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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국내 완성차업체들 중 유일하게 전기차 라인업이 없던 쌍용차가 마침내 첫 전기차 모델을 내놓는다.

쌍용차의 첫 전기차는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으로, 가솔린차 수준으로 책정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공략에 나선다. 코란도 이모션은 이달 11일부터 계약을 개시, 오는 3월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 모델로, 일렉트릭 라이프를 누구나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높은 가성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2019년 개발이 완료됐지만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출시가 계속 늦어져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늦어지게 됐다.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나 주행 가능 거리 등은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의 아이오닉5나 기아 EV6 최신형 전기차보다는 다소 뒤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란도 이모션의 주행거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쌍용차에 따르면 주행거리는 400km를 넘어서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란도 이모션에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는 61.5kWh급 배터리가 탑재된다. 전기모터는 최대 출력 140kW(190마력), 최대 토크 36.7kg.m의 강력한 모터를 탑재,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어번 드라이빙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실내는 하이테크 감성이 조화를 이룬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고도의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차량 키 및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 ON-OFF, 도어개폐, 공조기능 컨트롤 등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 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551리터(VDA 기준)의 적재공간을 갖춰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넓은 공간을 갖췄다. 특히, 골프백 4개(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실을 수가 있다. 준중형 SUV 코란도 플랫폼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내 공간활용성은 세단형보다 훨씬 뛰어나다. 

안전 사양은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최첨단 주행안전보조 시스템 딥컨트롤과 8개의 에어백을 적용했고, 차체에는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가 적용된 견고한 차체 구조를 갖춰 유로 NCAP 5스타의 안전성을 획득했다.

코란도 이모션의 가장 큰 매력은 가솔린차와 비슷한 가격대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및 구매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가솔린 SUV와 같은 2천만 원 대에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코란도 가솔린모델 최고급 사양의 시판가격은 2,903만원으로, 여기에 일부 옵션을 추가하면 3,300만원 대에 달한다.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은 판매 가격이 E3가 4,056만5천 원, E5가 4,598만7천 원으로, 여기에 전기차에 주어지는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3가 3,880만 원, E5가 4,390만 원이다. 쌍용차는 올해 코란도 이모션을 1천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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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딜락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기술전시회 'CES 2022'에서 2인승 럭셔리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 '이너스페이스'를 공개했다.

이너스페이스(InnerSpace)는 완전 자율주행에 기인한 탑승자의 개인 시간 증대를 보다 나은 탑승 경험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설계됐으며, 이를 위해 최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이너스페이스는 단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뛰어 넘어 럭셔리한 환경에서의 탑승자 웰빙까지 고려해 꾸며졌다. 

캐딜락은 이너스페이스가 캐딜락 브랜드의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급된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는 개인화된 자율주행 옵션과 최신 커넥티드 기술을 통해 캐딜락의 미래 가능성을 대표하고 있다.

브라이언 네스빗 GM 글로벌 어드밴스드 디자인 및 글로벌 아키텍쳐 스튜디오 전무는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는 경이로운 의미를 담은 손쉬운 여행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라며 "이 차량들은 다음 세대와 그 이후의 미래를 위한 비전이며, 배출 제로, 충돌 제로, 혼잡 제로의 목표를 가진 제너럴모터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앞서 캐딜락은 2021 CES에서 두 개의 헤일로 콘셉트 모델을 소개한 바 있다. 1인승 수직이착륙 콘셉트 퍼스널스페이스는 문자 그대로 승객을 지상 교통의 소음과 혼잡으로부터 분리하기 위해 설계된 콘셉트이며, 소셜스페이스는 여유롭게 6인까지 탑승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으로 승객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캐딜락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는 편안함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 탑승객의 이동 시간 활용 방식을 재 정의했다.

차량 운행과 관련한 완전한 자율성은 차량 제어에 대한 부담을 없애면서도, 극적인 차량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로 캐딜락 브랜드가 지향하고자 하는 바를 담고 있다. 실제로 생체인식과 AI 머신러닝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캐딜락 콘셉트 포트폴리오는 소프트웨어로 정의되는 차량 기능과 선행 커넥티비티 기술을 통해 모든 탑승객들에게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며, 이는 GM의 얼티파이 소프트웨어 플랫폼상에서 구현된다. 또 얼티파이는 고객에게 원할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제공한다.

퍼스널스페이스와 소셜스페이스는 이너스페이스와 함께 이번 주에 진행되는 GM의 가상 CES익스피리언스에서 소개될 예정이며, 향후 공개될 또 다른 콘셉트인 오픈스페이스와 함께 미래 럭셔리 여행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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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신형 911 GTS'를 국내 새롭게 출시한 가운데, 가격을 최대 2,380만원이나 인상했다.

이는 기존 대비 약 14%가 오른 것으로, 최근 원자재 가격인상 등으로 신차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임을 감안해도 한국 시장에 인상폭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함께 나온다. 

국내에 출시되는 모델은 911 카레라 GTS 쿠페 및 카브리올레, 사륜구동 모델 911 카레라 4 GTS 쿠페 및 카브리올레, 911 타르가 4 GTS 등 총 5종이다.

국내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911 GTS는 터보 차저 3.0리터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최고출력 490마력(PS)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58.2kg.m이다. 또한 8단 포르쉐 듀얼 클러치를 장착한 911 카레라 4 GTS 쿠페는 100km/h 가속까지 단 3.3초가 소요되며, '911 타르가 4 GTS'는 3.5초가 소요된다.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향상된 GTS 성능에 맞춰 제동 성능을 조정하고, 911 터보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911 터보에 사용되는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 블랙 컬러 중앙 잠금식 알로이 휠이 장착되며,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GTS 전용 셋업과 일부 인테리어 흡음재를 없애 더욱 감성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디자인은 실크 및 고광택 마감의 블랙 컬러 강조 요소들이 911 GTS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블랙 컬러의 대조적인 차체 요소와 어두운 헤드라이트 영역이 특징이며, 한층 절제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한다.

911 타르가 4 GTS는 고유의 후프와 타르가 레터링을 포함하며, 스포일러 립, 중앙 잠금식 알로이 휠, 엔진 커버 루버, 차량 도어 및 후면의 GTS 레터링까지 블랙 컬러 실크 광택으로 마감된다. 고광택 블랙 컬러 요소 및 기타 디테일을 포함한 외관 패키지는 옵션 사양으로 제공된다.

전∙후면 및 사이드 실에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가 적용돼 있다. 헤드라이트 림과 주간 주행등 주변은 다크 틴트 처리됐으며,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 플러스(PDLS Plus)가 적용된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이 외 GTS에서 최초로 이용 가능한 경량 디자인 패키지 장착 시, 더 가벼운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풀 버킷 시트, 사이드 및 리어 윈도우의 경량 글래스, 경량 배터리, 리어 시트의 생략을 통해 최대 25kg의 무게가 절감된다. 

실내는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모드 스위치가 있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  및 타이어 온도 디스플레이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측면 지지력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전동 조절식 4방향 스포츠 시트 플러스 역시 기본 사양이다.

인테리어는 시트의 중앙 부분, 스티어링 휠 림, 도어 핸들 및 암레스트, 스토리지 컴파트먼트 덮개 및 기어 레버는 모두 레이스 텍스로 마감됐다. 안전벨트와 GTS 레터링이 새겨진 헤드레스트, 타코미터 및 스포츠 크로노 시계는 대조되는 컬러로 강조됐다.

이 외 새로운 디스플레이 및 작동 콘셉트로 연결성이 더욱 향상된 신형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가 탑재됐다. 

미디어 메뉴 터치 영역이 확대됐으며, 홈스크린 구성을 재배치할 수 있는 옵션도 새롭게 추가됐다. iOS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 모두 완전한 연결성을 즐길 수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Apple Car Play®)와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통해 스마트폰 기능을 차량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신형 911 판매가격은 911 카레라 GTS 쿠페가 1억9,490만 원으로 7세대 모델보다 2,380만 원이 인상됐다.

카브리올레는 2,280만원 오른 2억1,070만원며, 911 카레라 4 GTS 쿠페는 2,260만원 오른 2억410만 원, 카브리올레는 2,330만 원 오른 2억1,990만 원이며 911 타르가 4 GTS는 2,330만 원 오른 2억1,990만 원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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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슈퍼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이 밴티지 로드스터와 밴티지 F1 에디션 쿠페 로드스터 등 밴티지 신규 모델 3종의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먼저 밴티지 F1 에디션은 올 시즌부터 F1 공식 세이프티카로 활약 중인 밴티지의 성능과 엔지니어링이 적용된 쿠페와 로드스터 모델로, 지난 3월 글로벌 데뷔를 마쳤다. 애스턴마틴 엔지니어링팀은 세이프티카 개발 과정을 통해 획득한 트랙 중심의 퍼포먼스, 섀시 및 공기 역학적 특성 등 각종 기술적 역량을 '밴티지 F1 에디션'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밴티지 로드스터는 2인승 컨버터블 모델로,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역동성 및 편의성을 높여 데일리 스포츠카로 포지셔닝했다. 밴티지 쿠페에서 입증한 뛰어난 엔지니어링 성능과 타협하지 않는 디자인 등 운전의 스릴과 만족감을 밴티지 로드스터에서도 느껴볼수 있다.

밴티지의 모든 모델은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된다. 최적의 무게 중심과 완벽한 50:50 중량 배분을 위해 섀시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엔진 마운트를 설계했다. 밴티지 로드스터와 F1 에디션 모두 최대 토크는 685Nm으로 동일하며, 최고 출력의 경우 밴티지 로드스터는 510마력(PS)이며 F1 에디션은 25마력 향상된 535마력으로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로드스터 모델에 장착된 소프트톱은 새로운 설계 및 디자인과 경량화에 성공한 'Z 폴드 루프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빠르게 작동되는 밴티지 로드스터의 루프는 최대 50km/h(31mph) 이하 속도에서 각각 6.8초면 접거나 펼칠 수 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단순한 라인과 조각 같은 디테일을 통해 강인하지만 공격적인 스탠스를 완성한다. 차체 측면과 후미 디자인은 근육질의 강인함을 극대화시켜 애스턴마틴 스포츠카 고유의 민첩성과 역동성을 상징화했다.

밴티지 디자인의 핵심 컨셉 중 하나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의 개선이다. 애스턴마틴은 프런트 스플리터를 통해 차체 하단부분으로 공기 흐름을 유도해 냉각과 차체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디퓨저 역시 공기 압력을 낮추고 후륜에서 생성된 난기류를 신속하게 배출시키도록 설계했다.

또한 도로 상황과 조건에 따라 선택 가능한 총 3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탑재, 극한의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트랙 모드까지 지원한다.

애스턴마틴은 "밴티지 로드스터 및 F1 에디션은 지금 시대의 스포츠카 라인업의 진정한 완성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애스턴마틴과 밴티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최고의 스포츠카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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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역사상 가장 강력한 컨버터블 모델인 '765LT 스파이더'가 국내 공식 출시됐다.

765LT 스파이더는 지난해 출시된 765LT 쿠페에 이어 765LT 풀 라인업을 완성하는 모델이다.

전세계 765대 한정 판매된 765LT 시리즈 모델들은 공개와 동시에 완판을 기록할 정도로 열광적인 고객 반응을 보인바 있다.

765LT 스파이더는 역대 최고 수준의 드라이버 일체감은 물론, 맥라렌 롱테일 고유의 트랙 중심의 역동적인 성능과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 성능, 넘치는 파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의 파워와 다이내믹한 성능은 앞서 출시된 765LT 쿠페에서 이미 입증된 바 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스파이더 역시 동일한 스펙을 자랑한다. 여기에 스파이더 전용의 모노케이지 II-S 섀시 구조의 안정성, 일체형 하드톱 루프의 혁신적 디자인, 초경량 엔지니어링이라는 맥라렌 철학이 집약됐다. 

765LT 스파이더는 하드톱의 개폐에 따라 쿠페와 컨버터블 고유의 장점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쿠페 모델과 비교해 하드톱을 포함하는 컨버터블 모델이라는 구조적 차이가 있지만, 혁신성과 진일보한 기술은 그대로 이식시켜 765LT 쿠페와 동일한 다이내믹 성능과 에어로다이내믹 DNA를 이어받았다. 

특히 맥라렌의 초경량 엔지니어링 철학은 765LT 스파이더 개발 과정에서도 다시 한번 한계를 뛰어넘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 결과 1,388kg(건조 중량)로 기존 최신 스파이더 모델인 720S 스파이더보다 무려 80kg 중량을 덜어내는 데 성공했다. 

또 특허를 획득한 전자식 일체형 카본 파이버 리트랙터블 하드톱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정숙성과 속도를 자랑한다. 하드톱은 50km/h 이하 속도에서 11초 만에 작동을 완료한다. 하드톱 개폐에 필요한 프로세스는 총 8개에 달하는 전기 모터가 동시에 작동되는 병렬 작동식으로 최적화해 시스템 구동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했다. 

하드톱 작동 중 50dBA 이하, 래칭 중 최대 60dBA의 소음 수치는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증명하고 있다. 하드톱 패널과 내부 헤드라이닝 사이에 삽입한 고밀도의 카본 파이버 프레임은 차체 상부 질량을 줄여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차단시킨다. 기존 맥라렌 컨버터블 모델에 탑재된 루프 패널의 센트럴 실을 제거하고도 안전성은 유지하며 더 넓은 헤드룸을 제공한다.

맥라렌 카본 파이버 기술의 결정체인 모노케이지 II-S섀시 구조는 높은 강성과 견고함,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다. 765LT 스파이더의 상하부 모두 카본 파이버를 적용해 프런트 글래스의 보강 없이 안전한 탑승 공간을 확보, 터브에 추가적인 보강용 구조물이 필요하지 않아 쿠페와 스파이더의 무게 차이인 80kg 중 49kg 경량화에 기여했다.

차내에는 강력하고 민첩한 반응성을 갖춘 맥라렌 고유의 'M840T 엔진'이 탑재됐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통해 최고 출력 765마력, 최대 토크 80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최적화 과정을 마친 연료 및 오일 펌프부터 새로 설계한 엔진 관리 시스템을 거쳐 토크 반응과 스로틀 응답성의 미세한 부분까지 제어해 드라이버와 차량의 일체감을 높였다. 

성능의 극대화와 일체감을 높인 765LT의 가속 성능 역시 뛰어나다. 최고속도 330km/h, 0-100Km/h(62mph) 가속은 2.8초(0-60mph 가속은 2.7초), 0-200km/h(124mph) 가속은 7.2초가 걸린다. 

맥라렌의 전자 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은 더 빨라진 스티어링 랙 비율과 더 단단해진 토션 바를 추가해 피드백을 높였다. 특히 최첨단 링크형 유압식 프로액티브 섀시 컨트롤 II 서스펜션 시스템 역시 765LT 스파이더의 운동 능력 강화를 위해 경량 듀얼 스프링을 채택 등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외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까지 마쳤다.

765LT 스파이더는 공기역학(에어로 다이내믹)을 고려해 설계됐는데, 이를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기존 720S 와 비교 시 다운포스는 25%이상 증가했는데, 이를 위해 맥라렌 엔지니어링팀은 액티브 리어윙을 더 길고 거대하게 설계했다. 또 전개 각도는 컨버터블 모델의 특성에 따로 하드톱의 개폐 여부에 맞춰 다른 설정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드라이버는 컴포트, 스포츠, 트랙 중 한 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리미트 다운시프트'라는 새로운 기능을 7단 듀얼클러치 SSG 트랜스미션에 도입했다. 엔진이 과하게 회전하는 오버레이브가 발생한 경우 트랜스미션 소프트웨어가 자동으로 엔진 속도 및 차량의 속력을 인지한다. 

이를 통해 드라이버는 기어 변속 시점을 원하는대로 변경할 수 있으며, 다음 기어가 들어오기 전 엔진 회전수를 일시적으로 바운스시켜 효율성과 함께 매력적인 LT사운드트랙 등 드라이버 일체감까지 높였다.

이 외 LT 전용 단조 알루미늄제 피스톤, 맥라렌 세나와 동일한 3층 구조 헤드 가스켓 및 카본 코팅된 밸브 트레인 등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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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픽업 EV 콘셉트'

토요타가 오는 2030년까지 4조엔(약 41조원)을 투입, 글로벌 라인업에 30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오랫동안 하이브리드에 집중해온 토요타지만 미래차 패권을 잡기 위해선 전기차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판단, 전기차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탄소중립을 위한 배터리 전기차 전략 발표회에서 "경차부터 스포츠카에 이르는 다양한 세그먼트에 배터리 전기차를 선보여 2030년까지 글로벌 라인업에 총 30종의 배터리 전기차를 투입할 계획"이라며,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5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토요타는 16종의 순수 전기 콘셉트카를 선보였는데, 이 중에는 '픽업 EV'라는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가 포함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픽업 EV 콘셉트
타코마

픽업 EV 콘셉트는 전반적인 외형이 토요타의 미국 전략형 픽업 모델인 타코마와 흡사한 모습이다. 헤드라이트부터 그릴, 범퍼 등 여러 디자인 요소와 전체적인 차체크기가 타코마와 비슷하며, 이에따라 해당 콘셉트의 양산 모델 차명은 타코마 일렉트릭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 4월 열린 2021 상하이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 버전을 픽업트럭 라인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업계에서는 북미에서 판매되는 타코마와 툰드라에 투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차체 크기, 디자인 등이 타코마와 비슷한 전기 픽업트럭 콘셉트카가 공개됨에 따라 토요타의 첫 전기 픽업트럭은 타코마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는 해당 전기 픽업트럭의 구체적인 투입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 전기 픽업트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가능한 서둘러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안 R1T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은 리비안의 R1T뿐이다. GM의 전기픽업트럭인 'GMC 허머 EV'의 고객 인도가 이달 중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 포드 F-150 라이트닝,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2023년에는 쉐보레 실버라도 일렉트릭이 투입된다.

토요타뿐 아니라 지난 7월 미국 전략형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를 출시한 현대차도 전기 픽업 트럭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 싼타크루즈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크리에이티브 최고책임자(CCO)는 지난 6월 오토카 영국판과의 인터뷰에서 "싼타크루즈에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하지만 머지않았다"라며 싼타크루즈 전동화 버전 투입을 암시했다.

또 지난 9월에는 현대차가 싼타크루즈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버전과 순수전기차 버전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토요타를 비롯한 여러 경쟁 업체들의 전기 픽업트럭 투입 계획에 따라 미국 전기 픽업트럭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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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미국 포드가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한 전기 픽업 'F-150 라이트닝'의 사전예약을 종료했다.

F-150 라이트닝은 사전 예약 개시 3주 만에 무려 10만 건을 돌파하며 전례 없던 폭발적 인기를 예고한 바 있다.

포드는 8일(현지시각) F-150 라이트닝 예약 홈페이지를 닫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역사를 만들 준비를 하면서 주문을 받기 위해 사전 예약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는 포드가 사전 예약을 개시한 지 약 7개월 만으로, 포드는 지난 5월 20일 F-150 라이트닝의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정확한 총 사전예약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지난달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F-150 라이트닝 사전 예약 대수가 2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라며, "이 중 80% 이상이 실제 판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예약대수 20만대 중 80% 이상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다면, 향후 3년 간 생산분이 이미 완판된 것과 마찬가지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인 'F-150'을 기반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 픽업으로, 머스탱 마하-E에 이어 포드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 모델이다.

차내에는 듀얼 전기모터가 장착, 최고출력 563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만에 도달한다. 이는 F-150의 고성능 버전인 랩터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또 견인하중은 1만파운드(약 4.5톤), 적재하중은 2천파운드(907kg)이다. 포드는 지난해 6월 F-150 라이트닝 프로토타입이 총 무게가 100만파운드(453.6톤)에 달하는 10칸짜리 열차를 견인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엔진룸에 적용된 프론트 트렁크에 최대 400파운드(181kg)를 적재할 수 있으며 4개의 110V 전원 콘센트, 2개의 USB 충전 포트, 배수 구멍 등 프론트 트렁크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이 적용됐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장착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EPA 기준으로 230마일(370km)인 모델과 300마일(482km) 모델 등 총 2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SK온은 현재 미국 조지자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2개의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중 2공장은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오는 2023년부터 생산하며 연간 생산규모는 11.7GWh이다.

또 포드는 F-150 라이트닝에 V2L 기능을 적용했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150kW DC 급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10분 안에 54마일(87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면 41분 정도 충전하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채워진다.

생산은 지난 1948년부터 포드의 픽업을 생산해온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루즈 공장에서 내년 봄에 시작, 출고는 내년 2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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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독일 폭스바겐이 플래그십 세단인 아테온(Arteon)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년 국내 투입, 설욕전에 나선다.

아테온은 폭스바겐은 대표하는 중형 세단으로, 지난 2018년 출시 당시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란 평가를 받은바 있다. 

그런 아테온이 부분변경을 통해 더욱 스포티해지고 스마트해진 모습으로 내년 새롭게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테온 부분변경 모델은 지난해 유럽에서 선보인지 1년 여만에 국내 출시되는 모델이다. 

아테온은 국내에서는 구형 모델이 지난 6월까지 판매되다가 신모델 공급 준비로 현재까지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

아테온은 올 연말 출시가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생산 차질로 인해 한국 출시가 미뤄지게 됐다. 

디자인을 다듬고 상품성을 개선한 아테온 부분변경 모델은 외관이 프론트엔드와 에어인테이크홀 디자인이 변경, 라디에이터 그릴과 길고 넓은 보닛이 일체형 유닛처럼 디자인됐다.

실내도 한층 새로워졌다. 기존과 동일하지만 터치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신형 스티어링 휠과 터치 슬라이더 기능이 적용된 공조장치가 새롭게 적용됐다.이밖에도 12.3인치 디지털 콕핏 클러스터, 8.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폭스바겐의 최신형 인포테인먼트인 '3세대 MIB'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애플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앱 커넥트 와이어리스' 기능과 하만카돈의 700W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트래블 어시스트라는 최신 반자율주행기능도 갖췄다. 해당 기능은 기존 트래픽 잼 어시스트를 대체하는 동시에 210km/h까지 모든 속도에서 반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해당 기능에는 속도 제한, 교차점, 로터리 등 다양한 도로환경에 맞게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차선 중앙을 유지하는 레인어시스트, 보행자 모니터링 기능이 포함된 자동 긴급 제동 장치 등을 포함한다.

또 후방 카메라 기능이 강화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에서 카메라 각도를 90도에서 170도로 확장할 수 있으며,트레일러 장착 시 시인성을 높여주는 특수 트레일러 뷰 기능도 추가됐다.

국내에 출시될 아테온의 디테일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유럽 버전과는 사양면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폭스바겐은 아테온과 더불어 8세대 신형 골프를 잇따라 국내 투입한다. 국내에는 프리미엄과 프레스티지 2개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솔린모델인 GTI는 내년 하반기 쯤 출시가 예상된다. 이 외 첫 순수 전기차 'KD.4'도 1분기 내 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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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와 동시에 폭발적 관심을 받으며 흥행을 예고했던 포드 야생마 브롱코가 내년 국내 공식 출시된다.

포드코리아는 내년 브롱코를 포함해 익스플로러 하이브리드, 익스페디션 F/L, 2022년형 링컨 노틸러스, 네비게이터 F/L 등 5종의 새로운 SUV 모델을 국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브롱코는 내년 2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포드코리아가 목표한 것보다 늦어진 것으로, 포드코리아는 당초 브롱코를 올해 안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품질 문제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결국 내년 2분기로 출시가 미뤄지게 됐다.

지난해 7월 24년 만에 부활한 브롱코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한 생산 지연으로 지난 6월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그런데 지난 7월 포드는 브롱코 하드톱 모델의 하드톱 루프에 사용된 MIC 플라스틱이 습도나 물기에 취약해 변색, 변형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생산된 모든 브롱코 하드톱의 하드톱 루프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브롱코의 6~8월 누적 판매량은 소프트톱 모델과 하드톱 모델을 합쳐 총 6,808대이며, 브롱코 스포츠는 루프 교체에 포함되지 않는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생산 지연으로 출고 적체가 불가피함에 따라 포드는 미국 현지 시각으로 8월 30일 브롱코 온라인 예약을 중단한 바 있다.

여러 사정에 따라 포드코리아는 지난 9월에 브롱코 2.7 AWD 2도어 모델과 브롱코 2.7 AWD 4도어 모델의 환경부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완료했음에도 불구, 브롱코의 국내 출시가 내년 2분기로 미뤄졌다.

브롱코는 1세대 모델의 평평하고 각진 형태의 브롱코 레터링 그릴과 라운드 헤드램프 등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신형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만큼 다른 인상을 주지만 1세대 브롱코의 원형 헤드램프를 연상케 하는 링 형태의 DRL이 적용됐다. 특히 헤드램프 사이에 그릴과 일체형의 크롬바처럼 보이는 DRL이 링 형태와 결합돼 색다르고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측면부 역시 전형적인 박시 형태의 실루엣을 띄고 있으며, 각진 차체 덕에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으로 더욱 커 보이고 당당한 자태를 자랑한다.

특히 탈부착 가능 도어의 경우 루프와 문짝을 간편하게 탈착 가능케 해 해변, 산악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 시 다른 차량들이 제공하지 못하는 완전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탈거한 문짝은 보관 가방에 넣어 차내 트렁크에 보관 가능할 수 있으며, 사이드 미러는 보닛과 연결된 차체에 장착돼 도어 탈거 시에도 측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D자형태의 세로형으로 적용됐으며 이름인 브롱코스포츠가 트렁크도어 중앙에 배치됐다. 또 단순한 듯 입체적인 수직형 사각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됐고, 무엇보다 접근각 최대 29도, 이탈각 최대 37.3도로 지상고로부터 껑충한 차체도 돋보인다.

포드 브롱코는 국내 시장에 스타일과 오프로드 성능 모두를 두루 갖춘 4도어 하드 탑 아우터뱅크스 모델로 출시된다.

2.7L V6 트윈 터보 차지 엔진과 4X4 시스템 그리고 10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해 다양한 지면 상황과 용도에 맞춰 최적의 토크, 힘 및 기어 변속 기능성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B&O 오디오가 장착돼 프리미엄 사운드를 즐길 수 있고 편안함을 더해주는 파워 시트가 적용됐다. 또 향상된 음성 인식이 가능한 SYNC4는 12인치 터치스크린을 바탕으로 높은 연결성을 갖췄다.

브롱코 아우터뱅크스 모델은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00만 원(3.5% 개별소비세 적용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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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출격을 앞두고 스웨덴 북부 아르예플로그에서 드라이빙 테스트를 진행중인 'BMW i7'의 모습이 공개됐다. 

내년 출시 예정인 BMW의 플래그십 전기 세단인 i7은 앞으로 BMW가 선보일 4가지 전기 신차 중 하나로, 메르세데스-벤츠의 EQS와 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BMW 7시리즈의 순수전기버전인 i7은 위장 테이프가 덮인 채로 드라이빙 테스트를 실시하다가 포착됐다. 전반적인 비율이나 실루엣을 보면 마치 1996년대 7시리즈(e38)나 1990년대 8시리즈(e31)를 연상케 한다.

먼저 전면부는 최신 BMW 모델들처럼 수직형태의 거대한 그릴이 적용된 것이 눈에 띈다. 비교적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도 독특한 부분 중 하나다. 

테스트카 램프가 장착된 상태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형태는 알 수 없으나, 과거 7시리즈, 8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적용한 느낌이다.

프론트 범퍼 하단에는 효율적인 냉각성능을 위한 공기흡입구가 위치해 있으며, 좌우 범퍼 끝에는 공기역학을 위한 에어커튼도 눈길을 끈다.

측면부에선 레트로 감성이 더욱 짙게 나타난다. 먼저 현행 7시리즈의 경우 정통 세단 형태를 가졌지만, i7은 90년대처럼 각을 살려 직선미를 강조한 모습이다.

또한 전체적인 차체와 벨트 라인이 높아 보이고, 앞바퀴 펜더 뒤쪽에 위치한 날개형 카메라와 자율주행을 위한 각종 센서 등이 이목을 끈다. 윈도우라인도 C필러에 BMW 특유의 호프마이스터 킥 디자인이 적용됐지만, 과거 E38 7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이다. 

후면부 역시 트렁크 리드와 테일램프 위치가 제법 높은편이다. 특히 번호판이 범퍼하단에 위치한 것으로 보아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전반적인 레이아웃이나 스타일링을 봐선 현행 BMW 모델들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BMW i7에는 플래그십 전기SUV인 'iX'와 순수전기그란쿠페 모델인 'i4'에 적용된 전동화 파워트레인인 '5세대 eDrive'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eDrive는 단일 하우징 안에 전기 모터, 전력 전자 장치 및 변속기를 결합한 구동 장치를 중심으로 구현돼 전력 밀도와 효율성에 모두 유익한 영향을 미치면서 동시에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의 설치 공간을 경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탑재된 배터리는 105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 1회 완충시 630km주행(유럽 WLTP 기준)하는 iX xDrive50보다 더 긴 항속거리를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BMW는 오는 2023년까지 25개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 가운데 12개 차종은 순수전기차, 나머지 13개 차종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나 하이브리드다. 그 일환으로 최근 iX와 i4의 고객인도를 개시했다.

BMW는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해 2025년 말까지 약 200만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해 전체 판매량의 최소 25%를 전기차로 채우고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량을 1천만대까지 확대해 전세계 판매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BMW는 이르면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중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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