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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기아 인증중고차

기아(KIA)가 일반 내연기관 차량부터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인증중고차사업 포문을 열고 내달 1일부터 자사 브랜드 중고차 매입 및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인증중고차 3대 차별화전략으로 '완성차 제조사만의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최고 품질의 중고차 공급', '국내 최초 중고 EV 품질등급제 도입'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인증중고차사업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사이클 관점에서 모빌리티 경험을 확장시키고, 최고 수준의 신뢰성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국내 중고차시장의 연간 거래액은 약 30조 원, 지난해 거래 대수는 238만대에 달해 신차 등록 대수보다 약 1.4배가 많다. 기아는 내달 1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해 올해 남은 두 달간 3,000대를 판매하고,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고도화해 1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일반차량 뿐 아니라 전기차까지 포함한 고품질의 '제조사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한다. 최상 등급의 안전한 기아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해 판매대상도 신차 출고 후 5년 10만km 이내 무사고 차량으로 한정했다.

기아는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믿을 수 있는 품질’을 꼽은 것을 감안해 완성차 품질관리시스템을 중고차사업에 도입했다. 기아는 차체/무빙/내∙외장/샤시/전장/파워트레인 등 6대 부문에 걸친 ‘완성차 품질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기아 인증중고차만의 정밀한 상품화 프로세스를 구축해, 기능적 품질뿐 아니라 감성 품질까지 고려한 중고차를 선보인다.

또한 전동화 선도브랜드로서 국내 브랜드 최초로 EV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하고, 중고 EV의 배터리 성능∙상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를 통해 중고 전기차에 대한 접근 문턱을 낮춰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기아는 전기차 전문 제조사로서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배터리 및 전기차 특화시스템 등 내연기관 차량과 다른 구조를 가진 전기차만의 품질검사 및 인증체계를 마련하고, 국내 최초로 총 5개 등급으로 구성된 '중고 EV 품질 등급제'를 선보인다.

전기차의 경우 차량가격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배터리의 잔여수명과 안정성 평가가 잔존가치 산정에 결정적이다. 기아는 ‘스마트 EV솔루션’으로 전기차 4대 시스템인 고전압 배터리 컨트롤 시스템, 고전압 충전 시스템, 고전압 분배 시스템, 전력변환 시스템 등을 정밀 진단해 배터리의 현재 성능∙상태 등급을 산정한다.

이와 함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측정해 신차 1회 충전 주행거리 대비 상대적인 실제 성능까지 등급화한 후, ‘배터리 등급’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급’을 종합한 최종 EV 품질 등급을 부여한다.

기아는 이 같은 정밀한 EV 성능평가 후 최소성능기준에 해당되는 3등급 이상 판정 받은 차량만 고객에게 판매한다.

아울러 기아는 인중중고차 부문에 온라인 다이렉트 거래 채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중고차 판매 및 매입 채널을 이-커머스 중심으로 구축해 고객과 더 직접적으로 빠르게 소통하고, 고객이 중고차 쇼핑 및 판매를 심리스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은 기아 인증중고차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인 ‘기아 인증중고차 모바일/웹 사이트’에서 상품검색 및 비교는 물론 견적, 계약, 결제, 배송 등 ‘내차사기’ 전과정은 물론 내차 시세 조회 및 상세 견적, 차량 수거 등 ‘내차팔기’ 전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매입 대상 차량은 연식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km 미만의 무사고 차량 중 기아 브랜드만 가능하다.
타사와 달리 매입을 기아 브랜드 차량으로 한정함으로써 기존 기아 고객을 케어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내차팔기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문 평가사의 방문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데 반해, 기아는 고객 편의를 위해 방문 방식뿐 아니라 100% 비대면으로 데이터로만 차량을 평가해 차량을 매입한다. 매입가격은 빅데이터 기반의 가격산정 엔진이 도출한 ‘예상 매입가격대’에서 고객이 촬영한 차량 사진과 기아가 보유한 차량 정보를 추가로 반영해 산정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대면 평가 시 발생할 수 있는 번거로움이나 흥정, 현장 감가 등의 가격 협상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차량 판매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관련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 김지민 상무는 “국내시장에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가 되려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선상에 있는 중고차부문 서비스 제공이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인증증고차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기아 브랜드에 대한 전체적인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아는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해 수도권에 '기아 인증중고차 익스피리언스 파크'라는 인증중고차 경험 시설을 2025년 개관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최대 700여 대의 고품질의 인증중고차와 각종 차량 용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공간은 물론 디지털 차량 검색 서비스 등의 첨단 서비스를 결합한 옴니채널로 구축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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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현대차는 19일 경남 양산시 현대 인증중고차 양산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미디어 데이를 개최, 인증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을 본격화했다. 

현대차는 이 날 상품화과정을 거쳐 품질 인증을 마친 팰리세이드 및 제네시스 G80 인증중고차를 첫 공개,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유원하 부사장은 "현대차는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 한다'는 철학 아래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해왔다"라며, "중고차 판매를 넘어서 고객이 더 현명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해,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킴으로써 국내 중고차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인증중고차 사업 방향성으로 투명, 신뢰,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차와 중고차 모두 현대차이기 때문에 중고차 고객도 신차 고객과 마찬가지로 세심하게 관리하고, 국내 중고차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중고차매매업 사업자등록을 시작으로 인증중고차사업을 단계별로 준비해왔으며, 1년 10개월 만에 중고차 매집에서부터 상품화, 물류, 판매에 이르기까지 중고차사업 전과정에 걸쳐 자체 인프라를 마련하고 사업 출범을 알렸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대수는 238만대에 달해 신차 등록대수의 약 1.4배에 이른다. 이 중 현대차와 제네시스 중고차는 90여 만대로 전체 중고차 거래의 약 38%를 차지한다. 현대차는 올해 두 달여가 남은 점을 감안해 2023년 판매 목표를 5,000대로 설정했으며, 내년부터 판매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제조사 인증중고차'를 시장에 공급해,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안심하고 구매하기를 원하는(Peace of mind) 고객층을 신규로 개척한다. 현대차·제네시스 인증중고차는 국내 최다 수준인 현대차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에 걸친 진단·검사를 거쳐 품질 인증을 받고 판매된다.

이를 통해 중고차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제고하고, 전체 중고차시장 규모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를 공급하기 위해 신차의 제조공장(factory)에 해당되는 인증중고차 전용 상품화 센터를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두 곳에 마련했으며,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해 주요 권역에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매입된 중고차는 이곳에서 정밀진단과 품질개선, 검사, 인증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차량으로 리뉴얼된다. 특히 양산 인증중고차센터는 부지면적(31,574m2) 기준으로 단일 브랜드 상품화센터 중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1만5천대의 중고차를 상품화할 수 있어 인증중고차 허브 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해외 선진시장을 벤치마킹해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대고객서비스와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제조사로써 보유한 자체 데이터는 물론 외부 기관에서 확보한 대량의 정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하이랩' 및 '인공지능 가격산정 엔진'을 제공해 소비자가 중고차 구입을 꺼리는 핵심 원인이었던 판매자와 소비자간 정보의 비대칭 해소에 나선다.

판매채널은 혁신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고객은 모바일 앱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및 인증중고차 전용 웹사이트'에서 상품검색 및 비교는 물론 견적, 계약, 결제, 배송 등 ‘내차사기’ 전과정을 온라인 원스톱 쇼핑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최종 구입한 차량은 집 앞 등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배송된다. 

현대차는 하나의 모바일 앱 및 웹 안에 현대 브랜드관과 제네시스 브랜드관을 운영해 고객은 편리하게 두 브랜드의 인증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신차 계약 고객이 타던 차량을 매입하는 '내차팔기' 서비스도 선보인다. 국내 브랜드에서도 중고차 처리와 신차 구입이 동시에 가능해지는 것이다. ‘내차팔기’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라 현대차/제네시스 신차 계약·출고 고객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자체 개발한 AI 가격산정 엔진 등을 통해 차량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정한 가격으로 신차 계약·출고 고객의 중고차를 매입한다. 내차팔기 역시 실제 차량 상태 확인을 위한 전문인력 방문을 제외하고 매각 전과정을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할 수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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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서티파이드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인증중고차 브랜드 '토요타 서티파이드'를 새롭게 런칭했다. 

토요타 서티파이드(TOYOTA CERTIFIED)는 토요타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5년 또는 10만km 이내의 무사고 차량을 대상으로 공식 서비스센터의 테크니션이 실시하는 총 191항목의 기술 및 품질검사를 통과한 차량만 판매한다. 

토요타코리아는 서울 양재동 오토갤러리에 '토요타 서티파이드 양재' 전시장을 오픈하고, 토요타 서티파이드를 통해 인증중고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엔진∙동력 전달장치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관련부품에 한해 1년 또는 2만km의 추가 연장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토요타 코리아를 통해 공식 수입한 차량을 보유 중인 고객이 매각을 원할 경우에는 전문 컨설턴트의 1대1 맞춤상담 후 전문 평가사의 차량진단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6단계의 매각 프로세스를 거쳐 실속있는 가격을 책정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통해 매각 고객이 신규 토요타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특별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관련해 콘야마 마나부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토요타 서티파이드 인증중고차 사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인증 중고차 브랜드 런칭과 더불어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신뢰할 수 있는 토요타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포르쉐, 미니, 폭스바겐,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포드,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다양한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서 인증중고차 사업부를 운영 중이다. 

인증중고차로 나오는 차량들은 전시차, 시승차 등을 비롯해 고객이 타던 차량도 매입, 브랜드별로 70-200여개에 달하는 항목을 진단, 수리한 뒤 상품화 작업을 거쳐 고객에게 판매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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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파격 할인 이슈로 화제가 됐던 아우디의 '서류상 중고차'가 아직 완판되지 못하고 재고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무주행급 아우디 디젤 세단 2천여대가 신차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풀린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이 몰린 바 있다. 

이들 차량은 디젤차에 의무 장착되는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 오류가 발견돼 평택항에 묶여있던 차량으로, 소프트웨어 문제는 해결했지만 이미 2022년형이 팔리고 있어 아우디 인증중고차로 넘어온 '무주행 중고차'다. 

특히 주행거리 극히 짧은 데도 불구, 가격이 신차 대비 20% 가량 저렴한데다, 리스 승계 조건으로 취·등록세 면제 혜택까지 주어져 큰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신차를 알아보던 고객들까지 대거 몰리며 단기간에 수요가 쏠렸다. 지속적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상당히 길어진 상황이지만, 인증 중고차의 경우 출고 대기 없이 즉시 인도받을 수 있어 신차 수요까지 몰리게 된 것이다.

올초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기약 없는 신차출고에 내년부터 중고차 시세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많은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라며, "내년 4월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현재 상황으로 보면 1월 중 물량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소진 기간이 4개월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물량이 동날 것으로 전망했지만, 아직 완판되지 못한 일부 재고 물량이 인증중고차로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수요가 몰렸던 주력 A6 세단의 경우 대부분의 재고가 소진됐지만, 준중형 세단 A4나 쿠페형 세단 A5 등은 아직 재고가 남아 있다. 또 A7(고성능 세단 S7 포함)의 재고도 소량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A6와 달리, A4와 A5 등은 아직 재고가 남아있는 상황이며, 재고차 가운데 레드, 블루 등 유채색 컬러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이들 차량이 조기 소진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아직 완판되지 못한 데는 한정된 리스 승계 구매 조건에 따른 계약자 이탈과 반도체 공급난 이슈로 신차 출고 기간이 길어지자 여러 차종을 동시에 가계약 걸어둔 고객들의 이탈, 비인기 컬러 재고 등이 꼽히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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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현대·기아 등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가운데, 자동차 업체들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미지정될 경우, 올해 5개사 모두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현대와 기아, 한국 GM, 르노삼성, 쌍용 등 완성차 업체들은 중고차 매매업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미지정될 경우, 사업 참여를 위한 내부 준비에 들어가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7일 중고차시장 진출을 공식화 하면서 중고차사업 비전과 사업방향을 발표했으며, 기아도 전북 정읍에 사업자 등록을 신청중에 있는 등 내부 준비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한국GM 등 나머지 3사도 중고차 시장 참여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중이어서 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시 6개월 이내에 중고차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함께 나온다.

관련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 시장에 진입할 경우, 2026년 이들의 합계 시장점유율은 최소 7.5%-최대 12.9%(26년 중고차판매 예상규모 중 매매업자거래 비중 해외 선진시장 수준(70% 가정시)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 완성차업체들의 중고차매매시장 독과점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중고차 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여부를 결정하는 심의위원회가 오는 17일 께 열릴 예정이다.

중기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최근 위원들에게 17일 회의 참석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결론이 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중고차단체들이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 저지를 위한 사업조정권까지 신청해 놓은 상태여서 잡음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인증중고차 사업에 본격 돌입, 벤츠, BMW, 포르쉐,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처럼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중고차를 판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대차는 중고차관련 통합정보포털 구축하고, 소비자가 중고차 구입을 꺼리는 핵심 원인이었던 판매자와 소비자간 정보의 비대칭 해소에 기여해 중고차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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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BMW 인증중고차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신차 출고 대기가 급격히 증가, 이에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당장 주문을 넣더라도 출고까지 길게는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 

벤츠 인증중고차

신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일부 인기 브랜드의 경우 1년 대기가 기본이고, 인기 모델은 프리미엄이 붙는 차량도 생겨나고 있다. 

100km 미만의 무주행 인증중고차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특히 키로수가 짧은 신차급 중고차들의 인기와 몸값이 크게 치솟고 있는데, 출고 1년 미만, 누적 키로수 2만km 미만의 신차급 차량들이 신차의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50km 미만의 무주행 아우디 인증중고차 (사진 출처 : 인증마켓)

이에 무주행 중고차와 신차급 중고차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인증중고차를 찾는 발걸음도 크게 늘었다. 

볼보 인증중고차

유보 마진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은 자체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증중고차'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증중고차로 넘어와 판매되는 매물들은 신차와 다름없는 무주행급 차량이거나 키로수가 1천km 미만인 신차급 차량들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각 브랜드 마다 품질 점검을 실시하는 인증중고차 (사진 출처 : 인증마켓)

인증중고차로 나오는 차량들은 전시차, 시승차 등을 비롯해 고객이 타던 차량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 브랜드별로 70-200여개에 달하는 항목을 면밀히 진단, 수리한 뒤 상품화 작업을 거쳐 고객에게 판매된다.

재규어 인증중고차

현재 인증중고차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포르쉐, 미니(MINI), 폭스바겐(VW), 재규어랜드로버(JLR), 푸조시트로엥, 포드,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이 있다.

사진 출처 : 인증마켓

브랜드 공식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인 인증마켓이 집계한 2021년 수입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약 3만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1만2,200여대로 1위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23% 증가한 9,700여대로 2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20% 증가한 3,600여 대, 렉서스는 16% 증가한 1350여대, 미니(MINI)는 1,050여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볼보는 1천여대로 전년대비 120%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랜드로버 인증중고차

이들 상위 6개 브랜드의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2만8,850여 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재규어·랜드로버, 포르쉐, 폭스바겐, 푸조·시트로엥, 푸조·링컨 등 기타 브랜드 인증중고차를 포함하면 3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렉서스 인증중고차 (사진 출처 : 인증마켓)

최근 중고차 시세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기약 없는 신차출고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인증중고차를 찾는 수요는 더욱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쉐 인증중고차

인증중고차는 고객 인도 전 내외관 품질 검사와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점검 및 클리닝,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등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 과정을 거쳐 판매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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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현대차와 기아차 등 대기업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중고차 업계의 반발과 정부 기간과 중고차 사업 개시 일시정지 권고로 제동이 걸렸다. 

이 가운데 현대차 미국 법인이 급증하는 중고차 수요에 대응해 인증중고차 범위를 6년/8만 마일(6년/약 13만km)로 늘려 주목된다. 참고로 기존 인증중고차의 범위는 5년/6만 마일이었다.

관련해 현대차는 급증하는 중고차 수요에 직면, 공급 확대를 위해 새로운 태그라인과 자격요건 확대 등을 포함한 '인증중고차(Certified Pre-Owned)' 프로그램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조정을 통해 더 많은 승용차와 트럭들이 인증중고차 자격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 덧붙였다. 

현대차가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프로그램을 통해 내건 슬로건은 'The best of what's next (다음 것 중의 최고)'로, 최고의 인증중고차를 공급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또 이번 인증중고차 프로그램을 통해 범위를 대폭 늘렸을뿐 아니라 24시간 운행하는 차량도 인증중고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미국 포드가 '포드 블루 어드밴티지(Ford Blue Advantage)'로 이름을 바꾼 브랜드 공식 인증중고차 프로그램을 대폭 변경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중고차 시장의 수요가 늘고, 그 역할과 비중이 더 커지고 있다. 지속되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이에 따른 신차 공급 부족으로 만성적인 출고 적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중고차가 가격이 무려 50%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으며, 중고차 검색 엔진인 아이씨카에 따르면 일부 중고차들은 신차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인증중고차에 대해 173개 항목 검사와 무료 카팩스 이력보고서를 제공하고 있으며, 침수차 등 문제 차량은 취급하지 않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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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아우디 인증중고차로 풀린 '서류상 중고차' 2천여대

올해 1월부터 아우디 인증중고차로 유입되는 무주행급 아우디 디젤 세단 2천여대 물량이 예정보다 훨씬 빨리 소진될 전망이다.

아우디 디젤 세단 2천여대가 신차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풀린다는 소식에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들이 순식간에 몰린 탓이다. 

특히 이들 차량은 주행거리 50km 미만의 새차나 다름이 없는 '서류상 중고차'로, 신차를 알아보던 고객들까지 대거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해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상당히 길어진 반면, 중고차의 경우 신차와 달리 출고 대기 없이 즉시 인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우디코리아는 평택 PDI 센터에 보관돼 있던 A4, A5, A6, A7 등 디젤 세단 모델 2천여 대를 내년 1월부터 4개월 동안 공식 인증중고차를 통해 신차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었다.

이에 지난해 말부터 아우디는 고진모터스, 유카로오토모빌 등 인증중고차를 운영 중인 공식 딜러들에 물량을 배정했고, 고진모터스가 540여대, 유카로모터스 260여대, 위본모터스 350여대, 태안모터스 400여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차량은 평택 PDI 센터에만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극히 짧은 ‘무주행 신차급' 차량으로,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 소프트웨어 문제가 해결되면서 평택 PDI센터에 묶여 있던 물량이 인증중고차로 대거 넘어오게 됐다.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새차와 다름이 없는 이번 물량은 2.0 디젤 엔진이 탑재된 2021년형 모델들로, 인증중고차로 매각시 소프트웨어 문제는 모두 해결된 채로 판매된다.

특히 구입가격이 신차대비 20%가량이 저렴한 데다, 리스 승계 조건으로 취·등록세 면제 혜택까지 주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A6 물량이 전체의 70%에 달하는 만큼 인기도 상당하다. 이미 흰색과 브라운 시트, 회색, 검정색 등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모두 재고가 소진된 상태다.

실제로 국내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에는 아우디 평택 PDI 물량을 찾는 고객들의 문의가 폭주, 2주 내 1,300여건 이상의 예약·구입 문의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인증중고 무주행차를 예약하기 위해 몰린 고객들 (사진 : 인증마켓)

특히 인증마켓 내 진행 중인 '인증중고차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아우디 무주행차를 미리 선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중고 시장에 풀리기도 전에 상당수의 물량이 계약(가계약 포함)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인증마켓 관계자는 "누적 주행거리가 극히 짧은 무주행신차인데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가 풀리면서 문의가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체 누적 문의 가운데 아우디 A6 40 TDI와 45 TDI 차량의 문의가 가장 많고, 그 중에서도 화이트 컬러와 베이지 시트 구성을 찾는 고객 문의가 많은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아있는 물량은 전체적으로 약 80%이상(가계약 포함)이 계약된 상태다. 딜러별 상황을 보면 고진모터스는 이미 물량이 소진, 유카로가 60%, 위본과 태안이 각각 80% 이상 계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때문에 업계에선 당초 예상했던 소진 기간인 4개월보다 훨씬 짧은 기간에 물량이 동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 : 인증마켓

관련해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기약 없는 신차출고에 내년부터 중고차 시세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많은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4월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현재 상황으로 보면 1월 중 물량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가계약까지 포함돼 있는 만큼 다음주 중 보다 구체적인 현황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아우디 인증중고차 평택 물량은 국내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의 인증중고차 예약 서비스를 통해 구입 문의·상담을 받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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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아우디 A6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으로 차량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신차 출고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

포르쉐나 볼보 등 일부 인기 브랜드에서 나타나던 장기 출고 대기가 타 브랜드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일부 인기 브랜드나 차종의 경우 최소 1년 대기가 기본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뛰어넘는 프리미엄이 붙는 차량도 생길 만큼 신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주행거리가 극히 짧은 아우디 인증중고차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행거리 100km 미만의 신차급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중고차의 경우 신차와는 달리 출고 대기 기간이 없어 즉시 인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무주행급 중고차가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 인증중고차가 함께 각광받으면서 이를 찾는 소비자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평택 PDI센터에 보관돼 있던 무주행급 아우디 디젤 세단 2천여대가 아우디 인증중고차로 대거 유입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인증중고차로 풀린 아우디 A4 (사진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세단 라인업(A4, A5, A6, A7) 디젤모델 2천여 대를 내년 1월부터 4개월간 나눠 신차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인증중고차로 매각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인증중고차로 판매될 예정이긴 하지만 평택 PDI센터 안에만 있었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10~30km대로 극히 짧아 새차나 다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차량이 아우디 인증중고차로 쏟아지게 된 이유는 배출가스 자가진단장치 소프트웨어 문제가 해결되면서 평택 PDI센터에 묶여 있던 물량이 인증중고차로 대거 넘어왔기 때문이다. 

이번에 쏟아지는 물량은 2.0 디젤 엔진이 탑재된 2021년형 모델들로, 인증중고차로 매각시 소프트웨어 문제는 모두 해결된 채로 판매된다. A6의 경우, 현재 2022년형 모델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평택 PDI에 남아있는 2021년형 디젤 모델을 처분하기 위해 인증중고차로 판매하는 것이다.

아우디는 인증중고차를 운영하는 고진모터스, 유카로오토모빌 등 공식 딜러사에 물량을 배정했으며 고진모터스가 550여대, 유카로오토모빌이 260여대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인증중고차에서 판매되는 물량 중 중형 세단 A6가 60-70%로 가장 많고, SUV 모델은 없다.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아우디 A6를 비롯한 디젤 세단 인증중고차는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입고될 예정"이라며, "누적 주행거리가 극히 짧은 무주행신차인데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벌써부터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증중고차로 풀린 아우디 A6 (사진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이어 "모든 차량들은 아우디파이낸셜을 통해 판매되는 리스승계 차량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블랙박스, 하이패스, 선팅은 물론, 취등록세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대거 쏟아지는 아우디 인증중고차 구입 및 예약은 국내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의 '인증중고차 예약 서비스'로 문의하면 쉽고 간편하게 상담 및 예약할 수 있다.

아우디 인증중고차 미리 예약하기 서비스에 몰린 고객들 (사진 : 인증마켓 캡쳐)

인증마켓은 지난 23일부터 아우디를 미리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원하는 컬러와 조건에 맞는 차량을 먼저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마켓에 따르면 전체 문의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차종은 아우디 인기 중형세단인 A6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체 문의량의 약 8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원래 예상대로라면 내년 4월까지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었으나, 지금 상황으로 보면 2개월 정도면 물량이 조기소진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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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최대 하두는 단연 '전기차'가 꼽힌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전기차는 미래 차세대 자동차로 떠오르게 됐고,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전기차를 대거 선보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시장 점유율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국산차 브랜드도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의 인기가 상당하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QS, BMW iX, 아우디 e-트론 등도 국내 시장에 잇따라 투입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보조금 문제 등으로 신차 출고 시점이 상당히 밀려있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대기가 워낙 길다보니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인증중고차로 풀리는 무주행급 중고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키로수가 짧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급 전기 SUV 'EQC' 10대 가량이 인증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대거 올라온 것이다.

인증중고차 관계자에 따르면 내연기관차가 아닌, 순수 전기차가 한 번에 대량 입고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를 두고 결함 등의 문제가 생겨 중고차로 넘어온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당 매물들은 모두 2020년식에 주행거리도 불과 3천km∼1만km대에 불과한 거의 신차에 버금가는 차량들에 해당한다.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이 인증 중고차 시장에 등장하는 경우는 신차 부문의 목표달성을 위해 실제로 판매되지 않은 차량을 임시로 등록했다가 인증 중고차로 넘겨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시승차나 전시차로 잠시 운용됐다가 인증중고차로 넘어오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입고된 벤츠 EQC 인증중고차도 이와 같은 이유다. 오히려 대기 없이 신차품질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벌써부터 구입문의가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고와 동시에 일부 차량은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들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기준이 변경되면서 벤츠 EQC 차량을 인증중고로 알아보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판매 가격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기준이 되는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장도가격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합한 금액으로 산정되며, 6천만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 100%를, 6천만원 초과 9천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50%를, 9천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기에 환경부는 내년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기준 판매가격을 기존보다 500만원 낮추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즉, 내년부터 5,500만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 100%, 5,500만원 초과 8,500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50%, 8,500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신차 가격이 1억500만원에 달하는 벤츠 EQC의 경우, 예전과는 달리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온전히 차값을 다 주고 구입하기엔 부담이 클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따라 키로수가 짧은 벤츠 EQC차량을 중고차로 알아보는 고객들이 늘게 된 것이다.

또 중고차로 구입할 경우 수개월째 출고 대기가 밀린 신차와는 달리, 기다림없이 바로 인도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발길이 늘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해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인 인증마켓 관계자는 "최근들어 벤츠 EQC를 인증중고차로 알아보는 고객들의 문의가 늘었다"라며, "벤츠 EQC 인증중고차는 신차대비 약 2-3천만 원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해 신차 대안으로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벤츠 EQC 인증중고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수백km-1만km대의 준신차급 차량들이 6~7천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증마켓에 등록된 벤츠 EQC 인증중고차 매물을 보면, 590km의 가장 짧은 주행거리를 가진 EQC400 4매틱(2020년 11월 최초등록) 차량은 7,500만원에 올라왔다. 또 2020년 12월식에 주행거리 942km인 EQC도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 2020년 11월식, 주행거리 7,775km인 EQC 400은 7,350만원에, 2020년 7월식 주행거리 8,641km인 EQC는 7,000만원에 올라왔다.

여기에 주행거리가 1만km대인 차량들은 6천만원대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주행거리 1만 6,175km인 EQC400 4매틱(2020년 6월식)은 6,87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같은 연식에 1만7,095km의 주행거리를 가진 모델도 6,870만원에 올라왔다.

벤츠 EQC는 지난 2018년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 국내에는 2019년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첫 선보인 벤츠 브랜드 첫 순수전기 SUV다.

EQC는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차별화된 내외장 디자인과 전동화 EQ브랜드만의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완충 시 309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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