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핫휠 x IWC' 세계적인 모형카 브랜드와 시계 브랜드의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Motoroid / Auto Inside]
세계적인 모형카 브랜드 핫휠(Hot Wheels™)이 스위스 시계 브랜드 IWC 샤프하우젠과 콜라보를 통해 특별한 컬렉터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IWC x 핫휠 레이싱 워크(IWC x Hot Wheels™ 'Racing Works)'는 IWC의 굿우드 복귀를 기념해 제작됐다.
IWC의 모터스포츠 팀, IWC 레이싱은 2019년 데이비드 쿨사드가 우승을 쟁취한 이후, 이번 '스털링 모스 트로피'를 쟁취하기 위해 다시 굿우드로 복귀했다.
두 브랜드는 '탁월함에 대한 확고한 약속', '작은 디테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세심함', '한계와 기대치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라는 공통적 가치를 추구하며 혁신적인 성능과 디자인을 위해 끊없은 노력을 이어왔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먼저 핫휠은 2만 개 이상의 디자인을 개발하고 80억 대 이상의 자동차를 판매한 세계 최고의 자동차 완구업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마텔(Mattel)의 공동 설립자인 엘리엇 핸들러(Elliot Handler)는 1968년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1세대 핫휠을 만들 때 당시의 완구 자동차보다 더 세련되고 성능이 우수한 장난감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GM 자동차 디자이너와 전문 로켓 과학자를 영입했다.
그리고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스타일과 도색 및 날렵한 '레드라인' 휠의 우주적 디자인을 결합한 핫휠의 첫 작품인 '오리지널 16(Original 16)'을 내놓았다. 현재 핫휠은 전 세계에서 모든 연령대의 자동차 애호가, 레이서, 건축업자, 디자이너를 하나로 묶는 글로벌 자동차 완구업체로 거듭났다.
핫휠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IWC의 경영 철학도 미국의 개척정신과 기업가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1868년, 미국의 시계 제작자이자 엔지니어인 '아리오스토 존스'는 스위스 샤프하우젠에 인터내셔널 워치 컴퍼니를 설립해 시계 산업에 혁명을 일으켰다.
또 IWC는 견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 및 항해용 측정 시계 제조라는 브랜드 헤리티지에 기반해, 자동차 디자인과 모터레이싱은 오랜 시간 동안 IWC의 주요 협력 분야였다.
메르세데스-AMG 및 AMG 포뮬러 팀과의 파트너십부터 GT 및 클래식 자동차 경주 후원에 이르기까지 IWC는 모터스포츠에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자체 레이싱 팀인 'IWC 레이상'을 창단했으며, 이후 전설적인 1955 메르세데스-벤츠 300 SL 걸윙'으로 다양한 클래식 자동차 경주에 출전하기도 했다.
IWC와 핫휠의 콜라보는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됐다. 자동차 디자인과 기계식 시계에 대한 공통된 열정은 두 브랜드의 디자인 팀 미팅으로 이어졌다. 두 브랜드는 디자인, 예술, 엔지니어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곧바로 하나의 팀을 이루게 됐고, 협업을 통해 개성 넘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두 브랜드의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는 2020년에 출시한 'IWC 레이싱 300 SL'과 레이싱 팀 트랜스포터를 결합한 '프리미엄 핫휠 팀 트랜드포트 세트'였다.
그리고 최근 IWC와 핫휠은 새로운 협업의 결과물인 'IWC x 핫휠 레이싱 워크' 컬렉터 세트를 50개 한정판으로 선보인다고 밝혀 주목된다.
전세계 50피스 한정으로 제작되는 이번 컬렉터 세트는 메탈 툴박스에 담긴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IWC x 핫휠 레이싱 워크 에디션'과 핫 휠 '메르세데스-벤츠 300SL 레이싱 워크 에디션' 두 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첫번째 한정판 세트는 국제 경매업체인 본햄스에서 온라인 경매로 판매되며, 수익금은 비영리단체인 투빗서커스 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투빗서커스 재단은 어린이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불어넣고, 젊은 발명가에게 용기를 주며, 환경보호 정신을 고양하기 위한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비영리 단체다.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IWC x 핫휠 레이싱 워크 에디션(Ref.IW377904)'에는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된 43밀리미터 케이스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티타늄은 핫휠과 IWC 디자인 팀이 선호하는 '엔지니어링 소재' 로 통한다. 특히 강철보다 가볍고 단단하며 내식성이 뛰어나 자동차 엔지니어링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로 꼽힌다.
블랙 다이얼의 크로노그래프 토털라이저 주변은 미묘한 체크무늬 레이싱 플래그 패턴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레이저로 인그레이빙된 정사각형이 밝게 또는 어둡게 보이면서 다이얼의 시각적 깊이와 질감이 표현된다. 케이스의 측면 9시 방향에는 핫휠의 불꽃 로고가 새겨져 있다.
해당 크로노그래프 워치는 IWC 제작 무브먼트인 '칼리버 69385'를 통해 구동되며, 스모크 글라스 백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한정판 세트인 핫 휠 '메르세데스-벤츠 300SL 레이싱 워크 에디션'은 핫휠에서 독점 판매하며, 핫휠 디자인 팀이 제작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디테일한 1:64 비율의 핫휠 모델이며, 핫휠의 프로토타입 작업장에서 50개 모델만 한정 제작됐다. 여닫기가 가능한 걸윙 도어, 버킷 시트, 롤 케이지 및 레드 실 트림으로 충실하게 재현된 내부, MB Star 브레이스가 있는 선명한 헤드라이트 및 레이싱 그래픽이 포함된 외부 등 완벽한 디테일이 특징이며, 50세트만 한정 생산되므로 공식 핫휠 발매 모델 중 가장 희귀한 모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가지 각 에디션에는 IWC가 설립된 1868년과 핫휠이 설립된 1968년을 기리는 68이라는 숫자를 새겨 특별한 가치를 더했다.
최고 디자인 책임자 '크리스 다운(Chris Down)은 "IWC와 핫휠은 시간을 초월한 깊이 있는 전통을 공유하고 있으며, 세심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제품을 만들어 왔다"라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두 업체가 공유하는 창의성과 협력 정신을 반영한 것이며, 그 결과 럭셔리 시계 및 레이싱과 자동차 문화에 대한 식견이 깊은 애호가들이 높이 평가할 최고의 패키지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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