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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아우디코리아가 서스펜션 문제로 신차 출고가 중단됐던 일부 차량의 출고를 23일 재개했다. 

아우디는 세단 라인업의 서스펜션이 환경부에 제출한 설계도와 실제 차량에 장착된 부품이 다른 점이 확인되자 관련 조치에 따라 지난달 9일 플래그십 세단인 A8을 제외한 주요 세단 라인업(A4, A5, A6, A7)의 출고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 플래그십 세단인 A8과 일부 SUV 라인업 Q5, Q7, Q8 등을 제외한 모든 세단 라인업이 출고 중단됐으며, 아우디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보다 절반가량 줄어든 1,341대에 그쳤다. 주력모델인 A6가 1,274대를 기록한 7월보다 79.0% 급감한 268대, A4는 57.6% 줄어든 75대에 그쳤다.

이 가운데 아우디는 관련 교체 부품을 확보하고 지난 17일 PDI센터에서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작업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아우디는 23일부터 수요가 많은 A6를 하루에 50대씩 출고하기로 했으며, 출고대수를 조금씩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식변경을 거치지 않은 A6부터 먼저 출고를 진행하며 연식변경을 거친 A6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출고가 재개될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7월 연식변경을 거친 A6를 출시했다. A4, A5, A7는 내달 초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 판매전시장 관계자는 "부품 교체가 가능한 차량 먼저 출고할 예정"이라며 "2020년형 A6는 현재 출고가 가능하며 2021년형 A6는 수급 되는대로 월말에 소량 아니면 다음달부터 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2.0 디젤 엔진이 탑재된 차량은 상황에 따라 올해 안에 출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아우디는 지난 4월 인증 관련 내부 프로세스 점검을 이유로 A4와 A7 일부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의 출고를 중단했다가 지난 6월 출고를 재개했다. 그러나 3.0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차량만 출고가 재개됐을 뿐 2.0 디젤 엔진 탑재 차량의 출고는 여전히 멈춰있는 상태다.

때문에 2.0 디젤엔진이 탑재된 A4 35 TDI, A4 40 TDI 콰트로, A5 스포츠백 40 TDI 콰트로, A6 40 TDI, A6 40 TDI 콰트로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단 1대도 판매되지 않았다.

한편 주요 세단 라인업의 출고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대기 없이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아우디 인증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는 고객도 늘었다.

관련해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현재 아우디 신차가 출고 중단되면서 A4, A6 등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신차급 인증중고차를 문의하는 고객분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또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 관계자는 "아우디 인기 차종의 출고가 중단되면서 대기 없이 바로 출고가 가능한 아우디 무주행 인증중고차들의 거래가 활발해졌으며, A6 등의 인기 차종의 문의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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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캐딜락의 첫 양산형 순수 전기차 '리릭(LYRIQ)'이 사전예약 개시 10분 만에 완판되며 흥행을 예고했다. 

캐딜락은 지난 18일(미국 현지 시각) 브랜드의 첫 전기차 리릭 데뷔 에디션의 사전계약을 개시했다.

리릭은 GM의 새로운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움 파워트레인 플랫폼이 최초로 적용된 순수전기차로,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만큼 최적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디자인적으로 차체 크기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실현해 주행거리는 높이고 더욱 매력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관련해 제이미 브루어 리릭 수석엔지니어는 "모듈식의 유연한 얼티엄플랫폼과 향상된 버츄얼 개발툴 덕분에 차량 개발 기간을 단축 할 수 있었으며, 그 결과 프로토타입 모델을 예상보다 빨리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배터리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동 개발한 얼티움 배터리가 탑재됐다. 용량은 100kWh로 완전 충전 시 300마일(약 483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 190kW급 DC 고속충전을 지원, 10분 만에 약 76마일 정도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얼티움 배터리는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오하이오에 건설 중인 새로운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되며, 캐딜락 이외에도 허머 전기픽업트럭, 쉐보레 볼트EV, 뷰익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리릭은 차량 후면에 모터를 배치하는 후륜구동 기반이며 사륜구동 주행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또 전기차 특유의 주행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차세대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과 원-페달드라이빙 기능을 함께 지원한다.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은 핸들에 위치한 감압패들로 완전 제동까지 얼마나 빨리 차량의 속도를 늦추게 하는지를 운전자가 직접 제어할 수 있게 하며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과 함께 주행거리를 최대화하기 위한 회생제동 역할을 한다.

이 외 업계 최초의 진정한 핸즈프리운전보조시스템인 슈퍼크루즈 기능과 향상된 33인치 LED 디스플레이, 차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시스템, 연속적인 조명 짜임새로 연출된 슬림라인 LED 헤드램프, 19개 스피커가 장착된 AKG 오디오 시스템과 헤드레스트 스피커, 키패스 디지털 액세스, 듀얼 레벨 충전 코드, 20인치 스플릿 6스포크 알로이 휠 및 22인치 다이나믹스플릿스포크리버스림 알로이 휠 등이 제공된다.

캐딜락은 지난 18일 리릭 데뷔 에디션의 사전계약을 개시했고 10분 만에 준비한 물량이 모두 계약됐다. 그러나 정확한 계약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캐딜락은 공식 보도자료에서 "지난해 쇼카가 공개된 이후 2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자동차와 우리의 전기 미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는데 관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캐딜락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3 캐딜락 리릭 데뷔 에디션 사전계약이 꽉 찼다"라며 "그러나 내년 여름부터 캐딜락 대리점을 통해 더 많은 차량을 주문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캐딜락은 내년 1분기 미국 테네시주에 있는 스프링힐 공장에서 리릭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출고는 내년 상반기 중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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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가 인기 치솟는 전기 픽업 트럭 'F-150 하이트닝'의 생산량 늘리기에 나섰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의 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 위해 2억5천만 달러(2,9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새롭게 투입, 생산 설비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당초 F-150 라이트닝 전기픽업트럭을 디어본 루즈 공장에서 연간 4만대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추가 투자를 통해 연간 8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포드는 450명의 인력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며, 로그 일렉트릭 비클센터, 반 다이크 일렉트릭 파워트레인센터, 그리고 로손빌 컴포넌트 플랜트에 분산 투입될 전망이다.

포드 경영진은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계획된 생산을 늘렸으며, 환불 가능한 보증금 형태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을 15만건 이상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빌 포드(Bill Ford) 회장은 "F-150 라이트닝과 미시간에서 조립하는 Ford-UAW 작업자들은 역사를 만들고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운동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F-150 라이트닝은 F-150을 기반으로 하는 순수전기차로 포드가 머스탱 마하-E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차다.

F-150 라이트닝은 예약 개시 3주 만에 10만 건을 돌파하며 전례없던 폭발적 인기를 예고한 바 있다.

차내에는 듀얼 전기모터가 장착, 최고출력 563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만에 도달한다. 이는 F-150의 고성능 버전인 랩터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F-150 라이트닝에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장착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가 EPA 기준으로 230마일(370km)인 모델과 300마일(482km) 모델 등 총 2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생산은 지난 1948년부터 포드의 픽업을 생산해온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루즈 공장에서 내년 봄에 시작, 출고는 내년 2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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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사업 진출에 나선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오는 2024년에 첫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CNEVPOST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샤오미는 2024년 상반기에 첫 전기차를 출시, 이후 3년간 3종의 전기차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기차 출시 이후 3년 안에 9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지난 3월에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마트 전기차 산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것은 스마트폰 사업만으론 살아남을 수 없다고 보고 수익 흐름을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샤오미는 스마트폰 다음의 먹거리 사업으로 전기차를 택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쿠터, 공기청정기, 밥솥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80억위안(19조7,110억원)의 가용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0억위안(1조8,251억원)을 전기차 부문에 초기 투자한 뒤 향후 10년 사이에 100억 달러(11조7,810억원)를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샤오미는 이달 중국에서 전기차 전담 자회사인 '샤오미 자동차'의 법인 등록을 마쳤다. 해당 업체의 등록 주소는 중국 베이징, 등록 자본금은 100억위안(1조8,251억원)이며, 샤오미 그룹 창립자이자 회장인 레이쥔이 법적 대리인으로 활동한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에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인 '딥모션 테크'를 인수하고 딥모션 직원 20여명을 샤오미 전기차 개발팀에 포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독일 자동차업체 보그워드의 전기차 생산 공장 인수를 검토 중이다. 샤오미는 기존 공장 인수와 자체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 중국에서 2개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961년 뒤처진 기술력과 부실한 경영으로 파산을 맞았던 보그워드는 지난 2015년 중국 제조업체의 재정 지원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자금 부족 등으로 전기차 생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샤오미는 이에 보그워드의 베이징 전기차 생산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 공장은 독일 인더스트리 4.0 스마트 제조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18만대, 2단계 36만대다. 또 스탬핑, 차체, 도색, 장비, 테스트, 물류, IT 등 자동차 생산 전과정을 아우른다.

이를 통해 샤오미는 오는 2024년에 첫 전기차를 출시하고 이후 3년 안에 3개의 전기차를 추가하고 첫 전기차 출시한 후 3년 동안 9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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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에 페이스 커넥트 기술을 최초 적용한다. 

페이스 커넥트는 얼굴을 인식해 차문을 제어하고 등록된 운전자에 맞춰 운행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이다.

스마트키나 디지털키 없이도 차량 출입부터 운행까지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 기술로, 향후 키 없이 생체 정보만으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페이스 커넥트는 사람과 차량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혁신적 기술에 집중해온 제네시스의 결과물이다. 페이스 커넥트는 지문 인증 시스템과 함께 운전자와 차량 간 교감을 돕는 기술로써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당 기술은 운전자 얼굴을 인식하고 차량의 도어를 잠금 또는 해제함과 동시에 사용자가 누구인지를 판단해 운전석 및 운전대 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을 운전자에 맞춰 조정해 준다.

제네시스는 페이스 커넥트에 근적외선 방식 카메라를 적용해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주간과 동등한 인식 성능을 확보했다. 또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전 등록된 얼굴인지를 명확하게 판단한다.

스마트키를 차량 실내에 두고 도어를 잠그는 것도 가능하다.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두고 얼굴인식으로 도어를 잠그면 별도로 차량 키를 소지하지 않고 달리기나 물놀이 같은 아웃도어 활동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페이스 커넥트에는 최대 2명의 얼굴을 등록할 수 있으며, 음성 안내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얼굴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얼굴 정보는 차량 내에서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저장되므로 유출될 위험이 없으며, 운전자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삭제가 가능하다.

GV60에 함께 적용될 ‘지문 인증 시스템’과 연계하면 별도의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키 없이도 생체정보 만으로 완벽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자는 얼굴인식으로 차량에 탑승 후 지문인식을 통해 시동과 주행이 가능해진다.

또 차량 내 간편 결제나 발레 모드 해제 시 필요한 PIN 코드 입력을 지문 인증으로 대체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GV60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의 적용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 내비게이션과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한정되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범위를 차량 전반으로 확장해 전기차 통합 제어 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등 자동차의 주요 전자제어장치에 대한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적용 범위 확대로 별도의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전자제어장치를 포함한 차량 전반의 업데이트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은 항상 최신 기능이 반영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제네시스는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적용 범위 확대 등과 같은 사용자 교감형 신기술을 곧 출시할 GV60에 탑재할 예정이며, 점차 적용 차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V60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로,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라인업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쿠페형 CUV 스타일의 날렵하고 다이내믹하면서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하고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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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불편으로 이를 대신해 하이브리드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수입차협회의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하이브리드 판매는 4만9,298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3.9%나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점유율도 지난해 9.9%에서 올해는 25.4%까지 급증했다. 

반면, 배기가스 규제로 인기가 시들해진 디젤은 2만8,910대로 전년비 42.9%나 줄었고, 가솔린차 역시 9만8,729대로 2.8%증가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253%가 증가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만3,787대를 기록했고, 전기차는 3,538대로 38%가 증가했지만 판매량이 미미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디젤을 제치고 가솔린 모델에 이어 주력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의 상승세는 렉서스, 토요타, 혼다차 등의 일본차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기간 일본 3사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1만3,73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평균 증가율인 14.3%에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6,828대로 35.2%, 토요타가 4,375대로 16.4%, 혼다차가 2,532대로 38.9%가 증가했으며, 수입차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은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적극적인 하이브리드 차종 투입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해 일본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차종이나 충전시설 한계로 인해 하이브리드로 넘어 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차업체들은 올들어 불매운동이 누그러지자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등 배수진을 치고 공세에 나서고 있다.

렉서스는 철저하게 하이브리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 새로 투입한 플래그십 세단 LS는 가솔린 모델을 제외시키고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LS 500h만 투입했다.

이어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는 주력 모델 ES300h 부분변경 모델도 이달 말 선보인다.

신형 ES 300h는 7세대 ES의 부분 변경 모델로 더욱 인상적인 스핀들 그릴과 한층 진화된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사용 편리성을 강화한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그리고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기본 장착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또 ES 300h F SPORT 모델은 F SPORT 전용 스핀들 그릴과 19인치 블랙 마감 휠, F SPORT 전용 스포츠 시트,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F SPORT 퍼포먼스 댐퍼 등 내외장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 있어 세련미와 스포티함을 더했다.

특히 ES 300h에 적용된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2개의 모터가 적용돼 저속에서는 모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고 주행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부터 고속영역에 이르기까지 모터가 적극 개입해 뛰어난 연비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발휘한다.

토요타도 부분 변경된 캠리 하이브리드에 이어 가솔린모델인 미니밴 시에나도 하이브리드로 바꿔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혼다차도 올 초 CR-V 하이브리드와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면서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비가 가솔린이나 디젤에 비해 좋으면서도 별도의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 세금 혜택 및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엔 국산 하이브리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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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국내 경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

현대차의 엔트리급 경형 SUV인 캐스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캐스퍼는 현대차 SUV라인업 중 가장 작은 크기의 경형급 SUV로, 지난 2002년 단종된 경차 아토스 이후 약 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경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다.

특히 사전계약 첫날부터 1만 8,940대의 예약 대수를 기록하며 폭발적 흥행을 예고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는 올해 생산 계획 물량분인 1만2,000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기도 하다. 

캐스퍼는 개성을 한껏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캐스퍼는 경형 최초로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기본 적용해 동급 최대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00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76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며 변속기는 4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1.0 터보 엔진과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인 캐스퍼 액티브를 선택하면 스마트와 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이는 경쟁할 기아의 모닝과 레이보다도 높은 가격대다. 모닝 1.0 가솔린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1,205만원, 프레스티지가 1,355만원, 시그니쳐가 1,520만원이다.

레이는 1.0 가솔린 스탠다드가 1,355만원, 프레스티지가 1,475만원, 시그니쳐가 1,580만원이다.

한국지엠의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와 비교해도 높은 가격에 해당한다. 스파크는 C-Tech 무단 변속기 적용 기준 LS 베이직이 1,156만원, LS가 1,234만원, LT가 1,299만원, 프리미어가 1,4480만원이다.

캐스퍼의 가격 정책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예상보다 비싸게 책정된 가격으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특히 반값 연봉을 내세운 일자리 사업으로 생산됐음에도 불구, 타 브랜드의 경차보다 비싼 가격으로 나왔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기본 옵션이 많이 적용됐다는 점과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모닝·레이와 비교하면 캐스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이 포함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반면 모닝과 레이는 상위 트림인 시그니쳐만 기본 적용됐으며, 나머지 트림은 선택 옵션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선택해야만 적용 가능하다.

무엇보다 캐스퍼는 선택옵션을 통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할 수 있으나 모닝은 크루즈 컨트롤이 시그니쳐에 기본 적용되고 나머지 트림은 선택옵션을 통해 적용할 수 있으며 레이는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지 않는다.

여기에 캐스퍼는 모던 트림부터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2WD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탑재,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또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는 점도 캐스퍼의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캐스퍼는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가 엔트리 트림인 스마트부터 기본 적용되나 모닝과 레이는 상위트림인 시그니쳐에만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 크기가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575mm로 국내 경차 규격인 전장 3,600mm, 전폭 1,600mm, 전고 2,000mm를 충족하는 만큼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캐스퍼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언택트·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현대차 최초로 온라인 판매방식이 적용됐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전용 사이트를 통해 고객정보와 원하는 차량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현대차 계정을 만들어 로그인하면 트림, 외장 및 내장 색상, 선택품목, 탁송지역을 선택한 후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하기를 누르면 계약자 정보와 예약금 10만원을 결제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페이지가 나오며 관련 정보를 입력한 후 결제하기를 누르면 사전예약이 완료된다.

현대차는 올해 캐스퍼를 1만2천대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5만대에서 7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GGM의 캐스퍼 연간 생산량은 10만대다.

모터로이드 칼럼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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