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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슈퍼카를 뛰어넘어 '하이퍼카'라는 범주에 속하는 차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한다. 억소리나는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시선을 압도할만한 외관을 갖췄으며, 속도를 체감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다는 점. 

사실 이런 차들은 직접 타보기는커녕, 한 번 보기도 힘들기 때문에 비현실적인 출력과 제로백에 감탄하며 의심의 여지없이 수긍하게 된다. 

한국에는 2019년 스웨덴의 하이퍼카 브랜드인 코닉세그가 국내 출범하며 국내 하이퍼카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그렇게 한국땅을 밟은 코닉세그 제메라의 성능은 무려 1,700마력. 제메라에는 최고출력 600마력의 3기통 2.0L TFG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1,100마력의 3개의 전기모터가 탑재,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1,700마력에 달한다.

이보다 더 강력한 차량이 과연 있을까 의문이 드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의 하이퍼카 브랜드 리막이 국내 상륙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크로아티아 스베타 네델자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막 오토모빌리는 2009년 리막의 창립자이자 CEO인 메이트 리막이 설립한 고성능 EV 브랜드이다.

리막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앞세워 다양한 비즈니스 형태를 개발 및 확장하고 있으며, 한국 진출 공식 파트너로는 기흥인터내셔널을 선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리막 오토모빌리 APAC 지역 중 싱가포르, 홍콩, 일본, 중국에 이어 5번째 진출 국가가 됐다.

메이트 리막CEO는 "지난 몇 년 간 한국의 슈퍼카 및 하이퍼카 시장은 눈에 띄게 성장해 왔으며 고성능차 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라며 "슈퍼카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 및 노하우를 보유한 기흥인터내셔널이 리막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리막의 하이퍼카는 얼마나 강력할까? 리막이 선보인 하이퍼카 네베라(Nevera)는 혁신적인 어드밴스드 모노코크 차체와 최고 출력 1,914마력, 최대 토크 2,360Nm의 강력한 파워를 기반으로 단 1.97초 만에 100km/h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무려 412km/h.

특히 첨단 냉각시스템을 갖춘 H형태의 120kWH 용량의 배터리는 20분 이내에 방전상태에서 80%까지 충전되며, 최대 547km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판매 중인 차량의 세계 최고속 기록을 달성하며 하이퍼카의 새로운 시대를 연 네베라는 150대 한정으로 2022년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리막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 선정된 기흥인터내셔널은 예약 판매부터 출시, 사후 서비스까지 향후 리막 오토모빌리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며, 별도 법인인 리막오토모빌리코리아 설립을 시작으로 신차 출시의 계획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태흥 기흥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전기차 분야에서 압도적인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혁신적인 브랜드 리막과의 협업은 기흥인터내셜의 포트폴리오 확장이자 미래까지 예측한 투자"라며 "리막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카 네베라의 성공적인 데뷔를 국내에서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기흥인터내셔널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과 전략을 갖춘 이승윤 총괄이사를 기흥그룹 자동차사업부 총괄임원으로 선임하고, 리막 오토모빌리 코리아를 포함해 기존 맥라렌 서울, 애스턴마틴 서울, 피닌파리나 서울 등 모든 사업부에 걸쳐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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