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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New Car]

마이크로 리노

2인승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 리노(Microlino)'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실차로 공개됐다. 

마이크로 리노는 도심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소형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에서 탄생한 친환경 이동수단이다.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장점이 결합된 콤팩트한 디자인과 뛰어난 경제성, 친환경성을 추구하여 만든 초소형 2인승 전기 모델로, 최대속력 90km/h, 230km를 달릴 수 있다. 

특히 일반 자동차의 50%에 해당하는 부품을 절감했으며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추구했다는 점도 주목해 볼 만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2,519mm, 전폭 1,473mm, 전고 1,501mm이며, 공차중량은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496kg~530kg로 매우 가볍다. 

 

탑재되는 배터리 용량의 경우 트림별로 6kWh, 10.5kWh, 14kWh가 탑재되며, 각각 95km, 175km, 23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 리노는 경량 설계를 통해 일반 전기차를 생산하고 사용하는 것보다 약 65%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진정한 친환경의 의미를 살렸다. 

또한 2.5m 전장, 1.5m 전폭으로 가로 주차가 가능하며, 가로 주차 시 기존 주차 공간에 리노는 3대까지 주차할 수 있어 공간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차량의 전면으로 개방되는 도어를 통해 탑승할 수 있다. 운전석 앞쪽으로 문이 개방돼 인도로 내리기 편하다. 

이 외에도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해 줄 선루프와 230리터급 트렁크 공간, 가정용 일반 충전 시스템(4시간 충전 소요) 등을 갖췄다. 

 

한편, 마이크로 리노를 제작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즈는 지난 199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설립, 전 세계 80여개 국가, 1만 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벤츠, BMW, 추조 등과 같은 글로벌 톱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스페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2017년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 리노의 개발을 통해 E-모빌리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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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산업전시회인 '2023서울모빌리티쇼'가 내년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흘간 일산 킨텍스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내년도 전시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참가업체 모집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자동차 산업이 자율주행 확산 및 전동화의 가속화로 진화하고 있으며, 또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하이퍼루프 철도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의 확장 가속화,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MaaS(서비스로의 이동수단) 분야의 성장 등 미래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여, 지난 2021년도에 기존 서울모터쇼 명칭을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한 바 있다. 

조직위는 이러한 서울모빌리티쇼의 특징과 정체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2023서울모빌리티쇼를 자율주행, IT융합기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수소차, UAM, 철도, 선박, 우주항공 등 육해공 공간적 제약을 초월한 미래 첨단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으로 전시콘텐츠를 꾸밀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여 서울모빌리티어워드, 미래 모빌리티 관련 포럼 및 세미나, 모빌리티 시승행사, 산학 연계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신기술 발굴 및 개발, 최신 트렌드 공유, 각종 체험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련해 정만기 위원장은 "지난 서울모빌리티쇼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일정이 두차례나 변경되면서 전시장 임대에 난항을 겪은 탓에 평소보다 다소 축소되는 등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전시회는 다시 정상적인 환경에서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지난 행사에 이어 이번에는 완성차를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생태계가 한 자리에 모여 새로운 모빌리티와 신기술이 기반이 되는 모빌리티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되고 있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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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모터쇼

2022 부산국제모터쇼가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 행사가 취소되면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게 됐다. 

아이오닉 6

올해 부산국제모터쇼 참가를 확정한 현대차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신차(콘셉트카 포함)를 선보일 계획이며, 제1전시관에 자사 차량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최근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 '아이오닉 6'를 처음 공개한다. 

아이오닉 6는 심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효율성을 극대화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기반으로 설계돼 큰 기대를 사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을 갖췄다. 

세븐(SEVEN)

또 현대차는 미래 전동화 방향성이 담긴 전기 SUV 콘셉트 '세븐(SEVEN)'도 함께 선보인다. 세븐은 오는 2024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 아이오닉 7의 기초가 되는 모델이 될 전망이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콘셉트카는 차종별 아키텍처에 맞게 자유로운 제품개발이 가능한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며, 새로운 형태의 전기 SUV를 지칭하는 'SUEV'란 독특한 세그먼트명이 붙었다.

이 밖에도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수소연료전지차 유니버스, 엑시언트, 캐스퍼, 캐스퍼 밴, 스타리아 라운지 리무진 등 다양한 양산차를 전시한다.

EV9

기아는 현대차의 세븐 콘셉트와 함께 주목을 받고 있는 전기 SUV 콘셉트 'EV9'를 공개한다.

세븐과 마찬가지로 현대차그룹의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한 조화로운 디자인, 주행 및 정차 상황에 따라 시트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세 가지 실내 모드, 자연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과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소재가 적용됐다.

콘셉트 EV9은 전장 4,930mm, 전폭 2,055mm, 전고 1,790mm, 축거 3,100mm로 싼타페 롱휠베이스와 크기가 비슷하며, 대형 SUV 특유의 웅장함으로 매력을 어필할 전망이다. 

더 뉴 셀토스

또 기아는 신차 '더 뉴 셀토스'를 비롯해 EV6 GT, 니로EV, K8 하이브리드, 니로 플러스 등 총 11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G70 슈팅 브레이크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최근 출시한 G70 슈팅 브레이크를 전시한다. G70 슈팅브레이크는 G70의 파생 모델이자 유럽 전략형 모델로 개발된 왜건형 모델이다. 

G70 슈팅브레이크는 기존 모델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며, 왜건 모델의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을 공략한 데 이어 국내 왜건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입됐다. 

특히 국내 자동차 시장이 '왜건의 무덤'이라 불려온 만큼, G70 슈팅브레이크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브레이크와 함께 GV60, GV70 EV, G80 EV, G90 LWB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국제모터쇼에 참가할 수입 브랜드로는 BMW, 미니(MINI), 롤스로이스가 참가할 예정이다. 

[차진재 기자 = 8wlswo8@naver.com]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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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Report]

2년 마다 열리는 서울모터쇼가 올해부터 '서울모빌리티쇼'로 이름이 변경됐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기존 서울모터쇼 명칭을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동성의 개념이 바뀌고 새로운 이동수단들이 등장하면서 내연기관 중심의 모터쇼의 한계를 탈피해 새로운 모빌리티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비슷한 해외 사례로 지난 9월 개막된 세계 4대 자동차전시회의 하나인 '독일국제오토쇼(IAA)'가 미래 이동수단 중심의 'IAA 모빌리티 2021'로 바뀐 바 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자동차만으로는 더 이상 전시회의 흥행을 이끌어 낼 수 없다는 한계성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의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최근에는 메이저 모터쇼보다는 가전박람회(CES)나 엑스포 등에 관심을 더 기울이고 있다.

또 볼보, 스텔란티스 등 많은 자동차업체들은 수년전부터 중국 베이징모터쇼 등 소수의 모터쇼만 참가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모터쇼가 새로운 이동성과 혁신적인 신기술이 없다보니 관람객이나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비용을 들여가며 참가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터쇼 특유의 눈길을 사로잡는 콘셉트카나 스포츠카, 신기술 등의 수도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들은 모터스가 아닌 브랜드 체험관 등의 다른 홍보 수단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도 완성차 업체들의 참가가 저조하다.

국산차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만 참가신청을 했고, 그동안 서울모터쇼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 등 외자계 3사는 모두 이번 모터쇼에 불참한다.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BMW, 포르쉐, 미니, 마세라티 등 6개 브랜드와 일본 트럭업체인 이스즈만 참가 신청서를 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 왔던 렉서스와 토요타, 혼다차 등 일본 업체들도 모두 불참한다.

폭스바겐, 포드, 링컨, 캐딜락, 푸조시트로엥, 재규어 랜드로버, 지프(Jeep),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도 참가를 포기했다.

조직위는 이 같은 완성차업체들의 빈자리를 다른 이동성 업체로 대체하면서 전시회 성격도 모빌리티쇼로 전환시켰다.

조직위는 모빌리티 중심의 기술 종합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의 특징과 정체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서울모빌리티쇼를 자율주행, IT융합기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수소차 등 첨단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전시콘텐츠를 꾸밀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는 수소전기선박 스타트업인 빈센과 렌터카업체인 SK렌터카, 초소형 전기차업체 대창, 전기차 충전기업체 블루샤크 등이 전시장을 마련한다.

참가업체가 줄어들면서 전시장 규모도 킨텍스 2전시관 9.10홀로 대폭 축소된다. 전시규모가 예년의 4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조직위측은 “서울모빌리티쇼를 완성차 전시와 함께 자율주행과 IT융합기술, 인포테인먼트 등 첨단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전시콘텐츠를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11월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5일까지 총 11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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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Teaser]

 

 

혼다의 고급 브랜드 어큐라가 RDX 프로토타입의 티저를 공개했다.

 

어큐라 RDX는 2006년 뉴욕국제오토쇼서 처음 등장한 럭셔리 SUV다. 1세대 RDX는 2005년에 공개됐던 'RD-X 콘셉트'의 디자인을 거의 그대로 물려받아 이목을 끌었으며, 2세대 RDX는 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갖춰 2012 북미 국제 오토쇼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 모델들이 프로토타입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던 것으로 미루어보아, 3세대 모델 또한 이번에 공개되는 RDX 프로토타입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휠 디자인, 데이라이트, 범퍼 디테일링 등 사소한 변화만 일어날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티저를 통해 어큐라 최신 모델에 적용되고 있는 패밀리룩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있다. 다이아몬드 패턴의 펜타곤 그릴과 조형감을 강조한 보닛, 새로운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반적으로 곡선보다는 직선의 미학을 잘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어큐라 RDX 프로토 타입은 내년 1월 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서 공개될 예정이며, 날렵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RDX는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모델로, 국내서는 정식 수입되지 않고 있다.

 

글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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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최근 들어 유명 자동차 제조사들의 모터쇼 참가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알파 로메오, DS, 피아트, 인피니티, 지프, 볼보, 미쓰비시, 닛산, 푸조 등 9개 브랜드는 오는 9월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불참을 선언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북미 디트로이트 모터쇼,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와 더불어 세계 3대 모터쇼인 사실임을 감안하면 꽤나 이례적이다. 심지어 불참을 선언한 제조사들은 영향력 없는 브랜드가 아니다. 해당 9개 브랜드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전체의 20%에 달한다. 


게다가 유명 자동차 제조사들의 불참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9월 애스턴마틴, 볼보, 포드,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이 2016 파리모터쇼에 불참을 선언했고, 올해 4월 포드, 볼보, 지프, 피아트 등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2017 서울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분명 모터쇼는 자동차 업체와 고객들 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어 왔다. 신차 공개와 콘셉트카 공개는 물론이고, 브랜드 가치와 향후 계획 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으며, 팬들은 그런 모습에 박수와 지지를 보냈다.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였던 모터쇼가 갈수록 외면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분명히 파악해보기 위해서는 모터쇼 불참을 선언했던 브랜드들의 입장을 파헤쳐 볼 필요가 있다. 



벤틀리는 '모터쇼보다는 실제 구매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애스턴 마틴 CEO 앤디팔머(Andy Palmer)는 "우리는 지금까지 모든 오토쇼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제는 모터쇼에 활용하는 비용을 다른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모터쇼 참가에 더 이상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람보르기니는 디젤게이트 여파로 인한 막대한 비용 손실 절감 및 회사의 판매 전략 전환, 볼보는 2014년부터 대부분의 모터쇼를 참가하지 않고, 그 비용을 소비자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그 외 불참을 선언한 브랜드들도 대부분 같은 이유로, '모터쇼에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 대비 마케팅 효과는 미미하다'는 점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의 규모에 따라 차이는 존재하지만, 해외 유명 모터쇼 기준 개별 참가 비용만 수십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들게 된다. 하지만 모터쇼 관람객이 차량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유명 브랜드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투자 대비 효과를 충분히 따져볼만하다.



너무 많은 볼거리와 메시지가 한 곳에 몰려있다는 모터쇼의 특성도 자동차 업체들에게 단점으로 작용한다. 모터쇼에 참여한 브랜드들은 자사의 특성과 매력을 잠재적 고객들에게 여과 없이 전달해야 하지만, 수많은 브랜드가 한 곳에 몰려있는 모터쇼에서 고객이 한 브랜드에 집중하기엔 어려움이 따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모터쇼 특유의 눈길을 사로잡는 콘셉트카나 스포츠카, 신기술 등의 수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들은 다른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재규어의 경우, 자사의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트 오브 퍼포먼스(Art of Performance)'를 영국, 미국, 한국 등에서 개최하며 고객들에게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FCA 코리아는 '지프 캠프'를 개최하며 자사의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포드 코리아는 '고(Go) 두(Do) 캠프'를 열어 포드 SUV의 진정한 매력을 경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푸조, 시트로엥 등 다양한 브랜드가 시승행사를 개최하며 고객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모터쇼의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특색 없이 열리는 모터쇼는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위기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실제로 세계 최초의 1897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개최된 이후, 신차와 콘셉트카를 진열해 보여주는 형식 자체의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기존 형식과 경험을 고집한 채 브랜드 전시관 형식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모터쇼 대비 저렴한 비용과 즐길 거리가 풍성한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와 같은 자동차 축제에 모터쇼의 입지와 의미를 내어주게 될 것이 뻔하다. 어쩌면, 모터쇼는 지금 과거 명색을 이어가기 위해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다양한 혁신이 필요한 때다. 


글 : 모터로이드 칼럼 기획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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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Photo]



BMW 코리아가 2017 서울 모터쇼를 통해 '뉴 760Li xDrive'를 선보이며 공식 출시를 알렸다.



뉴760Li xDrive는 BMW 플래그십 중에서도 최상위에 속하는 모델이다. V12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609마력, 최대토크 81.9kg.m의 어마어마한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0→100km/h)은 3.7초에 불과하다. 사실상 BMW M을 뛰어넘어 더 빠르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전면부에 커다랗게 자리한 전용 키드니 그릴이 눈에 띄며, 실내 센터콘솔과 차량 측면에 'V12배지'를 부착했다. 또한, 760Li 전용 M 스티어링 휠, 디스플레이, 에어 브리더 등을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을 뒀다. 


한편, 서울 모터쇼 BMW 부스를 화려하게 장식한 760Li xDrive의 가격은 2억 2,330만 원(부가세 포함)이며, 범접할 수 없는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으로 모터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글·사진 : 모터로이드 뉴스팀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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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oid / Column]

해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모터쇼가 개최됩니다. 자동차 산업에 몸담고 있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무대이자, 자동차를 좋아하는 카매니아들이 참관하는 중대 행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며칠 뒤면, 우리나라에서도 일산 킨텍스서 '서울 모터쇼'가 열립니다. 


물론, 제네바 모터쇼나 프랑크프루트 모터쇼, 파리 모터쇼처럼 대단한 규모의 모터쇼는 아니지만, 비행기에 오르지 않고 모터쇼에 참가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벅차고 설레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한 번쯤은 모터쇼에 가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 그리고 어떻게 하면 모터쇼를 보다 알차게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 글로써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울 모터쇼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이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라 판단하여 이 글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왜, 꼭 모터쇼에 가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모터쇼를 알차게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프롤로그 : 모터쇼를 가게 됐다면, '모터쇼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하라.



모터쇼를 방문하신 분들에게 "모터쇼에 어떻게 오게 되셨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어떤 대답들이 돌아올까요? 모터쇼를 오게 된 목적과 계기에 따라, 혹은 '자의냐 타의냐'에 따라 다양한 대답들이 쏟아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당연히 차 보러 왔죠', '남자친구가 오자고 해서요', '차를 좋아하는 아이 때문에 오게 됐어요', '모터쇼의 꽃 레이싱 모델 분들 보려고요', '직업 상 오게 됐네요' 등. 그리고 그 중에는 가기 싫은데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오게 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제가 별로 관심 없어 하는 친구와 가족을 억지로 데려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하지만, 모터쇼에 어떻게 오게 됐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좋아서 왔는지, 억지로 왔는지도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모터쇼에 왔다면, 그 순간부터는 '어떻게 해야 모터쇼를 알차게 즐길 수 있을까'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자신의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온 만큼, 모터쇼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건져가야 하지 않을까요? 


모터쇼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와 메세지들이 담겨있습니다. 단순히 수많은 차가 전시되어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모터쇼에서 보내는 소중한 시간을 '단순 구경'이 아닌, '습득의 무대'로 가져가시길 바라겠습니다. 



「 Part 1 : 모터쇼의 관전 포인트를 파악하라.



앞서 말했듯, 모터쇼에는 수많은 정보가 담긴 공긴 공간입니다. 그만큼 모터쇼에 담긴 정보와 메시지를 모두 얻어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무작정 모터쇼에 찾아가기보다는, 어느 정도 방향이나 포인트를 미리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모터쇼가 제시하는 주제만 미리 파악해도 큰 도움이 됩니다. 서울 모터쇼를 기준으로 살펴보자면, 2011년의 주제는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 2013년 주제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 2015년에는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 그리고 올해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그리다'입니다. 


비록 짧은 문구지만, 모터쇼의 방향을 나타낸 이정표와도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015년 주제를 보고 '첨단 기술과 디자인 및 감성의 예술적 가치를 중점으로 모터쇼를 관람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이번 주제를 보고 '미래의 차세대 자동차와 현재 자동차의 융합'을 관전 포인트로 정했습니다. 


여기까지만 읽으셔도 여러분은 올해의 모터쇼 주제를 알게 되셨을 테니, 모터쇼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을 하나 알게된 셈입니다. 제가 정한 관전 포인트를 그대로 적용하셔도 좋고, 본인만의 관전 포인트와 방향을 정한다면 더더욱 좋습니다. 


평소 궁금했던 자동차나 기술은 뭐가 있는지 떠올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모터쇼는 그러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현장 체험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아, 모터쇼 현장에 도착했다면, 본인이 정한 핵심 포인트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각 브랜드 및 업체의 위치가 적힌 가이드 책자를 안내 데스크에서 꼭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 Part 2 : 모터쇼에는 시대의 트렌드 (동향;추세)가 담겼다.



모터쇼에 담긴 수많은 정보 중 하나가 바로 '시대의 트렌드'입니다. 시대의 흐름이나 트렌드가 모터쇼에도 분명히 반영되기 마련입니다. 모터쇼를 트렌드를 파악하고 미래를 읽는 무대로 활용한다면, 그보다 좋은 것이 없을 겁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시점에서, 미래를 유추해본다는 것은 분명 큰 도움이나 무기로 작용하게 될 테니 말입니다. 


시대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방법 두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콘셉트카 살펴보기'와 '공통점 찾아보기'입니다. 



제가 늘 언급했듯, 콘셉트카에는 미래와 상상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린 미래는 언젠가 현재로 바뀌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스마트폰과 자동차도 과거에 우리가 그렸던 미래였습니다. 그렇기에 콘셉트카를 유심히 살펴보면, 미래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즉, 콘셉트카는 현재와 미래의 중심에 선 징검다리와 같으며, 앞으로의 시장 동향이나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한가지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모터쇼에 참가한 자동차 업계들이 선보인 전시품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면 시대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습니다. 


한 예시로, 최근 개최되는 모터쇼에 등장한 차량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친환경'이라는 타이틀과 긴밀하게 얽혀있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 디젤 게이트 이후 친환경이 크게 대두됨에 따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이 모터쇼를 장식하게 되지 않았을까요? 



특히, 모터쇼를 꾸준히 가셨던 분이라면,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는 사실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전기차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이번 모터쇼에서는 전기차를 그냥 훑어 지나가시기보다는 온몸으로 체험하고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Part 3 : 나만의 스타일을 파악해보는 기회



모터쇼는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을 한 곳에서 느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입니다. 수많은 차량들을 한 곳에서 살펴보며, '나만의 스타일'을 파악해보길 추천해드립니다. 수많은 차들 중, 정말 내 스타일에 딱 맞는, '이 차면 내가 정말 만족하겠다'하는 그런 차를 몇 대 뽑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집 다음으로 비싼 자동차 구입을 앞두고 "나 무슨 차 사?"라고 묻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물론, 그게 잘못됐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타인의 추천으로 자동차를 구입 후 막상 타보니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아서 후회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도 스스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는지, 차를 볼때 어떤 점을 중시하는지, 어떤 브랜드의 철학이 나와 맞는지 등 스스로의 스타일조차 파악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평생 자신에게 딱 맞는 차를 선택하지 못할뿐더러, 차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기 어려울 것입니다. 


당장 차를 구입할 계획이 없어도 좋습니다. 학생이라면 더더욱 좋습니다. 모터쇼에서 수많은 자동차들을 살펴보며, 마음속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구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나아가 신차 구입을 앞두고 있다면, 다양한 차량을 두고 심층 있는 비교를 해보는 장으로 활용하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네요.



「 Part 4 : 모터쇼 속 이색 볼거리



모터쇼에는 자동차 이외에도 모터사이클이나 자동차 부품업체, 튜닝 업체, 캠핑 관련 업체 등 다양한 업체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이번 서울 모터쇼에는 통신·인터넷 기업들도 줄줄이 참여하고, 네이버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선보인다고 하네요. 또한, 관련 기술이나 용품 체험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이런 활동까지 참여한다면, 보다 알차게 모터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간혹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했던 레이싱 카나 클래식 카도 전시되기도 합니다. 평생 구경해보기 힘든 차량들을 볼 수도 있으니, 모터쇼에 꼭 가야겠죠?



「 모터쇼의 꽃, 레이싱 모델 」



모터쇼를 더욱 환하게 빛내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레이싱 모델분들입니다. 오랜 시간 서 계시느라 매우 피로하실 텐데도 인상 한번 찌푸리지 않으시고, 모두를 웃는 얼굴로 반겨주십니다. 덕분에 모터쇼가 활기가 넘치고 웃음이 가득한 공간이 되는 것 같아 매우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모터쇼를 가시게 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따듯한 말 한마디 전해드리면 어떨까요? 



「 에필로그 : 알차게 즐길 차례 」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단 한가지 입니다. 모터쇼에 꼭 가셔서 무언가를 얻고, 보고, 현장의 생생한 감동과 메시지를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어린아이, 학생, 어른까지. 모터쇼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꿈과 볼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무대입니다.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모터쇼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는 것은 어떨까요? 


서울 모터쇼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기획 : 모터로이드 <저작권자 (c) 모터로이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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