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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미국 포드가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한 전기 픽업 'F-150 라이트닝'의 사전예약을 종료했다.

F-150 라이트닝은 사전 예약 개시 3주 만에 무려 10만 건을 돌파하며 전례 없던 폭발적 인기를 예고한 바 있다.

포드는 8일(현지시각) F-150 라이트닝 예약 홈페이지를 닫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역사를 만들 준비를 하면서 주문을 받기 위해 사전 예약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는 포드가 사전 예약을 개시한 지 약 7개월 만으로, 포드는 지난 5월 20일 F-150 라이트닝의 사전예약을 개시했다. 정확한 총 사전예약대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약 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짐 팔리 포드 CEO는 지난달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F-150 라이트닝 사전 예약 대수가 2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라며, "이 중 80% 이상이 실제 판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전예약대수 20만대 중 80% 이상이 실제 구매로 이어진다면, 향후 3년 간 생산분이 이미 완판된 것과 마찬가지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인 'F-150'을 기반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 픽업으로, 머스탱 마하-E에 이어 포드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 모델이다.

차내에는 듀얼 전기모터가 장착, 최고출력 563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만에 도달한다. 이는 F-150의 고성능 버전인 랩터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또 견인하중은 1만파운드(약 4.5톤), 적재하중은 2천파운드(907kg)이다. 포드는 지난해 6월 F-150 라이트닝 프로토타입이 총 무게가 100만파운드(453.6톤)에 달하는 10칸짜리 열차를 견인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 엔진룸에 적용된 프론트 트렁크에 최대 400파운드(181kg)를 적재할 수 있으며 4개의 110V 전원 콘센트, 2개의 USB 충전 포트, 배수 구멍 등 프론트 트렁크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들이 적용됐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장착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EPA 기준으로 230마일(370km)인 모델과 300마일(482km) 모델 등 총 2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SK온은 현재 미국 조지자주에 약 3조원을 투자해 2개의 배터리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중 2공장은 F-150 라이트닝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오는 2023년부터 생산하며 연간 생산규모는 11.7GWh이다.

또 포드는 F-150 라이트닝에 V2L 기능을 적용했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150kW DC 급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10분 안에 54마일(87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면 41분 정도 충전하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채워진다.

생산은 지난 1948년부터 포드의 픽업을 생산해온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루즈 공장에서 내년 봄에 시작, 출고는 내년 2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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