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픽업-SUV 대전'에 포드도 참전..."국내 수입 SUV 저변 넓힐까?"
[Motoroid / Report]
포드코리아가 내년 픽업트럭과 SUV 등 다양한 신모델 투입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을 적극 공략할 전망이다.
올 상반기 포드·링컨코리아는 코로나19라는 글로벌 위기 속에서 링컨 에비에이터와 코세어,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을 출시해 럭셔리 SUV 시장에 반향을 일으켰고, 하반기에는 포드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익스플로러 PHEV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어 포드·링컨코리아는 오는 2021년 총 6개의 새로운 모델을 국내 시장에 도입, 다양한 세그먼트와 소비자층을 충족시킬 예정이다.
포드는 내년 1월 플래그십 대형 SUV 익스플로러의 상위 모델인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New Ford Explorer Platinum)'을 출시한다.
익스플로러는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을 개척해 현재까지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기준 2020년 11월까지 단일모델 누적 판매량 5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좋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포드는 상위 모델인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을 출시해 국내 대형 SUV세그먼트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뉴 포드 익스플로러 플래티넘은 기존 익스플로러의 다재다능한 기능성에 각종 편의 사항들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전면 그릴 디자인과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1열 시트, 그리고 2열 독립시트 등이 적용됐고, 고급 소재로 마감한 센터페시아, 플래티넘 전용 패턴이 적용된 가죽시트 등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3.0L GTDI V6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70마력의 향상된 성능을 발휘하고, 포드코리아는 익스플로러를 2.3 리미티드, PHEV, 플래티넘 트림으로 구성해 고객층의 다양한 스팩트럼을 넓힐 예정이다.
또 포드코리아는 나날이 높아지는 수입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와 인기를 반영, 포드 픽업트럭의 헤리티지를 잇는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New Ford Ranger Wildtrak)'과 '레인저 랩터(New Ford Ranger Raptor)'를 출시할 예정이다.
뉴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포드의 정통 4X4 픽업트럭으로, 2.0L 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온로드 및 오프로드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하며, 적재 공간활용으로 아웃도어 액티비티에도 적합한 모델이다.
뉴 포드 레인저 랩터는 '포드 퍼포먼스(Ford Performance)'의 DNA를 지닌 모델로 험준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픽업트럭이다.
레인저 랩터는 '폭스 레이싱 쇼크 업소버(FOX Racing Shock Absorber)'를 장착했으며 단단한 하체구조와 지형관리 모드 중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를 탑재,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외장 디자인은 모던한 전면 디자인과 입체적인 레터링 그릴을 적용해 남성적이고 당당한 스타일링을 자랑한다.
아울러 포드코리아는 포드에서 가장 큰 SUV 모델인 '뉴 포드 익스페디션(New Ford Expedition)'을 출시할 예정이다. 익스페디션은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익스플로러보다 더 큰 풀사이즈 SUV로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차박, 아웃도어 등 레저활동을 즐길 때 더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제공한다.
링컨코리아도 자사 플래그십 풀사이즈 대형 SUV인 '뉴 링컨 네비게이터(New Lincoln Navigator)'를 출시할 예정이다. 네비게이터는 지난 4월 출시된 링컨 에비에이터의 상위 모델로 더욱 넓은 공간과 럭셔리한 편의기능 등이 탑재돼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듯한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로써 링컨은 코세어부터 노틸러스, 에비에이터 및 에비에이터 PHEV 그랜드 투어링, 네비게이터까지 모든 사이즈의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프리미엄 SUV를 원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포드코리아는 정통 오프로더이자 24년 만에 부활한 '포드 브롱코'를 국내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현재 국내에 출시할 모델과 출시 시기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브롱코는 지난 7월 미국에서 공개돼 높은 사전예약 건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브롱코는 과거 직선미를 강조한 각진 디자인과 헤리티지를 계승해 기존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며, 브롱코만의 독자적인 전면 그릴과 원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유니크한 감성을 자아낸다.
포드와 링컨코리아는 오는 2021년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를 출시, 다시금 국내 SUV와 픽업트럭 시장에서 강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달라지는 자동차 업계 트랜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온가족을 위한 패밀리카, 아웃도어 활동 등에 특화된 차량을 선보이는 동시에, 포드의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는 픽업트럭과 오프로더로 다양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포드-링컨에게 2020년은 익스플로러와 에비에이터, 코세어 등 올해 출시한 주력 모델을 심도있게 보여주며 소비자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간 해였다면, 오는 2021년에는 경쟁력 있는 신모델을 적극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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