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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2021년 글로벌 시장에서 8,405대를 판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 13% 증가한 수준이다.

2021년 람보르기니 판매 지표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판매의 3개 거점 지역인 미주 지역과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의 판매량이 균형 있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거점 지역 모두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으며, 한국 시장이 포함된 아태지역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EMEA지역의 판매량은 12%, 미주 지역 판매량은 14% 각각 증가했다.

특히 아태지역에서는 한국 시장 판매량이 총354대를 기록하며 아태지역 판매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전세계 람보르기니 판매량 2위를 달성한 중국은 총 935대를 판매했으며, 태국과 인도는 각각 75대와 69대의 실적을 거뒀다. 4개 시장이 거둔 놀라운 성과는 2021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체 인도량의 63%를 차지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72대를 판매하며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935대), 독일(706대), 영국(564대), 이탈리아(359대), 한국(354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모델별로는 람보르기니의 슈퍼SUV 우루스가 5,021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을 크게 견인했다. 또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강력한 우라칸 STO로 라인업을 완성한 브랜드의 대표 슈퍼 스포츠카 모델 라인업인 V10 우라칸이 2,586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판매 성과를 달성했다. 인기 모델로 꼽히는 아벤타도르 역시 전세계 798대가 인도됐다.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대한 수요와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람보르기니의 올해 전망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람보르기니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4종의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인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은 "이 놀라운 기록은 람보르기니의 체계화된 전략, 브랜드의 뛰어난 세계적 명성, 람보르기니 팀의 열정과 뛰어난 역량,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전문성과 역동성을 보여준 52개 국가의 173개의 딜러들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당 수억원을 호가하는 명품카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세계 3대 명차로 꼽히는 벤틀리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4,659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11,206대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31%나 높은 수치다.

롤스로이스도 지난해 브랜드 117년 역사상 가장 높은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5,586대를 판매했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전년비 31.6% 성장한 225대를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또 독일 포르쉐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비 11% 증가한 30만1,915대를 기록,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이 30만대를 넘어섰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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