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728x170

[Motoroid / Column]

자동차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 행렬이 내년에도 이어지며 신차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먼저 내년 1월 초 폭스바겐의 인기 차종인 신형 골프가 부산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국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골프는 독일 등 유럽에서는 2019년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나, 코로나19 영향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한국 출시가 예상보다 훨씬 미뤄지게 됐다.

국내 출격을 앞둔 8세대 신형 골프는 폭스바겐의 신형 MQB 플랫폼이 적용, 차체 무게가 이전 세대보다 100kg가량 경량화되고 공간 활용성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84mm, 전폭 1,789mm, 전고 1,456mm, 휠베이스 2,636mm로 기존과 엇비슷하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마력급 1.5 가솔린 엔진,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197마력급 2.0 가솔린 엔진, 204마력급 2.0 TDi 엔진, 240마력급 2.0 터보 GTi 엔진, 여기에 7단 DSG가 장착된다.

실내는 8.25인치 대형 터치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통합 제어되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고, 음성인식 기능과 스마트폰 연동기능 적용 등으로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업로드 기능을 제공한다.

신형 골프에 이어 제네시스 신형 G90도 잇따라 데뷔 무대를 가질 전망이다. 연말 출시 예정이었던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신형 G90'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해 공식 출시가 내년 1월로 미뤄지게 됐다. 

신형 G90는 차명이 G90로 변경된 이후 6년여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세단과 롱휠베이스 두 가지로 출시된다. 

특히 신형 G90에는 신형 S클래스에서 살펴볼 수 있었던 후륜 조향 시스템이 탑재돼 일찍부터 기대를 모았다. 후륜 조향 시스템은 뒷바퀴의 방향을 반대로 돌려 회전반경을 대폭 줄여주고, 고속에선 차선변경 시 앞, 뒤 모두 같은 방향으로 틀어 차량의 안정성을 향상시켜주는 기능이다. 이 외 히든타입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이 적용된다.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80라인업에 적용된 14.5인치보다도 커다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또한 세계 최초로 2개의 라이다 센서를 활용한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과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각종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탑재도 예고됐다.

파워트레인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기존 3.3L 가솔린 터보와 3.8L 가솔린은 스마트스트림 3.5L 가솔린 터보로 변경, 최상위 V8 5.0L 가솔린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G90은 다음 주 중 신형 G90의 사전계약을 개시하고, 내년 1월 중 미디어 시승행사를 통해 공식 출시를 알릴 예정이다.

이달말 국내 공식 출범하는 볼보차의 고성능 전동화 브랜드 폴스타오토모티브코리아는 내년 1월 테슬라 모델3와 경쟁을 펼치게될 '폴스타2'를 선보일 계획이다.

폴스타코리아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은 '폴스타2'다.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한 크기의 폴스타2는 볼보차그룹의 컴팩트 모듈형 플랫폼(CMA)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내 탑재되는 배터리는 78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와 64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로 나눠지며, 공급은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맡고 있다. 78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완충 시 최대 540km(WLTP 기준), 64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은 44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폴스타는 국내 공식 런칭을 앞두고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폴스타 차량의 AS는 볼보차코리아의 AS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판매 초기에 나올 AS 관련 불만을 해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BMW의 순수전기그란쿠페 모델인 'i4'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BMW i4는 현행 4시리즈 그란쿠페의 순수 전기차 버전인 '컨셉트 i4'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특히 앞서 선보였던 컨셉트 4의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하면서도 전동화 모델인 만큼 BMW i만의 블루 악센트 디테일을 곳곳에 녹여내 차별을 뒀다. 

차내 탑재되는 BMW의 차세대 전동화 파워트레인 'BMW eDrive'를 통해 최고출력 53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4초 이내에 가속한다.

또한 최신 5세대 BMW eDrive는 최신 배터리셀 기술로 새롭게 설계된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된 점도 주목해볼만 하다. BMW i4 전용으로 개발된 배터리는 슬림한 구조와 최적화된 에너지 밀도가 강점이다. 무게는 약 550kg, 용량은 83.9kWh, 완충 시 최대 590km(WLTP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i4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삼성SDI 또는 CATL이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i4의 국내 라인업은 i4 eDrive40와 i4 M50로 구성된다. 이를 위해 BMW코리아는 지난달 5일에 i4 M50의 환경부 인증을, 15일에 i4 M50의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 등으로 i4의 출시 일정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준중형급 세단인 신형 C클래스도 이르면 내년 국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벤츠코리아는 당초 올해 안으로 신형 C클래스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파 등으로 출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신형 C클래스는 지난 2014년 5세대가 출시된 이후 7년 만에 완전변경된 6세대 모델이다. 신형 C클래스는 첨단 기술과 디지털화를 통해 스포티함과 안락함, 감성과 지능을 효율적으로 결합해 모던 럭셔리를 새롭게 정의했다.

특히 고급 소재로 마무리한 편안하고 안정된 느낌의 실내에는 생체인식 로그인, 스마트 홈 기능을 포함한 2세대 MBUX,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과 AR 내비게이션 등 첨단 기술을 탑재해 차량을 개인 맞춤형 컴포트 존의 모습으로 구현했다.

여기에 벤츠와 LG전자가 공동 개발한 ADAS 전방카메라가 탑재됐다. 해당 카메라는 LG전자의 VS사업본부가 독자 개발한 알고리즘과 이동통신, 커넥티비티, 이미지 인식 분야의 기술력 및 노하우가 반영돼 자동긴급제동, 차로유지보조, 차로이탈경고, 정속주행보조, 교통표지판 자동인식, 지능형 전조등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6세대 C클래스는 벤츠 최초로 전 라인업에 전동화 기술이 적용됐다. 그 일환으로 벤츠는 최초로 디젤 엔진에 ISG가 결합된 파워트레인을 선보였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C클래스의 출시일정을 내년 1월에 열릴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응형
교차형 무한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