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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전기차 사업 진출에 나선 중국의 스마트폰 업체인 샤오미가 오는 2024년에 첫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CNEVPOST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샤오미는 2024년 상반기에 첫 전기차를 출시, 이후 3년간 3종의 전기차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기차 출시 이후 3년 안에 9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지난 3월에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스마트 전기차 산업 진출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뛰어든 것은 스마트폰 사업만으론 살아남을 수 없다고 보고 수익 흐름을 다각화하기 위함이다. 이에 샤오미는 스마트폰 다음의 먹거리 사업으로 전기차를 택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쿠터, 공기청정기, 밥솥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개발·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80억위안(19조7,110억원)의 가용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00억위안(1조8,251억원)을 전기차 부문에 초기 투자한 뒤 향후 10년 사이에 100억 달러(11조7,810억원)를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샤오미는 이달 중국에서 전기차 전담 자회사인 '샤오미 자동차'의 법인 등록을 마쳤다. 해당 업체의 등록 주소는 중국 베이징, 등록 자본금은 100억위안(1조8,251억원)이며, 샤오미 그룹 창립자이자 회장인 레이쥔이 법적 대리인으로 활동한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에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자율주행기술 개발업체인 '딥모션 테크'를 인수하고 딥모션 직원 20여명을 샤오미 전기차 개발팀에 포함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샤오미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독일 자동차업체 보그워드의 전기차 생산 공장 인수를 검토 중이다. 샤오미는 기존 공장 인수와 자체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 중국에서 2개의 전기차 생산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961년 뒤처진 기술력과 부실한 경영으로 파산을 맞았던 보그워드는 지난 2015년 중국 제조업체의 재정 지원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자금 부족 등으로 전기차 생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샤오미는 이에 보그워드의 베이징 전기차 생산 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이 공장은 독일 인더스트리 4.0 스마트 제조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18만대, 2단계 36만대다. 또 스탬핑, 차체, 도색, 장비, 테스트, 물류, IT 등 자동차 생산 전과정을 아우른다.

이를 통해 샤오미는 오는 2024년에 첫 전기차를 출시하고 이후 3년 안에 3개의 전기차를 추가하고 첫 전기차 출시한 후 3년 동안 9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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