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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차량 '넥쏘(NEXO)'가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 본격 투입될 전망이다. 

최근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 교통당국으로부터 중국형 넥쏘에 대한 신에너지차 정식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이는 중국 베이징에서 넥쏘 시범운행을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베이징 남부 다싱구에 위치한 '다싱국제수소에너지시범구'에서 중국형 넥쏘의 시범운행을 진행해왔다. 해당 지역은 수소 에너지개발을 위해 중국 내 유일한 연료전지 자동차 실증지역으로 선정된 대규모 산업단지다.

중국형 넥쏘는 기존 넥쏘를 기반으로 중국 규정에 맞게 제작한 모델이다. 특히 영하 30도에 달하는 중국 북쪽 지방에서도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강화했으며, 수소탱크는 총 3개가 장착돼 5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중국 기준 596km다.

특히, 중국형 넥쏘는 이번 정식 인증으로 현지 보조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아직 구체적인 보조금 지급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 국고 보조금과 지방정부 보조금을 감안하면 가격은 국내보다 약 100만원 가량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완공될 현대차그룹 첫 해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 거점인 'HTWO 광저우'를 통해 중국형 넥쏘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중국 에너지 기업 헝윈그룹과 넥쏘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중국시장 판매부진은 내연기관차 라인업의 영향"이라며, "중국은 전동화 지수 글로벌 1위이자,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정책 로드맵이 짜여진 만큼 다양한 현지 전략형 전기차를 선보여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중국형 넥쏘를 시작으로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확대,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GV60’와 ‘GV70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브랜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아이오닉5’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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