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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현대자동차가 엔트리급 경형 SUV 캐스퍼의 주요 사양과 내장 디자인,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14일 오전 8시 30분에 캐스퍼 전용 홈페이지를 오픈했지만 오픈과 동시에 캐스퍼를 계약하기 위한 수많은 소비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이는 캐스퍼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증명한다. 실제로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에 접속한 인원이 무려 7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스퍼는 현대차 SUV라인업 중 가장 작은 크기의 경형급 SUV로, 지난 2002년 단종된 경차 아토스 이후 약20여 년 만에 선보이는 경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다.

캐스퍼는 개성을 한껏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컬러,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크기는 전장이 3,595mm, 전폭이 1,595mm, 전고가 1,575mm로 현대차의 소형SUV 베뉴보다 작다. 국내 경차 규격인 전장 3,600mm, 전폭 1,600mm, 전고 2,000mm를 충족하는 만큼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00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76마력을 발휘하는 1.0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며 변속기는 4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다.

가솔린1.0은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고 가솔린 1.0 터보는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캐스퍼는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된 언택트·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현대차 최초로 온라인 판매방식이 적용됐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이 전용 사이트를 통해 고객정보와 원하는 차량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현대차 계정을 만들어 로그인하면 트림, 외장 및 내장 색상, 선택품목, 탁송지역을 선택한 후 캐스퍼 얼리버드 예약하기를 누르면 계약자 정보와 예약금 10만원을 결제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페이지가 나오며 관련 정보를 입력한 후 결제하기를 누르면 사전예약이 완료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캐스퍼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캐스퍼 고객케어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객이 계약 입력 단계에서 구매지원 카마스터 기능을 통해 추천인을 입력한 후 출고하면 1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추천받은 영업사원은 출고, 등록 등을 돕는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기본 모델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1.0 터보 엔진과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인 캐스퍼 액티브를 선택하면 스마트와 모던은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관련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캐스퍼의 가격이 예상보다 비싼 가격에 책정됐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반값 연봉을 내세운 일자리 사업으로 생산됐음에도 불구, 타 브랜드의 경차보다 비싼 가격으로 나왔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는 경쟁할 기아의 모닝과 레이보다 높은 것으로 모닝 1.0 가솔린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1,205만원, 프레스티지가 1,355만원, 시그니쳐가 1,520만원이다. 레이는 1.0 가솔린 스탠다드가 1,355만원, 프레스티지가 1,475만원, 시그니쳐가 1,580만원이다.

또 한국지엠의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스파크는 C-Tech 무단 변속기 적용 기준 LS 베이직이 1,156만원, LS가 1,234만원, LT가 1,299만원, 프리미어가 1,4480만원이다.

캐스퍼는 모닝, 레이, 스파크보다 비싸지만 크기가 전장 3,595mm, 전폭 1,595mm, 전고 1,575mm로 국내 경차 규격인 전장 3,600mm, 전폭 1,600mm, 전고 2,000mm를 충족하는 만큼 취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및 유료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경차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캐스퍼의 생산은 현대차가 광주광역시와 광주형 일자리 일환으로 합작 설립한 완성차 생산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이하 GGM)가 맡는다. 이는 기아가 경차 모닝의 생산을 동희오토에 위탁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캐스퍼를 1만2천대 판매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5만대에서 7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GGM의 캐스퍼 연간 생산량은 10만대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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