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하는 배터리 가격, '전기차 시대' 앞당긴다..."비싼 가격 문제 곧 해결될 것"
[Motoroid / Report]
전기차 가격이 2023년에는 가솔린차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다소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탓에 보조금 없이는 내연기관차와 가격 경쟁을 펼치기 힘든 실정이다.
한 예로 현대차 코나 EV의 가격은 4,800만 원 수준으로, 동종 가솔린 모델 보다 2,500만 원 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전기차 가격을 좌우하는 요인은 전체 가격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 팩이 꼽히는데, 배터리 팩 가격은 최근 들어 빠르게 하락하고 있어 주목된다.
배터리 팩 가격은 2017년 210달러에서 2018년 180달러, 현재는 평균 130달러까지 크게 감소했다.
벌룸버그 NEF는 배터리의 kWh당 평균 가격이 2023년에 101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기차가 동급 가솔린 구동차량과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 정도의 배터리 가격은 전기차에 대한 각국 정부의 보조금 없이도 동급 가솔린. 디젤차와 같은 수준의 전기차가 나올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당장 내년에도 100달러 미만의 배터리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GM과 LG에너지솔류션이 개발한 파우치 배터리 단가는 100달러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또 벌룸버그 보고서는 2030년에는 배터리 팩의 평균가격이 kWh당 58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몇 년 내 상용화될 고체 배터리가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팩 가격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매출 증가와 제조비용 하락, 양극재 가격 및 새로운 팩 디자인으로 인한 생산 확대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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