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좋은 미니밴 '시에나 HV',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하이브리드 통했다"
[Motoroid / Report]
토요타가 새로 투입한 국내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 '시에나'가 국내서 없어서 못 팔 정도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나는 혼다 오딧세이와 더불어 수입 미니밴을 대표하는 차종으로, 이번에 선보인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완전 변경된 4세대 모델에 해당한다.
특히 토요타는 풀체인지된 신형 시에나를 들여오면서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모델을 전면에 내세웠다. 시에나가 그동안 프리미엄 미니밴으로서 실내 활용성과 고성능은 인정받았으나 낮은 연료효율성이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점을 고려, 하이브리드 모델로 전격 대체한 것이다.
2WD와 AWD 2가지 모델로 출시되는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2.5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시스템 총 출력 246마력과 함께 복합 연비 기준 2WD는 14.5km/ℓ, AWD는 13.7km/ℓ의 뛰어난 연비를 실현했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2WD(전륜구동)와 AWD(사륜구동) 두 개 모델이 판매되는데 2륜구동 모델의 인기가 특히 높다.
일반적으로 4륜구동 모델이 2륜구동 보다 200만 원 가량 비싸지만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2륜구동 모델의 시판가격이 6,400만원으로 4륜구동 모델의 6,200만원보다 200만원이 오히려 저렴하다.
그런데도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가격이 더 비싼 2륜구동 모델이 더 잘 팔리고 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2륜 구동 모델에는 플래그십 세단 뉴 LS에 적용된 다리 종아리를 받쳐주는 오토만 시트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고객 선호사양을 대거 적용, 상품 가치가 4륜구동 모델보다 오히려 높은 게 이유”라고 설명한다.
즉, 2륜 구동 모델에는 한국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옵션사양을 최대한 많이 적용한 반면, 4륜구동 모델은 고유의 주행 안전성만 강조, 라인업의 차별성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달부터 출고된 물량과 현재 출고 대기 중인 400여대의 물량 중 60% 이상을 2륜구동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뉴 시에나는 첫 달인 지난 4월 145대가 출고된 데 이어 5월에는 224대가 판매, 토요타 전 차종 1위에 올랐으며 현재도 두 달 치인 약 500여 대가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시에나 하이브리드는 저중심 TNGA 플랫폼을 적용해 미니밴에서 가장 중요한 실용성과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대형 SUV와 같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뉴 시에나는 길이 5,175mm, 폭 1,995mm, 높이 1,775mm, 휠베이스 3,060mm로, 이전 모델 대비 길이가 90mm, 폭이 10mm, 휠베이스가 30mm나 커졌지만 전고는 12mm 낮아져 훨씬 안정감이 높아졌다.
또, 열선 스티어링과 앞좌석 통풍 및 열선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JBL 오디오 시스템, 좌석별 쾌적한 실내 온도를 위한 4존 에어컨 시스템 등도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밖에도 한층 진화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가 탑재, 앞 차와의 간격과 설정속도, 차선 중앙 유지가 가능하다.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AWD 모델이 6,200만 원, 2WD 모델이 6,40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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