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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GM은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는 2040년까지 글로벌 제품 및 운영에서 탄소 중립에 도달하기 위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의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부터는 전기차만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5년 까지 전기차분야에 270억달러(약 29조원)을 투입, 약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미국 라인업의 40%를 순수전기차로 채울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GM은 고급브랜드인 캐딜락의 전 라인업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5년 빠른 2025년까지 앞당기는 등 전기차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움 셀즈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계획했던 것보다 더 높이기 위해 새롭게 추가한 투자금액 70억달러(7조6,860억원) 중 상당 부분을 얼티움 셀즈에 투입할 예정이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은 단계적으로 총 2조7천억원을 투자해 얼티움 셀스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을 30GWh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50만대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양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얼티움 배터리는 대형 전기 픽업트럭 GMC 허머를 비롯해 캐딜락의 차세대 전기차 리릭 등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또 GM이 혼다차와 공동개발 중인 차세대 전기차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기차는 혼다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다.

그러나 세계 최고 전기차업체로 부상한 테슬라를 넘기에는 역부족하다고 판단해 전기차 투입 계획을 앞당기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계획했던 것보다 더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GM은 2035년까지 59개국 350개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을 풍력, 태양광, 매립가스 등 100% 신재생에너지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GM은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을 2022년 후반부터 100% 태양에너지로 가동한다. GM이 이 공장을 선택한 것은 규모가 큰 데다 친환경적으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이 공장의 면적은 2,100에이커(구 약 257만평)로 GM의 북미 생산 거점 중 최대 규모이며 GMC 아카디아, 캐딜락 XT5와 XT6를 생산하고 있다.


스프링힐 공장 면적 중 700에이커(약 86만평)이 농업 전용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100에이커(약 12만평)는 야생동물 서식지 협의회로부터 인증을 받을 정도로 잘 조성된 야생동물 서식지 및 습지다.

GM은 현재 건설 중인 미시시피 주 론즈 카운티의 태양광 발전소에서 최대 100MW의 태양광 에너지를 조달해 스프링힐 공장에 공급한다. 이는 1만8천가구가 연간 소비하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메리 바라 GM CEO는 “우리는 전세계 정부 및 기업과 합류해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이 이를 따르고 우리 산업과 경제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도록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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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인 ‘에브리바디-인(Everybody In)’을 시작한다.

해당 캠페인은 포괄적이고 실행가능한 변화를 가능케 하는 GM의 새로운 대응 방식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GM은 교통사고제로, 탄소배출제로, 교통체증제로가 가능한 세상이 실현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며 브랜드아이덴티티를 재정립했다.


데보라 왈(Deborah Walh) GM 글로벌마케팅최고책임자(CMO)는 “역사에서 모든 것이 일순간 바뀌는 순간이 있다. 바로변곡점이다. GM은 전기차의 대량도입을 위한 그 시기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믿는다”며, “이전과 달리 GM은 이제 모든 사람들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솔루션과 역량, 기술, 규모를 갖췄다. GM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과 캠페인에 이러한 자신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에브리바디-인 캠페인은 신세대소비자들을 소구해 전기차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하고 2025년 말까지 글로벌시장에 30여종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는 등 GM의 전기차리더십을 입증하며전기차 주행거리, 퍼포먼스, 얼티엄(Ultium) 플랫폼의 범용성 강조한다는 주된 내용을 포함한다. 


GM은 차세대 디지털 환경에 걸맞는 글로벌 전기차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긴 새로운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GM의 신규 로고는 탄탄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친숙한 GM의 파란색 사각형 로고에 보다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57년만에 교체된 GM의 새로운 로고는 파란색으로, 신규로고 제작을 담당한 GM 디자인팀은 기존 로고디자인에 담긴 역사 및 신뢰와 GM이 그리는 미래비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로고에 반영된 선명한 파란색 톤의 그라데이션은 탄소배출 제로의 비전이 실현된 미래의 청명한 하늘과 얼티엄플랫폼의 친환경 에너지를 상기시킨다. 둥근 모양의 모서리와 소문자로 구성된 로고는 보다 현대적이면서 포용적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m’에 적용된 밑줄은 기존 GM 로고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얼티엄플랫폼을 시각화했으며, 또한 ‘m’ 주변의 빈공간은 전기플러그 모양을 상징한다.

에브리바디-인 캠페인과 GM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위해, GM은 2021년 1월 11일(미국현지시각) 신규 웹사이트도 론칭할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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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제너럴모터스(GM)가 새로운 전기 신차 '쉐보레 볼트 EUV'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GM은 내년 5-6월부터 쉐보레 볼트 EUV의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해당 차량은 GM의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쉐보레 전기차가 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이 쏠린다. 

북미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시장서 판매될 쉐보레 볼트 EUV는 기존 차량인 '볼트EV'의 파생 모델로, 볼트 EV를 대체하게 될지 아니면 두 차종을 함께 판매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쉐보레 볼트 EUV 출시로 기존 차량인 볼트 EV의 입지가 크게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볼트 EV의 단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GM의 한국법인인 한국지엠도 내년 하반기에 쉐보레 볼트 EUV를 국내 도입,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쉐보레 볼트 EUV의 완전한 내외관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기존 볼트 EV의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차체는 기존 볼트보다 약간 길고 휠베이스도 3인치 가량이 긴데다 전고도 높아 뒷좌석 공간 등 전체적인 공간활용성이 훨씬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헤드램프는 동일한 렌즈 아래 전방 방향지시등과 LED 주간주행등이 결합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후드, 범퍼 및 휀더가 교차하는 지점의 프런트 엔드가 헤드램프보다 높게 설계됐다.


볼트 EUV의 실내는 수평으로 디자인된 상단 대시보드와 터치 스크린이 HVAC 컨트롤과 분리돼 있다.

특히, GM이 내놓은 최첨단 핸즈프리 운전시스템인 수퍼 크루즈(Super Cruise)가 쉐보레 차종으로는 처음으로 적용된다.

쉐보레는 조만간 2022년형 볼트 EUV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 할 예정이며, 예상가격은 최소 4만 달러(4,400만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쉐보레 볼트 EUV가 내년 국내 출시될 경우, 현대차의 아이오닉5, 쌍용자동차의 첫 전기차 E100(개발코드명), 르노삼성자동차 조에 등과 경쟁을 벌이게될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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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사측과 임금·단체 협약 협상으로 갈등을 벌이고 있는 한국GM 노동조합을 거론하며 한국시장 철수를 경고했다. 

스티브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18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노조가 생산물량을 인질로 잡아 재정적 타격을 주고 있고 이 때문에 본사는 한국지엠에 신차 등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노조의 행태가 한국을 경쟁력 없는 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스티브 키퍼 부사장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노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장기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GM의 한국철수를 시사하는 듯한 입장을 내놨다. 또 "한국에서의 장기적인 미래가 의심된다"며, "GM은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차량을 생산할 방안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GM은 파업으로 인해 이번 주말까지 2만대의 차량이 생산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생산 타격과 코로나 19 확산으로 발생한 6만대 이상의 생산차질까지 겹치면 올해는 이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6일, 9~20일까지 전반조/후반조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잔업 및 특근 거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이어져왔다.

노조가 부분파업을 이어가는 것은 임금협상주기를 변경하자는 사측의 제시안 때문이다.

노조는 부평 1·2 공장 모두를 계속 가동하고, 통상적인 1년 단위 임단협과 연간 성과급 2,200만원 지급 등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2년 단위 임단협과 2020년과 2021년에 조합원 1인당 800만원의 계약상 보너스를 제시했다.

노사는 24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고, 여기에 부평공장 미래발전방안에 대한 이견마저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그동안 부평2공장에서 생산 중인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세단 말리부를 단종하면 공장을 폐쇄하거나 이곳에서 일하는 1천명 이상의 근로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부평2공장에 신차 물량 배정을 요청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공장 운영의 효율성과 제조 경쟁력을 최대화하고 신규 차량이 목표로 하는 수출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평1공장에서만 신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지엠은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해 예정돼 있던 부평 공장 투자 관련한 비용 집행을 보류하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퍼 수석부사장의 인터뷰를 전한 로이터 통신은 "한국 철수 가능성을 열어둔 강력한 경고를 했다"라며, "GM이 한국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은지 불과 2년만"이라고 평가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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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GM 브랜드 최초의 1,000마력 슈퍼트럭 허머(Hummer) EV’를 21일 공개했다. 

허머 EV GM 산하 브랜드 중, SUV와 픽업 트럭을 전문으로 하는 GMC 제품 라인업 가운데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전기차다. 

GM 차세대 EV 구동 기술을 근간으로 전례 없는 오프로드 기능과 탁월한 온로드 성능, 몰입감 있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마크 로이스(Mark Reuss)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은  혁신적인 트럭은 GM 완전한 전기차(all-electric) 시대에  걸음  다가갈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광범위한 성능을 제공하는 GM 얼티엄 드라이브 아키텍쳐를 토대로  허머 EV 언제, 어디든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완벽한 솔루션이 되어  이라고 덧붙였다.  

허머 EV GM 최신 얼티엄(Ultium) 배터리 제공하는 전력 에너지를 기반으로 GM 자체 개발한EV 드라이브 유닛인 얼티엄 드라이브로부터 추진 동력을 공급받는다.

얼티엄 드라이브는 2개의 유닛으로 구성되며 유닛 내에 있는 3개의 개별 모터로 동급 최고의 1,000마력 11,500lb.ft  토크 발휘하며, e4WD 불리는 허머 EV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에 탁월한 온로드  오프로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최대 350kW 고속 충전시스템이 적용된 800 볼트급 대용량 배터리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충전 능력을 비롯, 한번 완충으로 350 마일(563km) 이상의 내부 테스트 주행거리 결과를 기록하는  픽업 트럭임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전비 효율을 자랑한다.

GMC 허머 EV 모든 장애물과 지형지물을 정복할  있게 하는 첨단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궁극의 오프로드 EV 슈퍼트럭을 지향할 뿐만 아니라 주행거리와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엔지니어링 됐다. 

허머 EV에는 거침없는 오프로더로 거듭나기 위한 첨단 기능도 대거 탑재돼 주목된다. 

탁월한 기동성을 발휘하기 위해 전륜과 후륜의 꺾임 각을 같게  차량의 대각선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세그먼트 유일의 크랩워크(CrabWalk)' 사륜 스티어링 시스템과 서스펜션 높이를  6인치(149mm) 들어올려 바위 지형, 도강  극단적인 오프로드 상황을 돌파하도록 해주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견고한 언더 바디 아머(underbody armor)를 적용해 극한의 오프로드 조건에서도 배터리  차체를 보호할  있도록 전략적으로 배치했으며, 첨단 가상 탐지 기능이 적용된 전면  하부 카메라를 기반으로 운전자가 손쉽게 장애물을 탐지할  있게 지원해 운전자의 안전운행을 돕는 '울트라 비전(UltraVision)'도 갖췄다. 

이밖에도 토크 출력값, 디퍼렌셜 로커 체결, 타이어 공기압, 피치  롤링 각도, 드리프트 게이지, 토크 벡터링  다양한 인포메이션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공하는 '오프로드 위젯(Off-road widgets)',  18인치(4,500mm) 높이의 지형물과 2피트(6,100mm) 이상 깊이의 도강 상황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있도록 돕는 35인치 높이의 '굳이어(Goodyear) 랭글러 다목적 MT 타이어' 등이 적용됐다.


GM 첨단 얼티엄 배터리 시스템에 의해 구동되는 허머 EV 디트로이트 햄트래믹에 위치한 GM 팩토리 제로(Factory Zero)에서 2021 말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팩토리 제로는 GM 22 달러를 투자해 40 이상  설비들을 개조한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으로  공장에서 생산된 모든 차량들은 일체의 배출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한편, GM 탄소 배출 제로(Zero Emission), 교통사고 제로(Zero Crashes), 교통 체증 제로(Zero Congestion) 표방하는 GM ‘3 제로 비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3제로 비전에 맞춰 2023년까지 20여 개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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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Lordstown) GM 공장


제너럴 모터스(GM)가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Lordstown) 공장의 근로자 3,000여 명 중 1,500여 명을 감원할 것이라 발표했다. 


로즈타운 공장은 준중형 세단 '크루즈'를 생산해내고 있는 공장인데, 지속적인 크루즈 판매 부진에 따라 2교대 근무조를 없애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크루즈의 판매량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2%나 급감했고, 올해 들어서도 28%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는 "크루즈의 생산 부진으로 로즈타운 공장의 2교대 생산조를 오는 6월 말까지 폐지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공장 근로자 1,500여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전망이다. 




사실 로즈타운 공장의 인력 구조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로즈타운 공장은 이미 지난해 3교대를 없애는 인력 감원을 실시했지만, 지속적인 크루즈 판매 부진에 따라 2교대마저 없애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크루즈는 지난해 2월 한국에 출시됐다.


크루즈는 한국서도 처참한 판매량을 보이며 비운의 아이콘으로 전락하기도 했다. 필자는 작년 1월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네티즌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출시되면 아반떼를 잡을 차"라 주목받던 신형 크루즈가 국내 정식 출시된 뜻깊은 시기였다. 



열렬한 특정 팬층의 환호와 응원에 힘입은 모습이 정말 대박을 칠 것만 같았지만, 기대와 현실은 크게 달렸다. 가격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준중형 시장에서 경쟁 차종 대비 무려 300만 원이나 비싼 가격에 출시된 크루즈는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게 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멀티 링크 타입을 제외한 서스펜션이 화두가 되며 질타를 받게 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초반부터 에어백 결함과 스타터 모터 불량 소식까지 들리더니, 이는 출고지연으로 이어져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또한 가격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출시된 지 2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가격 인하를 발표한다. 여기서 비싼 가격에 차량을 구입한 초기 구매자들과 사전계약자들의 불만까지 솟구치게 됐다. 


빠른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크루즈 


당시 크루즈 출시로 군산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반대로, 오히려 가동률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 크루즈의 국내 판매량은 신차효과가 무색할 정도로 점점 떨어지더니 결국 군산 공장 폐쇄와 함께 한국서 단종을 맞이하게 됐다. 




제너럴 모터스는 크루즈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2세대 크루즈의 페이스리프트를 선보이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아직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등장하기엔 이른 시기지만, 빠른 변화를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과연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크루즈의 판매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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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 연이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 GM 

- 가격 경쟁력과 판매 전략의 문제? 


한국 GM은 6,314억 원의 이르는 작년 순손실을 포함하여 2년간 2조 원에 가까운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한국 철수설'이 돌고 있는 실정이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노조까지 파업에 돌입했다. GM은 최고 경영자 메리 바라(Mary Barra)는 올해 초 '이익이 나지 않는 사업부를 정리하고 수익이 나는 지역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대로 부진·뒤숭숭한 행보를 이어가다간 설마 했던 한국 철수설이 현실이 돼버릴지도 모른다. 



현재 한국 GM의 주력 차종들은 경쟁 모델들에게 크게 밀리며 영 힘을 못 쓰고 있다. 기아차 모닝과 팽팽한 경쟁을 펼치던 더 넥스트 스파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급기야 트롬 세탁 건조기 등을 경품으로 내세우며 관심 끌기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판매량 집계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은 41.3%나 줄었다. 



한국 GM이 들여온 신차들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쉐보레의 플래그십 모델 임팔라는 출시 전 네티즌들에게 '그랜저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고, 실제 출시 당시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물량 부족이라는 벽에 부딪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이후 기아 K7, 그랜저 등에게 크게 밀리면서 단종설까지 돌고 있는 실정이다.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 역시 부진이다. 역시 출시 전엔 '현대 아반떼를 이기겠다'는 포부를 밝힐 정도로 크루즈에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아반떼는 커녕 기아의 K3에게도 밀리며 초라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차 자체의 완성도는 괜찮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었다. 가격대가 차량 구입 시 주요 고려 사항으로 요구되는 준중형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며 높은 가격으로 출시했다. 소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높은 가격에 크루즈를 둘러싼 긍정적인 요소들마저 모두 묻혀버리게 됐고, 본격적인 하락세에 접어들게 됐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이어지는 부진과 가격 논란에 뒤늦게 가격 낮추기에 나서며 고객들의 신뢰마저 잃었고, 급기야 이번 달에는 출시된 지 4개월도 안된 신차가 120만 원이라는 특별 할인 조건까지 내걸었다. 계속되는 할인폭에 차가 안팔린다는 사실이 더욱 부각될뿐더러, 결국 신차효과 한 번 제대로 못 누려본 비운의 차로 전락하게 된 것. '차라리 출시 당시부터 저렴한 가격에 출시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만 더욱 커져가고 있다. 



부분변경을 더치며 숨통 좀 트이나 싶었던 트랙스마저 커다란 벽에 부딪혔다. 현대차가 작정하고 만든 소형 SUV 코나와 기아의 스토닉이 출격하면서 후발 주자로 밀려나는 듯한 모양새다. 올 뉴 말리부는 아직까지 안정적인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대만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다. 현상황에서 바라본 한국 GM의 미래는 분명 어둡다.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가격 할인 마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마당에 별다른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한국 GM의 마지막이자 유일한 대안으로 신차를 투입해 막강한 라인업을 갖추는 방안이 남아있다. 한국 GM은 모델 노후화로 상품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캡티바를 대신할 후속 모델로 에퀴녹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에퀴녹스를 수입해 국내 중형 SUV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며, 현대 싼타페, 르노삼성 QM6, 기아 쏘렌토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한국 GM에게 에퀴녹스는 더 이상 물러서지 않기 위한 최후의 방안이자 비장의 카드인 셈이다. 실제로 에퀴녹스는 미국에서 매년 20만 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링카이며, 연비도 높고 최신 안전 편의 장비도 풍부하게 탑재돼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번마저 지난 크루즈 때 겪었던 실수를 똑같이 저지르게 된다면, 회생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진다. 신형 싼타페가 출격을 앞두고 있고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로 상품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한국 GM은 이러한 현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에퀴녹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방안과 적절한 가격대 설정에 심형을 기울여야 한다. 



여유가 된다면, 신형 트래버스의 도입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과 넉넉한 3열 공간까지 갖춘 대형 SUV 트래버스는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만한 차가 분명하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어 패밀리 SUV로서 매력도 충분하다. 정말 한국 시장에서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면, 에퀴녹스를 비롯해 좀 더 다양한 신모델 투입이 절실히 요구된다. 


한편, GM이 한국 GM 인수 시 일정 기간 동안 지분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KDB 산업은행과의 계약이 다가오는 10월 16일 종료되며,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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