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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제너럴모터스가 2022년형 볼트 EV·볼트EUV의 배터리 모듈을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함에 따라 두 차종의 국내 판매도 사실상 정지됐다.

제너럴모터스는 지난 20일 쉐보레 볼트EV(2017-2019년식) 일부 모델에 한해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모듈 교체 리콜을 볼트EUV를 포함한 볼트EV 전 모델에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해당 차량에 공급된 같은 배터리 셀에 음극탭 결함 및 분리막 접힘 등 두가지 제조 결함이 동시에 존재할 가능성이 발견됨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결함이 있는 쉐보레 볼트EV와 볼트EUV의 배터리 모듈을 새로운 배터리 모듈로 교체할 예정이다.

리콜 대상은 지난달 발표한 리콜의 대상인 2017~2019년형 볼트EV 6만8,667대와 이번 리콜을 통해 추가된 2019년형 볼트EV 9,335대(미국 6,993대, 캐나다 1,212대), 2020-2022년형 볼트EV 및 볼트EUV 6만3,683대(미국 52,403대, 캐나다 9,019대) 등이다.

이에따라 2022년형 볼트 EV와 볼트EUV 국내 판매에도 제동이 걸렸다.

한국지엠은 이르면 9월 중순부터 2022년형 볼트 EV와 볼트 EUV 고객 인도를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리콜로 국내 물량이 선적되지 않는 등 언제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고객 인도 시점을 연기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볼트EV와 볼트EUV를 생산하는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생산공장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영향으로 미국 현지 시각으로 23일부터 2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생산 재개 시점은 오는 30일이다.

또 한국지엠은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려던 2022년형 볼트EV 미디어 시승회를 잠정 연기했다. 이는 전시차와 시승차로 사용될 초동물량 수십대가 한국에 들어왔으나 이번 리콜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는 LG측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신규 배터리 모듈의 조속한 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체 부품이 확보되는 즉시 고객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또 제네럴모터스는 리콜 대상 확대로 약 10억달러(1조1,724억원)의 추가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LG 측에 비용 일부에 대한 보상을 요청하고 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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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에 쉐보레 로고가 빠진다.

잉글랜드 프로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유니폼에 새겨진 쉐보레 로고 대신 독일 소프트웨어 회사인 '팀 뷰어(TeamViewer)'의 로고를 다음 시즌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7년간 맨유 유니폼에 새겨졌던 쉐보레 로고는 이번 시즌 끝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GM과 맨유는 지난 2012년 8월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GM은 2014-15시즌부터 맨유 유니폼에 쉐보레 브랜드 로고를 부착하는 조건으로 총 7년간 5억5,900만달러(약 6,311억원)를 지불하기로 결정했다.

GM이 맨유와 대규모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던 것은 쉐보레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함이었다. 북미 시장에서 100년 전통의 브랜드 역사와 두꺼운 고객층을 확보한 쉐보레이지만 유럽, 아시아 등에서는 낯선 브랜드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GM은 지난 2013년 말 유럽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를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음에도 쉐보레 브랜드 인지도 개선을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구팬을 보유한 맨유와 대규모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해당 계약에 따라 2014-15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맨유 유니폼에는 쉐보레 로고가 새겨졌고, 추가적으로 GM은 맨유 선수들에게 쉐보레 카마로 등 차량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GM과의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자 새로운 스폰서 찾기에 나섰고, 독일 팀뷰어와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관련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로이터 통신 등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5년간 약 5,500만유로(73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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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한국지엠이 지난 2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7% 줄어든 2만4,265대를 판매했다. 

이 중 내수는 자동차 업계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 2.4% 늘어난 5,098대로 집계됐다.

특히 인기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가 2배 가량 늘어난 1,285대를 기록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고, 트래버스가 14.2% 늘어난 274대, 이쿼녹스가 2배가량 늘어난 182대로 힘을 보탰다.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소상공인들의 막바지 수요가 판매로 이어지면서 전년동월대비 각각 54.2%, 119.7% 늘어난 350대, 468대가 판매됐다.

반면 수출은 17.2% 줄어든 1만9,167대로 집계됐다. 주력 세그먼트인 RV가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부평2공장 감산으로 전월대비 29.5% 줄어든 1만7,184대를 기록했다.

경승용차는 전년동월대비 72.5% 줄어든 1,482대, 중대형승용차는 3.3% 늘어난 501대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인한 부평 2공장 감산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어 수출이 당분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평2공장은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세단인 말리부를 생산 중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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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쉐보레가 21일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연식 변경을 거쳐 상품성이 더욱 강화된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가격 인상없이 기본 파워트레인 구성을 업그레이드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저톨레도 한국지엠 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임팩트로 수출시장에서 뛰어난 실적을 기록중인 트레일블레이저가 한층 뛰어난 상품성을 갖추고 고객을 만날 예정”이라며,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파워트레인과 편의사양을 강화했음에도 시작가격을 동결해 고객의 만족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쉐보레는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부터 기본트림에 적용됐던 1.2리터E-터보 프라임 엔진을 상위 트림에 적용되는 1.35리터 E-Turbo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E-Turbo엔진은 GM의 첨단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을 통해 최적의 배기량으로 탁월한 엔진파워와 연비효율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며,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을 발휘, 2리터 자연흡기엔진 수준의 출력과 이를 뛰어넘는 토크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쉐보레는 고성능 엔진의 기본적용에도 별도의 가격상승 없이 트레일블레이저의 시작가격을 동결해 고객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다.

또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 사양을 강화하고 옵션패키지 내용을 재구성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먼저 개별소비세 3.5%를 기준으로 LT트림에 각각 79만원과 64만원 상당의 E-Turbo패키지와 컨비니언스패키지를 기본 적용했음에도 가격상승폭은 기존 모델 대비 78만원으로 최소화했다.


ACTIV 모델에는 신규 18인치 머신드알로이휠과 타이어, 내외관 블랙보타이를 적용함과 동시에 기존 79만원 상당의 컴포트 패키지를 기본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가격상승을 억제했으며, RS모델 역시 컴포트패키지를 기본 적용했으나 동일사양의 기존 모델대비 가격을 낮추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다양한 옵션과 외장컬러들도 새롭게 추가됐다.

LT와 프리미어 트림에 적용가능한 컴포트패키지는 동반석 통풍시트가 추가됐으며, 기존 아가타레드와 미드나잇 블루 외장컬러 대신 신규컬러인 밀라노 레드와 모나코블루가 새롭게 업데이트 됐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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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지난 30년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발이 돼왔던 '다마스'와 '라보'가 내년 1분기 중 생산이 중단된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마스와 라보는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로 지난 1991년 출시 이후 지난 30년 동안 37만대 이상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최장기 스테디 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다마스와 라보는 편리한 적재공간을 비롯해 경상용차만이 가질 수 있는 뛰어난 기동성, 8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 개별소비세 및 취등록세 면제 등 각종 세제혜택, 공영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까지 압도적인 경제성을 바탕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출시 이후 갈수록 강화되는 배출가스 및 안전규제 허용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수차례 단종 위기를 겪어왔다.

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2007년 정부의 강화된 배기가스 허용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1년여 간 생산이 중단된바 있으며,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수백억 원의 개발비용을 투자, 환경규제를 맞춰 2008년부터 생산이 재개됐다.


더불어 2013년 국토부와 환경부가 시행한 새로운 배출가스 및 안전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두 번째로 생산을 중단, 이번에도 용달연합회와 유통상인연합회 등 영세사업자들의 반발로 국토부와 환경부는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을 전제로 2019년 말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의 안전성과 상품성을 개선해 생산을 유지했고 지난해 단종 여부 또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의 지속되는 수요 및 자동차 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 연장 생산을 결정, 지금까지 생산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다마스와 라보가 1년 뒤인 내년 1분기 생산 중단이 기정사실화됐다. 수출이 어려운 상황 속,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운데다 정부의 안전기준을 맞출 수 없어서다.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생산 종료 이후, GM의 차세대 글로벌 CUV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과 차체공장 신설 및 라인 개조작업에 돌입,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차세대 글로벌 전략 차종 CUV 생산을 위해 다마스와 라보 생산을 예정보다 앞당겨 중단한다"며, "기존 다마스와 라보 생산라인 여부는 내부적으로 검토 후 결정되겠지만, 향후 신모델 생산을 위해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다마스와 라보 생산이 중단되면 가격이 2∼3배나 비싼 스타렉스와 포터, 봉고트럭을 구입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은 다마스와 라보 구매를 서둘러야한다.

이를 위해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구매 시 현금지원 및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 더불어 내년 1분기 생산 종료 전까지 해당 고객들의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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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Auto Inside]

국내 완성차 업계가 국내 최대 대표 쇼핑 관광축제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에 참여해 주요 차종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선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촉진과 소비 심리 회복 등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개최되는 쇼핑 관광축제로 현대기아차는 2016년부터 5년 연속으로 참여하며 국가적 축제 분위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먼저 현대자동차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프로그램으로 승용ㆍRV 8개 차종 약 13,000대를 수량 소진시까지 최소 2%에서 최대 10%까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각 차종별 할인 혜택은 정상가 대비 아이오닉 HEV 10%, 쏘나타 3~5%, 쏘나타 HEV 3%, 더 뉴 그랜저 2%, 투싼 8%, 더 뉴 싼타페(디젤 모델) 2~3%, 코나 EV 5~8%, 넥쏘 100만원 등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아이오닉 HEVㆍ쏘나타ㆍ더 뉴 그랜저ㆍ투싼ㆍ더 뉴 싼타페(디젤 모델)를 대상으로 2.5% 저금리 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저금리 선택 시 할인금액 일부 차감)


차종별 주력 트림을 기준으로 최대 아이오닉 HEV 285만원, 쏘나타 157만원, 쏘나타 HEV 102만원, 더 뉴 그랜저 101만원, 투싼 250만원, 더 뉴 싼타페 105만원 등의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11월 출고 시 추가 30만원 혜택까지 가능하다.

상용 차량은 파비스, 카운티, 뉴파워트럭, 엑시언트, 유니버스 등 5개 차종 약 650대를 대상으로 정상가 대비 1%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할인율은 차종 및 생산 기간, 차량 형태(덤프, 트랙터, 카고 등)에 따라 상이하나 최대 파비스 2.3%, 카운티(18MY) 1%, 뉴파워트럭 8%, 엑시언트 20%, 유니버스 5%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가 진행하는 ‘2020 코리아 세일 페스타’ 연계 할인 프로그램은 1일(일) 선착순 계약 시작으로 승용ㆍRV 차종 약 13,000대, 상용 차종 약 650대 한정 수량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지속되며 출고는 11월 1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일부 재고 한정 혜택)


기아차 역시 총 8개 인기 차종 총 8천대(선착순)를 대상으로 최대 1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각 차종 별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모닝 2~4%, K3 3~5%, K5(HEV 포함) 3~5%, K7(HEV 포함) 5~7%, 니로 HEV 5~7%, 스토닉 7~10%, 스포티지 7%, 모하비 2~3%다. (※ 일부 재고 한정 혜택, K5와 K7은 2020년형 모델 대상) 

모닝·K3·K5·K7·니로 HEV·스포티지 구매 고객에게는 최저 1.0%(36개월) 최장 60개월(3.0%)의 저금리 할부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 저금리 선택 시 할인금액 일부 차감)

또한 기아차는 11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일부 차종 기간별 조기 구매 우대 혜택을 중복으로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모닝·K3·스포티지·니로 HEV·모하비 등 5개 차종에 대해 출고 시기에 따라 최대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에 따라 ‘기아 세일 페스타’ 기간 내 구매 고객은 차종별 주력 트림을 기준으로 최대 모닝 84만원, K3 118만원, K5 139만원, K5 HEV 157만원, K7 245만원, K7 HEV 266만원, 니로 HEV 231만원, 스포티지 217만원, 모하비 218만원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계획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자 200대 한정으로 전기차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구체적인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쏘울 EV 2~5%, 니로 EV 2~3%로, 전기차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쏘울 EV 50대, 니로 EV 150대 限)

쉐보레(Chevrolet)는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1,500대 한정으로 차량 가격의 최대 10%를 지원하고, 5년 혹은 10만 km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올해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는 1,500대 한정으로 차량가의 10%를 지원한다.(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 이용 시)

또 고객이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낮은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추가로 기존 보증 기간에 2년을 추가 적용해 5년 혹은 10만 km까지 확대된 보증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도 5년 혹은 10만 km까지 확대된 보증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는 콤보할부 이용 시 200만원의 현금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쉐보레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는 LT, Premier 트림을 기준으로 콤보할부 선택 시 120만원의 현금지원 또는 선수금과 이자가 전혀 없는 더블제로 6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이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Kore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조사에서 스파크가 경형 승용차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이용태 전무는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고자 연말에 준하는 연중 최고 수준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차량 가격 지원과 무상 보증 연장 등 파격적인 조건을 마련한 만큼 11월은 고객들이 쉐보레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쉐보레는 주요 판매 차종을 대상으로 7년 이상 된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며, 다마스와 라보 구입 고객 가운데 사업자를 대상으로 추가 2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와 쌍용차 역시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국내 타이어업계가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해 대대적인 타이어 할인과 기념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대 30% 타이어 할인과 무료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100% 당첨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 20% 할인 등을 실시한다. 또 넥센타이어는 최대 40% 할인과 사은품 증정, 비대면 방문교체 서비스 무상 제공(수도권 한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중 자동차 내수 판매가 증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고, 국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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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한국지엠의 9월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9.5%나 급증한 가운데, 전체 실적을 견인한 인기차종 '트레일블레이저'의 마케팅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9월 총 1,593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으며,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 GX 함께  20,053대가 수출돼 선적 개시 이후  최대 기록을 세웠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금까지  10만 대 이상의 누적 수출 실적을 올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인기에 힘입어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RS Midnight)' 패키지의 뮤즈로 힙합 뮤지션 박재범을 위촉, 본격 마케팅 활동 강화에 돌입했다. 


쉐보레는 7일 한국지엠 부평 홍보관에서 카허 카젬 사장, 시저 톨레도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 등 한국지엠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달식을 가지며 차량 뮤즈로 위촉된 힙합 뮤지션 박재범에게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 모델을 전달했다.

박재범이 타게 될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은 기존 트레일블레이저 RS모델에 블랙 컬러의 루프, 블랙 하이글로시 소재 프론트 그릴, 블랙 알로이 휠 등 올 블랙 컬러를 적용해 시크함을 강조한 모델이다.

음악을 통한 마케팅도 함께 진행된다. 박재범을 비롯해 pH-1, 식케이, Golden 등이 속한 힙합 레이블 '하이어 뮤직(H1GHR MUSIC)'은 쉐보레와의 협업을 통해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에 영감을 받은 음원 ‘Gotta Go’를 16일 발표했다. 해당 음원에서는 개척자를 뜻하는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와 같이 거침없이 나아가는 개척자 정신을 가사에 녹여냈다.

쉐보레는 ‘Gotta Go’의 뮤직비디오를 사용한 TV CF 방영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 모델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항상 새로운 시도와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 그리고 트렌디함을 잃지 않는 박재범씨가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 패키지의 이미지와 매우 잘 부합한다고 생각했다”며, “트레일블레이저 1호차를 정찬성 선수에 전달한 데 이어 뮤즈 박재범씨까지 보다 젊은 감각으로 트레일블레이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미드나잇은 RS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192만원(개소세 인하 적용 가격)을 추가하면 적용할 수 있다.

한국지엠이 RS 미드나잇 패키지 출시를 통해 트레일블레이저의 뜨거운 시장 반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지엠은 1-9월 누적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26만 8,961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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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한국GM의 중형 SUV 이쿼녹스가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이쿼녹스는 8월 국내 시장에서 71대, 9월에는 78대가 판매되는데 그쳤으며, 두 달 연속 100대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패밀리카로써 수요가 많은 중형 SUV 중 100대를 채 달성하지 못한 차량으로는 이쿼녹스가 유일무이하다. 

이는 중형 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싼타페(9월 4,520대)와 쏘렌토(9,151대)는 고사하고 르노삼성 QM6(3,187대) 에도 견주기 어려운 저조한 실적이다. 

또 최근 일상과 레저 활동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SUV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진은 더욱 심각하다. 


이쿼녹스는 지난 2018년 한국지엠 실적 반등의 기대를 안고 출시됐지만, 수입판매 방식의 한계에 부딪힌 탓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예상 밖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가성비'를 겨냥한 르노삼성 QM6가 수요층을 일부 흡수하면서 판매량은 더욱 급감했다. 

이쿼녹스 판매 부진을 극복할 돌파구로는 부분변경을 거친 신형 이쿼녹스의 출시가 꼽힌다. 


올 초 쉐보레는 2020시카고 오토쇼서 이쿼녹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 올가을 북미 시장에 투입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출시가 다소 지연됐다. 

신형 이쿼녹스는 변경된 외장 디자인이 적용, RS 트림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또 현행 모델에서 판매 중인 1.6 터보 디젤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신형 이쿼녹스는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날렵하고 세련된 외장 디자인으로 일찍부터 국내 출시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기대를 샀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 등이 편의·안전 사양을 높여 상품성을 끌어올렸다는 점도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1.6디젤 엔진을 단종하고, 1.5 및 2.0 가솔린 터보 라인업으로만 구성돼 국내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국내 출시 시기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직 이쿼녹스 페이스리프트 국내 출시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라며, "국내서도 고객들이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된 이쿼녹스를 만나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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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가 7월 한 달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 집계 기준 총 427대를 등록, KAIDA 집계 이후 처음으로 수입 대형 SUV 세그먼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수입 대형 SUV 부문 1위를 지켜온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25대 가량 높은 수치다. 전체 수입 가솔린 차량 중에서도 5위에 안착하며 포드 익스플로러를 6위로 밀어냈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KAIDA 집계에 포함돼 온 이후 수개월에 걸쳐 포드 익스플로러를 바짝 추격하며 수입 대형 SUV 세그먼트 내 입지를 다져왔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국내 시판 중인 모든 SUV 중 가장 압도적인 차체를 자랑한다. 국산 SUV 모델과 비교하면 전장에서 많게는 350mm까지 차이를 보일 정도로 거대하며, 같은 수입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전장 5,050mm)와 비교하더라도 150mm나 더 길다.

차내에는 3.6리터 V6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Hydra-Matic)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 출력 314마력, 최대 토크 36.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있으며,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기술로 주행 중 상황에 따라 FWD(전륜구동) 모드 및 AWD(사륜구동) 모드를 상시 전환할 수 있다. 

전국 432개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 역시 트래버스만의 장점이다.

또 쉐보레의 또 다른 수입 모델인 콜로라도는 세그먼트를 불문한 국내 전체 수입차 중 7월과 1~7월 누적 각각 베스트셀링카 7위와 5위를 차지하며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의 위엄을 자랑했다. 전체 가솔린 수입 차량 중에서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쉐보레는 7월 한 달간 KAIDA 집계 기준 총 1,106의 수입 모델을 등록하며(판매 기준 1,290대), 국내 24개 수입차 브랜드(KAIDA 회원사 기준) 중 5위를 달성했다. 

쉐보레가 현재 국내에 수입 판매 중인 모델은 전기차 볼트EV, 스포츠카 카마로SS, 중형 SUV 이쿼녹스,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 총 5종이다.

한국지엠은 내수와 수출 동반상승으로 지난 7월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8.7%가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7월 한 달 동안 글로벌시장에서 총 3만4,632대(내수 6,988대, 수출 2만7,644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 내수시장에서 6,988대를 판매, 전년 동월대비 3.5%가 증가했다. 

수출은 미국 등 주요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0.1% 증가한 2만7,644대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1-7월 누적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3.7% 감소한 20만67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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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Drive & Test]


쉐보레가 트레일블레이저라는 비밀병기를 풀었다


지난달 한국GM의 구원투수로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투입됐다.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하자 공격적인 신차 출시로 지속되는 부진을 털어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 GM은 대형 SUV 트래버스와 아메리칸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출시해 실적 반전의 기틀을 다졌고, 신년 초에는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새롭게 출시하며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할 한국지엠의 기대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한국지엠이 '9BUX 프로젝트'로 연구개발을 주도했으며, 당시 트랙스의 후속모델로 주목받았으나 2019 LA 오토쇼를 통해 새로운 세그먼트로 공개됐다. 




따라서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하게 되며,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및 안전 사양을 갖춰 빼앗겼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재편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레인지로버 느낌도 살짝?


트레일블레이저의 강점으로는 젊고 트렌디한 감성이 꼽힌다.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듀얼포트 그릴과 날카로운 컴포짓 헤드램프, 근육질 차체에 직선을 강조한 공격적인 캐릭터 라인으로 강렬하면서도 군더더기없는 외관을 완성시켰다. 



20,30대가 선호할만한 젊은 외관 디자인은 쉐보레 스포츠카 카마로를 연상시키기도 하며, 지분이 붕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근육질이 돋보이는 바디라인을 강조해 프리미엄 SUV 랜드로버의 분위기도 물씬 느껴진다. 


트레일블레이저RS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형, 액티브, RS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는데, RS는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외관, 액티브는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스타일링으로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기자가 시승한 차량은 액티브 모델로,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17인치 전용 휠타이어, 프론트 및 리어범퍼 스키드플레이트 등으로 오프로드 감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직접 마주한 트레일블레이저는 예상했던 것보다 커다란 느낌이다. 르노삼성 QM3, 쌍용 티볼리, 현대 코나, 기아 스토닉 등의 소형 SUV와 경쟁을 펼치긴 하지만 준중형 SUV로 분류해도 무방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산 소형 SUV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했던 기아 셀토스보다도 큰 차체를 지녔다. 사양에 따라 소폭 차이가 있지만 RS 사양 기준 전장 4425mm, 전고 1660mm, 전폭 1810mm이며,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 역시 2640mm로 상위 SUV들과 유사한 수준이다. 참고로 오프로드 특성에 맞춰진 액티브 모델은 기존 모델 대비 차고가 10mm 더 높다. 




실내는 쉐보레 차량에서 느껴볼 수 있는 아메리칸 감성에 감각적인 최신 트렌드가 더해져 깔끔한 분위기다. 쉐보레의 최신 인테리어 구성인 듀얼콕핏 기반의 좌우대칭 구성으로 꽤나 정직하게 꾸며졌다. 



심플한 아날로그 계기판은 시인성이 좋고, 그 사이에 위치한 디지털 화면을 통해 연료효율, 타이어 공기압, 에어 필터&엔진 오일 수명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차내 중앙에 마련된 8인치 디스플레이는 최신 트렌드와는 달리 다소 아래에 위치해 내비게이션 이용 시 약간의 곁눈질이 요구됐지만 사용함에 있어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특별히 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는 점이 꼽힌다. 이는 트레일 블레이저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요소 중 하나로 애플 카플레이는 무선 연결도 함께 지원한다. 


다소 조잡한 버튼 구성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다소 조잡한 버튼 구성이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통합으로 버튼을 최소화하는 최신 트렌드와는 달리 각종 제어 버튼을 넓게 펼쳐놓은 탓에 운전 중 기능 조작에 약간의 어려움이 따른다. 



2열로 들어서자 소형 SUV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의 여유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꽤나 뒤로 당겨봐도 성인 남성이 편안하다고 느낄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확보된다. 다리도 약간 펼 수 있는 여유로운 수준이었으며, 패밀리카로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460리터로 부족함을 느껴보기 힘들다. 트렁크는 2단 러기지 플로어를 적용해 트렁크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2열 폴딩 시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공간이 늘어난다. 풀폴딩시 차박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간단한 캠핑을 즐기기엔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널찍한 공간을 제공했다. 참고로 조수석 풀폴딩은 국내 모델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다. 



다운사이징을 거친 1.35L 가솔린 터보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직접 운전대를 잡기 전까지는 다소 작게 느껴지는 배기량에 대한 우려를 떨쳐낼 수 없었지만, 액셀레이터에 발을 얹는 순간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저속에서는 물론 실용구간에서도 답답함 없이 주행이 가능했고, 속력을 높이자 안정적인 가속감을 선보였다. 폭발적인 가속 능력이라 보긴 힘들지라도 일상적인 주행에 있어 전혀 부족감이 없는 수준이며, 이미 해당 엔진은 중형 세단인 말리부에도 탑재돼 성능이 검증된 바 있다. 




시승차인 4륜구동(AWD)모델은 9단 변속기가 탑재, 스위쳐블 AWD 패키지로 버튼 하나로 2륜 구동과 4륜 구동 모드를 간편히 변경할 수 있었다. 또 발빠른 변속 덕에 고속주행에도 안정적인 엔진회전수를 유지했으며, 덕분에 비교적 편안하고 안락한 실내를 유지했다. 



풍절음과 노면소음은 완벽 차단 수준은 아니었지만, 시승차가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가 장착된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이었고, 피로감이 느껴질 정도로 거슬릴만한 소음도 느껴보지 못했다. 참고로 전륜구동 모델은 CVT 무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는 차이가 있다. 



주행에 있어 크게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역시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이 대거 탑재됐다는 부분이다.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운전자 안전 보조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개입해 주행 안전에 도움을 줬다. 특히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충돌사고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통해 알려주는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은 반응이 신속 정확해 만족감이 컸다. 


자주 보게되지는 않는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꼽힌다. 전면 유리 투사식에 비해 시인성이 크게 떨어졌고, 속도 등의 보이는 정보도 제한적이고 글씨가 작은 것이 사실상 크게 유용하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동급 차량 중 전면 유리 투사식 레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차량이 없다는 점, 경쟁력 있는 차량 가격을 감안한다면 너그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이 밖에도 국내 경쟁 모델 대비 다소 저렴해보이는 실내 내장재의 품질이나 인테리어 구성이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시내, 도심 4:6 비율로 약 100km를 주행한 결과 연비는 12.9km/l를 기록했고, 이는 13.2km/l를 웃도는 공인연비와 거의 일치했다. 또 제동이 작는 서울시내 30km 거리를 주행한 결과 8.9km/l를 기록했으며, 러시아워를 피한다면 도심에서도 좀 더 높은 연비를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전반적으로 시승후 느낀 만족감은 기대 이상이다. 급격한 코너에서 보여주는 차체 안정감과 배기량이 무색하게 부족함 없는 가속감, 다수의 최신 편의안전장비의 탑재와 경쟁력있는 가격까지 삼박자를 모두 갖췄다. 




한국 GM은 지난 2013년 트랙스를 출시하며 국내 소형 SUV시장을 개척했지만 이후 발빠르게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뛰어든 경쟁사와의 경쟁에 밀려 씁쓸함을 맛봤다. 하지만 이제는 해볼만 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존 쉐보레 차량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한국지엠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통해 빼앗겼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재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S 1,995 만원, LT 2,225만 원, 프리미어 2,490만 원, 액티브(ACTIV) 2,570만원, RS(2,620만 원)이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디테일컷 > 











글.사진 : 차진재 자동차칼럼니스트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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