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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12년 만에 일본 시장에 다시 진출한 현대차가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 2월 일본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현대차는 도쿄 하라주쿠에 체험형 전시장 오픈한 데 이어, 카 셰어링 및 P2P 업체인 'DeNA SOMPO 모빌리티(서비스명 애니카)'와 시승 행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일본에서의 판매 방식은 판매대리점 없이 몇 개의 고객경험센터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모든 구매 및 인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요코하마 시내에 고객경험센터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의 주요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정비는 일본 전역의 10여개 협력업체와 제휴, 위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아이오닉5와 수소전기차 넥쏘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또 다른 축으로 카세어링 및 P2P 업체인 DeNA SOMPO 모빌리티(서비스명 애니카)와 협력한다.

애니카는 자신이 갖고 있는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매칭 서비스로, 만약 현대 아오니익5 소유자가 애니카에 차량을 등록하고, 이를 렌탈한 사용자가 마음에 들어 새로 아이오닉5를 구입하게 되면 차량 소유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현대차 일본법인은 아이오닉 5 100대와 넥쏘 20대를 애니카의 쉐어링카로 등록,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자동차수입조합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3월까지 신규 등록대수는 32대였으며, 2월에만 14대가 등록됐고 3월에는 전무했다. 아직 애니카 시승에 필요한 차량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애니카가 7일 발표한 바에 의하면 지난 2월 25일부터 차량 공유서비스를 시작한 전기차 아이오닉5는 한 달 만에 시승 체험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애니카의 시승방식은 렌터카 형태를 도입, 24시간 비 대면으로 자신의 사정이나 용도에 맞춰 몇 번이라도 원하는 만큼 시승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보다 자유로운 시승으로 소유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안심하고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는지도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애니카측은 "아이오닉5의 평균 시승시간이 약 7시간으로, 3시간 이상 공유한 운전자는 충전시간과 실제 주행거리 체크 등 일반 시승에서는 해 볼 수 없는 전기차의 직접 소유 체험을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이오닉5 시승은 평일 이용이 약 60%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이용자의 40%는 신규 이용객이었으며, 홋카이도나 후쿠오카 등 먼 지역에서 일부러 시승을 위해 찾는 경우도 많았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일본 소비자들의 체험이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판단이 선 다음부터 출고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 5의 일본 판매 가격은 479만(4,713만 원)~589만 엔(5,795만 원)으로, 일본의 친환경차 보조금 혜택을 더하면 400만 엔(3,935만 원) 초반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현대차는 일본 시장에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5와 넥쏘 등 2개 차종을 우선 투입했다. 최근 전동화 흐름이 빨라지는데 비해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가 느린 점을 감안하여 친환경차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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