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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중국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이 2025년부터 BMW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현재 원통형 배터리 시장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한국 기업과 일본 파나소닉이 주도하고 있지만, CATL이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면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BMW는 삼성SDI의 주고객사 중 하나였다. BMW는 삼성SDI와 CATL 두 업체로부터 각형 배터리를 공급받아왔는데, 원통형 배터리 공급사로 중국 CATL을 낙점했다. 

특히 CATL의 원통형 배터리는 대량 생산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BMW의 배터리 비용을 30% 가량 절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BMW그룹과 삼성SDI의 돈독했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온다. 

CATL이 정사각형 셀 대신 원통형 셀을 공급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그간 CATL은 각형 배터리와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공급해왔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원통형 전지를 공급한 실적이 없어 이번 결정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CATL은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BMW를 비롯한 다른 완성차업체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미국 배터리 공장 부지 몰색에 나섰다. 

CATL은 미국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최종 검토 단계에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가 BMW 스파르탄버그공장에서 생산될 BMW 신형 전기차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CATL은 북미 배터리 공장에 50억 달러를 투자, 빠르면 2026년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BMW는 테슬라 등과 경쟁하기 위해 2025년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Neue Klasse(뉴 클래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에 CATL의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며, BMW그룹이 전기차에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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