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리콜 행렬" 테슬라, 최근 두 달 동안 5건의 결함 속출...'또 리콜'
[Motoroid / Report]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TESLA)가 안전벨트 경고음 및 브레이크 작동 오류 등의 문제로 결함이 속출하면서 미국서 약 90만대에 대한 대대적인 리콜을 실시한다.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차량이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출발할 때 울리는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아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는다고 지적,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현재까지 미국서 판매된 모델3와 모델Y 전 차량 81만7,000대와 모델S, 모델X 2천여대가 해당된다.
관련해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특정 상황에서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테슬라는 해당 문제와 관련된 충돌 사고나 부상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외 테슬라는 이달 2건, 지난 달 3건 등 최근 두 달 동안 총 5건의 리콜을 발표하는 등 결함이 속출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완전 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약 5만4천대를 리콜을 발표했으며, 고속에서 이유없이 갑자기 브레이크가 저절로 작동해 제동이 걸린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NHTSA는 해당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결함이 있는 래치로 인해 일부 차량의 앞 트렁크 덮개가 예기치 않게 열리고 운전자의 도로 시야가 흐려질 수 있는 결함이 발생, 50만 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NHTSA의 결함 조사 내용은 국내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와 자동 공유되기 때문에 테슬라의 해당 결함들은 국내서도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리콜 발표를 포함해 잇따른 리콜 악재에 따라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한때 천슬라라 불리던 테슬라의 주가는 3일 뉴욕증시에서 1.6% 하락한 891.1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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