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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미국 포드가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한 전기 픽업 트럭 'F-150 라이트닝'의 연간 생산능력을 15만대로 두 배 가량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F-150 라이트닝은 사전 예약 개시 3주 만에 무려 10만 건을 돌파하며 전례 없던 폭발적 인기를 예고했으며, 지난해 말 사전 예약대수가 20만대를 넘어서자 계약을 일시 중단했다.

포드는 당초 F-150 라이트닝의 연간 생산량을 7-8만대 수준으로 계획했었으나, 계약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재빨리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포드는 전체 사전 예약 대수 중 80% 이상이 실제 판매로 전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해 짐 팔리 포드 CEO는 지난해 12월 가진 인터뷰에서 "미시간 주 디어본 본사 근처에 있는 로그 공장에서 향후 2년에 걸쳐 생산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북미 2위 전기차 제조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에 연간 6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F-150 라이트닝은 포드의 대표 픽업트럭인 'F-150'을 기반으로 개발된 순수 전기 픽업으로, 머스탱 마하-E에 이어 포드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기 모델이다.

차내에는 듀얼 전기모터가 장착, 최고출력 563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초만에 도달한다. 이는 F-150의 고성능 버전인 랩터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또 견인하중은 1만파운드(약 4.5톤), 적재하중은 2천파운드(907kg)이다. 포드는 지난해 6월 F-150 라이트닝 프로토타입이 총 무게가 100만파운드(453.6톤)에 달하는 10칸짜리 열차를 견인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F-150 라이트닝은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EPA 기준 230마일(370km)과 300마일(482km) 등 두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탑재되는 배터리는 SK온이 미국 조지자주에 건설중인 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탑재된다.

또 포드는 F-150 라이트닝에 V2L 기능을 적용했다. V2L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캠핑 장소 등 다양한 외부환경에서도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생산은 지난 1948년부터 포드의 픽업을 생산해온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에 있는 루즈 공장에서 내년 봄에 시작, 출고는 내년 2분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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