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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포르쉐

독일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포르쉐가 최근 한국시장 공급 및 판매량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포르쉐 모델은 스포츠카 911과 718, 스포츠세단 파나메라, SUV 카이엔과 마칸, 전기차 타이칸 등 6개 차종으로 평균 시판가격이 1억5천만 원을 넘는다.

2015년 이전까지만 해도 포르쉐의 연간 판매량은 2-3천대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작년 포르쉐 판매량은 전년비 무려 85%나 증가한 7,779대를 기록했다. 그동안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을 제외하면 22개 수입브랜드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셈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공급부족 속에 이뤄진 결과다. 업계에서는 대기 수요에 맞춰 원활하게 공급이 이뤄졌다면 1만대를 가뿐히 넘어섰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는 올 2분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이 진행중이지만, 지금 당장 계약을 해도 족히 5개월은 기다려야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카 911과 718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개월 이상 출고적체가 이어지고 있고, 인기 SUV 카이엔은 지금 계약을 하면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예정인 엔트리 SUV 마칸 부분변경모델도 지금 사전계약이 진행 중인데, 신차를 인도 받으려면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포르쉐의 첫 전동화모델인 타이칸은 작년 12월부터 출고 시작했지만 6개월에서 많게는 8개월을 기다려야 출고가 가능하다.

포르쉐 전 차종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만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공급물량을 얼마만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하지만 포르쉐는 일반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1만대를 넘지 않는 선에서 공급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포르쉐의 신차 대기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신차와 다름없는 상태의 차량을 대기 기간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로 눈을 돌리는 고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신차 인도까지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이 넘어가는 대기기간이 필요하다는 신차 구입과는 달리,  대기 기간 없이 바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인증중고차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포르쉐 인증중고차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국내 최대의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izmarket)에 올라온 포르쉐 차량 분석해 보면 주행거리 얼마 안되는 차량들이 많이 올라올뿐 아니라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증마켓 관계자는 "최근 인증중고차가 출고 대기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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