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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글로벌 3대 명차로 꼽히는 롤스로이스가 영국 출신의 직물 디자이너 겸 작가인 '헬렌 에이미 머레이'와 함께 협업해 제작한 뉴 비스포크 모델 '팬텀 오키드'를 공개했다.

약 2년에 걸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차량으로 재탄생한 '팬텀 오키드(Phantom Orchid)'는 실내외 곳곳에 '회복, 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난초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크 소재 팬텀 갤러리는 헬렌 에이미 머레이와 협업해 제작했다. 손으로 직접 그려낸 일러스트레이션을 바탕으로, 실크 크레이프 직물에 직접 인쇄하는 디지털 디자인 방식을 거쳤으며, 작업 최종 단계에서는 수공예 과정으로 직물층을 쌓아 입체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모든 제작 과정은 무려 200시간 넘게 소요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레이스 화이트, 하바나, 스모크 그레이 색상과 다크 올리브 스티칭이 우아한 조화를 이룬 실내는 팬텀 고유의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더욱 강조한다.

뒷좌석 피크닉 테이블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디자이너인 '요한 벤셴트리'가 제작했는데, 이 역시 난초에서 영감을 받은 상감 디자인이 입혀졌다. 

피크닉 테이블을 펼치면 피아노 블랙 비니어 위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난초 레이어가 드러난다. 난초 그림으로만 채워진 비스포크 트레드 플레이트, 우아하면서 자연스러운 색상으로 뒤덮인 실내 공간은 마치 난초 자생지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외관은 악틱 화이트 바탕색에 난초에서 따온 퍼플 컬러를 더해 도색했다. 미세 유리 입자를 페인트에 결합시킨 특수 공법으로 빛과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깔을 나타내는 진주빛 광택 표면을 완성해냈다. 팬텀 양 측면에 위치한 싱글 코치라인은 난초에서 영감을 받은 비스포크 모티프를 포함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리드 디자이너 마이클 브라이든은 "팬텀 오키드는 현대적인 정원 도시로서 자연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싱가포르와 잘 어우러지는 작품" 이라며, "싱가포르 건국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SG50 비스포크 고스트에 이어 싱가포르를 위한 또 다른 걸작을 만들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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