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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올 뉴 어코드

혼다가 완전 변경 11세대 모델 '올 뉴 어코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 본격 시판에 돌입한다.

어코드는 혼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주력 세단 모델로, 약 50년간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로 평가된다.

특히 어코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으로 기반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으며, 이번 세대 변경을 통해 디자인, 성능, 안전성,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해 기대를 모은다. 

11세대 올 뉴 어코드는 이전 모델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패스트백 스타일을 적용해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한다. 

전면부는 블랙아웃 풀 LED 헤드라이트와 매쉬 디자인의 프런트 그릴이 선명하고 파워풀한 인상을 주며, 후면부는 수평형 디자인의 풀 LED 테일라이트로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롱노즈 타입의 견고한 프런트로부터 이어지는 루프라인으로 날렵한 쿠페 형태의 실루엣이 돋보인다.

실내는 직관적이고 간단한 조작이 가능하도록 효용성을 높인 레이아웃으로 설계됐다. 컬러, 소재, 특수 봉제 등의 디테일을 강조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구현했다. 또한 10.2인치 TFT 디지털 계기반과 12.3인치로 크기가 대폭 확대된 새로운 센터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적용해 운전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외장 컬러는 화이트, 그레이, 블랙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전용 컬러인 어반 그레이와 블루 등 총 5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경우에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신규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탁월한 환경성능과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하며, 특히 가속 성능이 향상돼 한층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4kg∙m, 모터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kg∙m로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또한 엔진을 이용해 주행 중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모드' 가 추가되어 EV 구동 범위가 확대됐으며, 50km/h 이하 속도 범위에서의 EV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구동력도 증가됐다.

또한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차를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 모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혼다 최초로 적용됐다.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라 파워트레인 및 브레이크를 통합 제어해 코너링 시 추가되는 감속도를 최적으로 제어한다. 모든 타이어의 그립력을 높이기 위해서 감속을 생성해 피치 모션을 제어한다. 특히 눈, 비가 내린 도로 상황이나 좁은 코너링 상황에서 즉각적인 스티어링 반응으로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인 올 뉴 어코드 터보는 업그레이드된 1.5L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적용됐으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무단변속기는 이전 모델 대비 장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구동 벨트 소음 저감 기술 등을 처음으로 적용하여 개선됐다.

아울러 저공해자동차 2종, 터보는 저공해자동차 3종을 획득해 공영주차장 및 공항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혼다 어코드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프리미엄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올 뉴 어코드에 기본 적용된 첨단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은 시야각이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와 인식 범위가 120도까지 확장된 레이더로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성능이 개선됐다. 

도심의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해 0km/h부터 작동하는 조향 보조 시스템인 트래픽 잼 어시스트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 오토 하이빔, 후측방 경고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ACE 바디 구조와 리어 사이드 에어백 및 프런트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첨단 10 에어백 시스템 등으로 다양한 상황에서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 을 획득했다.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편의 사양들도 기본 탑재됐다.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는 유선, 무선 모두 연결 가능하며, 하이브리드의 경우 프런트/리어 열선시트 및 프런트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BOSE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국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이 대거 적용됐다.

올 뉴 어코드는 국내 시장에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가격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5,340만 원(VAT 포함), 올 뉴 어코드 터보 4,390만 원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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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혼다&nbsp;어코드 풀체인지

실적 부진에 빠진 혼다가 올해 베스트셀링 모델인 '어코드 풀체인지(11세대)'를 한국 시장에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설 전망이다. 

혼다는 간판급 중형 세단 모델인 신형 어코드를 새롭게 투입, 지난 2019년 일본 불매운동 이후 크게 위축됐던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주력 SUV 'CR-V(6세대)'도 함께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혼다코리아는 신형 어코드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작업에 돌입, 성공적인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출시 시기는 올해 4분기 중으로 점쳐진다. 

풀체인지를 통해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어코드는 혼다의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하고, 세련된 내외장 디자인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되는 등 이전 세대 대비 크게 강화된 상품성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개선형 플랫폼을 통한 차량의 비틀림 강성과 역동성, 정교한 핸들링을 갖추는 등 승차감과 운동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 

차체 크기 역시 이전 세대 모델 대비 한층 커졌다. 신형 어코드의 전장은 4,971mm이며, 휠베이스는 2,830mm로 여유롭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적재 용량은 473리터다. 

실내는 다소 보수적인 변화를 택했다. 10.2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역대 가장 큰 크기의 12.3인치 터치스크린 등을 특징으로 하며, 이 외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과 12 스피커 보스 오디오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USB-C 포트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1.5L 가솔린 터보 및 2.0 하이브리드로 구성됐다. 1.5L 터보 엔진의 경우 CVT 무단변속기와 함께 맞물려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 하이브리드는 4기통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가 맞물려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2kg.m의 성능을 낸다.

최근 미국서 공개된 신형 어코드의 가격(MSRP 포함 기준)은 2만 8,390달러(한화 약 3,520만 원)부터 시작하며, 완전 변경 신차임에도 불구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1.5L 가솔린 모델의 가격은 2만 8,390~3만 705달러(3,520만 원~3,800만 원)이며, 2.0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3만 2,990달러~3만 8,985달러(4,090만 원~4,830만 원)다. 

올 하반기 국내 시판될 신형 어코드는 토요타 캠리,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등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며, 혼다코리아는 어코드 풀체인지와 함께 'CR-V 풀체인지', '2023 파일럿' 등의 신차를 함께 투입해 실적 반등을 꾀할 계획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자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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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일본 혼다자동차가 지난해 한국수입차협회 회원사 23개 브랜드 중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전년비 42.5% 증가한 4,355대를 판매했다.

일본차 불매 운동 여파와 전년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기저 효과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지속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란 등 여러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실적임은 분명하다. 

혼다코리아의 판매 상승의 요인으로는 기존 가솔린 모델 일색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로의 전환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2,629대로, 전체 판매량의 60.4%를 차지했다. 혼다의 하이브리드 판매가 가솔린차 판매 비중을 넘어선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특히 혼다의 대표 주력 세단인 어코드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34.7%인 1,510대가 판매됐다. 이 가운데 가솔린 모델인 1.5터보와 2.0 터보는 625대에 그쳤다.

혼다의 주력 SUV인 CR-V 하이브리드도 전체의 25.7%인 1,119대를 기록했으며, 579대가 판매된 가솔린 모델을 압도했다.

이에따라 지난 2021년 초 국내 출시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뉴 CR-V 하이브리드 모델은 혼다의 독창적인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뛰어난 연료효율성과 공간활용성, 이미 입증된 뛰어난 안전성이 두루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판매 호조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혼다는 지난 2006년 시빅 하이브리드, 2010년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등 일찍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시장에 투입했으나 작은 차체와 좁은 실내공간 등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이후 2017년 1월 주력 세단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투입되며 연평균 2,000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 지난해 초에는 부분 변경을 거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뉴 CR-V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 반등에 성공했다. 

뉴 어코드와 뉴 CR-V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적용된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기술은 엔진보다 모터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고효율 시스템을 결합, 모터만으로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려 높은 연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즉,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가 주가 되며, 엔진은 모터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만 활용된다. 때문에 유연하면서도 민첩한 가속이 가능해 연비뿐 아니라 파워풀한 주행 성능까지 선사한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EV 모드로 시내 저속 주행을 할 경우,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으로 모터로만 주행하기 때문에 정체가 많은 도심에서 연료 소모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기생산을 담당하는 발전용 모터와 가속을 담당하는 주행용 모터로 구성된 ‘2모터 시스템’으로, 고효율과 함께 파워풀한 주행성능도 제공한다.

혼다코리아는 이 같은 자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국내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별다른 신차 출시 계획이 없는 혼다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심장을 품은 어코드와 CR-V를 중심으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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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지원금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불편으로 이를 대신해 하이브리드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수입차협회의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하이브리드 판매는 4만9,298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93.9%나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점유율도 지난해 9.9%에서 올해는 25.4%까지 급증했다. 

반면, 배기가스 규제로 인기가 시들해진 디젤은 2만8,910대로 전년비 42.9%나 줄었고, 가솔린차 역시 9만8,729대로 2.8%증가에 그쳤다.

전년 동기 대비 253%가 증가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만3,787대를 기록했고, 전기차는 3,538대로 38%가 증가했지만 판매량이 미미한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디젤을 제치고 가솔린 모델에 이어 주력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하이브리드의 상승세는 렉서스, 토요타, 혼다차 등의 일본차들이 주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기간 일본 3사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5.1% 증가한 1만3,73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평균 증가율인 14.3%에 크게 못 미친다.

하지만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6,828대로 35.2%, 토요타가 4,375대로 16.4%, 혼다차가 2,532대로 38.9%가 증가했으며, 수입차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일본차 불매운동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은데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적극적인 하이브리드 차종 투입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해 일본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차종이나 충전시설 한계로 인해 하이브리드로 넘어 오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차업체들은 올들어 불매운동이 누그러지자 하이브리드 모델을 적극적으로 투입하는 등 배수진을 치고 공세에 나서고 있다.

렉서스는 철저하게 하이브리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3월 새로 투입한 플래그십 세단 LS는 가솔린 모델을 제외시키고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LS 500h만 투입했다.

이어 올해 가장 기대를 모으는 주력 모델 ES300h 부분변경 모델도 이달 말 선보인다.

신형 ES 300h는 7세대 ES의 부분 변경 모델로 더욱 인상적인 스핀들 그릴과 한층 진화된 예방 안전 기술 패키지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 사용 편리성을 강화한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터치스크린 그리고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기본 장착 등 안전 및 편의사양이 대폭 강화됐다.

또 ES 300h F SPORT 모델은 F SPORT 전용 스핀들 그릴과 19인치 블랙 마감 휠, F SPORT 전용 스포츠 시트,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 F SPORT 퍼포먼스 댐퍼 등 내외장 디자인과 주행 성능에 있어 세련미와 스포티함을 더했다.

특히 ES 300h에 적용된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2개의 모터가 적용돼 저속에서는 모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고 주행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부터 고속영역에 이르기까지 모터가 적극 개입해 뛰어난 연비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발휘한다.

토요타도 부분 변경된 캠리 하이브리드에 이어 가솔린모델인 미니밴 시에나도 하이브리드로 바꿔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혼다차도 올 초 CR-V 하이브리드와 신형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으면서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연비가 가솔린이나 디젤에 비해 좋으면서도 별도의 충전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 세금 혜택 및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근엔 국산 하이브리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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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자동차가 오는 2022년 러시아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혼다자동차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직접적인 판매경쟁을 벌여온 대표적 브랜드 중 하나다.  

혼다자동차의 러시아 판매법인인 러시아혼다는 2022년부터 러시아의 공식 판매딜러들에게 신차 공급을 중단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혼다는 4륜차 판매를 중단하지만 오토바이 및 전력 장비 판매는 유지하고 차량 AS와 관련된 활동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기업협회(Association of European Businesses)에 따르면 혼다차는 토요타와 닛산차 등 다른 일본 자동차업체들과 달리 러시아에 조립공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혼다차는 지난 11월 러시아에서 전년 동기대비 50%가 줄어든 79대,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은 15% 감소한 1,383대에 그쳤다. 올 11월까지 러시아의 신차 판매량은 130만 대를 넘어섰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연산 10만대 규모의 GM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인수를 완료하는 등 러시아시장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 완성된 23만대 규모의 상트페테르공장에서 솔라스와 기아 리오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GM공장 인수로 내년부터는 연간 생산능력이 33만대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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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혼다코리아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2-Motor Hybrid)으로 성능과 효율성을 한층 끌어올린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뉴 CR-V 하이브리드'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뉴 CR-V 하이브리드는 파워풀 하이브리드를 완성하는 ‘SPORT HYBRID i-MMD‘ 시스템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i-MMD 시스템은 동급 최고 수준(모터 최고출력 184마력/5,000~6,000rpm)의 출력을 발휘하는 2개의 전기 모터와 효율성이 높은 2.0L DOHC i-VTEC 앳킨슨 사이클 엔진의 조화로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3개의 주행 모드를 상황에 따라 효율성을 극대화해주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혼다의 독창적인 최신 파워트레인이다.


먼저 뉴 어코드는 부분변경모델로 ‘하이브리드 투어링(Hybrid Touring)’과 가솔린 트림인 ‘터보(Turbo)’ 총 2개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외장디자인은 전면 범퍼와 휠 디자인이 스포티하게 변경됐으며, 하이브리드 투어링에는 새로운 19인치 휠이 탑재돼 파워풀한 면모를 갖췄다. 이밖에도 1열 통풍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편의사양도 대거 추가됐다.

특히, 전 트림 기본 탑재된 ‘혼다 센싱(Honda Sensing®)’은 BSI(Blind Spot Information)와 CTM(Cross Traffic Monitor) 기능 등이 업그레이드 되어 안전성도 향상다. 국내 판매가격은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4,570만원, 뉴 어코드 터보 3,74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아울러 국내 첫 출시되는 뉴 CR-V 하이브리드는 ‘4WD EX-L’과 ‘4WD 투어링’ 2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및 엠블럼이 적용됐으며, 4WD 투어링 트림에는 동급 최대 크기의 19인치 휠을 채용해 파워풀 하이브리드 SUV의 존재감을 더했다.

또 전 트림에 혼다 센싱을 기본 탑재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전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2열 시트 풀 플랫 기능 등을 지원해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뉴 CR-V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판매가격은 4WD EX-L 4,510만원, 4WD 투어링 4,77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한편 혼다코리아는 새롭게 선보이는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뉴 CR-V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고객에게 2년간 자동차세 지원 혜택과 소개 판매 시 구매 고객에 30만원, 소개 고객에 10만원의 주유비를 제공한다.또 타사 하이브리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일 경우 사전계약 시 주유비 50만원도 지원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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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일본차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혼다코리아의 8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4.6%나 급증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의 신차 등록 통계자료에 따르면 혼다코리아의 지난 8월 판매실적은 241대로, 129대가 판매된 지난 7월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력인 어코드 1.5 터보가 통 큰 할인 덕분에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어코드 1.5 터보의 판매 실적은 지난 5월 13대, 6월 23대, 7월 40대에 그쳤지만, 지난달에는 145대로 껑충 뛰었다. 

혼다코리아의 8월 판매 급증은 지난 달 실시한 '2020 썸머 프로 모션' 때문으로, 어코드 터보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만 원 상당의 유류비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3,690만원 짜리를 3,19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혼다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달 통 큰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전시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승 행사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던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라며 "9월에도 '뉴 CR-V 터보' 구매 시 엔진오일 평생 교환 또는 등록 취득세 지원 등의 특별 구매 헤택을 제공하고, 어코드와 오딧세이 등 기타 모델 구매 고객에게도 유류비 차등 지원, 무이자 금융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며 고객 만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혼다코리아의 1-8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823대를 기록하고 있다. 

혼다차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비교적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그동안 혼다코리아를 이끌어 왔던 정우영사장이 물러나고 일본차 불매운동까지 겹치면서 판매가 급락하고 있다.



또 신차 부재뿐 아니라, 전기차, 자율주행기술, 첨단 편의 및 운전자 주행보조시스템 등에서도 유럽 및 국산차에 상당히 뒤처진 모습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내 소비자들이 일본차를 굳이 불매운동으로 외면한다기보다 이미 제품력에서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혼다코리아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신형 CR-V까지 대폭적인 할인판매에 나서는 등 부진 만회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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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Review]



시승후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소감을 전해야 빠짐없이 전달할 수 있을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감히 '완벽하다'는 말을 꾸밈없이 내뱉으며 감탄을 연발한 차는 정말 오랜만이다. 광고라 욕을 먹어도 좋다. 6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10세대로 거듭난 어코드는 그야말로 모든것이 완벽했다. 



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10세대 혼다 어코드


어코드는 본래 2.4리터 급과 3.5리터 급 가솔린 모델로 구성된 월드베스트셀링 중형 세단이었다. 하지만 이번 10세대 풀체인지로 변경되며 터보차저라는 신무기를 장착한 어코드는 '2.4리터→1.5리터', '3.5리터→2.0리터'로 확실한 다운사이징을 단행했다. 하지만 말이 나오고 있는 부분은 정작 다운사이징이 아닌, 혼다의 최신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 '혼다 센싱'의 유무다. 차선유지보조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하이빔, 추돌경감제동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혼다센싱이 1.5터보 모델에서 제외됐다. 


그래서 더욱 궁금해졌다. 과연 혼다 센싱이 빠진 1.5터보는 이빨 빠진 호랑이일까? 그렇다면 1.5터보는 구입할 이유가 전혀 없는 걸까? 두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어코드 1.5터보와 3일을 함께 해보기로 했다. 




첫인상 



2년 전, 혼다 어코드를 구입하기 위해 전시장을 들락거리던 때가 새록새록 떠오른다. 지금에서야 느껴지는 사실이지만, 당시 부분변경을 거친 9.5세대 어코드는 기존의 중후함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완전히 젊어지기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하고 있던 것 같다. 10세대로 넘어온 어코드를 마주하니 입가에 웃음이 살짝 지어졌다. "너 이 자식, 뭘 먹고 이리 젊어진 거냐? 좋은 거 있으면 공유 좀 하자"




외관 디자인 


上 : 모던스틸 메탈릭 / 下 : 화이트


앞서 필자는 산마리노 레드와 모던스틸 메탈릭이라는 컬러의 어코드를 받아 시승해본 적이 있다. 이번에 받은 어코드는 순백의 화이트 컬러다. 다양한 컬러를 직접 눈으로 살펴보고 느낀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10세대 어코드와 가장 어울리는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컬러가 아닐까 싶다. 이전 세대 대비 전반적인 외관 디자인이 톡톡 튀고 젊어졌기 때문에, 좀 더 차분하고 묵직한 분위기로 가라앉힐 수 있는 두 컬러가 바로 '黑'과 '白'이라는 생각이 든다. 



외관은 이전 세대 대비 확실히 젊고 감각적으로 변화해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이러한 디자인 추세는 어코드에만 해당되는 변화는 아니다.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가 한층 젊어진 디자인을 내세우며 고객층의 범위를 젊은 층으로 확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경쟁 모델만 봐도 그렇다. 현대 그랜저도 과거 중후했던 모습에서 탈피, 신형 캠리나 알티마 등도 파격적이면서 트렌디하게 변화했다. 



전면부는 혼다의 차세대 시그니처 페이스인 '솔리드 윙 디자인 그릴'이 눈에 띈다. 반짝이고 커다란 가로 수평형 크롬은 헤드라이트 위까지 길게 이어지며, 꽤나 샤프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얼음을 연상시키는 듯 촘촘하게 박힌 LED 헤드램프가 차량의 전반적인 인상과 세련미를 더해준다. 


해외서 판매중인 블랙&카본 크롬바


한가지 팁을 더하자면, 번쩍이는 크롬바를 대신해 부착 가능한 다양한 애프터마켓 제품들이 이미 해외서 판매 중이다. 크롬바 대신 블랙 컬러의 그릴을 부착해 스포티함을 더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 본다. 



측면부는 정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자세히 살펴봐야 할 부분은 역시 뒤로 길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이다. 이전 세대가 전형적인 세단 형태였다면, 신형 어코드는 '아우디 A7'과 같은 패스트 백 스타일이 적용돼 스포츠 세단이라는 지향점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또한 한층 강렬해진 캐릭터 라인으로 근육질이 돋보일 뿐만 아니라 아랫부분은 크롬라인을 적절히 살려 심심함을 덜어냈다. 



후면부는 앞서 공개된 시빅과 마찬가지로 'C'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아무래도 꽤나 파격적인 디자인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실정이지만, 눈에 적응되면 볼수록 매력적인 디자인이다. 특히 깔끔하게 처리된 LED 램프를 야간에 보면 자꾸만 눈이 쏠린다. 




실내 인테리어 



실내 디자인도 이전 세대 대비 큰 변화가 일어났다. 굉장히 차분하고 단정하며 정리가 잘 된 느낌이다. 기존 듀얼 디스플레이는 최신 트레드인 플로팅 타입의 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전반적인 가로 배치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가장 큰 실내 변화는 버튼을 최대한으로 줄여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마주한 인테리어는 너무 심플하고 단순한 구성 탓에 자칫 저렴해 보일까 우려스러울 정도다. 내비게이션 버튼, 멀티미디어 조작 버튼 등 대부분의 기능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통합됐고, 처음 타는 사람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해졌다. 



혼다가 오랜 개발 과정 끝에 얻은 노하우와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느껴볼 수 있었다. 내비게이션이나 각종 버튼들의 위치가 운전하면서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적절한 곳에 위치해있었고, 조작법 역시 매우 간단했다. 특히 에어컨 모드를 여러 개의 버튼으로 조잡하게 구성하지 않고, 하나의 버튼에 통합한 것만 봐도 혼다가 심플한 구성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쉽게 짐작해볼 수 있다. 



특별히 높게 평가하고 싶은 부분은 따로 있다. 바로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다. 우선 터치감과 반응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보기 편하도록 비스듬히 배치됐다. 앞서 현대 코나, 기아 K3 등 일부 국산 차종의 디스플레이가 너무 직각으로 솟은 탓에 불편을 지적한 적이 많은데, 혼다는 모든 차종의 디스플레이를 비스듬히 기울여 운전자가 보기 편하도록 배려했다. 



계기판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진보와 보수의 갈림길에서 혼다는 중립의 입장을 고수했다. 왼쪽은 엔진 회동계(RPM), 차량 경고등, 평균 연비, 평균 속도 등 차량의 종합적인 정보를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가, 오른쪽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아날로그 속도계가 배치됐다. 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담아내기 위한 의도로 평가되며, 시인성은 매우 좋은 편이다. 





소재나 마감 처리도 그냥 넘어가기엔 섭섭하다. 이전 세대 대비 퀄리티가 향상된 것을 느껴볼 수 있었고, 자칫 올드 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우드 트림은 실내 전반에 적절히 녹아내려 차분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이따금씩 어코드의 실내가 고급스럽지 않다는 지적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일본 중형 세단들이 추구하는 방향성은 고급성보다는 실요성에 맞춰져있다. 눈에 보이는 멋보다는 내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다.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면, 국산 브랜드나 더 비싼 독일 브랜드를 선택하길 권한다. 



실내에 착석해보고 느낀 점은 확실히 더 넓고 편안해졌다는 사실이다. 수치상으로 휠베이스는 51mm 늘어난 2,890mm, 레그룸은 48mm가 늘어났다. 실제로 느껴지는 체감은 그 이상이다. 공간을 잘 뽑아내는 국산 브랜드 차종과 비교해봐도 좋을 만큼 한층 여유로워졌다. 


6 : 4 폴딩 시트


2열 시트는 6 : 4 폴딩도 가능하다. 간혹 골프나 낚시 캠핑을 즐기며 트렁크 활용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실내서 느껴본 신형 어코드는 이상적인 패밀리카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게 주관적인 평가다. 필자가 오랜 시간 지켜봐온 일본 브랜드는 좀 더 비싸고 고급스러워 보이기 위한 기교 따위에는 관심이 없었다. 대신 타면 탈수록 탄탄하게 갖춘 내실과 내 집 같은 분위기를 선보이며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어코드도 마찬가지다. 다소 심플한 실내 구성에 화려한 멋을 떨어질지 몰라도 내 집 같은 편안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구매를 앞두고 있는 조금 젊은 나이대의 예비오너라면, 실내 우드 트림을 실버나 크롬 래핑으로 감싸 멋스럽게 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주행 테스트 : 패밀리 세단 VS 스포츠 세단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신형 어코드에 있어 주목해봐야할 점이 바로 '엔진 다운사이징'이다. 기존 3.5리터는 2.0리터, 2.4리터는 1.5리터가 대신한다. 사실 수치상으로만 보면 1.5터보가 출력이나 성능에 있어 굉장한 약점을 가지고 있을법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실제로 구입을 위해 판매 현장을 찾는 고객들 중 배기량 숫자가 안겨주는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2.0터보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 과거 다운사이징이 일어나기 전에는 3.6모델의 점유율이 불과 4%였지만, 다운사이징으로 인해 비교적 숫자가 작아지면서 3.6모델을 대신하는 2.0터보 모델의 점유율이 30%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구형으로 치면 3.6모델의 점유율이 무려 30% 이상에 달하는 셈이다. 


하지만 터보라는 신무기를 장착한 어코드에게 배기량은 그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 1.5 터보 엔진이 배기량에서만큼은 작아졌을지 모르지만,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6.5kg.m로 기존보다 오히려 상승했다. 



본격적인 시승소감에 앞서 결론부터 얘기해보자면, 기대 그 이상이다. 3일간 타고 다니며 어코드가 왜 글로벌 베스트셀링 패밀리 세단으로 불리는지 수긍하게 됐다. 


금요일인 첫 번째 날은 고속주행이 아닌 시내 주행과 일반 주행에 초점을 맞춰 주행해보기로 했다. 시동 버튼을 눌러 심장을 깨웠다. 터보의 심장을 이식받았다는 사실을 알리듯, 꽤나 무게감 있는 사운드를 낸다. 일반 모드에서의 주행은 어코드의 오랜 부드러운 주행감각이 그대로 느껴진다. 



막히는 서울 도심에 어코드를 올려보았다. 여기서 필자가 극찬하고 싶은 부분이 바로 브레이크 제동 성능이다. 단순히 잘 선다는 느낌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를 잘 파악해 반영하는 듯한 느낌이다. 제동 시 차량 떨림이나 울컥임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덕분에 브레이크 사용이 잦은 시내 운전데도 피로감이 덜하다. 



한 가지 더 높게 평가해야 될 점은 바로 서스펜션이다. 이전 세대 어코드는 패밀리 세단 명성 대비 다소 떨어지는 승차감이 약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링크의 어코드 서스펜션은 노면 충격 흡수 능력이 매우 탁월했다. 거친 노면이나 요철에도 가뿐하게 잡아주고 이는 편안하고 안정감있는 승차감에 한몫을 차지한다. 아마 서스펜션만큼은 필자가 느껴본 그 어떤 경쟁 차종보다 한 발 앞서는 듯하다. 




실내 정숙성 또한 양호한 수준이다. 차량 하부, 엔진룸 등 곳곳에 차음재를 넣어 소음 부분을 꽤나 신경 쓴 듯하다. 


활주로 마냥 뻥 뚫린 고속도로


주말인 이튿날에는 뻥 뚫린 고속도로에 어코드를 올려보기로 결심, 한적한 강원도까지 먼 길ㅇㄹ 떠났다. 안락한 패밀리 세단이라는 타이틀에 가려진 이 차의 숨겨진 야성을 깨우기 위해 스포츠 모드 버튼을 눌렀다.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트윈 디젤 못지않은 파워를 선사했고, 1.5리터 급인지 알아챌 수 없는 거친 내면을 그대로 드러냈다. 



"역시 모터스포츠서 이름을 떨쳤던 혼다인가?"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친다. 막힌 가슴을 뚫기 위한 듯, 거칠게 몰아붙여보지만 어코드는 재밌게 받아친다. 시속 X20km/h까지 역동적이고 민첩하게 도달할 뿐만 아니라 X50km/h까지도 가뿐하다. 그 이상으로 넘어가면 2.0터보에서 느껴볼 수 있었던 넉넉함보다는 쥐어짜는듯한 느낌이 들긴하지만, 이 정도만해도 충분한 가속력과 스포티한 주행감이라 볼 수 있다. 아마 일반 도로와 고속화도로에서는 성능에 있어서 부족함을 느껴보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 주관적인 평가다. 



엔진의 출력 향상도 스포티한 주행감을 선사하는 요인 중 하나긴 하지만, 날렵하고 낮게 깔린 차체도 한몫을 차지한다. 특히 대시보드가 보닛 후드보다 낮게 포지셔닝 된 탓에 체감으로 느끼는 속도감과 스포티함이 배가 된다. 또한 1.5터보에서도 느낄 수 있는 패들시프트는 운전의 재미까지 잡고 싶은 가장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주행만으로는 아쉬움이 느껴져 극한의 와인딩 코스에 어코드를 올렸다. 완벽에 가까운 차체 밸런스와 서스펜션은 와인딩 코스에서도 빛났다. 꽤나 높은 속력으로 몰아붙여도 잘 잡아줬고, 핸들링은 민첩하다고 보긴 힘들지만 꽤나 정확한 반응을 선사한다. 다만 차량 특성상 높은 속도로 코너를 진입하니 뒤꽁무니가 살짝 미끄러지는 현상을 겪기도 했지만, 일반 주행 상황에서 일어날 현상은 절대 아니니 우려할 필요는 없다. 



1.5터보는 효율에 초점을 둔 차다. 다운사이징 엔진에 CVT를 조합한 이유도 바로 연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그래서일까. 꽤나 가혹하게 몰아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10km/l이상을 유지했다. 아마 평범한 일상 주행이나 고속주행에서는 공식 복합연비인 13.9km/l를 가뿐하게 넘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필자가 제안하는 어코드 1.5터보 구매 가이드 



어코드 1.5터보가 화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혼다 센싱'의 부재다. 혼다 측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어코드를 찾는 수요가 꽤 있다고 판단하고 상품 구성을 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다 센싱의 부재가 아쉽게 느껴지는 고객들이 꽤 많은 모양새다. 


개인적으로 양측의 입장이 둘 다 이해가 가 아쉬움이 크지만, 어코드와 함께한 뒤 느낀 분명한 사실은 몸값은 톡톡히 수행해낼 차량이라는 점이다. 디자인, 연비, 성능 삼박자를 모두 갖췄기 때문에 패밀리카의 역할도 수행하며 가끔은 드라이빙도 즐길 수 있는, 다방면을 모두 갖춘 차다. 



혼다센싱이 빠졌다는 점은 분명 아쉬울만한 점이다. 차선 유지 보조 기능만이라도 탑재를 해줬으면 좋았을뻔했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하지만 필자처럼 평소 첨단 기능에 의지하지 않거나 있어도 잘 쓰지 않는다는 고객들, 또는 도심 주행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고객들에겐 혼다 센싱의 부재가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주관적인 평가다. 특히나 고속주행을 자주 하지 않는 분이라면, 혼다 센싱 탑재에 드는 비용을 차라리 유류비로 돌리는 것이 더 나은 판단이 될 수 있다. 



여유가 있다면 2.0터보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과거 2.4모델을 대신하는 주력 모델이 1.5터보라는 사실도 잊어서도 안된다. 2.0터보는 정말이지 과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뛰어난 스펙을 갖췄다. 일반적인 고객들이라면 1.5터보로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혼다센싱이 과연 본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1.5터보의 성능이 정말 본인에게 부족하게 느껴질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선택하길 권한다. 




끝으로 



차량 완성도가 정말로 뛰어나다. 혼다 센싱 논란만 아니었어도 온라인에서 이 정도로 저평가될 차가 절대 아니다. 과연 어코드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정말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고 비난을 쏟아붓는 것인지 궁금증이 생길 정도다. 


여타 일본 브랜드가 그렇듯, 혼다가 추구하는 가치관과 방향성은 확고했다.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과 현란함에 목숨 거는 철학은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독일 브랜드처럼 강력한 퍼포먼스와 럭셔리를 녹아내기엔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벗어난다. 


대신 따라갈 수 없는 뛰어난 기본기와 내실을 추구했다. 때문에 저렴해도 비싸 보이고 강력하길 바라는 한국 사람들의 이상적인 기준과는 거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본차들이 실 구매자들에겐 극찬을 받고, 온라인상에서는 저평가받는 이유기도 하다. 



어코드는 세대를 거듭하며 본인이 갖던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했다. 40여 년간 전세계서 2000만 대 이상 팔린 데는 그만한 이유와 노력이 뒤따랐기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끝으로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주를 갖춘 이차에게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는 별칭을 붙여주고 싶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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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Review]


혼다 신형 어코드


안녕하세요. '모터로이드' 입니다. 

6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돌아온 혼다의 베스트 셀링 중형 세단 '어코드'가 국내 출시됐습니다. 어코드는 지난 1976년 데뷔해 무려 아홉 세대를 거쳐 돌아올 정도로 역사가 깊은 모델이고, 이번 신형 모델은 10세대에 해당합니다. 



특히, 신형 어코드는 지난해 가을 북미시장에 먼저 출시돼 중형 세단계의 강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고, 지난 1월엔 '2018 북미 올해의 차'에 오르며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하기도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앞으로 어코드가 국내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기대와 관심이 쏠리는 시점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어코드를 굉장히 좋아하기도 하고, 제작년에 실제 9.5세대 모델 계약 직전까지 갔었던 한 사람으로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매우 운이 좋게도 저에게 '신형 어코드' 시승 기회가 주어지게 됐습니다. 국내 출시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도 하고 아직 공식적인 미디어 시승회가 열리지 않은 이른 시점이라 그런지 아시는 딜러분도 제대로 못 타보셨다고 하더라고요. 


하필 차 받은날에 비가 엄청 내렸습니다.  


어찌 됐건 운 좋게 차를 받아 시승을 해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엄청 설레는 마음으로 자고 일어났는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마냥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겁니다. "대충이라도 느껴보자"라는 마음으로 어찌어찌 차를 받아 시승을 해봤는데, 도로까지 마비가 돼버려서...이번 시승기는 아쉽게도 반쪽짜리 시승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 한 번 만나보자고요! 6년 만에 등장한 신형 어코드를 처음으로 받았는데 그냥 넘어가버리면 섭섭하잖아요? 자 그럼 신형 어코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외관 디자인 : 어코드가 젊어졌다! 



먼저 외관입니다. 이전 세대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젊고 감각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사실 신형 어코드도 그렇고 캠리도 그렇고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가 일어나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 또한 사진상으로 훑어봤을 때는 그렇게 호감 가는 디자인이 아니라고 판단했었죠. 그런데 차를 받아서 직접 눈으로 살펴보니, "역시 신형은 신형이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더군요. 사진으로 봤을 때는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이라 약간의 거부감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전면부는 혼다의 차세대 시그니처 페이스인 '솔리드 윙 디자인 그릴'이 적용돼 반짝이고 커다란 가로 수평형 크롬이 눈에 띄는데요, 헤드라이트와는 약간 떨어진 돌출형이라 그런지 샤프하고 감각적인 느낌입니다. 헤드라이트는 마치 얼음을 연상시키는 듯한 LED 램프가 촘촘하게 박혀있고,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차량의 전반적인 인상과 세련미를 더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측면부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자세히 살펴봐야할 부분은 역시 뒤로 길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입니다. 이전 세대가 전형적인 세단 형태였다면, 신형 어코드는 아우디 A7과 같은 패스트 백 스타일이 적용됐습니다. 또한 강렬한 캐릭터 라인으로 근육질이 돋보이는 다이내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C'자형 테일램프


후변부 테일램프는 앞서 공개된 시빅과 마찬가지로 'C'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네티즌 반응을 살펴보니 후면부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듯한데, 실제로 보니 눈에 적응되면 볼수록 매력적일 것만 같은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실내 디자인 : 차분하고 단정하다. 정리가 잘 됐다! 



실내 디자인도 이전 세대 대비 확 바뀌었습니다.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큰 변화가 일어났는데요, 굉장히 차분하고 단정하며 정리가 잘 된 느낌입니다. 기존 듀얼 디스플레이는 최신 트렌드인 플로팅 타입의 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전반적인 가로 배치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약간 BMW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가장 큰 실내 변화는 버튼을 최대한으로 줄여 조작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인데요, 내비게이션 버튼, 멀티미디어 조작 버튼 등 대부분의 기능이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통합됐습니다. 실제로 제가 조작해보니 차를 처음 타본 사람들도 쉽게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쉽고 간편해졌다는 사실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비스듬히 기울어진 디스플레이


제가 특별히 높게 평가하고 싶은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입니다. 우선 터치감이 좋고 반응이 빠른 것은 물론이고, 운전자가 보기 편하도록 비스듬히 배치돼 있습니다. 앞서 제가 현대 코나나 기아 K3 등 디스플레이가 너무 직각으로 솟은 일부 차종을 지적한 적이 있는데요, 혼다는 디스플레이를 기울여 운전자도 보기 편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 위치가 너무 적절하게 위치돼 보기에도 편했습니다. 위치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차내 내비게이션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핸드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게 되는 기이한(?)일이 벌어지게 되는데, 신형 어코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계기판은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왼쪽은 엔진 회동계(RPM), 차량 경고등, 평균 연비, 평균 속도 등 차량의 종합적인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오른쪽은 기존과 같은 아날로그 속도계가 배치됐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가지 매력을 모두 담기 위한 의도로 보이며, 시인성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향상된 마감 퀄리티  


소재나 마감 처리 부분도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데요.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퀄리티가 향상된 것을 느껴볼 수 있었고, 자칫 올드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우드 트림은 실내 전반에 적절히 녹아내려 차분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실내 구성 : 더 넓고 편안해졌다!


더 넓어진 2열 공간


다음은 실내에 착석해본 느낌을 정리했습니다. 뒷좌석에 앉자마자 "어라? 진짜 넓어졌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유로워진 것 같습니다. 휠베이스는 51mm 늘어난 2,890mm, 레그룸은 48mm가 늘어났다고 하는데, 실제 앉아보니 정말 여유로운 것 같습니다. 공간을 잘 뽑아내는 국산 중형 세단과 비교해봐도 좋을 만큼 여유로워진 느낌이랄까요. 


6 : 4 폴딩

넓은 트렁크 공간


2열 시트는 6 : 4 폴딩도 가능합니다. 골프나 낚시 캠핑하시는 분들이나 트렁크 활용을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할 것 같습니다. 




휴대폰 무선 충전 기능

수납공간도 넓다.


또한 어코드가 이상적인 패밀리카를 지향하는 만큼 탑승자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운전하는 내내 '정말 편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내 가족을 위한 가장의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능과 주행 질감 : 엄청난 다운사이징이 일어났다!



우선 제가 받은 시승차는 1.5터보 모델입니다. 2.0터보나 하이브리드는 들어오기까지 아직 한 달 정도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2.0터보 모델의 해외 시승기를 본 적이 있는데, 엔진음도 경쾌하고 매우 높게 평가하더군요. 게다가 2.0터보에는 무려 10단 변속기가 탑재됩니다. 9단도 아닌 10단이라니, 엄청나죠? 아쉽지만, 2.0터보는 다음에 시승해보는 걸로.



우리가 짚어야 할 핵심 포인트는 바로 엔진에 엄청난 다운사이징이 일어났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2.4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은 1.5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 3.6리터 V6는 2.0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말이죠. 1.5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6.5kg.m으로 기존보다 오히려 상승했고, 2.0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6kg.m으로 기존보다 출력이 소폭 하락, 토크는 상승했습니다. 


이날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렸다.


설명은 이쯤에서 관두고, 시승 소감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정말 죄송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하필 차를 받은 날 비가 억수로 내리는 바람에 도로 마비에 제대로 된 테스트를 하지 못했습니다. 엄청난 빗소리에 풍절음도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고, 미끄러운 길에서 무모하게 커브를 꺾어볼 수도 없었죠. 그래도 제가 확실히 느낀 점은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는 사실입니다. 



과거 1.5터보 국산 중형을 탔을 때는 "이것이 배기량의 한계인가?"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신형 어코드 1.5터보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잘 나가줬습니다. 다행히 크게 가속을 즐기는 분들이 아니라면 충분히 일상 주행에 만족하실 수 있을 정도로 부족하지 않았고, 다만 경쾌한 가속보다는 약간 엔진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없지 않아 들기도 합니다. 패밀리 세단을 넘어 드라이빙도 함께 즐기실분들은 여유가 있다면 2.0터보는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더욱이 1.5터보는 혼다 센싱도 없기에)





주행감은 굉장히 부드럽고 편안합니다. 역시 "글로벌 베스트셀링 패밀리 세단!"이라고 외칠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브레이크 성능인데요, 단순히 잘 선다는 느낌을 넘어서 제가 원하는 의도를 잘 파악해서 반영시켜주는 느낌입니다. 제가 군 시절 높은 분을 모셨던 운전변이라 그런지 브레이크를 굉장히 중요시 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만약 그 당시 몰던 차가 신형 어코드였다면 아주아주 칭찬을 많이 받았을 것 같습니다.(물론 그때도 잘했습니다. 지극히 혼자만의 생각이지만요. 이 글을 보고 계실 부대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한 가지 더 짚고 넘어자가면 사이드미러 시야가 좁습니다. 제가 타고 있는 알티마도 그래서 광각 미러로 교체했는데요, 실제 구입하실 분들은 교체해서 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차량의 전반적인 주행감이나 밸런스는 매우 우수한 편이네요. 



사실상 이번 시승은 서울 시내를 빠져나오는데만 엄청난 시간이 걸릴 정도로 교통 정체 속에서 진행한 터라 복합연비를 기재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가다 서다만 엄청 반복해서 "오, 브레이크 좋은데?"라는 사실을 제대로 느낀 시승이 아닌가 싶네요. 어찌 됐건 날씨 좋은 날 풍절음과 고속주행, 코너링 능력을 다시 평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이번 시승을 통해 느낀 소감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역시 패밀리 세단 끝판왕"입니다. 



참고로 1.5터보와 2.0터보 스포츠 모두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취득해 주차비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끝으로 



제가 1.5터보를 시승해보고 나니, 2.0터보에 대한 기대가 엄청 생겨버렸습니다. 마치 1.5터보의 2% 아쉬움을 완벽하게 달래줄 것만 같은 예감이 듭니다. 무엇보다 2.0터보와 10단 변속기의 조합을 느껴보고 싶네요. 혼다 측에서도 2.0터보를 주력 모델로 생각할 것이고, 구입을 앞둔 고객들도 2.0터까지는 생각하고 대리점에 방문하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신다면 1.5터보, 더 극강의 만족감을 느껴보고 싶다면 2.0터보가 아닐까 싶네요. 



가격은 네티즌 반응을 보니 비싸다는 의견이 다수입니다. 1.5터보가 3,640만 원, 2.0터보 스포츠가 4,290만 원, 하이브리드 EX-L 4,240만 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VAT포함). 저 또한 다소 비싼 감이 없지 않아 들기도 하는데요, 당장 차를 교체하실 분이 아니라면 가격에 대한 부담은 조금 덜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들 아시잖아요? 





토요타 캠리가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발을 디뎠고 이제 어코드가 출시됐으니 신형 알티마만 국내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네요. 앞서 캠리와 어코드를 타보고 느낀 사실이지만 일본 중형 세단들의 완성도가 날로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럼 새로운 옷을 입고 나온 세 모델이 어떤 성적표를 받에 될지 흥미진진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혼다 10세대 어코드 디테일 컷>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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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Photo]


신형 어코드


혼다코리아가 6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새롭게 바뀐 신형 어코드를 국내 출시했다. 


어코드는 지난 1976년에 데뷔해 무려 아홉세대를 거쳐 돌아올정도로 꽤나 역사가 깊은 모델이다. 지난 42년간 월드 베스트 셀링카로서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어코드는 이번 10세대를 맞이해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새로워졌다.


신형 어코드는 최신 ACE 바디와 첨단 구조로 기본기가 대폭 향상됐다. 초고장력 강판은 29%, 고장력 강판은 54%가 적용됐고, 기존 9세대 대비 32%의 비틀림 강성, 24%의 휨 강성이 개선됐다. 또한 50~80kg 수준의 경량화까지 이끌어냈다. 



디자인은 저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전고를 낮추고 전폭과 휠베이스를 늘려 한층 존재감 있고 다이내믹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한 혼다의 최신 패밀리룩과 패스트백 형태의 매끄러운 디자인, 동급 최대 19인치 알로이 휠, 새로운 레이저 용접 기술의 도입으로 한층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신형 어코드 엔진에는 엄청난 다운사이징이 일어났다. 기존 2.4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은 1.5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 3.6리터 V6엔진은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대체된다. 1.5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2마력, 최대토크 26.5kg.m으로 기존보다 오히려 상승했고, 2.0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6kg.m으로 기존보다 출력이 소폭 하락, 토크는 상승했다. 


2018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신형 어코드가 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형 어코드의 가격은 1.5터보 3,640만 원, 2.0터보 스포츠 4,290만 원, 하이브리드 EX-L 4,240만 원, 하이브리드 Touring 4,540만 원(VAT 포함)이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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