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볼보그룹

볼보그룹이 차세대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비해 볼보건설기계 창원공장에 약 100억원(780만 달러)을 투자, 약 760평 규모의 전기 배터리팩 생산라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창원공장은 볼보건설기계그룹 내 최대 규모의 굴착기 생산공장이자 전세계 볼보 굴착기의 55%를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번 투자로 오는 2024년 6월까지 창원공장에 배터리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동화 장비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볼보건설기계와 볼보그룹코리아는 과학적 탄소감축 목표에 발맞춰 204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서 탄소중립 가치 사슬을 형성하는 목표를 기반으로,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매출의 35%를 전동화 장비를 통해 달성한다는 중간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볼보그룹코리아는 작년 4월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을 마련한 데 이어 전기 연료 솔루션을 국내에서 생산하게 됨으로써, 볼보건설기계 전동화 로드맵 이행을 가속화하고 전기 굴착기 핵심 생산기지로 도약하게 됐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에 신설되는 배터리팩 생산라인은 콤포넌트 생산시설 내 약 760평 규모 부지에 자리해 전기 배터리팩 및 그 밖에 다양한 전기 연료 솔루션을 생산 및 유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올해 4월에 배터리팩 생산라인 공사에 착수하며, 이후 생산라인 완공 및 양산 시점은 2024년 6월로 예상하고 있다.

관련해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겸 볼보건설기계 굴착기 오퍼레이션 총괄은 "최근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 준공에 이어 또 한 번 볼보건설기계 전동화 비전에 발맞춰 중요한 도약을 만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은 볼보 굴착기의 핵심 생산 기지로서, 업계 최전선에서 지속가능한 건설기계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대응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볼보건설기계는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한국 시장에 2.5톤급 100% 전기 굴착기 ECR25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국내에서 22톤급 대형 전기 굴착기 JEC230E 모델 양산에 성공해 노르웨이에 35대를 수출한 바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칸델라 C-8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스웨덴의 전기 보트 업체인 칸델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한 첫 제품인 '칸델라 C-8'을 공개했다.

작년 8월 두 스웨덴 프리미엄 모빌리티 브랜드는 폴스타가 칸델라의 전기 수중익선에 필요한 배터리 팩과 충전 시스템을 다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칸델라 C-8(Candela C-8)'은 폴스타 2 스탠다드 레인지 싱글 모터와 동일한 69kWh 배터리 팩과 DC 충전 시스템이 탑재된다. 

내연기관 기반의 보트를 뛰어넘는 높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22노트(40.7km/h)의 속도로 최대 57해리(105km)의 항해가 가능하며, 기존 전기 고속보트와 비교해도 두 세배 긴 고속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칸델라 C-8은 효율적인 직접 구동 모터 'Candela C-POD' 탑재와 컴퓨터 제어 방식으로 선체를 수면 위로 들어 올려 마찰을 줄이고 수면 위를 날듯이 기동하여 기존 모터 대비 에너지 소비를 최대 80% 절감한다.  

관련해 폴스타 CEO토마스 잉엔라트는 "배터리 및 차량 엔지니어링에 대한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협업은 모든 형태의 운송을 지속 가능한 미래로 전환한다는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 도달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폴스타는 배터리 및 충전 시스템을 제3자에게 공급하는 최초의 EV 브랜드로서 자동차 산업을 넘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칸델라 CEO 구스타브 하셀스코그는 "폴스타 배터리 팩을 통해 칸델라 C-8은 내연기관 보트로만 갈 수 있었던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최초의 전기 보트가 됐다"라며, "폴스타와 함께한 칸델라 C-8은 해상 모빌리티의 전동화에 있어 중요한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 전했다.

한편 폴스타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칸델라 테크놀로지는 화석 연료가 없는 호수와 바다로의 모빌리티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비전으로 하는 스웨덴의 기술 회사다. 

칸델라의 전기 수중익선은 컴퓨팅 기술로 수중 날개를 사용하여 선체를 수면 위로 들어 올려 물의 마찰을 극복했으며, 고속 주행에서 내연기관 모터보트 대비 최대 80% 적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제너럴 모터스

GM(제너럴 모터스)가 1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GM은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100만 대 이상으로 확대, 견고한 수익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 기회를 확대하고, 막대한 온실가스 혜택, 새로운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GM은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향후 3년간 다음과 같은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GM은 전기차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픽업트럭과 SUV, 럭셔리 세그먼트에 쉐보레 실버라도 EV,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캐딜락 리릭, GMC 시에라 EV 등의 다양한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딜러사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판매 플랫폼을 도입, 이를 통해 전기차 고객의 쇼핑 및 구매 경험을 개선하고 대당 2,000달러(약 270만원) 규모의 비용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GM은 북미 지역 내 5개 조립 공장을 통해 전기차를 생산하고, 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오는 2024년 말까지 미시간, 테네시, 오하이오주 공장 모두 가동하며 미국 내 배터리셀 생산의 선두 주자가 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GM은 미국 내 4번째 공장 건설 계획 중이다. 

또한 GM의 전기 상용차 사업부 '브라이트드롭'은 전기 상용차 Zevo 600 전면 생산에 돌입하며 2025년까지 연간 생산량 5만 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GM은 협약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생산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 원자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전략적 공급 계약과 천연자원 회수, 처리 및 재활용에 대한 직접 투자로 2025년 이후 필수 원자재 확보할 계획이다. 

관련해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GM의 전기차 판매 성장 역량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공급망 및 업계 최고의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우리의 전-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GM의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차급,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전략은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얼티엄 플랫폼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BMW그룹이 오는 2025년부터 브랜드 혁신적 전기화·디지털화 전략 모델인 '뉴 클래스' 제품군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탑재할 예정이다. 

새롭게 개발된 6세대 BMW 원통형 배터리 셀은 직경 46mm에 두 가지 높이로 생산된다. 특히 양극재는 코발트 함량을 줄인 대신 니켈 사용량을 높이고, 음극재에는 실리콘 함량을 증가시키는 등 배터리 셀 형태와 화학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5세대 BMW 각형 배터리 셀 대비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까지 증가시켰다. 반면 셀 가격은 5세대 대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BMW 그룹이 순수전기 모델의 생산 비용을 최첨단 내연 엔진 차량과 같은 수준으로 큰 폭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할 지 관심이 쏠린다. 

배터리와 드라이브 트레인, 충전 기술의 전압은 800볼트로 증가한다. 이로 인해 최대 500암페어의 전류를 수용할 수 있어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대 30%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나아가 BMW그룹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순환경제' 전략에 따라 배터리 셀 생산에서의 2차 원자재 사용 비중을 크게 늘린다는 방침이다. 셀 제조사들은 고전압 배터리의 주원료인 코발트, 리튬, 니켈 등의 일정량 이상을 2차 원자재로 사용하고, 배터리 셀 생산에는 오직 친환경 재생 에너지만을 활용할 예정이다.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최대 60%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BMW그룹은 차세대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해 인증 광산에서 채굴된 원료를 직접 조달하거나 수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BMW그룹은 뉴 클래스에 필요한 배터리 셀을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 수백억 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유럽, 북미 등 글로벌 핵심 시장 6곳에 연간 생산량 20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BMW 그룹은 뉴 클래스 제품군을 통해 혁신적인 전기 모빌리티 보급을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누적 200만대가량의 순수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판매되는 BMW 그룹 차량 절반 이상이 순수전기 모델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MINI)는 오는 2030년대 초반부터 오직 순수전기 차량만을 판매하며 이상적인 도심형 전기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혁신적인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향후 선보일 BMW 모토라드 도심 모빌리티 신규 모델 또한 순수전기 모델로만 출시될 계획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Auto Inside]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 오창공장에 7300억 원을 투자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에 나선다.

이 같은 결정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의 협업에 힘입은 대규모 신규 투자로 분석된다.

이번 투자로 LG엔솔은 테슬라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 4680 배터리를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오창 2공장에 5800억 원을 투자해 총 9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

앞서 테슬라는 2020년 배터리데이에서 4680 배터리 채택을 예고한 바 있으며, 4680배터리는 셀 크기가 커지면서 기존 배터리 대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전기차 항속거리를 크게 늘려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오창 1공장에도 1500억 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2170) 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신·증설 생산라인은 내년 하반기에 본격 양산을 개시할 전망이다. 

새롭게 건설되는 모든 생산라인은 원격 지원, 제조 지능화 및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관련 시스템을 전격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LG엔솔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약 13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하여 원통형 배터리 채용 완성차와 소형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용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파우치, 원통형 등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의 요구에 적시 대응하며 고객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투자를 통해 파우치뿐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이 2025년부터 BMW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현재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한국 기업과 일본 파나소닉이 주도하고 있지만, CATL이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MW는 삼성SDI의 주고객사 중 하나였다. BMW는 삼성SDI와 CATL 두 업체로부터 각형 배터리를 공급받아왔는데, 원통형 배터리 공급사로 중국 CATL을 낙점했다. 

특히 CATL의 원통형 배터리는 대량 생산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BMW의 배터리 비용을 30% 가량 절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BMW그룹과 삼성SDI의 돈독했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CATL이 정사각형 셀 대신 원통형 셀을 공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간 CATL은 각형 배터리와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공급해왔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원통형 전지를 공급한 실적이 없어 이번 결정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CATL은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BMW를 비롯한 다른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미국 배터리 공장 부지 몰색에 나섰다. 

CATL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최종 검토 단계에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BMW 스파르탄버그공장에서 생산될 BMW 신형 전기차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CATL은 북미 배터리 공장에 50억 달러를 투자, 빠르면 2026년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BMW는 테슬라 등과 경쟁하기 위해 2025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Neue Klasse(뉴 클래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에 CATL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며, BMW그룹이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EV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24만 1443대를 기록, 전년도의 9만 6,481대보다 71.5%나 늘었다. 

전기차 예비 고객들이 차량 구매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보조금, 충전 인프라 등이 있는데, 그중 특별히 중요시 여겨지는 부분으로 배터리 안전성과 전비, 항속 거리(주행 가능 거리) 등이 꼽힌다. 
 
이는 어떤 배터리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새로운 전기차가 출시될 때마다 배터리 공급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기차 폭발 사고 현장

특히 전기차의 리튬이온배터리는 자칫 폭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특성을 지닌 만큼, 완성체 업체 역시 배터리 공급사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보다 우수한 성능의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만 성공적인 판매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시판 중인 주요 전기차들은 삼성 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CATL 등 차종별로 각기 다른 제조사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먼저 세계 무대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E-GMP

두 차종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됐는데, 당시 E-GMP 1차 사업의 배터리 공급사로 SK온(배터리 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같은 플랫폼 기반의 제네시스 전기차 'GV60'에도 SK온 배터리가 탑재되며, 이 외 니로 EV나 G80 전동화 모델, GV70 전동화 모델의 배터리도 SK온이 공급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의 볼트 EV와 EUV에는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 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LG 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볼트 EV와 EUV는 배터리 결함으로 잇단 화재 사고가 발생, 국내 고객 인도가 잠정 중단됐지만 최근 출고 재개 소식이 알려지며 차량 공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GM은 공급업체였던 LG화학과 조사를 진행, 배터리 음극 탭 파손과 분리막 접힘 현상으로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전동화 전환을 선언한 볼보의 전기 모델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볼보가 한국 시장에 새롭게 투입한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와 XC40리차지, 그리고 스웨덴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전기차 '폴스타2'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 외 재규어 I-페이스, 한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폭스바겐의 ID.3,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SUV·RS e-트론 GT 등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배터리가 탑재된다. 

BMW의 최신 전기 모델들에는 삼성 SDI가 공급하고 있다. BMW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그란 쿠페 'i4'와 플래그십 전기 모델 'iX'에는 모두 삼성 SDI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단, BMW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X3'는 삼성 SDI가 아닌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돼 판매되고 있다. 

BMW가 삼성 SDI 대신 CATL 배터리를 사용한 이유로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는 모두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으로 밝혀졌다. BMW iX3는 BMW 차량 최초로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있는 BMW와 브릴리언스 오토와의 합작공장에서 생산, 중국과 유럽, 한국 등 전 세계로 공급되고 있다.

미니(MINI)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에도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미니 일렉트릭은 경쟁 모델 대비 현저히 짧은 주행 가능 거리(복합 159km)가 약점으로 꼽린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모델별로 각기 다른 제조사가 공급하고 있다. 국내 가장 먼저 출시됐던 벤츠 첫 전기차 'EQC'는 국산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이 탑재됐지만, 이후 출시된 'EQA'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반면 최근 출시된 벤츠의 최고급 플래그십 전기 세단 'EQS'는 K배터리가 아닌 중국 CATL이 공급한다. 

일찍이 배터리 공급망 다각화에 나선 테슬라는 LG화학, 파나소식, 그리고 중국 CATL까지 공급사로 두고 있다. 

국내 공급되고 있는 모델3, 모델 Y 등의 테슬라 차량에는 파나소닉 배터리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국에서 생산되는 차량들에는 CATL 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이 밖에도 푸조 전기차 e-208, e-2008에 중국산 CATL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현대차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생산, 현지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호세 무뇨즈 현대차 북미법인 CEO는 12일 뉴욕 오토포럼에서 현대차가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에서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과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싼타페, 쏘나타, 아반떼, 투싼, 싼타크루즈 등 5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시작으로 12월에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앨라배마공장의 전동화 전환을 위해 총 3억 달러(한화 3,6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화 작업이 완료되면 현재 국내에서 수출하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5나 기아 EV6의 현지 생산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미국 현지 친환경차 정책에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GV70 전동화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고급 전기차시장 선점을 위한 포석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발표에서 배터리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만큼, 현대차가 향후 배터리 조달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빠르게 변화하는 전기차 시장 트랜드에 대응하려면 자체 배터리셀 생산공장 구축이나 배터리업체들과의 조인트벤처 설립, 수출 시스템은 물류비, 수요 대응의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내연기관 파생모델이고, 고급차 이미지를 강조하는 만큼 아이오닉5 만큼 판매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배터리 제조업체와 협력해 현지에서 배터리를 조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앨라배마 주는 국내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새로운 배터리 공장이 들어설 조지아 주와 가까워 배터리 수급도 유리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내년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 상승에 따라 전기차 가격 인상도 불가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벌룸버그 NEF의 보도에 따르면, 내년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이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격은 올해 kWh당 평균 132달러로 전년비 6% 하락했으나, 내년에는 13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재 전기차 가격의 상당 비중을 배터리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나온다.

벌룸버그는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 가격 조사를 2012년부터 진행해왔다. 2010년 1,200달러였던 배터리 팩 가격은 하락세를 계속, 2021년에는 약 9분의1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이는 전기차 가격하락과 함께 항속거리 연장으로 이어졌다.

2021년에도 배터리 가격은 전년비 6%가 떨어지는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정극재에 사용되는 코발트와 니켈 등의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에는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때문에 자동차 완성차 업체들은 고가의 코발트 사용량을 줄인 '고니켈'형 배터리나 코발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인산철'형 리튬이온 배터리의 비율을 늘려 전기차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기도 했다. 

또 올해 들어 자동차 업체가 대규모 배터리를 발주할 때, 원재료비를 시장가격에 연동해서 계약을 맺는 경우도 늘고 있다.

원재료 가격은 늦게 반영되기 때문에 9월 이후 급격히 상승된 리튬 가격은 내년 1분기 베터리 가격에 반영될 전망이다.

벌룸버그는 이번 배터리 가격 상승에 따라 중형 전기차가 가솔린차 가격과 비슷해지는 기준인 kWh당 100달러 선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약 2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2030년에는 현재의 절반 정도까지 배터리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장기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반응형
728x170

[Motoroid / Report]

토요타가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 및 생산 전담 법인 설립에 나섰다.

토요타자동차는 배터리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에 2030년까지 34억 달러(약 4조원)를 투자해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자사의 금속 거래 자회사이자 토요타 그룹의 계열사인 '토요타 츠쇼'와 미국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망을 전담할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배터리셀 생산 팩토리를 건설할 예정이다. 

토요타는 해당 공장에 2031년까지 총 12억9천만달러를 투입한다. 이 공장은 오는 2025년에 생산을 개시하며 초반엔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생산에 주력하다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의 생산능력, 위치, 사업구조 등 세부사항을 포함한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향후 공유될 예정이다.

토요타의 이러한 계획은 지난달 발표한 배터리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달 토요타는 배터리 전략을 설명하는 전지·탄소중립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체제 정비와 연구개발을 위해 2030년까지 약 1조5천억엔(15조5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배터리 생산에 1조엔(10조3,583억원), 배터리 개발 등에 5천억엔(5조1,791억원)을 투입한다.

마에다 마사히코 토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세대 배터리로 승부를 걸고 있는 전고체 전지는 2020년대 초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차 외에 하이브리드카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마에다 최고책임자는 미래의 배터리 비용 목표를 2022년 중반에 출시할 예정인 신형 EV '토요타 bZ4X'와 비교, 2020년대 후반에는 50% 감축을 목표로 배터리 공급체제를 180GWh에서 200GWh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세계 최초로 전고체전지를 탑재한 차량의 넘버를 취득, 시험주행을 시작했다며 전고체전지에 대한 특성을 고려해 하이브리드카부터 먼저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전고체 전지는 효율성은 뛰어나지만 수명이 짧다는 단점을 해결을 위해 고체 전해질 재료 개발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고체전지가 아직은 수명에는 문제가 있지만, 우선적으로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적용, 조기에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