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DPF 대신 SCR(선택적 환원촉매)를 사용하는 디젤차들이 필수 첨가제인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운행 중단 상황에 처했기 때문. 요소수 품귀 현상이 물류대란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화물 트럭 및 디젤차를 운행하는 이들은 마트나 주유소마다 요소수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지만 재고가 없어 구입이 쉽지 않다. 어렵사리 찾은 주유소에서도 넣을 수 있는 요소수는 한 대당 겨우 10리터 정도. 트럭에는 한 번에 30~40 리터를 넣어도 300~400km 운행하면 또 넣어야하기 때문에 막막한 실정이다.
요소수 품귀 사태에 한 통에 1만원 수준이던 요소수 가격은 최대 7만원에서 10만원까지 폭등했다.
주유소나 대형마트 등에서는 요소수를 사재기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주유소에선 기존 거래처나 주유를 한 고객에게만 요소수를 판매한다는 조건까지 내걸고 있다.
최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요소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청원도 여러 건 올라왔다. 요소수 부족은 트럭운행 중단으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요소수를 넣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아 운행이 모두 중단될 수밖에 없다.
국내 화물차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전체 330만대 가운데 60%인 약 200만대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는 레미콘이나 소방차, 포크레인 등 특수차량도 포함돼 예기치 않은 재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화학업계는 중국의 요소 수출중단이 계속된다면 업체들이 보유한 요소 재고가 한 달 안에 바닥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당장 12월에는 모두가 우려하는 물류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디젤차들도 운행중단이 불가피해진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은 필요한 양만 넣고 다니기 때문에 한두 달 내에 요소수를 보충해야 한다.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현대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기아 카니발, 모하비, 쏘렌토, 스포티지, 르노삼성 QM6,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코란도, 쉐보레 트랙스 이쿼녹스 등 국산차종과 벤츠, BMW, 아우디, 지프, 볼보 등 거의 대부분의 디젤차량들이다.
이들 차량 소유주 일부는 요소수를 구입하지 못해 차량 운행을 중단하거나 줄이고 있다.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자 업계는 중국 외에 러시아 등 다른 수입처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수출을 금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생산량보다 자국 내 소비량이 많아 수출이 불가능하다.
만약 대체공급지를 찾는다 해도 빨라야 1월 이후에나 공급이 가능해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리미엄 컴팩트 전기 SUV 'EQA'의 국내 공식 주행거리가 소폭 줄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2022년형 벤츠 EQA의 1회 완충 시 항속거리는 303km로, 306km였던 2021년형 EQA보다 3km 줄었다.
EQA의 주행거리가 조정된 것은 연식 변경을 거치면서 일부 부품이 바뀐데다, 주행거리를 시험기관 또는 자체 측정시험 결과보다 낮게 신고할 수 있는 하향 신고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향신고제는 전기차 주행거리가 운전 습관, 도로 상황, 날씨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제조사가 현실적인 주행거리를 신고할 수 있도록 기존 측정 시험 결과보다 최대 5% 낮게 신고하는 제도다.
더불어 벤츠코리아는 지난달 EQA의 배출가스에 대한 변경인증과 소음에 대한 변경보고를 마쳤다.
변경인증은 인증 이후 배출가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항의 변경이 있거나 부품 변경으로 인해 성능이 개선된 경우에 받는 것으로, 변경보고는 변경이 있어도 배출가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 보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식변경 EQA에 탑재된 일부 부품이 변경됐기 때문에 벤츠코리아는 이같은 변병인증 절차를 진행한 것이다.
연식변경에 따른 일부 부품 변경과 하향신고제가 맞물리면서 EQA의 복합주행거리가 3km 줄어들게 됐다.(산업부 기준)
그러나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2022년형 EQA의 저온 주행거리는 244.662km로 204.205km인 2021년형 EQA보다 40.457km 증가했다. 반면 상온 주행거리는 302.760km에서 302.644km로 0.116km 소폭 감소했다.
저온 주행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EQA의 보조금이 늘었다. 2022년형 EQA의 국고보조금은 677만원으로 618만원을 받은 2021년형보다 59만원 늘었다. 이로 인해 서울시의 경우 지자체 보조금이 154만원에서 169만원으로 15만원 늘었다.
이를 통해 2022년형 EQA를 서울에서 구매하면 국고보조금 677만원, 시보조금 169만원, 총 846만원을 받을 수 있다.
보조금이 판매가격, 차량성능,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대상업체 차량 여부 및 보급목표 달성 실적 등을 고려해 최종 보조금이 확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저온 주행거리 상승으로 보조금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관련해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2022년형 EQA의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저온 주행거리가 이전보다 늘어 구매보조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벤츠코리아는 2021년형 EQA를 판매하고 있으며 2022년형 EQA는 입항한 물량이 없어 계약을 받지 않고 있다. 2022년형 EQA 판매 일정은 미정이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전설적인 람보르기니 쿤타치 유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 DT/X’ 를 공개했다.
로저드뷔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와의 파트너쉽으로 탄생한 신모델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 DT/X'는 로저드뷔의 독창성으로 재해석된 파격적 디자인과 현대적인 칼리버를 특징으로 자동차의 세계와 시계의 세계간 연결을 더욱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쿤타치의 모든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가 대거 반영됐다. 전면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날렵한 라인과 미래적인 모서리각을 차용한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됐다.
가장 두드러지는 페리스코피오 루프와 NACA 공기 흡입구 특유의 기하학적 구조 모두 시계에 걸맞은 크기로 조정돼 반영됐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육각 형태 역시 시계의 디자인 전체에 나타나 있다.
또 쿤타치 후면등 클러스터를 형성하는 동일한 육각형 구조를 그대로 채용해 기울어진 플라잉 더블 투르비옹 바로 옆에 세심하게 배치했다. 쿤타치의 레드와 블랙 컬러의 내부 패턴 또한 시계의 각인 내부와 글라스 일부, 스트랩 안쪽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 시계 곳곳에서 쿤타치를 상기시키는 디자인 코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두 브랜드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그대로 보여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로저 드뷔는 직경 42mm, 두께 10.4mm의 케이스와 칼리버 장식에 새로운 쿤타치의 정확한 색조를 담아내기 위해 첨단 미네랄 복합 섬유를 적용했다. 실리카 99.95%를 사용해 시트 몰딩 화합물 공정으로 제작한 견고한 소재는 세라믹보다 2.5배, 카본보다 13%나 가볍다.
모노코크 섀시, 공기 흡입구 커버, 로커 패털 등 쿤타치의 여러 섹션에 장착된 탄소 섬유는 비틀림에 대한 내구성으로 최적의 경량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와 동시에 윙 미러에서 보여지는 직조 카본이 특유의 고유한 미학을 더해준다. 또 체크 모늬의 모노크롬 패턴이 47mm 직경의 케이스 밑면을 장식하며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통기성과 움직임을 극대화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스켈레톤 3D 러버 스트랩은 슈퍼카 쿤타치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복합 소재로 제작됐다. 로저 드뷔의 또 다른 파트너인 타이어 전문 기업 피렐리에서 영감을 받아 스트랩 안쪽의 러버 층 사이에 나일론 메시를 삽입해 구조의 강도를 증진시켰다. 스트랩과 버클에는 퀵 릴리즈 시스템(QRS)을 적용해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무브먼트는 112대의 한정된 수의 쿤타치 슈퍼카 출시를 예찬하는 의미를 담아 슈퍼카의 엔진과 동일한 효율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RD112 칼리버'가 탑재됐다.
해당 칼리버는 두 개의 투르비옹이 서로 정확히 90°를 이뤄 수평뿐 아니라, 수직으로도 중력의 영향을 상쇄시켜 궁극의 정밀성을 제공한다. 또 숙련된 워치메이커들이 모든 부품을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제작하며, 제네바 품질 보증 인증으로 그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파워리저브는 약 72시간, 방수기능은 50m(5Bar)다.
로저 드뷔의 정교한 기계적 엔지니어링으로 혁신과 아드레날린 모두를 하나의 시계에 녹여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쿤타치 DT/X'는 전 세계 8피스 한정으로 생산되며, 국내 출시 가격은 10억 4,260만원이다.
최근 국내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 브랜드가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인증중고차 판매량은 3만여 대로, 전년비 30% 이상 늘었다.
BMW 인증중고차
이처럼 인증중고차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주행거리가 얼마 안 되는 신차 수준의 차량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데다, 자체적인 품질 보증까지 해 주고 있기 때문에 가성비 높은 차량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아우디 인증중고차
또 신차와는 달리 출고 대기없이 차량을 즉시 인도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인증중고차의 장점 중 하나로 꼽힌다. 원하는 차종을 곧바로 인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포르쉐, 볼보 등 국내 시장에서 대기 수요가 많은 인기 수입차종을 중심으로 인증중고차는 더욱 많을 주목을 받는다.
볼보 인증중고차
볼보차의 경우, 신차 대기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신차와 다름없는 상태의 차량을 대기없이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인증 중고차'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포르쉐 인증중고차
차량 가격이 수억원을 호가하며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럭셔리 스포츠카도 예외는 아니다.
포르쉐는 한국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차 인도까지 짧게는 6개월, 길면 1년 넘게 줄을 서야 한다. 실제로 카이엔, 카이엔 쿠페를 비롯해 파나메라, 911 등 인기 모델의 경우 차종에 따라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가량 줄을 서야할 만큼 인기가 상당하다.
인증마켓에 매물로 올라온 가성비 포르쉐 인증중고차
이처럼 신차대기가 워낙 길어지다보니, 근래 포르쉐 인증중고차로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이 늘고 있고 있다.
특히 포르쉐 인증중고차는 확실한 품질 보증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해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포르쉐 인증중고차는 타 브랜드보다 체계적이고 완벽한 상품화 작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매입된 차량들은 111가지에 달하는 항목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하는 데만 6시간, 제품화를 비롯한 테크니션의 시승 점검까지 최종 상품화 작업이 완료되는데 무려 1주일이 소요된다.
즉, 포르쉐 인증중고차는 차량의 정확한 히스토리와 엄격한 품질검사, 상품화를 거쳐 완벽하게 재탄생하기 때문에 중고차임에도 불구,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
관련해 포르쉐 인증중고차 관계자는 “포르쉐는 까다로운 규정에 따라 매입한 차량에서 순정이 아닌 부품이나 액세서리들을 모두 탈거하고, 신차 출고 당시의 품질과 동일한 상품성을 만들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인증중고로 나온 뉴 카이엔 (사진 : 인증마켓)
일부 수입 브랜드 차량들의 경우, 백 수십 가지 항목 체크와 상품화까지 하루도 채 안 걸리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셈이다.
포르쉐 인증중고로 판매되는 차량들 중에서도 6-7천만원대 가격에 매물로 나오는 '가성비 포르쉐'는 더욱 주목을 받는다.
포르쉐 인증중고로 나온 파나메라 1세대 (사진 : 인증마켓)
실제로 브랜드 인증중고차 통합 솔루션 '인증마켓'에는 평균 2013∼2017년식에 주행거리 5만∼10만km 내외의 6-7천만원대 포르쉐 인증중고차 매물들이 다수 등록,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인증마켓에는 서울 양재(KCC), 분당 판교(SSCL), 수원(도이치아우토) 3개 전시장의 포르쉐 인증중고차 매물로 등록돼 있는데, 6-7천만원대 가성비 차량들도 꾸준히 매물로 올라와 눈길을 끈다.
특히 '가성비 포르쉐'로 주목을 받는 차량은 뉴 카이엔과 1세대 파나메라가 꼽힌다.
포르쉐 인증중고로 나온 뉴 카이엔 (사진 : 인증마켓)
인증마켓에 등록된 포르쉐 인증중고차 매물을 보면, 인기가 좋은 포르쉐 카이엔 3.0 디젤(2015년 10월식, 73,355km)은 7,200만원에 올라왔다. 또 뉴 카이엔 4.8 터보 S(2013년 3월식, 63,912km)는 7,500만원에 올라왔다.
포르쉐 대표 플래그십 스포츠 세단인 파나메라(1세대)의 인기도 상당하다. 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올라온 모델은 파나메라 3.6 AWD 가솔린(2014년 1월식, 11만5,306km)모델로 현재 5,9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렉서스 ES가 새 차 구입 1년 이내인 소비자의 실제 사용 경험을 토대로 평가한 '컨슈머인사이트 2021 올해의 차'에서 2년 연속 종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주관하는 올해의 차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매년 7월 약 10만명 대상)에서 1년 내 새 차 구입자의 제품만족도, 초기 품질, 비용대비가치 등 3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렉서스 ES는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로써 렉서스 ES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또 렉서스 브랜드는 올해 연례조사에서 국산·수입차를 아울러 초기품질 1위, 제품만족도·비용대비가치 각각 2위로 3개 영역 모두 최고수준 평가를 받았으며, 브랜드 내 판매량이 가장 많은 주력 모델인 ES가 렉서스의 높은 평판을 주도하며 올해의 차 왕좌를 지켜냈다.
수입차 부문별 1위 모델도 지난해와 동일했다. BMW 5시리즈가 세단 부문에서, 폭스바겐 티구안은 SUV부문에서 2년 연속 선정됐다. 두 모델 또한 각 브랜드 주력 모델로 각각 제품만족도와 가성비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산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모두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반떼 HEV는 세단에서, 기아의 니로 HEV는 SUV 중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올해 선정된 모델의 특징은 비용대비가치가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산 2개 모델과 렉서스 ES를 포함하면 5개 모델 중 3개가 하이브리드 모델이며 티구안은 전량 디젤이다.
5시리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 또는 디젤 방식이 40% 이상 차지한다. 소비자는 연비·유지비·잔존가치 등 가성비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으며 그 중 핵심은 연비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렉서스는 지난달 부분변경으로 상품성이 강화된 신형 ES300h를 국내 투입, 본격 판매에 나섰다.
외관 디자인의 변화와 더불어,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 기술, 편의 사양 강화, 블랙박스와 하이패스 기본 장착 등으로 안전 및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으며, 스포티한 감성을 더한 ES 300h F SPORT 모델을 새롭게 출시, 다이내믹한 주행과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