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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최대 하두는 단연 '전기차'가 꼽힌다.

환경 오염의 심각성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전기차는 미래 차세대 자동차로 떠오르게 됐고, 전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친환경 전기차를 대거 선보이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시장 점유율도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국산차 브랜드도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 등의 인기가 상당하고,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QS, BMW iX, 아우디 e-트론 등도 국내 시장에 잇따라 투입되면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과 보조금 문제 등으로 신차 출고 시점이 상당히 밀려있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대기가 워낙 길다보니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인증중고차로 풀리는 무주행급 중고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키로수가 짧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중형급 전기 SUV 'EQC' 10대 가량이 인증중고차 시장에 매물로 대거 올라온 것이다.

인증중고차 관계자에 따르면 내연기관차가 아닌, 순수 전기차가 한 번에 대량 입고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를 두고 결함 등의 문제가 생겨 중고차로 넘어온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해당 매물들은 모두 2020년식에 주행거리도 불과 3천km∼1만km대에 불과한 거의 신차에 버금가는 차량들에 해당한다.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이 인증 중고차 시장에 등장하는 경우는 신차 부문의 목표달성을 위해 실제로 판매되지 않은 차량을 임시로 등록했다가 인증 중고차로 넘겨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시승차나 전시차로 잠시 운용됐다가 인증중고차로 넘어오는 경우도 있다. 

이번에 입고된 벤츠 EQC 인증중고차도 이와 같은 이유다. 오히려 대기 없이 신차품질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벌써부터 구입문의가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고와 동시에 일부 차량은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들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기준이 변경되면서 벤츠 EQC 차량을 인증중고로 알아보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판매 가격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있다. 기준이 되는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장도가격에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합한 금액으로 산정되며, 6천만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 100%를, 6천만원 초과 9천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50%를, 9천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여기에 환경부는 내년부터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 기준 판매가격을 기존보다 500만원 낮추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즉, 내년부터 5,500만원 이하 전기차는 보조금 100%, 5,500만원 초과 8,500만원 미만 전기차는 보조금 50%, 8,500만원 이상 전기차는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신차 가격이 1억500만원에 달하는 벤츠 EQC의 경우, 예전과는 달리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돼 온전히 차값을 다 주고 구입하기엔 부담이 클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따라 키로수가 짧은 벤츠 EQC차량을 중고차로 알아보는 고객들이 늘게 된 것이다.

또 중고차로 구입할 경우 수개월째 출고 대기가 밀린 신차와는 달리, 기다림없이 바로 인도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발길이 늘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관련해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인 인증마켓 관계자는 "최근들어 벤츠 EQC를 인증중고차로 알아보는 고객들의 문의가 늘었다"라며, "벤츠 EQC 인증중고차는 신차대비 약 2-3천만 원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해 신차 대안으로도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벤츠 EQC 인증중고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수백km-1만km대의 준신차급 차량들이 6~7천만원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증마켓에 등록된 벤츠 EQC 인증중고차 매물을 보면, 590km의 가장 짧은 주행거리를 가진 EQC400 4매틱(2020년 11월 최초등록) 차량은 7,500만원에 올라왔다. 또 2020년 12월식에 주행거리 942km인 EQC도 같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또 2020년 11월식, 주행거리 7,775km인 EQC 400은 7,350만원에, 2020년 7월식 주행거리 8,641km인 EQC는 7,000만원에 올라왔다.

여기에 주행거리가 1만km대인 차량들은 6천만원대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주행거리 1만 6,175km인 EQC400 4매틱(2020년 6월식)은 6,870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같은 연식에 1만7,095km의 주행거리를 가진 모델도 6,870만원에 올라왔다.

벤츠 EQC는 지난 2018년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 국내에는 2019년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첫 선보인 벤츠 브랜드 첫 순수전기 SUV다.

EQC는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디자인 철학으로 삼고 아방가르드 스타일의 차별화된 내외장 디자인과 전동화 EQ브랜드만의 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신 8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 1회 완충 시 309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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