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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BMW 인증중고차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신차 출고 대기가 급격히 증가, 이에 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반도체 부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당장 주문을 넣더라도 출고까지 길게는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 

벤츠 인증중고차

신차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일부 인기 브랜드의 경우 1년 대기가 기본이고, 인기 모델은 프리미엄이 붙는 차량도 생겨나고 있다. 

100km 미만의 무주행 인증중고차 (사진 출처 :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 인증마켓)

특히 키로수가 짧은 신차급 중고차들의 인기와 몸값이 크게 치솟고 있는데, 출고 1년 미만, 누적 키로수 2만km 미만의 신차급 차량들이 신차의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50km 미만의 무주행 아우디 인증중고차 (사진 출처 : 인증마켓)

이에 무주행 중고차와 신차급 중고차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던 인증중고차를 찾는 발걸음도 크게 늘었다. 

볼보 인증중고차

유보 마진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은 자체 물량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증중고차'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인증중고차로 넘어와 판매되는 매물들은 신차와 다름없는 무주행급 차량이거나 키로수가 1천km 미만인 신차급 차량들이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각 브랜드 마다 품질 점검을 실시하는 인증중고차 (사진 출처 : 인증마켓)

인증중고차로 나오는 차량들은 전시차, 시승차 등을 비롯해 고객이 타던 차량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 브랜드별로 70-200여개에 달하는 항목을 면밀히 진단, 수리한 뒤 상품화 작업을 거쳐 고객에게 판매된다.

재규어 인증중고차

현재 인증중고차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볼보, 포르쉐, 미니(MINI), 폭스바겐(VW), 재규어랜드로버(JLR), 푸조시트로엥, 포드,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이 있다.

사진 출처 : 인증마켓

브랜드 공식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인 인증마켓이 집계한 2021년 수입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약 3만대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1만2,200여대로 1위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가 23% 증가한 9,700여대로 2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20% 증가한 3,600여 대, 렉서스는 16% 증가한 1350여대, 미니(MINI)는 1,050여대가 판매됐으며, 특히 볼보는 1천여대로 전년대비 120%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랜드로버 인증중고차

이들 상위 6개 브랜드의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2만8,850여 대를 기록했다. 여기에 재규어·랜드로버, 포르쉐, 폭스바겐, 푸조·시트로엥, 푸조·링컨 등 기타 브랜드 인증중고차를 포함하면 3만대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렉서스 인증중고차 (사진 출처 : 인증마켓)

최근 중고차 시세가 눈에 띄게 오르고 있고,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기약 없는 신차출고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인증중고차를 찾는 수요는 더욱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포르쉐 인증중고차

인증중고차는 고객 인도 전 내외관 품질 검사와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점검 및 클리닝, 주행 테스트, 소프트웨어 최신화 업데이트 등의 까다로운 품질 검사 과정을 거쳐 판매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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