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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국내 완성차업체들 중 유일하게 전기차 라인업이 없던 쌍용차가 마침내 첫 전기차 모델을 내놓는다.

쌍용차의 첫 전기차는 준중형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으로, 가솔린차 수준으로 책정된 높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공략에 나선다. 코란도 이모션은 이달 11일부터 계약을 개시, 오는 3월부터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한 전기 모델로, 일렉트릭 라이프를 누구나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높은 가성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2019년 개발이 완료됐지만 경영상황이 악화되면서 출시가 계속 늦어져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늦어지게 됐다.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나 주행 가능 거리 등은 지난해 출시된 현대차의 아이오닉5나 기아 EV6 최신형 전기차보다는 다소 뒤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란도 이모션의 주행거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쌍용차에 따르면 주행거리는 400km를 넘어서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란도 이모션에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공급받는 61.5kWh급 배터리가 탑재된다. 전기모터는 최대 출력 140kW(190마력), 최대 토크 36.7kg.m의 강력한 모터를 탑재,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고려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 어번 드라이빙 스타일링을 추구했다.

실내는 하이테크 감성이 조화를 이룬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인포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고도의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으며, 차량 키 및 스마트폰 없이 차량 외부에서 헤드램프 ON-OFF, 도어개폐, 공조기능 컨트롤 등은 물론 고전압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패널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 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551리터(VDA 기준)의 적재공간을 갖춰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넓은 공간을 갖췄다. 특히, 골프백 4개(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실을 수가 있다. 준중형 SUV 코란도 플랫폼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내 공간활용성은 세단형보다 훨씬 뛰어나다. 

안전 사양은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한 최첨단 주행안전보조 시스템 딥컨트롤과 8개의 에어백을 적용했고, 차체에는 초고장력,고장력 강판이 74%가 적용된 견고한 차체 구조를 갖춰 유로 NCAP 5스타의 안전성을 획득했다.

코란도 이모션의 가장 큰 매력은 가솔린차와 비슷한 가격대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및 구매보조금 등 지원을 받으면 가솔린 SUV와 같은 2천만 원 대에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코란도 가솔린모델 최고급 사양의 시판가격은 2,903만원으로, 여기에 일부 옵션을 추가하면 3,300만원 대에 달한다.

전기 SUV인 코란도 이모션은 판매 가격이 E3가 4,056만5천 원, E5가 4,598만7천 원으로, 여기에 전기차에 주어지는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E3가 3,880만 원, E5가 4,390만 원이다. 쌍용차는 올해 코란도 이모션을 1천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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