 사실에 무게를 실어준 계기이자 친환경 전기차 시대를 앞당기는데 일조했다는 점에도 의의가 있다.
이에 따라 볼보는 2019년부터 전 모델에 하이브리드 및 전기 파워트레인 도입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신차 판매의 절반가량(50%)을 전기차로 구성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볼보가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역시 중국이 있다. 최근 중국은 미래 전기 자동차의 선두주자이자 가장 많은 전기차를 보유한 국가로 새롭게 떠올랐다. 전기 2륜 차, 저속 전기차, 전기 버스 부문 등 다양한 전기차 분야서 급성장을 이룩하며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주요 시장으로 떠올랐고,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판매량을 연 700만 대로 늘리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중국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가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약 20%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개인 자가용의 비중이 80%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볼보는 중국의 추진 계획에 발맞춰 급증할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고자 전동화라는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볼보 CEO 호칸 사무엘손(Hokan Samuelson)은 "작년 우리는 내연 기관을 넘어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전동화에 전념했다"라고 전했으며, '중국은 미래 전동화는 볼보의 미래'라고 언급하며 중국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표출하기도 했다.
전기차에 전념하는 볼보의 움직임은 꽤나 디테일하고 치밀하다. 볼보는 2019년~2021년 사이에 전기차 5종을 출시할 계획이며, 2025년까지 100만 대의 순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자사의 고성능 라인업을 담당하던 '폴스타(Polestar)'를 독립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시키며 고성능 전기차를 통해 신흥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경쟁자로 떠오를 것이라는 새로운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발 빠른 전동화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볼보. 그들이 바라보고 준비하던 미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빠르면 내년, 볼보는 신모델을 출시하며 또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안전의 대명사라 불리던 볼보가 전기차의 대가로 떠오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가 신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 조사는 신차를 구입한 영국인 8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차량의 편의성, 신뢰도, 유지비, 핸들링, 가속력 등 다양한 항목에서 폭넓은 조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푸조의 도심형 SUV '3008'이 93.88%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93.42%로 1위를 차지한 스코다 스퍼브의 점수와 비슷한 수치다.
2위는 93.07%를 기록한 기아 니로가 차지했고, 3위는 93.06%로 알파로메오 줄리아가 차지했다. 이어 토요타 프리우스가 93.06%, 렉서스 RX 92.99%, 렉서스 NX J92.90%, 기아 소렌토 92.85%, 토요타 베르소 92.83%, 혼다 시빅 92.50%, 스코다 옥타비아가 92.45%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올해의 드라이버 파워 고객만족도 조사의 평균 점수는 90.94%로, 작년 평균 점수인 89.33%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오토 익스프레스 편집장 마틴 사리넨(Martin Saarinen)은 "올해 설문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가 상승했을뿐만 아니라 모든 평가 항목에서도 만족도가 향상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렉서스 RX, 렉서스 NX, 토요타 프리우스 등 대다수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사실이 함께 드러나기도 했다.
중국 지리자동차가 전기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신에너지 플래그십 세단 'Bo Rui GE'를 공개했다.
Bo Rui G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두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연비는 각각 1.6L/100km, 5.8L / 100km/h로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엔진과 변속기는 1.5리터 터보 가솔린 3기통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맞물린다.
외관에서는 독특한 그릴 장식과 LED 헤드라이트가 눈에 띄며, 전반적으로 나름대로의 개성을 지닌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 차의 핵심 포인트는 외관이 아닌 실내 공간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운전자를 위한 세 번째 생활 공간에 어울리도록 설계됐으며, 대시보드를 가득 메운 디스플레이가 호화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심지어 도어트림에도 독특한 무드 라이트가 적용된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지리자동차 수석 부사장 'Peter Horbury'는 "중국은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의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고, 과거에 비해 중국 고객들이 자동차를 바라보는 수준도 높아졌다. 우리는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발전하게 됐다"라고 전하며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지리자동차는 친환경차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90%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차 비중을 더욱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중국 지리자동차는 볼보, 로터스, 프로톤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규모와 사업 영역을 크게 확대시키고 있으며, 차세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하하. 아쉽게도 그건 아닙니다. 제가 세컨카까지 들이며 인생을 즐길 정도로 넉넉하진 않으니까요.제 무료한 시간을 달래줄 두발 달린 애마를 소개합니다! 바로 '쉐보레 팻바이크 CFB 2.4'입니다.
팻바이크[Fat(뚱뚱한) + Bike(바이크)]
일단 한눈에 봐도 일반 자전거와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을 쉽게 짐작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퀴가 굉장히 크고 두껍죠? 맞습니다. 이 자전거는 두꺼운 프레임과 광폭 타이어를 가진 '팻바이크[Fat(뚱뚱한) + Bike(바이크)]'입니다.
일반 자전거 vs 팻바이크 비교
주먹보다 큰 타이어
기존 자전거에 비해서 매우 넓은 폭의 타이어가 장착된 것을 살펴볼 수가 있는데요, 덕분에 험지에서도 거침없이 질주가 가능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합니다. 광폭 타이어는 독특한 외관의 멋에도 기여하는데요, 사람이 북적북적한 거리에 나가게 되면 일단 시선 집중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끌만한 매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자, 그럼 본격적으로 제가 들인 애마에 대해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자전거 전면부를 보면 여러분들이 잘 아는 '쉐보레'의 로고가 부착된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이 팻바이크는 자동차 제조사 '쉐보레'와 자전거 제조사 '알톤'의 합작으로 탄생했습니다. 쉐보레의 스타일과 기술력, 그리고 라이딩 패러다임을 제시해온 알톤이 협력해 만들어낸 퍼포먼스 자전거라고 하네요.
전면부뿐만 아니라 프레임 등 자전거 곳곳에 쉐보레 로고와 레터링이 새겨져있습니다. 자전거에 쉐보레 로고가 부착돼서 그런지, 보시는 분들이 많이 여쭤보곤 합니다. 자전거가 매우 이쁘다는 칭찬과 함께 말이죠.
제가 이 녀석을 입양하게 된 이유도 바로 '차별화된 외관'에 있습니다. '팻바이크'라고 하면 투박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CFB 2.4 모델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처음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팻바이크가 어떻게 이리 이쁠 수가 있는거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손은 결제를 향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조잡한 디자인이 아닌, 최소한의 디자인 포인트로 간결한 멋을 자아냈고, 두 바퀴는 형광빛이 도는 초록색으로 칠해져 멀리서도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색이기도 하고, 흔한 색상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자전거 곳곳에 쉐보레 레터링과 GM 로고 등으로 특별함을 더해주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자전거에 쉐보레 로고라니, 꽤나 괜찮은 조합이죠? 쉐보레 오너분이시라면, 세트로 맞추셔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성능도 꽤나 짱짱합니다. 일본 시마노 알투스 24단 변속기와 시마노 원터치 변속레버, 시마노 디스크브레이크가 장착됐습니다. 사실 21단만 해도 제가 쓰기엔 충분할 것 같긴 합니다만, 변속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이나 즐기시는 분들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장에도 쉐보레 레터링이 찍혀있는데, 인체공학적인 쉐보레 전립선 안장이라고 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팻바이크 대부분이 그렇듯 스탠드(거치대)가 장착돼 있지 않았다는 것. 이것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제로 스탠드를 달아주고, 도난방지 디스크락도 달아주고, 테일램프와 전방 라이트까지 장착하고 나니 더욱 완벽해진 모습입니다. 끝으로 측면 프레임에는 머스탱 데칼까지 붙였습니다. 짬뽕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제 눈엔 매우 이뻐 보이네요.
주행감도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하이브리드, 픽시, 로드바이크...이런 자전거들보다는 다소 힘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팻바이크 특유의 안정적인 주행감은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계단마저 안정적으로 내려가 버리니 할 말이 사라져버립니다. 게다가 팻바이크만이 낼 수 있는 '우우우웅'거리는 바람가르는 소리는 심심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이 맛에 팻바이크를 타는 거구나"라고 혼자 중얼거리며 바람을 만끽하게 되네요.
이렇게 저는 새로운 애마를 또 들이게 됐는데요, 요즘 운동도 함겸 근거리는 차량을 타지 않기로 마음먹었는데 아주 유용하게 타고 다닐 것 같습니다. 다만, 고개까지 돌리며 쳐다보는 주변 시선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촬영을 위해 나간 오늘도 '어디서 샀냐', '무슨 자전거냐', '자전거 이뻐요' 등등 질문 세례를 받고 왔으니 말이죠. 뭐 좋은 거겠죠? 제가 무슨 수로 이런 주목을 받아보겠어요. 다 자전거 덕분이죠.
종종 자전거 소식은 유투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0DhYGumt0PhKo8DtEGHsZw)을 통해 전해드리도로 하겠습니다. 아 참, 구독자분들중에 바이크를 타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모두 즐거운 카라이프, 바이크 라이프되시고 항상 안전운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