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경쟁에 뒤늦게 뛰어든 토요타의 첫 야심작 'bZ4X', 쟁쟁한 경쟁력 갖췄나?
[Motoroid / New Car]
토요타가 브랜드 첫 번째 양산형 전기차인 'bZ4X'를 영국서 먼저 시판한다.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사전 공개된 bZ4X의 기본 가격은 4만1,950파운드(6,621만 원)로 책정됐다.
bZ4X의 영국 판매 가격은 주요 경쟁모델로 지목되는 테슬라 모델 Y의 5만4,990유로(7,369만 원)보다 1만3천유로(1,744만 원) 가량 저렴하다.
bZ4X 기본 트림인 '푸어'트림은 전륜 구동으로 18인치 알로이 휠과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7인치 크기의 디지털 콤비미터, 후방 카메라, 스마트 스타트, 원격조작 기능이 있는 실내 온도 조절시스템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가격은 4만1,950파운드부터 시작한다.
고급 트림인 '모션'트림은 기본 사양에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프라이버시 글라스, 주차 센서, 파워 테일게이트, 열선 기능을 포함한 프론트 시트, 실내 조명 시스템, 무선 전화충전기 등이 추가된다. 가격은 전륜구동이 4만5,750파운드(7,223만원), 4륜 구동이 4만8,350파운드(7,635만 원)다.
이 외 고정식 파노라믹 썬루프, 20인치 알로이 휠, 확장된 T-Mate 안전 및 운전자 지원 패키지는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최상위 트림인 '비전'트림은 전륜구동이 4만7,650파운드(7,524만원), 4륜구동 모델이 5만250파운드(7,935만 원)로 책정됐다.
최상위 모델에는 20인치 전용휠, 오토 브레이크 기능을 포함한 리어주차센서, 원격제어 주차지원, 실내 합성가죽시트, 열선내장 및 환기 프론트 시트, 디지털 키, 열선내장 스티어링 휠, 킥 센서가 장착된 파워 테일게이트 등이 기본 적용된다.
또, 비전 트림과 동일한 기능을 갖췄지만 파노라믹 썬루프와 9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추가된 '스페셜 프리미어 에디션'은 4륜구동 전용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5만1,550파운드(8,140만 원)이다.
중형급 전기 SUV bZ4X는 71.4k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엔트리 레벨 기준 유럽 WLTP 테스트 사이클에서 약 450km(279마일)의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또한 전륜구동 모델은 201마력, 195lb-ft(265Nm), 4륜 구동 모델은 215마력, 247lb-ft(336N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플랫폼은 토요타와 스바루가 공동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해당 플랫폼은 스바루의 4륜 구동 및 안전기슬과 토요타의 전동화 및 커넥티드 기술이 접목됐으며, 낮은 무게중심과 탁월한 차체강성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90mm, 폭 1,860mm, 높이 1,650mm, 휠베이스 2,850mm로 토요타의 중형 SUV RAV4보다 약간 큰 사이즈다. 특히, 전용 설계로 2열 레그룸은 1,000mm에 달한다
배터리는 150kW급 고속 충전을 지원, 80%까지 충전하는데 30분 가량이 소요되며 배터리에는 온도 최적화 제어 기능이 적용돼 있다. 또 탑재된 배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열화로 줄어드는 용량을 10년 후에도 9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는 것이 토요타측의 설명이다.
특히 배터리의 전압과 온도를 다중 감시하는 시스템을 적용, 발열 징후를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bZ4X는 일본과 중국공장의 기존 엔진차 생산라인을 활용해 생산한다. 토요타코리아는 bZ4X를 내년에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토요타는 2025년까지 15개의 전기차를 투입하고 이 중 7개 모델을 bZ를 통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이번에 공개된 bZ4X는 bZ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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